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 갤러리 맥화랑이 오는 12월23일까지 김현수 작가 개인전 ‘마음의 모양’을 열고 있다.김현수 작가는 맥화랑이 청년작가 발굴을 위해 기획한 ‘맥화랑미술상’의 여섯 번째 수상자로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제주에서 나고 자란 유연시절의 기억과 경험을 짙은 초록으로 담아낸 작업을 한다. 추상화되고 기호화된 풍경의 모습 속에 작가는 내면의 깊은 모습을 담아냈다.작가는 “소멸되고 생성되는 우주의 이치 속에서 나 또한 사라져가지만, 작업을 통해 내 안의 것들을 내보인다”면서 “네모난 화면 속 풍경이지만, 작품 속 자연의 품에서 편안
장애인 인식개선에 힘쓰고 있는 합주단의 두 번째 음악이야기가 열린다. 발달장애 합주단 뮤직팔레트는 오는 30일 오후 7시30분 울산 중구 성안동 아트홀 마당에서 ‘두 번째 음악이야기’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플루트 조현길·김예빈·김서인, 클라리넷 채인준·박해성, 첼로 김하은·최예진·김나현·김은아, 바이올린 윤서빈·윤지현·윤재진, 피아노 윤수빈·허구·이형주, 일렉트로닉 베이스 임성제 등으로 구성된 뮤직팔레트 단원이 전문적인 음악인으로 들려주는 음악 무대다. 시작은 울산에서 활동하는 싱어송 라이터 박정호씨가 김광석의 ‘너무 아픈 사랑
음악에 생명력을 불어넣은 멘델스존의 천재성을 확인할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된다.울산시립합창단이 오는 30일 오후 7시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박동희 예술감독 겸 지휘자의 지휘로 제125회 정기연주회 명품합창 시리즈 ‘천재 멘델스존’을 선보인다.이번 공연은 명품합창 시리즈의 첫 번째 이야기로 19세기 낭만주의 음악을 대표하는 작곡가이자 바로크와 고전주의의 수호자였던 멘델스존 특유의 아름다움과 낭만성이 잘 드러나는 작품들로 구성했다.첫 무대는 ‘신성’(Heilig)으로 8개의 성부로 이루어진 무반주 합창곡을 준비한다. 독일어로
갤러리한빛이 오는 12월4일부터 16일까지 박미혜 작가 개인전 ‘동. 행: 동백은 행복이다’를 연다. 추운 겨울 겹겹이 싸여진 봉우리로 눈을 감추다가 멋진 색감과 아름다운 모습으로 봄의 소식을 가장 먼저 알리는 동백은 작가에게 이상이자 행복을 주는 대상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따뜻한 온기와 삶의 에너지를 주는 ‘집’과 동백을 한데 엮은 수채화 작품을 소개한다. 작가는 “지금까지의 삶과 앞으로의 날들을 집과 동백을 통해 돌아보고자 한다고 한다”면서 “모두의 마음속에 동백꽃이 활짝 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미혜 작가는 대구대 미술대
서양화가 김덕진 작가가 오는 12월2일까지 울산 남구 아트그라운드hQ에서 개인전 ‘Oasis in Inle-Ⅳ’를 열고 있다. 이번 전시는 ‘전시장에서 떠나는 여행’을 테마로 작가가 미얀마 인레호수를 답사한 뒤 이어온 ‘Oasis in InLe’ 연작의 마지막 장이다. 작가는 문명의 손길이 닿지 않은 맑은 호수의 풍경과 그 속에서 자연과 공존하며 살아가는 이들의 모습을 담은 작품 20여 점을 선보이고 있다. 김덕진 작가는 ”그림을 통해 바쁜 일상에서 여행을 떠나는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한다”면서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인레호숫가의
동양화가 배자명 작가가 28일부터 12월4일까지 울산 중구 문화의거리 아트스페이스 그루에서 개인전 ‘0과 1사이’를 연다. 작가는 장소와 시간, 추억의 향수를 바탕으로 이미지를 표현하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흔히 만나는 들풀에서 작가가 느낀 삶의 이치와 깨달음을 옮긴 회화작품을 소개한다. 짙은 배경 위에 밝은색으로 표현된 들풀은 거칠어 보이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익숙한 듯 정겹기도 하다. 배자명 작가는 “작업의 주제와 방향성에 대한 깊은 연구 끝에 새로운 정체성을 선보일 작품을 소개한다”면서 “작품 속 들풀
울산 원도심을 배경으로 젊은이들의 사랑을 그려낸 뮤지컬이 무대에 오른다. 극단 무는 28일 오후 7시30분 울산 북구문화예술회관 공연장에서 101회 정기 공연으로 창작뮤지컬 ‘젊음의 거리’를 선보인다. 창작뮤지컬 ‘젊음의 거리’는 울산 중구 중앙동 젊음의 거리에서 펼쳐지는 젊은이들의 사랑 이야기를 재치 있는 대사와 흥겨운 노래와 춤으로 풀어내 누구나 즐겁게 즐길 수 있는 뮤지컬이다. 이야기는 ‘자정에 뒤돌아보지 않고 걸으면 사랑이 이뤄진다’는 젊음의 거리에 얽힌 이야기로 시작된다. 골드미스인 수학 교사 주영은 집 앞을 지나는 장미과
