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개인전은 고려시대에서 조선시대 스님들의 선시(禪詩)를 병풍에 담았다는 데 큰 보람을 느낍니다.” 지난 25일부터 울산 남구 옥동 갤러리한빛에서는 원로 서예가 우보(牛步) 배성근 작가의 11번째 개인전이 열리고 있다. ‘독만권서 행만리로’를 주제로 열리고 있는 개인전을 찾았다. 전시회장에 들어서자 제일 먼저 고려시대에서 조선시대 스님들의 선시를 14폭 병풍에 담은 작품이 눈에 들어왔다. 흑지에 금니(물풀에 개어 만든 금박 가루) 먹물로 한자 한자 써내려간 작품에서 작가의 진정성이 느껴졌다.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고 글을 한자
◇공연 △2024 아츠홀릭 판 StageⅠ-슈투트가르트 페가소스 현악사중주단= 테오 브로스(첼로), 안드레아스(바이올린), 이수은(바이올린), 로렌츠 운거(비올라)가 모차르트, 베토벤 등의 작품을 연주한다. 울산 YMCA 여성합창단 전속반주자인 피아니스트 정승연이 협연한다. 29일 오후 7시30분 중구문화의전당 함월홀. 문의 290·4000. △차오름 청소년합창단 제1회 정기연주회= 지휘 및 음악감독은 최영은, 발성코치는 박선정, 피아노는 김현지가 각각 맡았다. 브라스타밴드와 울산청소년리코더오케스트라가 특별무대를 연다. 30일 오후
6년 만에 돌아온 대작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한국어 버전을 울산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28일 공연제작사 (주)마스트인터내셔널 등에 따르면,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한국어 버전이 오는 5월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프랑스 3대 뮤지컬로 꼽히는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의 한국어 공연은 지난 2018년 한국어 초연 10주년 기념 공연 이후 약 6년만이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는 지난 1998년 프랑스에서 초연된 이후 전 세계 23개국, 9개의 언어로 번역됐으며 1500만명
울산시립합창단(지휘 박동희)이 4월4일 오후 7시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울산시립합창단 기획연주회 ‘소리높여 합창포유’를 선보인다.최진아 부지휘자의 지휘로 마련된 이번 공연은 뮤지컬, 팝, 가요 등 여러 장르의 합창 음악을 다양한 악기 연주와 화려한 연출로 신선한 재미와 흥미를 선사할 예정이다.특히 이번 공연은 계명문화대학교 겸임교수로써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색소포니스트 이민희와 창작뮤지컬 ‘우시산 도깨비’, ‘장생포 고래전’ 등 울산에서 다양한 공연으로 연출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상상나무 퍼포먼스 예술감독 윤단이
논밭 갈아 김을 매고 베잠방이 다임 쳐 신들 메고낫 갈아 허리에 차고 도끼 버려 둘러메고 무림 산 중 들어가서 삭다리 마른 섶을 뷔거니 버히거니 지게에 짊어 지팡이 받쳐 놓고 새암을 찾아가서 점심 도슭 부시고 곰방대 톡톡 털어 입담배 피여 물고 콧노래 조오다가석양이 재 넘어 갈 제 어깨를 추스르며 긴 소리 짧은 소리하며 어이 갈고 하더라에 전함.“농부, 풍류를 통해 삶의 여유 즐겨”봄이 오는 새벽의 적막은 못 견딜 만큼 헐겁다. 지난 겨울은 추웠고 비가 많이 내렸다. 기다리지 않았는데도 기척도 없이 봄은 오고야
‘제27회 울산연극제’가 29일 울산북구문화예술회관에서 개막, 내달 8일까지 11일간의 일정에 돌입한다. 29일 오후 7시 개막식과 함께 극단 울산의 ‘억새풀’(작가 주혁준, 연출 이상훈)을 시작으로 31일 극단 광대의 ‘쥐를 잡자’(작가 김효정, 연출 김현정), 4월2일 극단 물의진화의 ‘치술신모 망부석’(작가·연출 고선평), 4일 극단 세소래의 ‘얼음송곳’(작가·연출 박태환), 6일 극단 기억의 ‘달려라 큰애기!’(작가·연출 조용한), 8일 극단 푸른가시의 ‘96m’(작가·연출 전우수)가 순차적으로 무대에 오른다. 국내 창작연극
(사)부산국제영화제가 박도신(사진) 선임 프로그래머를 부집행위원장에 위촉하고, 강승아 부집행위원장과 함께 2인의 집행위원장 대행 체제를 결정했다. 신임 집행부 및 이사회 구성원 선임을 목적으로 출범한 부산국제영화제 임원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가 최근 진행된 집행위원장 2차 공개모집 결과 다시 한번 적격자 없음을 알리고, 사무국에 임추위 해산 입장문을 제출했다. 임추위는 “영화계를 비롯한 각 분야에서 훌륭한 활동을 수행해 오신 많은 분들이 1차와 2차 공모에 참여했으나, 부산국제영화제의 새로운 도약과 방향성에 비춰 현시점에서 적임자를
