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은 지구온난화에 엘니뇨 현상까지 더해 역사상 가장 더운 해가 될 것이라는 기후학자들의 전망이 있다.CNN 방송에서 2023년 최악의 기후변화 사건 10가지를 방영한 바 있었다. 첫 번째 사건은 유엔연합 기후변화감지기구에서 발표한 것으로, 2023년이 12만5000년 전 마지막 간빙기 이후 가장 뜨거운 해였다는 것이다. 그리고, 사망, 실종이 1000명이 넘은 하와이 마우이 섬 산불화재, 캐나다의 기록적 규모의 산불화재, 미 남부지역에서 한 달 이상 지속된 폭염, 미 서부 캘리포니아 지역의 기록적인 폭우, 그리스·리비아의 지
작년 10월5일 새울원자력발전소가 위치한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 주민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울주군 서생면에 새울5·6호기 신규원전 추가 건설을 강력히 희망하며 정부의 제11차 전력수급 기본계획에 서생면 주민들의 염원을 반드시 반영해줄 것을 요청함과 동시에 서생면 유권자 7600여명 가운데 과반수가 넘는 4042명이 서명한 원전 유치 희망 서명서를 울주군에 전달했다.그동안 국가의 주요 정책사업을 추진하는데 지역과의 극심한 갈등과 분쟁을 겪는 경우가 무수히 많이 있었고 원전사업도 예외는 아니었다. 하지만, 서생면 주민들은 원전으로 밀집되어
필자가 사업체 강의때 인사노무 담당자들에게 가장 많이 듣는 질문 중 하나가 “근로계약서는 언제 써야 하나요”라는 것이다. 입사할 때 한 번만 작성하면 되는지 아니면 매년 1월1일에 작성해야 하는지 궁금한 것이다. 정확하게는 입사할 때 근로계약서 작성한 이후 근로계약서상 임금, 근로시간, 근로일, 업무내용 등 근로조건이 변경될 때 재작성을 해야 한다. 보통 1월1일에 최저임금이 인상되기 때문에 매년 1월1일 기준으로 많은 기업이 근로계약서를 재작성하고 올해도 어김없이 최저임금 인상이 됐기 때문에 칼럼을 쓰는 이때가 공인노무사들이 가장
정부가 61개 시·군·구, 83개 의료기관을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2차 시범사업’ 기관으로 선정해 1월부터 서비스를 제공한다. 1차 시범사업 기관을 포함하면 111곳이다.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는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가 한 팀을 구성해서 수급자 건강 상태, 치료 욕구, 주거환경 등에 따라 방문진료, 방문간호, 지방자치단체 돌봄자원 연계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회복지사의 주기적 상담을 통해 기타 지역사회 및 장기요양 서비스와 연계할 수도 있다.보건복지부의 염민섭 노인정책관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시범사업 확대를 통해 어르신들이
2023년 기준 전국 전체 여성경제활동인구 794만3000명 중 경력단절여성은 134만9000명으로 17.0%를 차지하고 있고, 울산의 경우에도 18만8000명 중 4만1000명(21.8%)이 경력단절여성으로 조사됐다. 전국대비 경력단절여성의 비율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경제활동 인력의 참여기회가 낮은 것으로, 결국 울산지역 경제에도 걸림돌이 될 것이다.경력단절의 주요 원인은 결혼, 출산, 육아와 가족 돌봄으로 볼 수 있다. 기혼 여성들 대부분이 겪는 일들로 단절이 되면 복귀보다는 오랜 기간의 경력단절을 경험하게 된다. 통계청 202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되었다. 많은 분야에서 새로운 해를 예측하는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되고 있다. 색채 분야에서도 새로운 해를 맞이하며 ‘올해의 색’과 ‘유행색’을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색들은 단순히 한 해의 경향을 예측하는 것을 넘어서, 시대의 변화와 요구를 반영하고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색이 되기도 한다.‘올해의 색’은 2024년을 대표하는 색을 의미하고 ‘유행색’은 특정한 계절이나 기간에 많은 사람에게 주목받을 것으로 예측되는 선호도가 높은 색을 말하는데, 패션, 인테리어, 제품디자인, 마케팅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사
