국내 최대 액체화물 취급항만인 울산항이 동북아 에너지 허브로의 첫발을 내디뎠다. 울산의 동북아 에너지 물류 중심지 도약을 목표로 조성된 ‘코리아에너지터미널’(KET)이 첫 카고 입항과 함께 상업 운전을 개시했다. 코리아에너지터미널은 지난 17일 북신항 4번 부두에 호주 국적의 5만t급 케미칼 운반선 ‘NH SIRI’이 입항한 가운데 18일 첫 상업 운전을 했다. 코리아에너지터미널은 이날 오후부터 19일 오전까지 ‘NH SIRI’호에 실린 납사를 시간당 3000㎘, 총 12만6000배럴을 하역했다. 이날은 터미널의 첫 상업 운전인 만
고려아연 자회사 켐코와 LG화학이 합작해 설립한 한국전구체주식회사(KPC)가 혁신 공정을 적용한 전구체 생산 공장의 시운전을 마치고 이차전지 소재산업 본격화에 나선다. 고려아연은 LG화학과 합작으로 2000억원을 투입해 울산 울주군 온산읍에 연산 2만t 규모의 전구체 생산 공장을 완공하고 시제품 생산도 마쳤다고 18일 밝혔다. 전구체는 이차전지의 핵심 소재다. 한국전구체주식회사는 고려아연과 LG화학의 기술력에 더해 혁신공정을 적용하고, 단시간에 전구체의 특성을 성공적으로 구현하는 등 품질력을 확보해 연내 양산 목표도 순조롭게 진행될
현대자동차그룹이 탄소섬유·복합소재 분야 세계 1위 기업과 협력 계약을 체결하고 미래 모빌리티 분야 신소재 도입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탄소섬유·복합소재 분야 세계 1위 기업인 도레이(Toray)그룹과 서울 본사에서 미래 모빌리티 사업에 혁신 신소재를 적용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 계약(Master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 송호성 기아 사장과 송창현 AVP 본부 사장, 김흥수 GSO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도레이그룹에서는 닛카쿠 아키히로 회장, 오오야 미츠오 사장, 한국 도
HD현대중공업이 사외 협력사의 경영 안정화를 위해 ‘토탈 솔루션’을 지원하고, 조선업 경쟁력 제고에 나선다. HD현대중공업은 18일 울산 본사에서 노진율 HD현대중공업 사장과 조시영 명진TSR 대표를 비롯한 6개 사외 협력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협력사 토탈 솔루션 지원사업 업무협약식’을 열었다. 협약식에는 김준휘 고용노동부 부산청장, 김재훈 울산지청장, 공흥두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부산본부장, 진찬호 울산지역본부장 등도 참석했다. HD현대중공업의 이번 토탈 솔루션 지원 사업으로 협력사 경영 전반에 걸친 종합적인 지원을 하고, 공급
롯데정밀화학이 ‘아시아 청정 암모니아 허브’ 도약을 목표로 신사업을 추진 중인 가운데 암모니아 수출 초도 물량을 출하했다. 롯데정밀화학은 지난 17일 울산사업장 암모니아 터미널에 인접한 울산항에서 암모니아 수출 초도 출하를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출하된 물량은 8500t으로 베트남으로 수출됐다. 롯데정밀화학은 이와 별도로 동북아 시장에서 3만t의 수출 계약도 앞서 완료했다. 이를 시작으로 동아시아 대상 유통량을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롯데정밀화학은 앞서 지난 2월 수출 설비 구축을 완료하고 암모니아 운송 선박 구매
롯데케미칼이 석유화학 업황 악화로 인한 생산량을 지속해 줄이고 있는 가운데 울산공장 인력 일부를 재배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1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최근 500여명에 가까운 울산공장 인력 가운데 일부를 계열사로 재배치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롯데케미칼 울산공장은 총 43만㎡ 규모로 플라스틱의 원료가 되는 페트(PET)와 도료·불포화 수지 등의 원료인 고순도 이소프탈산(PIA)를 50대 50의 비중으로 각각 연간 52만t 가량을 생산해 왔다.하지만 지난 2022년부터 주력 생산품인 페트(PET) 생산량을 줄
