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은 10일 비무장지대(DMZ)에 있는 GP(감시초소) 중 시범철수 대상 GP의 병력과 화기 철수를 완료할 것으로 알려졌다.정부의 한 당국자는 “시범 철수키로 한 남북 11개씩의 GP에 대한 병력과 화기 철수 작업이 오늘 중으로 완료될 것”이라며 “북한 측도 시범철수 GP의 병력과 화기를 빼는 작업이 진행됐다”고 밝혔다.그는 “우리 측은 병력과 화기를 철
8일(미국 현지시간)로 예정됐던 북미 고위급 회담이 전격 연기되면서 철도·도로 착공식 등 남북 간 합의사항 이행에도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미국이 ‘북한 비핵화와 남북관계 진전이 보조를 맞춰야 한다’고 강조하는 상황에서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이 돌파구를 찾지 못하는데 남북관계만 속도를 내기는 어렵기 때문이다.지난 9월 3차 남북정상회담으로 탄력을 받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7일 신홍철 외무성 부상이 러시아 외무부와 차관급 회담을 하기 위해 이날 러시아로 떠났다고 보도했다.중앙통신은 "외무성 부상 신홍철 동지를 단장으로 하는 공화국 외무성 대표단이 조로(북·러) 외무성 부상(차관)급 협상과 러시아과학원 동방학연구소 창립 200돌 기념행사에 참가하기 위하여 27일 평양을 출발했다"고 전했다.앞서 이고리
남북은 26일 판문점 북측지역인 통일각에서 열린 제10차 남북장성급회담에서 시범철수 대상인 남북 각각 11개의 전방 감시초소(GP)를 다음 달 말까지 완전파괴하기로 합의했다. ‘9·19 군사합의서’에 따른 지상·해상·공중에서의 적대 행위 중지를 다음 달부터 차질 없이 이행하고, 서해 평화수역 조성 등을 논의할 남북군사공동위원회를 조속히 구성하기로 했다. 장
남북은 철도·도로 연결과 현대화를 위한 착공식을 11월말~12월초 진행하기로 합의했다고 정부관계자가 15일 밝혔다.통일부를 비롯한 정부 유관부처에 따르면 남북은 이날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고위급회담을 열고 이런 내용의 공동보도문에 합의했다.특히 남북은 철도·도로 연결 착공식을 위해 경의선 철도 현지 공동조사는 10월 하순부터, 동해선 철도 현지 공동조사
남북은 5일 평양에서 10·4선언 11주년 기념 공동행사를 열고 10·4선언 정신을 계승해 판문점선언과 평양공동선언을 철저히 이행해 나가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남북은 이날 오전 10시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10·4선언 발표 11주년 기념 민족통일대회’를 열었다.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2007년 10·4선언에 합의한 이후 남북이 공동행사로
지난 20일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백두산 천지를 찾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손가락 하트’를 그리며 환하게 웃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23일 공개됐다.앞서 방북에 동행한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1일 정례브리핑에서 김 위원장이 ‘손가락 하트’ 포즈를 취해 사진을 찍었고, 이 과정에서 “(손가락 하트를) 어떻게 하는 겁니까. 나는 모양이 안 나옵니다”라고
남북공동연락사무소 남측 소장을 겸직하는 천해성 통일부 차관은 21일 개성공단 내 연락사무소 청사를 찾아 업무를 봤다.통일부에 따르면 천 차관은 지난 14일 개소식 이후 처음으로 이날 개성공단 내 연락사무소 청사를 찾아 세부 운영방안 등의 업무를 챙겼다.천 차관은 22일부터 26일까지 닷새간 이어지는 추석 연휴에 남북 간 24시간 비상연락 체계가 문제없이 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9일 가까운 시일내 서울방문을 약숙함에 따라 북한 최고지도자가 조만간 분단 이후 처음으로 남한 땅에 발을 디딜 것으로 보인다.김 위원장의 답방이 성사되면 남북 정상이 서울과 평양을 오가는 방식의 정상회담 정례화가 가시화하는 등 남북관계가 한층...
남북은 19일 평양에서 열린 제3차 정상회담에서 육상과 해상, 공중을 포함한 모든 공간에서 일체의 적대행위를 금지하는 내용을 골자로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서’를 채택했다.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노광철 북한 인민무력상은 이날 백화원 영빈관에서 이런 내용이...