‘푸른 용의 해’라는 갑진년 새해가 시작됐다. 우리 울주군은 매년 연말과 연초가 되면 새해를 맞이하기 위한 설렘과 기대로 가득하다.울주에는 전국에서 1등으로 새해 첫해를 볼 수 있는 해맞이 명소인 ‘간절곶’이 있고, 해마다 간절곶에서 성대한 해맞이 행사를 개최하기 때문이다. 필자 역시 올해도 설레는 마음과 희망을 안고 간절곶을 찾아 많은 해맞이객들과 함께 새해를 맞이했다. 아쉽게도 날씨로 인해 새해에 떠오르는 첫 해는 볼 수 없었지만 열심히 준비한 불꽃쇼와 1000대의 드론이 펼치는 라이트쇼가 많은 분들에게 감동과 즐거움을 드린 것
필자가 신규교사로 막 발령받았을 때는 학교마다 몰입교육을 위한 원어민 강사들이 있었다. 특히 거점학교에는 영어교육을 담당하는 영어 센터가 있었다. 이곳은 방과 후 교실과 또 다른 개념으로 학교 원어민과 강사들이 영어교육을 하는 곳이었다. 그래서 필자는 1명도 아닌 3명의 원어민 강사를 관리하게 되었다. 막 한국에 도착한 그들을 외국인 출입관리사무소에 데려가 신분증을 만드는 일부터 방을 구하고 인터넷이나 핸드폰을 개통하는 일, 심지어 통장을 개설하는 일까지 원어민 강사와 관련된 공적인, 사적인 모든 일이 학교 업무에 포함되었다.지금은
1월 야누스의 달이 되면, 나라안 공적 조직, 기업, 가정에서 모두 새해인사나 신년사를 하면서 오는 해를 축복하며 결의를 다진다. 이때 윗사람은 말하고 아랫사람은 듣는다. 메시지를 말하고 듣기는 하지만 진정한 의사소통이 되고있는 것일까? 소위 윗사람의 메시지가 시대착오적이거나 잘못된 상황판단에 근거한 것이라면 구성원들은 속으로 한숨을 지을 것이다. 또 아랫사람들은 윗사람의 뜻을 얼마나 이해하고 실행할 것인가? 활발한 의사소통은 조직의 건강성을 보여주며, 소통의 실패는 조직내 모든 것을 망친다. 그 실패는 리더와 구성원 모두의 책임이
감기가 대 유행이다. 치료를 받으러 내과를 찾으니 대기 환자가 엄청나다. 서너 시간 기다리는 건 기본이다. 지역의 각 급 병원은 의사를 구하지 못해 아우성이다. 의사가 부족한 건 맞는 것 같다. 때문인지 의대 정원 확충에 관한 사회적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실무에서 부족함이 보이니 확충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는 건 어찌보면 자연스러운 모습이고, 이런 요구를 막는 것이 더 자연스럽지 않다. 증원을 반대하는 입장에서는 갑작스런 증원은 교육의 질이 저하되고 인력배출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고 한다. 문득, 과거 변호사 수 확충에 관한 사
크고 작은 일로 가득했던 한 해가 저물고,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됐다. 연말, 연초 계속된 바쁜 일정을 잠시 뒤로 하고 새날 새 아침 매곡천을 걸으며 생각을 정리해본다.‘Just do it’은 나의 의정 활동 슬로건이다. 미리 걱정하거나 겁먹지 말고 생각을 바꿔 행동으로 보이자이다. 중요한 정책은 현장에 있고 현장의 답은 주민에게서 찾자, 일단 부딪혀봐야 해법을 찾을 수 있고 길은 언제나 열려 있다이다. 지금껏 이런 마음가짐으로 한걸음 한걸음 착실하게 발걸음을 옮겨왔다.2023년은 ‘시민 중심 민생의회 신뢰받는 소통의회’를 구현하기
원숭이 한 마리가 살고 있었다. 갑자기 날이 추워져 불을 피우려고 했다. 주변을 둘러보니 반딧불이 날아다녔다. 원숭이는 반딧불을 진짜 불로 알고 그것을 잡으려고 이리저리 뛰어 다녔다. 이를 지켜보던 참새 한 마리가 그건 불이 아니라고 말해주었다. 하지만 원숭이는 이를 듣지 않고 계속 반딧불을 잡으려고 날뛰었다. 참새는 원숭이가 하도 한심해서 쫓아다니며 그건 불이 아니라고 재잘거렸다. 화가 난 원숭이는 참새를 잡아서 땅에 내팽개쳐 버렸다. 인도의 우화집 ‘빤짜딴뜨라’에 나오는 이야기다.빤짜딴뜨라는 기원후 100년 경에서 500년 경
‘가난은 나라님도 구제할 수 없다’는 속담이 있다. 보릿고개 시절 대한민국의 많은 국민들은 너무나 가난해 끼니를 때우는 것은 고사하고 아파도 병원에 제때 갈 수 없었다. 하지만 이제는 국민건강 보험 덕분에 국민 누구나 의료비 부담없이 병원을 쉽게 찾을수 있다. 그렇지만 의료 보험료 조차 낼 수 없는 극빈층과 미등록 이주민들은 아직도 의료 혜택에서 제외돼 있다.이처럼 의료 사각지대에 놓여 생명의 위협을 받는 이들에게 치료의 손길을 내밀어 준 사람들이 있다. 천주교 울산대리구와 울산 가톨릭의사회, 울산 지역 26개 성당의 신자들 그리고