HD현대중공업이 스코틀랜드 경제개발기구들과 손잡고 유럽 해상풍력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HD현대중공업은 최근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서 스코틀랜드 엔터프라이즈(SE), 하이랜드&아일랜드 엔터프라이즈(HIE)와 스코틀랜드 내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SE와 HIE는 비즈니스 혁신·일자리 창출·투자 유치 등을 위한 정부 산하 경제개발기구다. 이날 체결식에는 최한내 HD현대중공업 기획 및 풍력 사업 담당 상무, 소나 로비슨 스코틀랜드 부수석장관, 에이드리언 갈레스피 SE 대표, 스튜어트
울산항만공사는 15~19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싱가포르해사주간(Singapore Maritime Week)에 참석해 ‘해운항만 탈탄소화 네트워킹 초대연회’를 개최하고, 국제환경단체인 PE(Pacific Environment)와 친환경 해운항만 전환 가속화를 위한 업무협약(사진)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친환경 해운항만 전환 가속화 대응 협약식에는 정순요 UPA 운영부사장과 Shannon Wright PE 대표가 참여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아시아·환태평양 지역 해운항만 탈탄소화 정책 및 녹색해운항로 구축 설계·개발 지
동서석유화학(공동대표이사 채종경·고토 토모아키)이 최근 글로벌 지속 가능 경영 평가 기관인 에코바디스(EcoVadis) ESG(환경·사회·지배 구조) 평가에서 골드등급을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동서석유화학은 아크릴로니트릴, 청화소다, 아세토니트릴을 생산하는 종합화학기업이다.에코바디스는 국제 지속가능성 표준을 기반으로 기업의 5환경과 사회적 영향을 평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글로벌 지속가능성 평가 기관이다.현재 180여개국, 13만개 이상의 기업을 대상으로 △환경 △노동 및 인권 △윤리 및 공정거래 △지속가능한 조달 4가지 분야에
울산경제일자리진흥원은 오는 26일 대회의실에서 ‘제33기 마을기업 아카데미’를 열고, 참여 교육생을 모집한다. 마을기업은 지역주민이 각종 지역자원을 활용한 수익사업으로 지역 문제를 해결하고, 소득과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공동체 이익을 만들어 나가는 마을 단위 기업이다. 이번 교육은 마을기업 설립을 희망하는 주민·단체·법인이면 참여할 수 있다. 마을기업 설립 전 5명 이상의 회원이 반드시 총 7시간의 교육과정을 이수해야 신규(예비) 마을기업 지원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신청은 울산경제일자리진흥원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오는 22
분산에너지법의 본격적인 시행과 함께 정부가 분산에너지특화지역 지정을 앞둔 가운데 울산이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으로 에너지 산업 분야의 새로운 도전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제언이 나왔다. 울산에너지포럼은 지난 15일 중구 한국동서발전 강당에서 ‘국내 에너지산업 발전방향과 분산에너지 연관기업 생태계 구축’을 주제로 ‘제12회 울산에너지포럼’을 열었다. 이날 포럼에서 첫 연사로 나선 김현제 에너지경제연구원 원장은 ‘글로벌 에너지시장 전망 및 국내 에너지산업 발전방향’ 주제 발표에서 2050년 탄소중립 등 에너지부문 변화에 대응하고 있는 국
한국동서발전 울산발전본부는 16일 울산 본부 강당에서 울산지역 중소기업 18개사를 대상으로 울산발전본부 설비담당자와 1대1 맞춤형 구매상담회를 진행했다.
