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비결은 소나무 아래에서 쓴 비결서(앞날의 길흉화복을 얼른 보아서는 그 내용을 알 수 없도록 적어놓은 책)란 뜻으로 조선 헌종 때 김씨 성을 가진 송하옹(松下翁, 1845~?)이라는 도인이 조선조 말부터 2015년까지 120년간을 2800여자의 사자성어(四字成語)형태로 국운을 기술한 참서(讖書, 미래에 일어날 일에 대한 예언을 적은 책)이다.송하옹은 집안
정렴(鄭磏, 1506~1549)은 조선 중종, 명종 때의 문인으로 본관은 온양(溫陽), 자는 사결(士潔), 호는 북창(北窓)이다. 충남 온양(아산) 태생으로 조선시대 선인(仙人), 이인(異人), 도인(道人)을 대표하는 인물로서 민간인으로부터 조정(朝廷)에 이르기까지 널리 알려져 있었다.용호대사(龍虎大師)로도 불리어지는 북창은 조선시대 도가(道家
명운(命運)에 대해 관심있는 사람은 물론 관심이 없는 사람들까지도 ‘토정비결’(土亭秘訣)이라는 책이 운세를 보기 위해 활용되고 있다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다.우리나라에서는 매년 정월마다 ‘토정비결’을 보고 한해의 길흉화복을 예측하는 풍습이 조선시대부터 전해져 오고 있다.물론 오늘 날에도 한해 운세를 알아 보고 대비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토정비결을
일월오봉도는 다른 이름으로 일월오악도(日月五岳圖) 또는 일월곤륜도(日月崑崙圖)라 불리기도 한다.그림을 앞에서 보면 왼쪽에는 달이, 오른 쪽에는 해가 떠있고 양쪽 산에서 두 줄기의 폭포가 내리고 있으며 아래로 넘실대는 파도모양과 중앙을 기점으로 다섯 개의 산봉우리가 솟아있고 역시 좌우로 붉은 기둥의 소나무가 대칭으로 짝을 이루도록 그려져 균형감과 안정감을 주
전북 진안군에 위치하고 있는 마이산은 암석으로만 이루어진 두 개의 봉우리가 말의 귀 모양을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보이는 왼쪽인 동쪽산이 숫마이산이고 오른쪽인 서쪽산을 암마이산이라 한다. 마이산은 신라 때는 서다산(西多山), 고려 때는 용출산(湧出山), 조선초기에는 이성계가 속금산(束金山)으로 불렀다. 오행설(五行說)에 의하면 태조 이성계는 이(李)
학창시절 음악시간에 배웠던 동심초가 반세기를 넘어 살아온 요즘도 나의 기억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문득 바람에 스치는 낙엽 한 장이 귓전을 울리고 있다.어느 날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향기를 품고 숨어있는 사연이 꿈틀거리고 있는지 모를 일이다.다른 가곡도 많지만 유독 동심초만 가슴 깊숙이 들어와 마음을 통째로 흔들곤하였다.삶과 죽음은 한 몸이듯 남녀 간의
무궁화는 원산지가 우리나라이면서 은은한 색을 지니고 있으며 고귀하고도 순결한 영혼을 가진 우리민족의 꽃이자 나라꽃인 국화(國花)이다.무궁화(無窮花)는 ‘무궁한 꽃’이라는 의미로 계속해 피고 지는 꽃이라 할 수 있다.무궁(無窮)이란 동양사상에서 우주의 시초(始初)이며 본체(本體)를 무극(無極)이라 하는데 무극에서 태극(太極)으로, 태극에서 무극으로의 순환반복
인류역사에서 인간은 많은 의문들 중에서도 우주와 인간의 기원 그리고 존재에 대한 고민이 가장 컸다. 그래서 종교, 철학 그리고 과학 등이 생겨나게 되었고 이를 통해 오랜 연구를 거듭해왔다.이러한 연구의 중심에는 고대에서부터 종교와 철학을 선두로 하여 과학적인 분야가 합류하면서 종교도 과학을 떠나서는 존재하기 어렵다는 인식이 높아지게 되었다.종교는 자아와 인
생사(生死)문제에 대한 고민은 종교는 물론 모든 철학과 사상에 이르기까지 동서고금(東西古今)을 통틀어 인간이 가진 가장 원초적인 의문이라 할 수 있다.우리는 모든 생명체가 태어나기 전 잉태되는 순간부터 죽음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음을 알고 있다.생사(生死) 해결에 대한 문제가 없다면 종교도 없을 것이다. 불교에서 말하기를 마음에는 생사가 없다(心無生死)고 한
인류사를 통틀어 인간에게 가장 근본적인 문제가 삶과 죽음의 문제라 할 수 있다. 하지만 현실 속 망각의 시각에서는 삶은 영원하고 죽음은 멀리 있는 것으로 눈앞의 득실에 사소한 감정을 억제하지 못하는 것이 우리들의 일상이다.죽음은 자연적 현상이 아닌 원죄로 인한 징벌로 해석육신은 사라지지만 영혼은 사후세계에서 영원히 살아유일신 사상, 조상신 모시는 제사조차