남북이 평양 정상회담을 통해 연내에 주요 철도와 도로를 연결하기 위한 착공식을 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남북 사회간접자본(SOC) 건설 협력도 급물살을 타게 됐다.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19일 ‘평양공동선언’을 발표하고서 “남과 북이 올해 내 동·서해선 철도 및 도로 연결을 위한 착공식을 갖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또 조건이 마련된다는 전제하
비핵화 진전·남북관계 개선양대 키워드로 두 정상 대화연내 종전선언 성공 가늠자남북경협 방안도 의제될듯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평양 남북정상회담(9·18∼20일)이 바짝 다가오면서 한반도는 물론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문 대통령은 18일 서해 하늘길을 통해 평양을 찾아 사흘간 머물며 김 위원장과 정상회담을 한다. 이번 정상회담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5일 "종전선언은 조선반도에서 핵전쟁 근원을 들어내고 공고한 평화를 보장하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미국에 종전선언을 거듭 촉구했다.노동신문은 이날 '당치 않은 신뢰 타령으로 더러운 정치적 야욕을 추구하지 말아야 한다'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종전선언을 위해선 북한의 추가적인 비핵화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미국
金 “핵 없는 조선반도” 언급미국과 국제사회 불신 의식진정성 분명히 하려는 의도선제조치 의심 답답함 토로文대통령 중재자 역할 강조북미 협상의 교착국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또 한 번 비핵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하며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비핵화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해 눈길을 끈다.조선중앙통신은 6일 김정은 위원장이 전날 방북한 남측
“저도 (술) 요만큼도 못 먹어요, 아버지. 조금도 못 먹어요.”집안 내력일까. 태어나기도 전에 헤어지고서 67년 만에 처음으로 만난 아버지와 아들은 술이 약한 것도 똑 닮았다. 24일 오후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 1층 대연회장. 남북 이산가족 2차 상봉행사 참가자들을 위해 열린 환영만찬에서 조정기(67)씨는 북측의 아버지 조덕용(88)씨가 술을 못한다는 이
제21차 이산가족 상봉행사 1회차 둘째날인 21일 오후 금강산호텔에서 열린 단체상봉에서 남측의 이금연(87·오른쪽 두번째) 할머니가 가족 간식을 먹으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남북의 이산가족들이 꿈에 그리던 헤어진 가족과 드디어 다시 만났다. 89명의 남측 이산가족과 동반 가족 등 197명은 20일 오후 3시 금강산호텔에서 북측 가족 185명과 단체상봉에 들어갔다. 분단 이후 만날 수 없었던 남북의 가족이 65년 만에 재회한 것이다.이번에 북에 있는 자녀를 만나는 이산가족은 7명이다. 형제·자매와 재회하는 이들이 20여 명이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강원도 원산 갈마해안관광지구와 평안남도 양덕군의 온천지구를 시찰하고 이들 관광지구를 당 창건 기념일인 내년 10월 10일까지 완공하라고 지시했다.조선중앙통신은 17일 “김정은 동지께서 리설주 동지와 함께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건설장을 현지 지도 하시었다”며 공사 진행 상황을 전반적으로 돌아봤다고 보도했다.노동신문도 이날 1면에 사진과
조만간 개소 예정인 개성공단 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건물에 14일 남측 전력이 공급됐다.통일부는 이날 “그동안 (연락사무소) 개보수 공사를 위해 소형발전기 가동을 통해 전력을 공급해 왔으나 비용과 효율 측면 등을 고려해 오늘 오후부터 제한된 범위내에서 배전방식으로 전력공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이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의 개보수 작업이 거의 마무리됨에 따라 개소
정부는 유엔 안보리 결의를 어겨가며 금수품목인 북한산 석탄을 운반한 전력이 있는 외국 선박들을 일단 ‘입항금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관세청은 10일 발표한 북한산 석탄 반입 사건 중간 수사결과 보도자료에서 “북한산 석탄 등을 운반한 배 14척(북한→러시아, 러시아→한국) 중 유엔 안보리 제재 결의안 위반으로 인정 가능한 선박에 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