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책의 날(4월23일)’을 맞아 유관기관과 지역 도서관 등에서 다양한 독서문화 행사와 캠페인을 진행한다. 또 다가오는 어린이날(5월5일)을 앞두고 출판업계에서는 어린이들을 위한 추천 도서 공개와 다양한 기획전 및 체험 행사를 마련한다. 독서 문화행사·캠페인 진행장강명 작가 등 북토크 진행도◇광화문 광장서 유인촌 낭독회, 북토크 등 개최문화체육관광부는 23일 ‘세계 책의 날’을 맞아 서울 광화문을 비롯한 다양한 공간에서 독서 문화행사와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올해 ‘세계 책의 날’ 행사는 23일 낮 12시 광화문 세종라운지에
올해 4월16일은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딱 10주년이 되는 날이다. 세월호 참사 10주년을 맞아 출판계에서는 관련 책들을 잇따라 출간하며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조명한다.생존자·유가족 등 인터뷰‘세월호 기억공간’ 재조명◇‘기억의 공간에서 너를 그린다’(한겨레출판, 376쪽)는 세월호 생존자, 유가족, 활동가들을 인터뷰하고, 그들의 광장이자 쉼터였던 ‘세월호 기억공간’을 재조명한 책이다.사회학자 박내현, 르포 작가 신정임 등 저자들은 세월호 선체가 거치된 목포 신항만, 두 번의 임시 이전 끝에 자리를
23일까지 학생·시민 대상‘오행시 짓기’ 등 행사 풍성◇교육청 산하 도서관 다양한 독서문화 행사울산시교육청 산하 도서관은 제60회 도서관 주간을 맞아 지난 12일부터 23일까지 학생, 시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독서문화행사를 진행한다.‘도서관 주간’은 도서관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이용을 촉진하고자 한국도서관협회가 1964년 설정한 주간이다. 전국 도서관에서 해마다 4월12일부터 18일까지 운영하고 있다.시교육청 산하 도서관들도 도서관 주간의 취지를 살려 도서관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울주도
울산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봉임(69·사진) 시인이 제1회 ‘어르신의 재치와 유머-짧은 시 공모전’에서 창작 시 ‘안마의자’로 본심에 올라 작품집에 게재됐다.한국시인협회와 대한노인회 주최로 열린 이번 공모전에는 전국 만 60세 이상 시니어들이 5800여편의 작품을 응모했다. 이 중 예심을 거쳐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을 비롯한 100편의 작품이 선정됐다.본심에 오른 작품들은 공모전의 수상 작품집 ‘살아 있다는 것이 봄날’에 수록됐으며, 인공지능(AI)으로 생성한 이미지를 김우현 작가가 리터칭해 보정한 그림들과 함께 실렸다. 김 시인의
영화 ‘파묘’가 관객수 1130만명을 돌파하며 7주 연속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가운데, 영화의 흥행에 힘입어 오컬트를 소재로 한 책과 만화 등이 인기를 얻으며 다시 주목받고 있다. 30년전 출간된 한국형 오컬트의 고전 ‘퇴마록’에서부터 판타지 장편소설, 만화, 웹툰 등 다양한 오컬트 소재 작품들이 재조명 받고 있다. 누적판매 1000만 돌파한재림 감독, 영상화 확정도◇한국 오컬트의 고전 ‘퇴마록’ 다시 인기국내 오컬트 전설적인 작품인 이우혁 작가의 은 한국 오컬트 소설 중 가장 많이 팔린 작품이자, 한국을 배경으
울산에서 시인이자 다도가로 활동중인 최덕중(사진) 씨가 (222쪽, 민속원) 책을 출간했다.울산에서 일본에 ‘초암다도’를 전파했다고 알려진 ‘설잠선사(雪岑禪師)’에 대해 상세히 기록한 책이다.‘설잠선사’라고 말하면 낯설게 들리나 속명인 ‘김시습’이나 ‘방랑시인 김삿갓’이라고 하면 누구나 알 정도로, ‘설잠’은 김시습이 출가한 뒤 법명이다. ‘설잠’은 조선의 다도를 개척한 인물로 전해진다. 이에 책에서는 그를 ‘설잠선사’라고 부른다.저자는 “무창산 스님께서 남장사 주지로 계실 때에 대웅전 천정에서 목함이