8명의 남성 현악 연주자들의 웅장한 사운드로 선보이는 클래식 연주가 마련된다.울주문화재단 울주문화예술회관은 오는 29일 오후 8시 공연장에서 ‘8인의 클래식 신사들’을 연다. 이번 연주는 올해 하우스콘서트의 마지막 순서로 우리나라 클래식 음악의 중추 역할을 할 여덟명의 실력파 남성 연주자들이 매력 넘치는 현악 앙상블을 선보인다.이번 공연에서는 그리그의 ‘홀베르그 모음곡’(E. Holberg Suite, Op.40)과 멘델스존의 ‘현악 8중주’(String Octet in E-flat major, Op.20)를 연주자들의 탄탄한 음악
친숙한 고전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신명 나는 마당놀이와 퓨전 국악 등 연말을 풍성하게 채울 우리 전통 가락 공연이 열린다. 울주문화재단 울주문화예술회관은 오는 26일 오후 3시 기획공연 ‘김성녀의 마당놀이-심청이와 춘향이가 온다’를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소리꾼 김성녀가 한국인에게 가장 사랑받는 고전소설 과 에서 극적 구성이 뛰어난 부분을 새롭게 엮어 구성하고 각색했다. 춤과 노래 등 연희적 요소를 곁들이고 현대의 사회상을 절묘하게 빗대 관객이 함께하는 참여형 공연으로 꾸며진다. 핑크빛 로맨스의 주인공인 몽룡과 춘향, 착하기만
울주군 선바위도서관이 오는 30일까지 사진가 이순남 작가 개인전 ‘In-between space(사이공간)’을 열고 있다. 작가는 한 화면에 다른 장면을 콜라주 한 듯한 작업을 한다. 전시에서는 반사경을 이용해 시각적으로 단면인 사진에 공간과 깊이를 더해 입체감이 돋보이는 사진 16점을 소개하고 있다. 작가는 “눈에 보이지 않는 공간 너머의 공간, 또 다른 가능성을 생각해볼 수 있는 작업으로 작품의 시공간적 범위를 넓히고, 사고의 유한성을 확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순남 작가는 12번의 개인전과 다수의 단체전 경력이 있다. 문의
가을의 끝자락에 격정과 낭만 넘치는 클래식 연주가 마련된다.울산시립교향악단이 24일 오후 8시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니콜라이 알렉세예프의 지휘로 정기연주회 ‘격정 그리고 낭만’을 선보인다.이번 연주는 러시아 출신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인 프로코피예프의 교향모음곡 ‘세개의 오렌지에 대한 사랑’과 ‘바이올린협주곡 제1번’을 들려준다. 또 모차르트 ‘교향곡 제40번’도 감상할 수 있다.첫 순서로 프로코피예프의 교향모음곡 ‘세개의 오렌지에 대한 사랑’(Symphonic Suite ‘The Love for Thr
글을 쓰는 문인들로 구성한 극단 쫄병전선이 올해도 직접 무대에 오른다. 문인들은 이 무대를 위해 지난 9월 세미나를 열고, 석 달에 걸쳐 비 오듯 땀방울을 쏟았다. 울산문인극회(단장 정은영) 쫄병전선은 24~25일 울산 중구 중앙동 토마토극장에서 ‘화산댁이 반구대 가는 길’을 공연한다. 이번 연극은 오영수의 소설 를 원작으로 정영숙 수필가가 캐릭터 연구와 회원 간 조화를 이루는 데 주력해 시나리오를 쓰고 각색했다. 연기 지도와 감독은 손동택씨가 맡았다. 연극 주인공인 화산댁이는 이영필 시인이, 막내아들 돌이 김동관 시인, 며느리 유
울산 태화강 유역의 삶과 역사를 발굴해 이야기를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한 시각예술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 문화점빵동네방네는 오는 30일까지 울산 중구 에너지아트센터에서 ‘선바위에 마실 온 일곱이야기’ 전시를 열고 있다. 이번 전시는 문학과 시각예술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 10명이 모여 태화강에 스민 유·무형 문화유산을 발굴해 답사를 하고 일곱가지 이야기를 스토리텔링 했다. 이를 바탕으로 아동문학가 3명이 동화를 써내고, 시각예술작가들이 주제별 글과 잘 어우러지는 작품활동을 해 그림책을 펴냈다. 전시에서는 그림책에
