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배달대행앱을 통해 아르바이트를 하던 고등학생이 하반신마비의 중상을 입었는데도 산재보상을 받을 수 없다는 법원판결이 사회적으로 큰 관심을 일으키고 있다. 배달대행앱 배달원은 일반 배달원처럼 사업주의 지시에 따라 배달하는 전형적인 고용형태가 아니라, 배달대행앱에 뜬 주문을 보고 배달을 할 것인지 혹은 하지 않을 것인지를 스스로 선택하여 일했기 때문에 ‘근
역으로 이동 중에 휴대전화로 간편하게 열차표를 구입하고, 고속도로 통행료는 하이패스로 통과하면서 지불한다. 카드 하나 만으로 지하철과 시내버스, 마을버스를 자유롭게 환승하고 교통수단간 요금도 자동으로 정산된다. 이들 모두가 가능한 것은 IT시스템 덕분이다. 그러나 우리 생활 속에 깊숙이 자리한 정보화는 이처럼 편리하기도 하지만 만약 문제가 생기면 엄청난 불
울산신용보증재단은 국내 스마트폰 홈페이지 제작 점유율 1위 업체인 제로웹과 MOU를 체결하고, 1만6000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홈페이지를 구축하여 무료로 지원하기로 했다.이 사업의 도입 배경은 3가지다. 첫째, 울산 소재 주력기업들의 어려움이 가중되면서 소비위축에 따른 영세 소상공인들의 경영난으로 폐업 사업장이 늘어나면서 실업률이 증가하고, 이로
우리나라는 1964년 산재보험을 시작으로 건강보험, 국민연금, 고용보험 순으로 사회보험을 도입했다. 외형적으로는 기본적인 4대 사회보험체계가 구축돼 복지국가의 형태를 갖춘 것이다. 그럼에도 생활고를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안타까운 뉴스를 가끔 접하게 된다. 사회보험만 제 역할을 했어도 이러한 극단적인 선택은 막을 수 있었을 것이다.통계청 발표(2014년
최근 청년 취업난이 심각하다. 우리나라 기업들이 한창 성장하고 있을 당시 대학졸업장만 들고도 마음에 드는 기업을 선택해서 취업하던 필자의 학창시절을 생각해보면 여러 개의 자격증에 유창한 외국어 능력, 각종 공모전 입상경력을 가지고도 취업하기 힘든 작금의 상황에 대해 기성세대의 한 사람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이러한 상황에서 공기업에 대한 취업선호도는
누구나 한번쯤 여행이나 출장으로 다른 지역을 방문했던 때를 되돌아 보면 기억이 생생한 곳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언제 다녀왔는지 생각조차 가물가물한 곳이 많다. 필자의 경우에는 해외여행에서 고색창연한 고대 역사유물이나 잘 정돈된 도시환경, 놀라운 자연환경에 감탄을 금치 못하기도 했지만 정작 그 때를 생각할 때마다 슬며시 미소 짓게 만드는 것은 곤란한 일로 당황
개인 신용등급을 중요한 지표로 삼아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들의 유동성을 공급하는 업무를 처리하다 보면 사소한 자기관리 부족으로 보증서 발급이 불가능하거나 필요한 자금을 제대로 공급 받지 못하는 사례들이 발생하곤 한다. 실질적으로 재정적 관리에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도 신용보증서를 발급하려고 하면 7등급 이하의 저신용자로 구분되어 있는 경우에는 시스템적으로 보강
독일은 일본 원전사고를 계기로 2022년 원전 완전 폐쇄, 2050년 재생에너지 전력생산 비중 80% 이상 확대를 선언했다. 미국은 2005년 기준 탄소배출량을 2030년까지 32% 감축할 계획이다. 이처럼 과감한 목표가 과연 달성될 수 있을까. 궁금증을 갖고 지난 8월 독일과 덴마크의 에너지자립 지역을 다녀왔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들 지역의 신재생에너
직장인들이 선정한 최고의 일터가 되기 위한 조건은 무엇일까? 한 취업포털이 직장인 721명을 대상으로 ‘최고의 일터 기준’을 조사한 결과, 34%가 복리후생제도가 잘 갖춰진 기업이라고 답했다.우리나라의 기업복지는 기업규모에 따라 차이를 보인다. 대기업은 다양한 사내 복지프로그램을 제공하지만 중소기업은 상대적으로 지원 수준이 낮은 편이다. 기업체 노동비용 조
지구 온난화 현상은 기후 변화, 기상 이변, 해수면 상승 등 인간에게 여러 가지 재앙과 불편을 주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북극해의 빙하가 녹음으로써 새로운 항로를 열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지구상의 대표적 항로인 수에즈 운하와 파나마 운하를 통과하는 항로에 이어 북극해를 통과하는 제 3의 항로로 불리는 북극해항로(Northern Sea Route:
비정상의 정상화는 과거로부터 지속되어온 국가, 사회전반의 비정상을 혁신하여 ‘기본이 바로 선 대한민국’을 만들고자 하는 현 정부의 중요한 국정 어젠다로 총리실을 중심으로 정상화 추진 과제와 함께 국민제안 마당을 만들어 추진하고 있다. 비정상의 정상화로 ‘기본이 바로 선 대한민국’을 만들자는데 반대하는 국민은 한명도 없을 것이다. 문제는 총론에는 찬성하지만
우리 경제는 대외적 에너지환경 변화에 따라 부침을 겪었다. 1차 오일쇼크 발생 후 2년간 우리나라 평균 물가는 발생 전보다 17% 상승했다. 국제유가 10% 상승할 때 국내총생산 감소폭은 중국과 일본에 비해 3배가량 컸다. 원유 및 석유제품에 대한 우리경제의 높은 의존도가 그 원인이다.그런데 최근 국제유가가 지난해 최고가 대비 절반 이하로 하락했다. 유가가
아침에 눈뜨기가 무섭다. 일어나자마자 아침식사 준비, 애들 깨우고 유치원 보낼 준비, 아침 먹은 것 정리, 그리고 회사출근 준비를 마치고 아이들과 함께 집을 나선다. 출근하기도 전에 벌써 지친다. 퇴근시간이 다가오면 좌불안석이다. 회사 일도 끝내야 하지만, 시간 맞춰 애들 유치원 하원과 저녁식사, 그리고 집안일이 기다리고 있다. 아침에 눈뜨고 하루를 마무리
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주요 시책 중 하나로 정부 3.0이 있다. 정부에서 다방면으로 홍보를 하고 있으나 아직 많은 사람들이 정부 3.0의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다. 일부에서는 정권이 바뀔 때마다 의례적으로 들고 나오는 정치적 수사쯤으로 치부하는 경향도 있지만 우리 사회가 선진국 사회로 안착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할 과정으로 이해했으면 한
정부가 창조경제를 핵심 국정과제로 천명하고 전국 17개 시·도에 창조경제혁신센터를 개소했다. 일전 대통령이 참석한 울산 창조경제혁신센터 개소식에 참석하여 과연 필자가 맡고 있는 울산신용보증재단의 역할과 창조경제를 시민들이 알기 쉽게 설명할 수 있는 정의는 무엇인가를 고민했다.정책적 의미의 창조경제란,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들이 자유
지난 15일 울산대에서 열린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에 참석했다. 조선해양 대기업과 관련 중소기업이 친환경·고효율 차세대 선박을 개발하기 위해 협력하고 울산시가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창조경제혁신센터 계획은 지역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모두가 기대해봐야 할 사항이 아닌가란 생각이 들었다.사실 1960년대 이후 지금까지 울산은 그 자체가 ‘대한민국의 창조경제혁신센
근로복지공단 본부가 서울에서 울산으로 이전해 온지 벌써 1년이 지났다. 공공기관의 울산이전은 거슬러 올라가 보면 2003년 국가 균형발전을 목적으로 발표된 공공기관 지방이전 계획에 이른다. 전국 10개 지역에 공공기관을 이전하고 인근에 수준 높은 생활환경을 갖춘 혁신도시를 건설한다는 것이었고 발표이후 10여년에 걸쳐 혁신도시 건설과 공공기관의 지방이전이 이
상거래방식의 가장 일반적인 형태는 쌍방거래 방식이다. 쌍방거래 방식은 대부분의 경우 제로섬 게임으로서 어느 한 쪽이 이익을 보면 다른 한쪽은 손해를 보는 구조이다. 이러한 거래 구조에서는 승자와 패자가 반드시 발생하고 승자가 되기 위한 경쟁이 격화된다.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는 방법으로 흔히 말하는 윈윈(win-win)거래 방식이 있다. 즉 쌍방거래에서 서로
지구상에는 수많은 생명체가 생존과 번식을 위해 사투를 하고 있다. 먹이 사슬의 최정점에 있는 인간도 마음대로 제어할 수 없는 존재가 미생물이다. 그래서 중세기에는 많은 전염병을 신의 저주라고 받아들였다. 이후 다양한 항생제가 개발되면서 감염과 전염병에서 해방된 듯하였지만 세균은 그렇게 만만한 존재가 아니다. 인류의 역사를 보면 전쟁보다도 전염병에 의한 사망
내일은 6·25전쟁 발발 65주년이 되는 날이다. 3년간 13만8000명의 사망자를 포함하여 총 60만9000여 국군 희생자와 100만여 민간인 피해를 낳은 6·25전쟁은 근대 국가체제가 형성된 1500년부터 현재까지 발생한 전쟁 가운데 군인 사망자가 일곱 번째로 많은 전쟁으로 기록되고 있다. 당시 울산에서도 학도병 이달우를 포함하여 5832분의 호국용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