부산국제단편영화제 조직위는 4월 개막하는 제41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 공식 포스터(사진)를 28일 공개했다.공식 포스터는 올해 영화제 주빈국 국가인 이탈리아의 거장 페데리코 펠리니 감독의 영화 ‘길’(라 스트라다·La Strada)의 주인공 젤소미나를 오마주했다.‘길’은 페데리코 펠리니 감독의 초기 작품 경향인 네오리얼리즘을 대표하는 영화다.공식 포스터는 빨강(국제경쟁 부문), 파랑(한국경쟁 부문), 주황(오퍼레이션키노 부문) 3종으로 제작됐다. 연합뉴스
울산시는 보건복지부 주관 지역책임의료기관 공모사업에 동강병원과 울산병원이 최종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지역완결적 필수의료체계 구축을 위해 지역책임의료기관이 없는 지역을 대상으로 지난 1월9일부터 2월2일까지 공모를 진행했다. 공모 결과 전국 23개 의료 기관이 공모에 참여한 가운데 심사 등을 거쳐 동강병원 및 울산병원을 비롯해 총 13개 의료기관이 선정됐다. 이번 공모 선정에 따라 동강병원과 울산병원은 매년 국비보조사업비로 각각 4억800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이를 통해 시민에게 양질의 필수의료서비스 제공 및 지역
울주문화재단 울주문화예술회관 ‘2024년 울주아트 지역작가 초대전’의 작가 8명이 선정됐다. 27일 울주문화예술회관은 ‘2024년 울주아트 지역작가 초대전’에 박외득(사진), 박청수(설치·조각), 배도인(공예), 배자명(한국화), 이숙미(한국화), 최경화(서예), 최성원(서양화), 허지윤(한국화) 작가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선정된 작가에게는 9~12월까지 릴레이 전시를 개최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며, 온·오프라인 홍보 및 전시지원금 300만원이 지원된다. 집을 주제로 사진 작업을 하는 ‘박외득 작가’는 울산아트포럼, 여성사진가회,
울산박물관에는 수시로 반가운 손님이 오신다. 사전 예약을 하시기도, 불쑥 찾아오시기도 한다. 그 손님은 늘 선물을 가지고 오시는데, 이번 손님은 봄바람에 흐드러지게 흩날리는 벚꽃만큼이나 많은 수량의 유물을 가져다주셨다. 2020~2022년에 걸쳐 이창열님이 기증하신 학성 이씨 집안 관련 자료 1813점이 이번에 소개할 기증 유물이다. 기증자의 부친인 이병직님은 울산교육장을 역임하셨으며 대대로 내려오던 고문서와 전적을 정리해 소중히 간직하셨다. 부친이 돌아가신 뒤 장남인 이창열님은 문중과 논의해 울산 시민과 공유하고 후대에 안전하게
한국문인협회 울산시지회(지회장 고은희)는 계간 봄호(통권 107호)를 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호 특집은 양문희·김경아·남은우·김잠출·조영남 등 회원이 ‘울산의 성’을 주제로 쓴 시와 시조, 동시와 수필을 선보인다. 울산문협 회원들의 문학세계를 들여다보고 최근 문학의 일반적 경향에 대해 일별하는 계간평 ‘울산문학 톺아보기’에는 민병도 시조시인이 전하는 시조 평을 살펴볼 수 있다. 회원들의 작품으로는 권기만 시인의 시를 비롯해 시 37편, 시조 14편, 수필 24편, 동시 5편, 동화 1편, 소설 1편이 수록됐다. 고은희 지회
울주문화재단 울주문화예술회관은 4월1일부터 19일까지 울산 기반의 지역 예술인을 대상으로 ‘1호작품 미술장터’ 출품작품 공모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1호작품 미술장터는 시민들의 미술작품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춰 작품구매 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1호(22.7㎝x15.8㎝) 크기의 지역 작가 작품을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는 미니 아트페어인 1호작품 미술장터는 난생 처음 작품을 구입하고 소장하는 시민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자 모든 작품을 균일가 10만원에 판매한다. 판매 금액은 수수료 없이 모두 작
