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곡지변(陵谷之變), 언덕과 골짜기가 뒤바뀐다는 뜻으로 세상일이 극심하게 변하는 것을 이르는 말이다. 요즘 자동차 산업을 둘러싼 글로벌 환경 변화를 한마디로 정의하기에 가장 적합한 말이 아닐까 싶다. 자동차 산업은 지금껏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변화들이 4차산업혁명이라는 이름으로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사람의 생활을 편리하게 하는 기술은 하루가 멀게 발전
세계 최고인 원전 건설과 운영기술에 이어 약 30년후 1천조 시장으로 전망되는 원전해체산업을 선도할 원전해체연구소가 울산에 들어서게 된다. 산업부는 15일 울주군과 기장군의 약 1만1천평 부지에 약 2400억원을 들여 원전해체연구소를 건립하는 MOU를 체결했다. 지난 2017년 6월 고리원전 1호기 영구정지 기념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동남권 원전해체연구소
조선업 위기로 인한 울산 동구경제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 동구는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등 조선업 노동자가 전체 노동자의 64%를 차지하고 있다. 그런데 2015~2018년 구조조정으로 인해 4만여명의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잃었고, 노동자들의 실질임금이 삭감됐다. 조선업 협력업체도 2018년 12월말 기준 496개로, 2015년 710개와 대비해 214
교육이란 무엇일까? 이 질문에 한 마디로 대답하기가 쉽지 않다. 그만큼 그 대답이 사람마다 다양하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이렇게 글을 쓰려고 하는 이유가 있다. 내 학업적 여정에서 겪은 경험을 정리해 학문의 길에 새롭게 들어서 이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 싶기 때문이다.교육은 단순히 잘 가르치고 배우는 행위가 아니다. 공자의 말씀대로 가르치는 이들은 천하
군청 안팎으로 다니다 보면 민원인을 자주 만난다. 하루에 대부분 만나는 사람들이 민원인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 직원 대부분도 민원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민원이 들어왔다” “민원인이 찾아왔다” 등 민원은 공무원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일이다.민원(民願)의 사전적 정의는 주민이 행정 기관에 원하는 것을 신청하는 것이다. 뒤집어 보면 주민이 원하는
봄이 오면서 더욱 분주해졌다. 기관장으로서 참석할 회의와 공식행사가 많은 탓이다. 아무리 바빠도 올 들어 거르지 않고 월례행사로 치르는 일정이 있다. 바로 울산으로 출근하는 일이다.울산에는 한국화학연구원(이하 화학연) 미래융합화학연구본부가 있다. 화학산업 분야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연구기관이라고 자타가 인정하는 화학연 본원은 대전에 있다. 화학연이 대전이 아
만물이 생동하는 봄이 오고있지만 지역경제는 좀처럼 활기를 되찾지 못하는 모습이다. 특히 울산은 기존 산업의 침체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다. 많은 분들이 울산 경제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피력하며 경제혁신을 이야기한다. 이제 ‘진짜 혁신’을 통해 경제발전을 위한 돌파구를 찾아야 할 때다.울산경제 활성화를 이끌 ‘진짜 혁신
범람하는 미디어의 홍수 속 우리들은 어떻게 살고 있는가? 대한민국 사람들이 흔히 사용하는 포털 검색 엔진 네이버, 수시로 메시지를 보내는 카카오톡이 영상서비스를 제공하는 유튜브에게 ‘가장 오랜 시간을 사용하는 앱(플랫폼)’의 타이틀을 빼앗긴지 오래다. 또한, 텍스트와 이미지에 적응되어 있는 기성세대들과 달리 10대들은 거의 대부분 영상으로 정보를 접하는 한
말이란 무슨 뜻일까? 말한다는 것은 어떤 행위를 한다는 것일까? 아마도 많은 사람이 자신의 말이나 말하는 것에 대해서 별다른 생각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의 자연스러운 일상생활이기 때문이다. 가장 단순하게 말은 사람의 음성으로 특정한 단어와 구문 형식을 갖춰 다른 사람들과 의사소통을 하는 수단이라고 할 수 있다. 이때 어떤 단어와 문장으로 말하
