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리시 수낵 총리와 정상회담을 통해 ‘다우닝가 합의’(Downing Street Accord)에 서명했다. 한국과 영국 관계가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된 셈이다. 조선이 쇄국정책을 풀고 1883년 수호통상조약을 체결한 지 140년 만에 이뤄진 변화다. 2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 따르면 모두 13개 단락의 본문과 총 45개 과제의 이행계획으로 구성된 합의의 키워드는 ‘안보’로 압축된다. 양국은 우선 외교·국방 장관급 2+2 회의를 신설했다. 한국 정부가 이러한 장관급 회의를 설치하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울산 남구의 정치·행정·지방의회계가 물밑에서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다. 5선 도전으로 가닥을 잡은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의 남을 지역구에 3선 이채익 의원의 남갑을 합쳐 ‘7선 정치’의 비중과 별개로 총선 도전자들의 장외 움직임은 정중동이다. 특히 서동욱 남구청장의 총선 등판 가능성도 꾸준히 제기되면서 남구 전체 총선 판도 저울질이 한창이다. 서 구청장의 총선 출마 가능성을 높게 보고 남구청장 보궐선거를 노리는 인사들도 촉각을 곤두세우기는 마찬가지다. 서 구청장의 총선 동선 ‘데드라인’은 12월12일로 보름 남
여야 정치권이 원자력발전소 가동으로 발생하는 사용후핵연료(고준위 방사성폐기물)의 영구 처분시설을 마련하기 위한 ‘고준위 방폐물 관리 특별법안’ 처리를 놓고 의견조율을 별였으나 불발됐다. 윤석열 정부의 ‘탈원전 폐기’와 이전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 사이에서 마찰을 빚어오던 여야의 기 싸움 속에 고준위 방폐물 영구 처분시설 마련에도 제동이 걸린 셈이다. 22일 국회와 정부에 따르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산업통상자원특허소위원회에서 여야는 고준위 방폐물 특별법안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지도부에 협상을 일임하기로 했
여권이 내년 4월 총선 출마설이 나오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등 이른바 ‘간판스타’ 띄우기에 총력을 펼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들 두 장관의 여의도행이 머지않았다는 관측이 나온다. 현직 국무위원인 한 장관은 거취와 관련해 직접적인 언급을 삼가고 있지만, 여권에선 그의 총선 출마를 기정사실로 여기는 분위기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22일 한 장관의 최근 광폭 행보와 관련해 “당과 물밑에서 원활하게 소통해 왔다”며 사전에 물밑 교감이 있었음을 시사했다. 당에선 한 장관이 비교적 젊은 나이와 대중적 인지도 등을
윤석열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한국은 영국과 함께 인도 태평양 지역의 정치적 안보와 경제 안보를 튼튼히 하는 데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22일 서울 용산 대통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영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한 의회 연설에서 “한국은 영국, 그리고 국제사회와 연대해 불법적인 침략과 도발에 맞서 싸우며 국제규범과 국제질서를 수호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연설문 제목은 ‘도전을 기회로 바꿔줄 양국의 우정’으로 윤 대통령은 영국 의회 및 국민과 교감을 높이기 위해 영어로 연설했다. 윤 대통령은 “한영 수교 140주
울산 울주군의회(의장 김영철)는 22일 의사당 본회의장에서 이순걸 군수를 비롯한 간부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226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다음달 20일까지 2023년도 마지막 의사일정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례회에서 울주군의회는 2024년도 예산안, 2022년도 제3회 추가경정, 민생 관련 조례안, 2024년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등을 처리하게 된다. 이순걸 군수는 1차 본회의에서 1조1614억원 규모의 2024년도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사진)을 했다. 이 군수는 △희망으로 가득 차는 내일의 울주 △다 함께
2024년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율(시세 대비 공시가격 비율)이 올해 수준으로 동결된다. 정부가 문재인 정부가 수립한 ‘공시가격 현실화 로드맵’을 사실상 폐기하는 수순을 밟는 것으로,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수도권 여론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현실화율은 일단 그대로 두는 임시방편을 택했다. 이에 따라 내년 부동산 보유세 부담은 올해와 비슷한 수준에서 시세 변동분만 반영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교통부는 21일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 재수립 방안’이 심의·의결됐다고 밝혔다. 공시가격은 재산
내년 말 착공 예정인 울산 남구 신정2동 대공원로 확장 공사를 앞두고 올림푸스골든아파트단지 내 시유지와 이 아파트 유휴 부지를 맞바꾸면 공사부지를 쉽게 확보할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안수일 울산시의원이 21일 오전 시의회에서 개최한 ‘신정2동 올림푸스아파트 앞 도로확장 민원 간담회’에서 참석 주민들은 이같이 제안했다. 대공원로 확장공사는 대공원올림푸스골든아파트 앞의 길이 315m, 폭 12m짜리 문수로 이면도로(중로 1-185)를 20m로 넓혀 출퇴근 시간대 고질적 교통 혼잡과 차량교행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시행되는 사업이다.