요즘 K리그1 울산HD FC(옛 울산현대축구단)의 홈경기가 있는 날이면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는 울산은 물론 전국에서 팬들이 찾아온다. 가족, 친구, 연인 등 다양한 부류의 축구 팬들이 울산HD의 유니폼을 입고 문수축구장을 가득 메운다. 불과 수 년 전까지 문수축구장은 서포터즈 등 일부 축구를 좋아하는 열혈 축구팬들만 찾아 즐겼으나, 이제는 축구를 좋아하든 안하든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찾아와 축구문화, 또 새로운 놀이문화를 즐기는 장소로 자리매김했다. ◇홈경기 울산 물론 전국서 찾아와 지난 17일 찾은 울산 남구 옥동 문수체육공원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협회중앙회와 28~31일 서울 서초구 aT 센터에서 ‘2024 내 나라 여행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로 21회를 맞이한 ‘내 나라 여행박람회’는 국내 최대의 여행박람회다. 2004년 첫 개최 이후 총 214만여명이 박람회장을 찾았다. 이번 행사에서는 ‘내 나라 로컬여행 버킷리스트’를 주제로 132개 기관·개인이 230여개 규모의 부스를 운영하며 전국 각지의 다양한 여행 정보와 관련 상품을 제공한다. 장미란 문체부 제2차관은 28일 오전 11시에 열리는 개막식에 참석해 박람회 개막을 축하하고 깜
부산국제영화제(BIFF) 후원회 신임 회장에 박성진 에스제이탱커 대표이사가 선임됐다. 부산국제영화제 사무국은 최근 열린 2024년 부산국제영화제 후원회 정기총회에서 제9대 박성진 신임 회장을 비롯해 부회장단, 운영위원 등을 선임했다고 27일 밝혔다. 박 신임 후원회장은 2022년부터 부산국제영화제 후원회 수석부회장으로 활동했다. 그는 부산 사랑의열매 최초 10억원 이상 초고액 기부클럽인 프레스티지 아너 회원으로 한국유조선사협회 회장, 세계해양포럼 기획위원 등을 맡고 있다. 박 후원회장의 임기는 2025년말까지 2년간이다. 박 회장은
대중문화예술사업자는 15세 미만 아동·청소년 대중문화예술인(이하 아동·청소년)이 1주일에 35시간을 초과해 활동하지 않도록 용역 시간을 준수해야 한다. 아동·청소년에게 폭언과 욕설, 체벌은 물론 외모 등을 평가하는 언행도 하지 말아야 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7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대중문화예술산업 종사자가 알아야 할 아동·청소년 권익 보호 가이드라인’을 배포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침은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에 규정된 아동·청소년 보호를 위한 대원칙과 사업자의 금지행위 등을 안내하고, 미성년 예술인·대중문화예술사업자(종사자)·보호자
울산제일병원(이사장 김종길, 병원장 이완)은 26일 GYM CITY(짐시티, 대표 최익준)와 진료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GYM CITY 직원과 1500여명의 회원 및 가족들의 정기적인 건강관리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낮과 밤으로 일교차가 큰 날씨에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계절이다. 일교차가 커지면 몸의 면역력이 떨어지는데, 이때 주의해야 할 대표적인 질환이 대상포진이다. 대상포진은 발병하면 몸살감기 증상과 칼로 몸을 베는 듯한 통증 때문에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줄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대상포진의 원인과 증상, 예방법 등에 대해 이완석 울산제일병원 내과 전문의와 알아본다.◇면역력 저하되는 환절기 발생하기 쉬운 질환대상포진은 바이러스에 의해 유발되는 바이러스성 질환이다. 과거 수두에 걸렸거나 수두 예방접종 한 사람의 몸에 잠복해있던 수두
울산대학교병원은 지난 1월 수납절차 간소화를 위해 도입한 진료비 하이패스 서비스 등록 인원이 5000명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진료비 하이패스 서비스는 환자·보호자의 신용카드 정보를 병원에 등록하면, 진료 때마다 수납 창구를 방문하지 않아도 등록된 카드로 자동 결제하는 서비스다. 하이패스에 등록된 환자는 수납창구 방문 없이도 진료 당일 오후나 다음날 해당 카드로 진료비가 일괄 결제된다. 울산대병원 측은 이 서비스가 불필요한 동선과 대기시간을 줄이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울산대병원 관계자는 “향후 다양한 원무 서비스를 개발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