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한국에 대한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 소재 3개 품목의 수출 규제를 강화하는 조치를 단행한 지 약 6개월이 흘렀다.일본 정부의 발표 후 7~10월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은 같은 기간 한국의 대일본 수출보다 두배 더 감소했다. 일본의 대한국 규제가 오히려 자국의 수출을 약화하는 ‘부작용’을 낳은 셈이다.양국은 3년 만에 재개되는 한일 국장급 수출관리
경영계는 14일 구자경 LG 명예회장의 별세 소식에 애도를 표하며 고인이 일생을 통해 보여준 기업인 정신을 이어받겠다고 밝혔다.전국경제인연합회는 이날 논평을 통해 “한국 경제성장의 산증인이자 LG그룹을 세계적인 반열에 올려놓은 구 명예회장의 별세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 구 명예회장은 1973년부터 전경련 부회장을 거쳐 1987∼1988년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휴전 모드’로 들어섰다. 미·중 1단계 무역협상의 ‘데드라인’(12월15일)을 이틀 앞두고서다.세계 1·2위 경제대국의 무역갈등으로 전방위 충격을 받았던 글로벌 경제에도 다소간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미·중은 13일(현지시간) 1단계 무역합의에 도달했다고 공식 확인했다. 합의 사실 자체엔 한목소리를 냈지만, 세부 내용에서는 미
전국 기름값이 한 달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내주 다시 하락세로 접어들 전망이다.1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2월 둘째 주 주간 단위 전국 주유소 휘발윳값은 전주보다 4.4원 오른 ℓ당 1천544.1원이었다.휘발유 판매 가격이 지난 11월 셋째 주 이후 한 달간 1∼2원대로 소폭씩 상승하고 있는 모습이다.서울 지역 주유소
내년부터 발전산업도 원·하청 산업재해 통합관리제도 적용대상에 포함된다. 협력사(하청)의 산재를 발전사(원청)의 산재 현황에 포함해 산재율이 높을 경우 각종 불이익을 줌으로써 원청의 책임을 강화하려는 취지다.또한 발전사 노동자의 근로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연료·설비운전 분야 정규직화를 추진하고 하청 노동자 적정노무비 지급 시범사업을 실시한다.더불어민주당과 정부
국내 중견 제조업체의 수익성이 최근 몇 년 새 크게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중견기업법은 중소기업법이 규정하는 중소기업과 공정거래법이 규정하는 대기업집단을 제외한 나머지 ‘허리’에 해당하는 기업군을 중견기업으로 분류한다. 이 가운데 외국인투자기업, 공기업 등은 중견기업 범위에서 제외된다.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2018년 중견기업 기업경영분석’(시범편제)
올해 3분기 경제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0.4%로 잠정 집계됐다. 속보치와 같은 수치다.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3분기 국민소득’ 잠정 통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전분기 대비 0.4%를 기록했다. 지난 10월 발표된 속보치와 동일했다.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도 속보치와 같은 2.0%로 집계됐다.잠정치는 속보치 추계 때는 빠졌던
경제단체들은 최근 정부가 자본시장법·상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 “실질적으로 경영에 개입하는 행위”라고 우려했다.경제단체들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전경련콘퍼런스센터에서 ‘시행령 개정을 통한 기업경영 간섭, 이대로 좋은가’를 주제로 세미나를 열고 이 같은 목소리를 냈다.행사는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
내년 글로벌 통상 환경은 미국 대선, 중국 무역정책 변화 가능성, 세계무역기구(WTO) 위기 등의 변수에 직면하게 되며, 한국은 이에 대비한 적극적인 통상전략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이재민 서울대 교수는 2일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한국무역협회 주최로 열린 ‘2020 글로벌 통상환경 전망 국제 콘퍼런스’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미국 정부는 대선이 있