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이번 방문을 통해 한영 양국은 사이버 안보와 방위 산업 등 안보 분야의 협력 체계를 새롭게 구축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국빈 방문 첫 일정으로 런던의 한 호텔에서 동포들과 만찬 간담회를 열어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오늘날 한국과 영국은 자유·인권·법치라는 보편적 가치의 동반자이자 자유무역 시장으로 연결된 경제 공동체다. 한영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상을 다시 시작해 공급망과 협력 기반을 더욱 공고히 다져나갈 것
정부는 21일 재산등록 의무가 있는 4급 이상 공직자는 다음 달부터 보유한 가상자산 내역을 신고하도록 했다. 1급 이상 공직자는 가상자산 거래 내역과 취득 경위도 제출해야 한다. 인사혁신처는 이날 이러한 내용이 담긴 공직자윤리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개정 시행령에 따르면 재산등록 의무자인 4급 이상 공직자는 다음 달부터 재산등록 시 보유한 가상자산의 종류와 수량, 가액을 구체적으로 명시해 신고해야 한다. 재산공개 대상자인 1급 이상 공직자의 경우 가상자산 취득 일자·취득 경위·소득원 등 재산 형성 과정도 함
내년 4월 총선이 4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동훈 법무부 장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 등 대중성 강한 윤석열 정부 국무위원들의 여의도행 티켓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들 인사들의 동선이 주목되는 배경엔 연말 개각 시점과 총선 등판 시점이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들 인사들의 출마 지역구에도 관심이 쏠리면서 현역 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 등 총선 주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자칫 자신들의 지역구에 뛰어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20일 여권에 따르면 한 장관의 경우엔 본인 의사와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영국 국빈 방문 및 프랑스 방문을 위해 출국했다.서울 용산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영국 런던에서 20~23일 머무른 뒤 프랑스로 이동, 23~25일 파리에서 부산 엑스포 유치전을 펼친다. 오는 26일 귀국일을 포함해 5박7일의 일정이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성남 서울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순방길에 올랐다.윤 대통령은 지난 5월 대관식을 치른 찰스 3세 국왕이 초청한 첫 국빈이다. 윤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오후 런던에 도착해 동포간담회로 첫 일정을 시작한다.다
거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2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원자력발전 관련 예산을 대폭 삭감한 내년도 산업통상자원부 예산안을 단독 의결했다. 여당은 이에 반대해 회의에 불참했다. 이날 처리된 산자부 예산안은 정부 원안 대비 2조1926억원 증액, 1875억원 감액돼 총 2조51억원 순증했다.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원전 생태계 조성 관련 예산 7개 항목 1831억원이 전액 삭감됐다. 삭감된 사업은 원전 생태계 금융지원(1000억원), 혁신형 소형모듈 원자로(i-SMR) R&D(연구개발)(333억원), 원전
울산시의회(의장 김기환)가 울산시와 울산시교육청을 상대로 2024년도 예산안 심사에 본격 착수했다. 시의회 의회운영위원회(위원장 정치락)는 지난 17일 의회운영위원회 회의실에서 제242회 울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의회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 의회운영위원회 회의에서는 △의회사무처 소관 2024년도 울산광역시 일반·특별회계예산안 예비심사의 건 △2023년도 제4회 울산광역시 추가경정예산안 예비심사의 건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 채택의 건 등 총 3건의 안건을 심사해 각각 원안가결했다. 의회사무처 소관 2024년도 당초
김두겸 울산시장은 “내년 당면한 난관들을 극복해가면서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재도약에 방점을 두고 시정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지난 17일 제242회 울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2024년도 예산안 제출에 대한 시정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시장은 이같은 시정 기조 아래 두터운 복지·민생 지원 체계 구축, 지역경제 활성화와 산업 재도약, 울산의 미래 60년 도시 성장 기반 조성, 선제적 재난안전관리 체계 구축, 꿀잼도시 울산 등 5대 시정 운영 방향도 설명했다. 김 시장은 “울산 지역경제는 어려운
천창수 울산시교육감은 “울산교육이 학습부터 복지까지 전 영역에 걸쳐 개개인의 부족한 부분을 맞춤형으로 챙기고, 공동체성 회복을 통한 건강한 학교문화 조성을 통해 미래교육의 중심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천 교육감은 지난 17일 울산시의회에서 2024년도 울산시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천 교육감은 맞춤 배움 성장 지원, 미래교육 여건 조성, 수요자 중심 안심교육 지속, 학교 환경개선 및 교육시설 학충에 중점을 두고 2024년도 예산안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시교육청은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등 여야는 현재 연 700만원인 영유아(0~6세) 의료비 세액공제 한도를 폐지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1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원회 관계자들에 따르면 조세소위의 지난주 회의에서 여야는 이런 내용의 소득세법 개정안을 의결하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 세액공제 한도가 폐지되면 영유아 의료비에 대해서는 한도 없이 공제받을 수 있게 된다. 이 내용은 정부가 2023년 세법개정안에 담아 국회에 제출한 것이다. 해당 개정안은 향후 소위 회의에서 정식 의결된다. 조세소위에서 의결된 예산안 부수법안은 기재위 전체회의를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세계 경제가 다시 역동성을 회복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가 중심이 돼 세계 경제의 연결성을 가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 기조연설에서 “디지털 경제의 무한한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국경을 넘는 데이터의 연결과 이를 통한 가치 창출은 아직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APEC 역내 상호 연결성
울산으로의 전입세대에 지원금 지급 등 전입지원 제도 운영 근거를 마련한 조례가 해당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 울산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김동칠 의원은 전입세대의 안정적인 정착 지원과 실효성 높은 전입지원 제도 운영의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울산시 인구정책 기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행정자치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16일 밝혔다. 조례안은 지역의 활력을 도모하고 시민 참여 기회 제공을 확대할 수 있도록 전입 및 지역 정착 지원 정책에 관한 사항을 신설하고 인구정책 추진에 공로가 있는 시민에게 포상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 참석차 출국했다.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 따르면 아태 지역 경제성장과 번영을 논의하는 지역 최대 협력체인 APEC에 윤 대통령이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성남 서울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2박4일 미국 방문길에 올랐다. 공항에는 국민의힘 김기현(울산 남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과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 장호진 외교부 제1차관이 나와 윤 대통령 부부를 환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