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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새로 짓는 아파트가 층간소음 기준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시공 업체가 반드시 보완 공사를 해야 한다. 보완 공사를 하지 않으면 지방자치단체가 준공 승인을 해주지 않아 입주 자체를 할 수 없게 된다. 입주 지연에 따른 지체 보상금과 금융 비용은 건설사가 부담해야 한다. 국토교통부는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이같은 ‘층간소음 해소방안’을 발표했다.이번 발표는 건설사들의 책임을 강화한 것은 긍정적이나, 기존 층간소음 측정 방식이나 기준으로 층간소음을 제대로 잡을 수 있는 것인지 문제 제기가 여전하다. 시민단체에선 ‘알맹
사설
경상일보
2023.12.1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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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산업재산권 출원 건 수가 전국 출원량의 0.8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기업과 대학, 공공기관 등의 기술 혁신과 창조적인 아이디어 발굴 등 혁신역량이 뒤처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울산의 지역총생산(GRDP) 비중이 전국의 4%를 점유하는 것과 비교하면 산업재산권 출원량은 그야말로 미미한 수준이다. R&D는 곧 지역과 기업의 혁신역량을 보여주는 가늠자라 할 수 있다. 울산시와 지자체가 중심이 되어 기업의 본사 이전이나 연구소 유치, R&D 투자와 산학협력 확대 등 대책을 서둘러야 할 것이다.울산상의 의뢰로 울산연구원
사설
경상일보
2023.12.1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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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의료 현실은 그 동안 수없이 언급돼 왔다. 전국에서 가장 열악한 의료기관에 가장 적은 의사 수는 때만 되면 등장하는 단골 메뉴다. 그래도 상황은 하나도 나아지지 않고 있다. 마치 울산의 청년들이 수도권으로 이탈해나가는 듯이 울산의 우수 의료인력들이 서울로 빠져나가고 있다. 이런 상황이 계속된다면 지역소멸은 불을 보듯 뻔하다. 정부는 보다 강력한 지원을 해 위기에 빠진 지역을 되살려야 한다.10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지역별 의료이용 통계연보’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울산지역 의원급 의료기관(치과의원·한의원 제외)은 624곳으로,
사설
경상일보
2023.12.1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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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ESG 행정이 낙제점을 받았다. 지자체 행정 및 정책에서의 환경(E)과 사회(S) 지배구조(G) 부문 접목이 전국에서 가장 미흡하다는 평가다. 울산 지자체들의 환경개선에 대한 노력이 부족하고, 사회적 가치 창출과 투명하고 효과적인 행정에 보완할 점이 많다는 진단이다. 미래 60년 산업수도로 위상을 유지하는 울산의 지속가능한 발전전략에 비상이 걸렸다. 울산시와 구·군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ESG 정책과 실행과제를 재점검해 보완을 서둘러야 할 것이다.한국ESG평가원이 7일 공개한 ‘2023년 정례 지자체 ESG평가’ 결과 울
사설
경상일보
2023.12.0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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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태 국민의힘 뉴시티 프로젝트 특별위원회 위원장이 7일 울산을 방문해 ‘부산-울산-경남 메가시티’ 구축 의사를 타진했다. 이와 관련, 김두겸 울산시장은 ‘부울경 메가시티’에 대해 여전히 회의적인 입장을 갖고 있음을 확인했다. 대신 울산·경주·포항 등 해오름동맹 지역과 부산·경남을 잇는 산업벨트를 조성해 남부권을 대한민국 산업수도로 부상시키자는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부권 산업벨트’ 제안은 그 동안 표면적으로 드러나지 않았던 김 시장의 복안이어서 시민들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그러나 전국적인 ‘메가시티’ 돌풍에, 포
사설
경상일보
2023.12.0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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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남구 삼산동 노인복지관, 이 곳에는 한끼 1000원 하는 점심을 먹기 위해 노인들이 매일 복도를 메우고 있다. 점심값이 1000원밖에 안되니 인근 울산시장애인체육관 이용자들까지 복지관으로 오고 있다. 복도를 통해 끊임없이 밀려들어오는 노인들 사이에 휠체어를 탄 장애인체육관 이용자들까지 섞여 연일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최근 폭등하고 있는 울산지역 밥상물가 오름세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노인과 장애인들은 사회의 약자들이다. 일반 서민들의 생활도 어렵지만 고령 노인과 장애인들의 생활고는 다른 계층에 비할 바가 아니
사설
경상일보
2023.12.0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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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공급망 리스크’가 또다시 재발할 조짐이다. 중국이 최근 한국에 수출하는 산업용 요소 통관을 보류하면서 ‘요소 수급’에 적신호가 켜졌다. 중국의 수출 규제가 길어지면 2년전 처럼 산업과 물류가 멈춰서는 ‘대란’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벌써부터 요소(수) 공급업체에는 화물차 기사 등의 구입 문의 전화가 빗발치고 있다고 한다.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이 격렬해질수록 중국발 공급망 리스크가 커진다. 대 중국 의존도가 높은 품목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이 시급하다.업계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달 30일 한국으로 수출하는 산업용 요소의
사설
경상일보
2023.12.0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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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조선업 구인난 해소와 고용서비스 지원을 업무를 맡아온 울산조선업도약센터가 이달 말 폐쇄될 운명에 처했다. 고용노동부의 내년도 ‘지역 고용위기 대응지원 사업’ 예산이 삭감됐기 때문이다. 지난 6년여간 운영해오던 조선업희망센터 간판을 떼고 그 역할을 대신해 온 조선업도약센터도 개소 8개월 만에 폐쇄될 운명에 처한 것이다. 자칫 업황 호조로 수주대박을 터트리고 있는 울산 조선업계 인력수급에 차질이 우려된다. 울산시와 동구, 정치권은 후속 대책을 서둘러야 할 것이다.고용노동부는 내년도 고용위기지역 지정 해제 충격 완충과 관련한 공모사