외국계 증권사들이 최근 한국 증시에 대해 잇따라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반면 올해 주가가 고공 행진했던 미국 증시에 대해서는 다소 유보적인 의견이 나오면서 그동안 우리 증시를 외면했던 국내외 투자자들이 돌아올지에 관심이 쏠린다.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는 지난달 말 한국 증시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비중유지’(equ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2일 기업회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기업 5곳 중 1곳은 올해 직원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인크루트 조사에 따르면 설문 참여 기업 814곳 가운데 21%가 올해 구조조정이 있었다고 답했다.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 33%, 중견기업 25%, 중소기업 20%, 영세기업 15% 순으로 집계됐다. 감원 비율이 가장 높은 대기업은
일본차가 꽉 잡고있는 인도네시아 시장을 뚫고 들어가기 위해 현대차가 내놓은 차별화 전략은 전용 모델, 온라인 판매다.현대차는 30일 인도네시아 빅3 온라인 유통업체 중 한 곳과 제휴를 맺고 자동차를 온라인으로도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전통적인 영업망을 갖추는 동시에 온라인으로 전국 판매를 병행하며 전방위 공세를 펼쳐 일본 자동차가 장악한 시장에 조기에 안
올해 종합부동산세(이하 종부세) 대상자가 고지기준으로 작년보다 13만명 가까이 늘어난 60만명에 육박했다.금액도 60%가량 불어난 3조3천500억원에 달했다.세율 인상, 시세 상승을 반영한 공시가격 상향조정, 공정시장가액 비율 상향 등이 영향을 미쳤다.◇ 주택 소유자 3.6% 고지서 받아…실제 종부세수 3조1천억 예상29일 국세청에 따르면 ‘2
한국은행이 내년 경제 성장세가 올해보다 소폭 개선된다고 전망한 가운데 본격적인 경기회복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한은은 이날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0%로, 내년과 내후년을 각각 2.3%와 2.4%로 제시했다.한은은 우선 정부가 연내에 재정 집행률을 끌어올리려 하는 점을 고려해 올해 성장률을 2%대로 냈다고
광주비상 에듀기숙학원은 지금껏 상위권들을 중점으로 진행되는 유명 입시학원들과는 달리, 중위권 학생들을 타겟으로 하여 집중적인 입시 관리에 돌입하고 있어 3,4등급 재원생들이 선호하는 학원이다.광주비상 에듀기숙학원 관계자는 "3등급, 4등급 학생들의 난이도와 환경, 공부방식, 습관에 맞추어 최적화 된 곳으로 배테랑 강사진이 평균 2.5등급을 상승시킬 수 있
현대자동차가 인도네시아에 생산 거점을 두고 일본 브랜드들이 꽉 잡고 있는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 나선다. 현대차는 세계 자동차 시장이 저성장 기조에 접어들고 중국에서도 고전이 계속되자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신흥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현지거점 확보, 아세안 시장장벽 돌파현대차는 델타마스 공장을 통해 아세안 최대 자동차 시장인 인도네시아에 본격
[경상일보 = 한맑음 기자] 과거 서울에서 발생한 C형 간염 사태의 주요 원인이 '일회용 주사기 재사용'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HIV 집단감염, 패혈증으로 인한 사망 사건의 원인을 보면 89% 이상이 '주사기 재사용'을 꼽는다.주사기 재사용 문제는 우리가 흔히 접하는 메디컬 드라마에서도 볼 수 있다. HIV, 감영병 환자
이번 주 한국은행이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얼마나 낮출지 관심이 쏠린다.25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은은 29일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지난달 16일 기준금리를 역대 최저치인 연 1.25%로 낮춘 가운데 시장에서는 이번 회의에서 금리동결 결정이 나올 것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시장의 관심은 금통위 직후 발표될 한은의 수정 경제 전망에 집
올해 3분기 고소득층과 저소득층 사이의 소득 격차가 작년 같은 분기보다 줄어들었다.하지만 소득격차가 역대 최대로 벌어졌던 작년 3분기를 제외하면 올해 3분기 소득격차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이후 가장 많이 벌어진 수준이어서, 소득 격차의 개선이 여전히 미흡하다는 지적도 있다.경기 부진 등 여파로 저소득 가구의 근로소득이 줄어드는 가운데서도 전체
성장세 둔화 속에 한국 경제의 기초체력이 악화할 경우 한국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평가가 나빠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이승호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21일 오후 예금보험공사 대강당에서 한국금융학회가 연 동계 정책 심포지엄에서 “현재 외환 유동성 위기가 발생할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다만 성장률 둔화, 경상수지 흑자 감소 상황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