삶과 죽음은 인류사에서 동서고금을 통틀어 가장 근본적인 문제로 종교는 말할 것도 없고 철학이나 문학 등 여러 분야에서 이론이나 학설로 다양한 연구가 있어왔다.인간의 생에 대한 본질적인 문제는 물론이고 죽음이라는 체험이 불가능한 영역에 이르기까지 인간으로서는 가장 중대한 논의가 아닐 수 없다.유와 무, 존재와 비존재, 영혼과 육체 그리고 삶과 죽음 등 그들
우리는 흔히 명운(命運)을 접하는 이유를 미래에 대비하는 삶의 한 가지 방법으로 길운과 흉운을 파악하고 길운은 최대화하고 흉운은 최소화 하자는데 두고 있다.하지만 명(命)에서 병을 찾는 것만큼 그 병에 대한 처방이나 약도 중요한 사안이 아닐 수 없다.즉 명이 좋지 않고 운도 불리하게 흘러가는 경우 어떻게 해야 하는가?명이 불리한 사람은 다른 방법이 없는가,
삼족오는 몸통 하나에 3개의 다리를 가진 검은 새로서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고대 동아시아 지역 사람들이 ‘태양’과 ‘새’를 결합하여 태양조(太陽鳥)로 여기고 태양신을 형상화할 때 징표(徵表)로 삼았다.삼족오는 ‘세발 달린 까마귀’라고도 하지만 오골계(烏骨鷄), 오죽(烏竹), 오석(烏石), 오옥(烏玉), 오수정(烏水晶) 등에서 ‘까마귀 오’가 아니라 ‘검을 오
만다라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은 각기 고유의 존재의미를 가지는 동시에 상호연관성을 지니고 있다는 불교의 연기법(緣起法)으로 우주전체를 뜻하고 있다.원을 그리는 것에서 시작되어 우주속의 나 자신과 자신의 위치를 알고자 하는 욕구에서 비롯된 원형디자인으로 깨달음의 세계를 상징적으로 나타내고 있다.청적황백흑 오색은 오선정불 신체를 상징하는 신성한 색으로곡선은 음
동학은 19세기 봉건사회의 해체기, 한국의 근대 개화기에서 외세의 침입이 있고 국내정치의 혼란과 사회불안, 기성종교의 무력, 무능 등으로 실의에 빠진 민중들에게 희망의 빛이 됐다.동학의 창시자는 경주에서 전통적인 유교(儒敎)가문에서 태어난 최제우로 원래이름은 복술(福述), 제선(濟宣)이었으나 제우(濟愚)는 어리석은 중생을 구제한다는 뜻으로 자신이 직접 지은
윷놀이는 우리나라에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놀이로서 주로 정월 초하루부터 대보름날까지 행하여졌다. 그 유래는 삼국시대 이전부터 마을에서는 농사의 풍흉을 점치고 개인적으로는 한해의 길흉을 알아보는 점술도구로 시작되어 중세를 거쳐 근대로 이어지면서 놀이로 변하게 되었다.중앙의 천원·동서남북 네 귀外 24개 말밭은 24절기 의미주역 안에 등장하
고대에 중국을 중심으로 싹트게 된 동양철학사상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에까지 많은 영향을 끼쳐왔으며 그 정신세계의 주류는 천인합일사상(天人合一思想)과 음양오행사상(陰陽五行思想)에 있다. 이것의 사상체계는 천지자연의 원리와 법칙에 하늘과 땅과 사람의 상호 감응하는 이치를 통해 천의(天意)를 인간사에 적용하고 있다.그래서 한글을 비롯해 음식, 주거, 의복, 의
바둑은 인생사를 축소한 것으로 바둑 속에 세상의 이치가 담겨져 있다. 매순간 벌어지는 인간의 희로애락과 흥망성쇠가 연속해서 일어나고 사라지는 것을 체험한다.생사가 엇갈리는 치열한 시간을 보내면서 마주하는 손으로만 대화를 나눈다고 하여 수담(手談)이라고도 한다.바둑의 기원은 약 5000년 전 중국의 요순(堯, 舜)시대 때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한자로
우리나라의 무속신앙(巫俗信仰)은 하늘의 천신(天神), 지상의 지신(地神)과 석신(石神), 목신(木神), 용신(龍神) 등 온갖 신령들을 비롯하여 각종 터주 신들을 믿는 천지신명(天地神明)사상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무속신앙에서 숭배의 대상이 되는 신령(神靈)들은 사람들의 일상적인 여러 부분을 관장하고 액운과 잡신을 막고 인간에게 부귀와 장수 등 공덕을 베푸는
‘사주가 같으면 운명도 같은가?’라는 물음은 사주를 공부하는 사람은 물론 그렇지 않은 사람들까지도 공통적인 의문이다. 더군다나 명리학 공부를 하는 사람이라면 이러한 물음에 대하여 보다 근원적인 문제로 다가올 것이라 생각한다.그런가 하면 명리학에 대하여 부정적인 견해를 가진 일부 일반인들 중에는 이러한 사실을 명리학의 맹점(盲點)으로 여기고 공격수단으로 삼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