이범선의 과 서편제의 원작자로 유명한 이청준의 는 많은 사람들이 학창시절 한 번쯤은 접해봤을 만큼 유명한 소설이다. 이들 소설에서 학은 마을의 수호신 또는 우리민족을 대표하거나 예술의 경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소재로 등장한다. 소설뿐만 아니라 울산학춤, 부산 동래학춤, 소설 황진이의 학춤까지 다양한 지역에서 학에 대한 춤이
황금돼지 해인 올해 울산은 울산외곽순환고속도로와 공공병원이라는 큰 선물을 받았다. 그러나 또 한편으로는 울산에 큰 걱정거리가 생겼다. 광주형 일자리가 전격 합의된 것이다. 현대기아차 평균임금 약 9000만원의 절반인 4000만원 수준으로 임금을 낮추었다. 이를 통해 기업경쟁력을 높이고, 일자리를 배로 늘리자는 취지다. 그 대신 정부와 광주시는 전폭적인 지원
큰 숙제를 해결한듯 했다. 지난 밤은 단잠을 이룰 수 있을 것 같았다. 큰 기대였을까. 머릿속은 더 복잡해졌다. 앞으로 해야 할 일들이 또 다시 메모장을 가득 채웠다. 남은 숙제가 더 많음을 깨닫게 된 길고 긴 밤이었다. 울산 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으로 확정됐다. 울산 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은 울산시민, 특히 북구민의 오랜 숙원사업이었
NCN(New Challenge Network, 울산전문경력인사지원센터)은 울산지역 기업체에서 공장장 또는 임원으로 근무한 퇴직자들이 주축이 된 모임으로 지난 수십년간의 기업경험과 노하우를 지역사회에 재능기부한다는 취지로 2009년 창립된 이래 현재 약 17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지난 2017년 11월 어느날 NCN 박종훈 명예회장을 비롯한 NCN위원들은
위기는 징조없이 찾아오지 않는다는 말이 있으나 오늘날 우리가 사는 세상은 매일매일이 위기의 연속이고 어쩌면 우리스스로 만들고 즐기는 면도 없진않으니 새삼스러울것도 없겠다. 동물들의 세계는 생존 자체가 위기의 연속이니 우리 인간들의 삶은 그에 비할바가 못될것 같기도하다. 오래전부터 울산은 산업수도, 소득수준이 가장 높은 도시라고 자랑하고 있었지만 썩 달갑지
얼마전 중남미에 있는 여러나라를 여행하는 기회가 있었다. 쿠바에서는 요람에서 무덤까지 국민을 책임지겠다는 사회주의 복지정책의 기치하에서 국민이 죽으면 장례식때 관까지도 나라에서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는 정도라고 하나, 실제로는 오랜기간 미국의 경제봉쇄 영향으로 물자부족과 도시전체가 낙후된 모습을 보이고 있었고, 다수주민들은 생필품 부족으로 인해 쓰레기통을
지난 2000년, 보다 선도적인 안전관리를 위해 미국 안전관리 우수업체에 대해 벤치마킹에 나섰다. 내로라하는 글로벌 제조회사인 Dupont, Dow와 미국 최대 정유제품 생산회사 Valero의 안전관리를 시찰하였다. 가장 인상깊은 것은 공장 정문에 설치돼 있는 안전무사고 목표관리 표시판에 협력업체의 안전사고를 같이 관리하는 것이었다.안전 관리자에게 물었더니
어느덧 2018년을 묵은해로 뒤로 하고 2019년 새해를 맞이할 막바지 준비를 할 때다. 사실 올 한해를 차분하게 정리 정돈하며 성찰하려다가 알게 모르게 바쁜 일들이 많아 정신없이 지내다 아차 하면 실수하기 쉬울 때다. 그래도 한 번쯤은 조용히 책상머리에 앉아 호흡을 고르면서 새해 계획을 세워보는 것이 좋다. 많은 사람이 계획을 세운다면서 조금은 거창한 것
희망차고 설레는 마음으로 무술년을 맞이한 지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듯 연말이다. 거리에는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운동을 펼치는 구세군 자선냄비의 종소리가, 시민들의 가슴에는 사랑의열매가 빨갛게 영글어가는 것을 보며 무술년이 저무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 필자는 올 10월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이란 중책을 맡게 되었다. 울산의 나눔문화를 선도하고 연간 100
조직에는 반드시 리더십이 필요하다. 리더십은 조직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조직 구성원에게 영향을 행사하는 과정이다. 조직의 리더에게 필요한 기본자질은 일반적으로 인격과 성품, 감성지능, 열정과 자신감, 성과창출 능력, 인간관계 능력, 동기부여 능력 등의 자질이 요구된다.최근 성공하는 리더십의 유형에는 비전 제시형 리더십, 변화 혁신형 리더십, Empower
옛날 같지는 않지만 간간히 들리는 캐럴 송과 크리스마스트리를 보면 한해의 끝자락에 있음을 느낀다. 누구나 한해를 시작할 때는 크고, 작은 계획과 꿈으로 시작하고, 이 계획들을 간간히 생각하면서 때로는 까맣게 잊고 한해를 살아간다.필자도 2018년을 시작하면서 ‘그동안 해오던 일들의 종류와 폭을 줄이고, 자신을 위한 시간을 많이 가지자’는 계획을 가지고 나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