1964년에 창간된 국내 장수 동인지 중 하나인 이 제36호를 끝으로 60년 역사를 마무리 한다. 울산의 박종해·조남훈 시인 등이 주축이 된 동인지다.‘잉여촌’은 최근 제36호 종간호를 발간했다. 잉여촌의 동인들은 문단에 등단한지 40년 이상인 원로 문인들이다.현재 전국에서 7명의 동인이 활동하고 있는데 이중 울산에서 박종해, 조남훈 시인이 활동하고 있다. 또 서울 유자효, 제주 김용길, 창원 오하룡, 경주 장승재·김성춘 시인이 소속돼 있다. 동인의 주축이었던 이상개(1941~2022) 시인은 2년 전 숙환으로 별세했다.이
대한민국 대표 산업도시인 울산의 미래와 지속 가능성을 진단하는 책이 출간됐다. 양승훈 경남대학교 교수가 펴낸 (432쪽, 부키)는 30년 뒤 울산이 산업 쇠퇴와 고령화, 인구 감소로 인해 유령 도시로 변모할 것이라고 예언한다. 흔히 울산 하면 1962년 울산공업지구 지정으로 시작해 1970년대 중화학 공업화로 발전한 도시라고 여긴다. 하지만 울산이 산업도시로서의 싹을 틔운 건 일제강점기 때다. 당시 일본의 태평양전쟁을 위해 석유 비축 등 중요한 ‘병참기지’로 설계됐다. 그러나 1945년 8월15일 일제가 항복하면서 병참기지 건설은
한국문인협회 울산시지회(지회장 고은희)는 계간 봄호(통권 107호)를 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호 특집은 양문희·김경아·남은우·김잠출·조영남 등 회원이 ‘울산의 성’을 주제로 쓴 시와 시조, 동시와 수필을 선보인다. 울산문협 회원들의 문학세계를 들여다보고 최근 문학의 일반적 경향에 대해 일별하는 계간평 ‘울산문학 톺아보기’에는 민병도 시조시인이 전하는 시조 평을 살펴볼 수 있다. 회원들의 작품으로는 권기만 시인의 시를 비롯해 시 37편, 시조 14편, 수필 24편, 동시 5편, 동화 1편, 소설 1편이 수록됐다. 고은희 지회
70~80대에도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노(老) 시인들이 잇따라 시집을 출간했다. 울산에서 활동하는 김성렬(71) 시인과 동인지 ‘맥’의 발행인과 편집주간을 지낸 허윤정(85) 시인이 그 주인공이다.◇김성렬 시인, 5번째 시집 ‘가족의 그늘’ 출간김성렬 시인의 5번째 시집 ‘가족의 그늘’(시인동네, 114쪽)은 1~4부에 걸쳐 총 66편의 시가 실렸다. 이번 시집의 키워드는 ‘그늘’이다.‘그늘’은 상반된 의미를 지닌 단어로, 김 시인은 이를 통해 시적 표현을 다채롭게 전달하고 있다. ‘그늘’이라는 단어는 관형어에 따라 긍정적이거나
울산지방법원에서 공보기획판사와 부장판사를 역임하며 울산과 인연이 깊은 박주영(55·사진) 부장판사가 3번째 저서인 (모로·304쪽)를 발간했다.는 저자가 판사로 임용된 2006년 이후부터 최근까지 법정 안팎에서 보고, 듣고, 읽으며 쓴 메모들과 칼럼을 모은 책이다.문장부호 중 하나인 괄호는 이번 책에서 사회적 역할을 부여받은 인간이 집으로 돌아와 밖에서 하지 못한 ‘묻어둔 말들과 마음’으로, 판결문으로 공적인 의사를 수도 없이 전달한 판사에게는 어쩌면 남들보다 더 많은 괄호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저자의 마음을
울산남구문화원이 최근 예절을 주제로 발간한 에세이집에서 저자가 국보 제70호인 ‘훈민정음 해례본(訓民正音解例本)’이 위서(僞書)라는 주장을 제기해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남구문화원이라는 공적기관에서 발간된 책자여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14일 남구문화원에 따르면, 문화원은 서예가이자 예학자로 30년 동안 예(禮)에 관해 연구해 온 김옥길 서예가의 예절 에세이집 를 최근 발간해 지역 기관·시설 등에 배포했다. 지난해 울산시 공모사업에 선정돼 55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총 300부를 제작했다. 이 책은 김씨가 기고했던 신문 칼럼과 예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고, 미국 빅테크 주가가 천정부지로 치솟으며 닛케이 지수가 역대 최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다. 거대한 유동성이 시장을 밀어 올리고 있는 상황에서 나만 빼고 남들은 다 돈을 벌고 있는 듯한 심리 탓에 조급증이 생기기 쉬운 시점이다.이런 시기에 올바른 투자와 재테크 방법 등을 소개해주는 책이 잇따라 출간됐다.경제지표 읽는 방법 등 소개금융투자상품 상세 설명도◇‘감으로 하는 투자 말고, 진짜 투자’재무 교육 전문가인 박원주 서경대 금융정보공학과 교수가 출간한 (넷마루, 2