전 세계의 90개국 이상의 기업에 컨설팅을 하는 가트너(Gartner)사는 85개의 지점에 거의 2만명 가까운 직원을 두고 있다. 직원의 대부분이 똑똑이들이라 브레인풀이며 공장을 돌리는 대신 머리를 굴려 지갑을 터는 일을 40년이나 하고 있다. 이 가트너사는 매년 한 해를 예측하며 10가지 기술추세를 제시하고 있다. 영국의 시사주간지 는 2023년 11월13일자 ‘2024년의 세계를 내다보며’ 편에서 편집인 톰 스탠디지가 2024년에 주목해야할 10가지 트렌드를 제시했다. 해가 다르게 급속히 발전하고 바뀌는 세상에
(사)울산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는 한국사진작가협회를 비롯한 10개 단체, 2300여명의 회원으로 왕성한 창작활동을 하고 있다. 울산은 산업수도로 경제대국의 견인차 역할을 해오면서 산업도시 60년 회갑을 맞게 된 셈이다.지난 수년간 코로나 팬데믹으로 주춤했던 지역 문화·예술계가 지난해 서서히 기지개를 켜기 시작했다. 거리두기 해제를 전환점으로 지역축제가 성황리에 개최되고 문화·예술·관광산업이 4차 산업의 주축이 되리라 본다.관광이란 일상생활에서 벗어나 취미와 여가를 즐기기 위하여 타 지역을 여행하는 것을 말한다. 관광 자원을 바탕으로 여
갑진년 새해가 시작되었다. 연말연시에 새해 복 많이 받으라는 덕담이 무수히 오고 갔다. 그런데 복 받으라는 말과 실제로 복을 받는 것은 다르다. 실제로 복을 받기 위해서는 그만큼의 변화가 필요하다. 변화는 자기 자신에 대한 성찰로부터 시작되며 자기의 잘못을 찾아서 고치는 데서 이루어진다. 우리나라 속담 중에 ‘잘되면 내 탓, 잘못되면 조상 탓’이라는 속담이 있다. 문제 해결에 도움이 안 될뿐더러 인간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대표적인 한국인의 의식을 담고 있다.중국 하나라 우 임금 때, 제후인 유호씨가 군사를 이끌고 쳐들어왔다.
디지털 리터러시(Digital Literacy)란, 읽고 쓸 수 있는 능력이라는 리터러시가 디지털 플랫폼과 만나 다양한 미디어을 접하면서 명확한 정보를 찾고, 평가하며, 조합할 수 있는 개인의 능력을 뜻한다. 즉, 디지털 기기를 활용해 원하는 작업을 실행하고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지식과 능력을 말한다.“당신의 디지털 리러터시 능력은 어느 정도인가요?”라는 질문을 받는다면 참 막연할 것이다. 한 번도 생각해 본 적 없고 테스트를 해 볼 수도 없기 때문일 것이다. 필자가 현장에서 메타버스나 생성형AI 관련 강의를 할 때 가장 곤
얼마 전 북구 송정동에 사는 젊은 노동자 부부를 만난 적이 있었다. 어린아이 둘을 키우는 이 부부의 아이 키우는 얘기를 듣다가 소아청소년과 오픈런 얘기를 들었다. 울산에서 소아 진료를 많이 보는 한 병원에 진료를 보기 위해 새벽 3시부터 줄을 서서 대기하다가 6시에 번호표를 받고 8시에 진료접수를 하고, 병원 진료가 시작되면 순번을 기다려 진료를 본다는 얘기였다. 당일 오전에라도 진료를 받으려면 새벽 3시에는 줄을 서야 한다는 얘기였다. 아이 키우는 건 예나 지금이나 만만치 않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아이들은 어른처럼 어디가 얼
산업수도 울산이 생태도시로 거듭났다. 어릴 적 기억으로, 유치원 다닐 때쯤 울산시청 뒤편 우리 집 근처에 실개천이 흘렀다. 꼬맹이 친구들과, 때로는 삼촌들과 함께 개울물로 첨벙 뛰어들어 크고 작은 돌들과 수풀을 뒤적였던 기억이 있다. 붕어는 물론, 가끔씩은 이름 모를 예쁜 빛깔의 물고기들이 미끄덩하고 손에 잡혔다.미꾸라지 몇 마리가 걸려들 때면, 어머니는 신정시장에서 따로 장을 보셔서 다른 미꾸라지들과 합쳐 저녁상을 차리셨다. 그 몇 년 후 개천은 복개가 되었고, 개구쟁이들의 놀이터는 사라졌다. 매년 6월1일 공업축제일이 오면, 불
대한민국을 경제 강국으로 일으켜 세운 울산, 역사와 문화의 도시이자 대표적인 산업도시이다. 반 세기 전 전국에서 모여든 젊은이들이 청춘을 바친 울산, 오늘날 서울과 수도권 집중화로 인구가 줄고 있다.울산대나 울산과기대에 다국적 출신 인재들이 유학을 많이 오게 하면 어떨까? 울산시와 기업들이 협력하면 충분히 가능하다. 울산에서 다양한 인재를 양성하고 기업에 취업도 보장해주면 금상첨화이겠다.최근 싱가포르 대학들의 위상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싱가포르 국립대(NUS: National University of Singapore)는 아시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