울산항만공사(UPA)는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2023년 공공기관 자회사 운영실태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아 4년 연속 최고 등급을 달성했다. 이번 평가는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정책에 따라 자회사를 운영하는 91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자회사의 안정·독립·전문적 운영을 위한 모기관의 노력과 성과를 평가했다. UPA는 지난해 신규위탁업무의 지속적인 발굴과 필수설비 지원, 과업지시서 교차 검증 및 단일통합계약 등을 통해 자회사의 대등한 지위 구축을 위해 노력했다. 또한 자회사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컨설팅 지원,
한국동서발전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3년도 공공기관 동반성장평가’에서 최고등급인 ‘최우수’를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동반성장평가는 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07년부터 매년 기관의 동반성장 추진실적과 중소기업의 체감도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평가하는 제도다. 김은정 수습기자k2129173@ksilbo.co.kr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5일 “도심 속 수직농장 복합 모델을 수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송 장관은 이날 서울 동작구 상도역 내 메트로팜 상도점을 찾아 이같이 말했다.메트로팜은 지하철 역사 내 유휴공간에 구축한 수직농장으로, 작물 재배뿐 아니라 체험·교육 활동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서울지하철 상도역, 답십리역, 을지로3가역, 충정로역, 천왕역 등 5곳에 메트로팜이 마련돼 있다. 이중 상도역점의 경우 카페를 운영하고 있으며, 스마트팜에서 재배한 작물도 판매한다.송 장관은 “이번 방문을 통해 수직농장 산업이 도
HD현대의 태양광 부문 계열사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유휴 부지를 활용한 태양광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15일 밝혔다.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최근 CJ제일제당 인천·진천 공장에 지붕형 태양광 발전소를 구축했다. 총 설비용량은 2.7㎿로, 연간 3.5GW의 재생에너지를 생산해 1607t의 탄소배출이 저감된다.이 발전소는 초기 투자비용 및 관리비 부담 없이 사용량에 따른 월별 요금만 납부하면 되는 리스 사업 형태로 운영된다.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지난 5일에도 HD현대인프라코어 인천공장의 지붕과 주차장에 ㎿급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한 바 있
고려아연이 최근 경영권 갈등을 빚는 최대 주주 영풍과 공동으로 진행해 온 원료와 공동구매·판매를 중단하기로 입장을 밝힌 가운데 오는 6월 말로 만료되는 영풍과의 ‘황산취급 대행 계약’을 더는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했다.15일 업계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오는 6월30일 만료되는 영풍과의 황산 취급 계약을 연장하지 않고 종료하기로 했다.영풍은 석포제련소에서 아연을 생산할 때 나오는 황산 일부를 고려아연으로 보내 처리해 왔다. 고려아연이 황산 거래를 중단하면 영풍은 새로운 판매처를 찾거나 보관 탱크를 지어야 한다. 황산을 제때 처리하지 못하
롯데케미칼 울산공장은 신임 총괄공장장에 양호철(사진) 안전환경부문 공장장이 취임했다고 15일 밝혔다. 양호철 신임 총괄공장장은 울산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울산 유화공장에 입사해 롯데케미칼 미국 MEG 공장 건설 부장, 미국 에탄크래커/MEG 공장 공무팀장, 울산공장 공무팀장 등을 역임했다. 서정혜기자
현대모비스가 국내 자동차 소프트웨어(SW) 협력사들과 개발 중인 자율주행 4단계 실증차의 시험 운행이 인천에서 실시된다.현대모비스는 15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테크노파크와 ‘스마트 모빌리티 혁신 스타트업 육성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에 따라 현대모비스가 개발한 자율주행 4단계 실증차는 내년 상반기까지 인천대교를 중심으로 송도와 영종도 일대 60㎞ 구간을 운행한다.현대모비스의 자율주행 실증사업에는 20여곳의 스타트업과 협력사, 연구기관, 대학이 공동으로 참여했다.자율주행 레벨 4단계는 차량의 자동화된
삼성SDI와 SK온, LG에너지솔루션 등 국내 배터리 3사가 지난해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모두 ‘TOP 5’에 든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출하량은 총 865GWh로 배터리팩 기준 전체 매출액은 약 1320억달러(182조6000억원)로 집계됐다. 매출 기준 시장 점유율은 중국 CATL이 30.6%로 1위 자리를 지켰고, LG에너지솔루션(16.4%) 2위, 삼성SDI(7.8%) 4위, SK온(7.5%) 5위로 국내 3사 모두 5위권에 올랐다. 중국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