1990년대 인기 만화 ‘검정고무신’을 그린 이우영 작가가 세상을 등진 지 1년이 지난 가운데, (사)웹툰협회 등이 매년 3월11일을 ‘만화·웹툰 저작권의 날’로 선포했다. 웹툰협회와 한국만화스토리협회, 한국만화웹툰학회, 한국웹툰산업협회, 한국카툰협회는 매년 3월11일을 ‘만화·웹툰 저작권의 날’로 선포한다고 11일 밝혔다. 3월11일은 지난해 ‘검정고무신’ 저작권을 두고 소송 중이던 이 작가가 심적 고통을 호소한 끝에 세상을 등진 날이다. 협회측은 저작권의 소중함을 일깨운 이 작가를 기리고 만화·웹툰 저작권 인식을 드높이기 위해
울산남구문화원 한문서예반은 중국 난정답사기를 발간했다고 11일 밝혔다. 한문서예반 회원 12명은 지난해 10월19일부터 4박 5일간 중국 서성 왕희지의난 정유적지와 전각화 금석학의 본관인 서령인사를 방문하고 답사한 소감을 책에 소개했다. 책은 1~4부로 나눠 난정유적지인 아지, 아지비정, 난정비정, 곡수유상, 우상정, 어비정, 난정서법박물관 등 문화유산을 자세히 소개하고 그속에 담긴 의미를 담았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소금 연구자인 문홍일(사진) 울산대학교 산업대학원 겸임교수가 우리나라 5000년 역사의 제염문화를 제염 용어로 정리한 을 출간했다.이 책은 제염 관련 문헌 연구와 함께 저자가 2009년부터 지금까지 제염 현장을 직접 찾아다니며 발굴한 3000여개의 제염 용어를 모아 체계적으로 정리한 것이다. 제염의 원형에 가깝게 접근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용어는 염전 환경에서부터 소금을 제조하는 시설과 소금 생산자를 비롯해 자염생산 당시의 염막, 간수 공장, 각종 도구와 장비 등을 표현한
UBC울산방송 PD로 음악 프로그램인 ‘뒤란’을 연출한 이진욱(사진) PD가 1980년대를 관통하는 팝 음악 명반에 관한 책을 펴냈다.이 PD는 음악 블로거 제해용, 유영재, 음악 나니아 이봉호와 함께 (빈서재)를 펴냈다. 제해용·유영재와 함께 펴낸 에 이은 세 번째 책이다. 이 PD는 유영재·이봉호와는 의 필자였던 인연도 있다.책은 △앨범 리뷰 △라디오의 시대 △돌고 도는 유행 △10-19/80-89 △입문자를 위한 훵크
재경울산향우회(회장 박기준·사진)가 재경 울산 향우의 소식을 전하는 향우회지 제8호를 펴냈다. 제8호에는 ‘어제와 오늘’ 코너에서 재경향우회 역사와 연혁, 올해 주요 행사 계획을 간략히 요약한 글을 담았다. 또 동호회 활동과 단체도 소개했다. 향우기업을 소개하는 코너에서는 서일숙 영흥식품 대표와 김기철 덕양에너젠 대표의 이야기를 수록했다. 재경중앙고 산악회인 ‘락산진달래’ 소식도 만날 수 있다. 향우들의 회화, 사진, 시, 산문, 칼럼을 선보인 것은 물론, 특집으로 이용훈 UNIST 총장이 ‘세계일류대학 만들기 UNIST 2.0’
울산이 공업도시로 성장하며 배후도시로 울주군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지역으로 변모한 범서읍의 과거와 현재를 살펴볼 수 있는 책이 나왔다. 울산 울주문화원(원장 노명숙)은 지금까지 잘 알려지지 않은 울주군의 12개 읍면의 인물과 역사, 명소 등을 소개하는 시리즈 두 번째 순서로 언양읍에 이어 울주연구 제20호 을 발간했다. 마을 중심으로 울산의 젖줄인 태화강이 흐르고, 남쪽으로는 문수산이 있는 범서읍은 선사시대부터 촌락이 형성돼 있었고, 신라시대에는 굴아화촌(屈阿火村)이라는 지명이 나올 정도로 울산 고을의 중심 역할을 했다. 넓은 산지
울산 울주군 두동면 삼정리 하삼정 고분군에서 출토된 삼한·삼국시대 유물을 선보인 전시에 이어 전시 도록이 출간됐다. 울산대곡박물관은 지난해 열린 2차 특별전 ‘전사여, 무장하라-하삼정 전사단’의 전시 도록을 최근 펴냈다. 도록에는 2002~2004년 진행한 하삼정 고분 발굴현장 전경 사진과 유구배치도를 싣고 ‘전사, 무기를 들다’ ‘전사, 갑옷을 입다’ ‘전사, 말을 타고 나가다’ 등 3개 챕터로 나눠 칼, 화살, 갑옷 등 하삼정 출토 유물 등을 사진과 함께 소개했다. 이어 이현우 부산대 인문학연구소 교수의 ‘울산 하삼정고분군의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