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고급 아파트 쪽문 옆에 붙어 있는 팻말이다. 외부인이라는 의미도 모호하지만 적발되면 고발조치 까지 하겠다니 문구가 살벌하다. ‘부와 권력, 명성은 사회에 대한 책임과 함께 해야 한다’는 노블레스 오블리주까지는 언감생심이지만 극단으로 치닫는 양극화 현상을 부채질하는 것 같아 씁쓸하다. 디지털미디어본부장
“경제난 속에서 가게들은 저마다의 방법으로 광고전략을 만들곤 합니다. 홍보판을 등에 메고 거리를 걸으며 가게를 홍보중인 청소년들의 모습에서 흥미 이상의 치열함이 느껴집니다. 사진영상팀 팀장
한 용감한(?) 운전자가 하천 바닥을 질주하다 고립돼 있다. ‘길이 아니면 가지를 마라’ 는 평범한 진리가 떠오른다. 사진영상팀 차장
‘개성경유 평양까지’. 한 대리운전회사의 미션임파서블급 슬로건이 깜찍하고 발랄해 보이지만 않아 보인다. 눈길은 끌겠지만 걱정이 앞선다. 세월이 하수상하니. 임규동기자 디지털미디어본부장
거리악사의 공연을 지켜보는 어린아이의 폼이 사뭇 진지합니다. 진지하게 뒷짐진 녀석의 모습에 행인들은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김경우 기자 사진영상팀장
울산 태화강은 ‘새들의 천국’ 입니다. 도심지 최대 철새도래지답게 삼호교 아래 태화강에 걸려있는 부유물 마저 새처럼 보입니다. 사진영상팀 차장
SK주식회사는 1996년부터 2005년까지 10년간 총 1020억원을 투자해 울산대공원을 조성한 뒤 울산시에 무상 기부했다. 대한민국 역사상 사회공헌의 큰 획을 그었다. SK는 대공원안에 4600만원을 들여 스위스 라도(RADO)사 제품의 대형 꽃시계까지 기증했다. 시계 안에는 울산시 심벌과 SK그룹의 새로운 로고였던
어떤 주인을 만나는가에 따라 반려견의 삶은 달라집니다. 자신만의 공간속에서 편하게 세상을 즐기는 모습인데요. 아무튼 평범한 강아지와는 다른 일상을 누리는 것이 분명해 보입니다.김경우 기자 사진영상팀 팀장
울산의 한 공공기관이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며 축하 현수막을 횡단보도 위에 불법으로 내걸었습니다. 상을 받은 건 축하할 일이지만 공공질서 부문은 벌 받아야겠습니다. 사진영상팀 차장
울산 남구 삼호로에 과속 단속 장비가 있다. 하지만 정작 규정 속도를 알려주는 안내판은 은행나무 가지 속에 숨어 있다. 십 수년 전 부족한 정부의 세수를 걷는다고 경찰들이 교통위반단속에 열을 올려 국민들의 공분을 산적이 있었다. 이른바 ‘함정단속’이란 말도 생겼다. 경찰 측은 “비노출식단속”이란 용어로 써 줄 것을 언론사에 요구했다. 똑같은 단속이지만 하나
현대사회는 다양한 형태의 광고 홍수시대입니다. 과감하게 거리에 세워진 여성모델의 한 속옷 광고는 디지털이 판치는 SNS 세상에 차라리 신선하게 보입니다. 사진영상팀 팀장
비 피하는 좁은 우산속에서 친한 사이는 더 친해지고 서먹했던 사이는 좀 더 가까워지는 좋은 기회가 됩니다. 사진영상팀 차장
울산 태화강에 반가운 손님인 황새가 날아 든지 꼭 한 달 째가 됩니다. 일본 도요오카에서 자연부화된지 1년밖에 안되는 어린새가 상승기류도 없는 현해탄을 목숨을 걸고 날아 왔습니다. 지금은 부산 낙동강 하구 을숙도로 사나흘씩 날아 갔다가 다시 태화강으로 돌아오기를 세 차례 반복한 것으로 관찰되고 있습니다. 시는 텃새화의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정성을 다하고 있
세월이 견뎌준다고 한번씩 사랑을 가볍게 생각하지나는 않나요? 좋은 것만 생각하고 아낌없이 주기만해도 모자라는 게 ‘사랑’이라면 그대와 함께 늘 같은 곳을 쳐다보세요. 사진영상팀 팀장
아이를 위해서 목말을 태우는 것은 기본, 팔로 안아서 장시간 서있어도 힘들지 않아요. 휴일이면 아빠들은 슈퍼맨이 됩니다. 사진영상팀 차장
민족 최대 명절 추석이 눈앞에 다가왔다. 명절을 즐거울 가(佳) 자를 써 ‘가절(佳節)’이라고도 한다. 하지만 즐거운 날에 큰 상처를 주는 것은 다름 아닌 말 이다. 인터넷 포털에서는 ‘추석 때 듣기 싫은 말’과 관련된 글들이 넘쳐나고 있다. MC이면서 개그맨인 김제동은 잔소리에 대처하는 방법으로 잔소리가 끝나면 바로 “그러게요”를 반복하면 된다고 제안했다
함께한다는 것의 가치는 항상 그 이상의 의미를 갖기 마련입니다. 긴 세월이 흘러 또 다른 하나가 된 나무뿌리와 철구조물의 모습이 차라리 숙연하다고 말해야겠습니다. 김경우 사진영상팀 팀장
골목길 주차난이 심각해지면서 자기집 앞 주차공간 사수(?)를 위한 갖가지 방법이 동원되면서 눈살을 찌푸리게 하지만, 북구지역 한 주택가에서 만난 재치있는 주차금지 문구는 눈웃음을 짓게합니다. 김동수 기자사진영상팀 차장
태화강변에 송악 덩굴로 덮여 있는 전봇대가 하나 있습니다. 무심코 보면 나무 같아 보이기도 합니다. 마치 온갖 겉치레로 정체성들이 불분명해진 우리의 모습을 보는 것 같습니다. 저 모호한 전봇대가 우리에게 묻습니다. 너는 과연 사람인가?편집부국장 겸 사진부장
최근 울산대 후기 학위수여식이 열렸습니다. 졸업생들이 교정을 배경으로 추억을 남깁니다. 암울한 현실과 청년실업의 위기를 뛰어넘어 저마다의 새로운 꿈을 향해 힘차게 비상하길 기원해봅니다. 사진부 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