한 여인과 네 자매의 이야기를 흥겨운 대중음악과 함께 펼쳐내는 뮤지컬이 무대에 오른다. 극단 ‘푸른가시’가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 선정작으로 오는 25일 오후 4시 서울주문화센터에서 뮤지컬 ‘경부고속도로’(연출·작 전우수)를 선보인다. 이 작품은 경부고속도로변에 인접한 언양지역을 배경으로 한 여인과 자매들이 함께 풀어가는 인생과 사랑 이야기를 귀에 익은 대중가요로 한 데 엮어낸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엄마의 포장마차 개업을 앞두고 고향 집에 모인 네 자매는 못 먹고 힘들었던 학창 시절을 떠올리며 추억하는 지금이 즐겁고 행복하지만
울산 태화강국가정원 아름다운 대숲의 사계절을 담은 동양화 작품이 소개된다. 동양화가 김인숙 작가가 22일부터 12월1일까지 울산북구문화예술회관 전시장에서 15번째 개인전 ‘쉼-잠시 십리대숲에 머물다’를 연다. 전시에서는 태화강국가정원을 굽이치는 태화강의 물고기 떼, 한가로이 헤엄치는 오리 가족의 모습, 대숲의 백로들, 전선에 내려앉아 휴식을 취하는 까마귀 떼 등을 화선지에 먹으로 풀어낸 작품을 소개한다. 또 울산의 상징 고래와 대숲을 누비는 참새도 화폭에 담았다. 작가는 “아름답고 생명력이 깃든 태화강국가정원 대숲은 나에게 넉넉한
말과 감각을 시각적 은유로 표현한 추상 작품을 소개하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 울주문화재단 울주문화예술회관은 12월4일까지 울주문예회관에서 울주아트 지역작가 초대전 7번째 순서로 곽은지 작가 개인전을 열고 있다. 작가는 눈으로 볼 수 있는 대상뿐만 아니라 빠르게 휘발돼 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존재나 촉각, 감정으로 전달되는 대상까지 그림에 담아내는 작업을 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변화하는 풍경’을 주제로 ‘쏟아지다’는 말과 뜻에서 느껴지는 감각을 시각적 은유로 표현한 회화 작품 28점을 전시하고 있다. 비물질적인 감각을 시각적으로 표
가을 정취가 깊어져 가는 계절 지역 시각예술 작가들의 다채로운 전시가 마련된다. ◇김언영 개인전 ‘형상을 닮은 마음’ 한국화가 김언영 작가가 오는 27일까지 울산 중구 문화의거리 아트스페이스 그루에서 14번째 개인전 ‘형상을 닮은 마음’을 열고 있다. 작가는 표현기법과 재료에 대한 연구와 시도를 통해 폭넓은 작업을 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동안 구상해 온 심상의 형태를 한국화 재료의 특징과 중첩 기법을 사용해 작가만의 신비한 작품 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산천을 직접 보고 그린 ‘진경산수화’(眞景山水畵)에 작가만의
울산에서 활동하고 있는 다양한 장르 작가들이 지역 문화 콘텐츠를 담은 작품을 한자리에서 펼치는 전시가 마련된다. 울산 중구 시안갤러리는 21일부터 12월1일까지 기획전 ‘Time Slip Ulsan’을 연다. 이번 전시는 김연욱·김혜숙·박재용·박동환·송광연·우성립·이경원·전미옥·정영준·최미숙 10명의 작가가 참여해 회화, 사진, 조각, 영상 등 3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Time Slip Ulsan’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과거와 현재의 시간 교차를 통해 울산 문화 정체성을 탐구하고, 현대미술의 지속 발전 방향을 탐구하기
역동감 넘치는 두꺼운 질감의 표현으로 사계절 산의 모습을 펼쳐내는 전시가 마련된다. 서양화가 송주웅 작가가 오는 25일까지 울산 남구 갤러리큐에서 개인전 ‘산’을 열고 있다. 작가는 붓 대신 나이프로 굵은 선을 쌓아 올려 산의 뼈대를 세우고 색을 입혀 나간다. 하얗게 눈이 내려앉은 설산, 가지산 쌀바위, 붉은 단풍옷으로 갈아입은 울주군 언양읍 송대리 너머의 영남알프스 등이 작가의 캔버스 위에 생동감있게 이어진다. 송주웅 작가는 10번의 개인전과 다수의 단체전 참여 경력이 있다.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한국민족미술인협회 울산지회 회원으로
울산지역 청소년 오케스트라가 전문 예술인과 함께 꾸미는 공연을 마련한다. 울산 SMI청소년오케스트라는 오는 19일 오후 7시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13번째 정기연주회를 연다. 이번 공연은 ‘오페라와 뮤지컬’을 주제로 뮤지컬 ‘맘마미아’ ‘모차르트’ ‘레미제라블’ 수록곡 중 대표곡을 중심으로 10여곡을 소개한다. 특히 뮤지컬 배우 신영숙씨와 소프라노 김수미, 테너 최용호씨와 협연도 한다. 신영숙 배우는 뮤지컬 ‘레베카’ 넘버를 소프라노 김수미는 푸치니 오페라 ‘쟌니 스키키’(Gianni Schicchi)의 ‘오 사랑하는 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