사설
경상일보
2023.12.0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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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주도의 공교육 혁신을 위한 교육부의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공모가 다음 주 시작된다. 교육발전특구는 지역에서 유아부터 초·중등, 대학까지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대학, 지역 기업, 지역 공공기관 등이 협력·지원하는 체제를 말한다. 이에 울산시와 울산시교육청은 시범지역에 선정되기 위한 기본계획 수립에 본격적으로 나섰다.교육발전특구는 궁극적으로 지역에서 교육받은 우수 인재들이 소위 ‘인 서울’ 대학에 진학하기보다 지역에 있는 대학에 가고, 일자리를 잡아 지역에 정주하는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을 목
사설
경상일보
2023.12.0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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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세수 결손 속에서도 울산시의 보통교부세 확보액이 사상 처음 1조 원대를 돌파했다. 올해 보통교부세가 전년보다 증가한 지역은 17개 시도 중 울산이 유일하다. 보통교부세 산정시 산업도시인 울산의 현황에 맞게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울산시의 요청을 행안부가 적극적으로 수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이로써 울산은 ‘역대 최대 보통교부세 확보’ ‘지방세수 증가’ ‘지방채 무발행 및 지방채 상환’이라는 최고의 성과를 냈다. 울산시는 앞으로도 지역 개발사업에 필요한 국비 확보와 지방재정 건전성 확보에 전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울산시와 정치
사설
경상일보
2023.12.0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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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도 ‘영남알프스 완등 인증사업’이 시행된다. 대상 산은 가지산, 신불산, 간월산, 영축산, 천황산, 재약산, 고헌산, 운문산이다. 내년 1월1일부터 선착순 3만명을 대상으로 인증서와 기념메달을 지급할 계획이다. 2024년 메달의 배경 산은 영축산이다.영남알프스 완등 인증사업은 그동안 울산지역 자치단체들이 벌인 많은 관광활성화 정책 가운데 드물게 성공한 ‘히트작’이다. 실제 언양시장이나 등억온천지구 숙박시설 등에는 손님들이 늘었다고 한다. 다른 자치단체에서는 영남알프스 완등 인증사업을 모델 삼아 여러가지 등산 아이템을 개발하고
사설
경상일보
2023.12.0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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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도심융합특구’ 조성 사업이 정부 예산안 삭감으로 사업 지연 위기에 봉착했다. 도심융합특구는 제조업에 고착화된 울산의 산업구조에 혁신을 가하고, 여성과 MZ 세대 청년층이 뿌리를 내리는 ‘제조·스마트 산업 혁신 허브’로 조성하려는 곳이다. 지난해 말 5대 광역시 도심융합특구 중 가장 늦게 지정돼 속도를 높여도 시원찮은 판에 국가예산이 삭감돼 제동이 걸렸다. 정부는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균형발전을 위해 추진하는 도심융합특구 사업이 더는 지연되지 않도록 대책을 서둘러야 할 것이다.울산시와 정치권에 따르면 내년도 국토교통부 본예
사설
경상일보
2023.12.0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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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공공기관 소속 근로자에게 지급하는 기준임금인 ‘생활임금’이 전국 꼴찌를 기록했다. ‘1인당 지역총생산액(GRDP) 전국 1위’ ‘근로자 1인당 평균 총급여액 3위’라는 ‘부자도시’의 위상에 걸맞지 않은 낮은 생활임금 책정이다. 지방재정 상황을 이유로 생활임금을 연거푸 최저한도로 억제한 결과라고 한다. 생활임금은 공공기관 근로자들의 근로 의욕 및 서비스의 질과 직결될 수 있는 부분이다. 지역 공공기관 근로자들의 생활안정과 삶의 질을 향상을 위해 산업도시의 위상에 걸맞은 생활임금 인상이 필요하다.울산시는 내년도 생활임금을 시급
사설
경상일보
2023.12.0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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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새벽 4시55분께 경주시 동남동쪽 19㎞ 지점(경주시 무문무대왕면)에서 규모 4.0 지진이 발생했다. 발생 깊이는 12㎞로 올해 내륙에서 발생한 지진 중 가장 큰 규모다. 기상청이 1978년 계기 관측을 시작한 이래 역대 지진 규모로는 44위다. 진도 4는 실내에서 진동을 느끼고 잠에서 깰 정도다. 인접한 울산에서는 소방당국에 41건, 112상황실에 3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다행히 인명·시설물 피해는 없었다.이번에 지진이 발생한 곳은 2016년 9월12일 국내 사상 최대 규모인 5.8의 지진이 발생했던 곳(경주 내남)과 가깝
사설
경상일보
2023.12.0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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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조선·해운업계가 노동집약적 산업 구조에서 탈피해 정보통신기술( ICT)을 융합한 데이터 기반 ‘스마트십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스마트십(지능형 선박)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수집, 관리, 분석하고 이를 활용할 수 있는 기반 시스템인 ‘스마트십 데이터 플랫폼’ 개발과 실증 완료가 임박했다는 소식이다. 내년부터는 생태계 조성 기반 환경을 확보하고 ‘국제 표준화’에 나선다고 한다. 잘하면 울산이 세상을 지배하는 조선·해운업 표준 도시가 될 수 있다.울산 조선업은 업황 장기불황으로 수주절벽과 구조조정의 고통을 겪은 바 있다
사설
경상일보
2023.12.0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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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지역 6개 동이 중소벤처기업부 지역특화발전특구 공모에서 ‘태화역사문화특구’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앞으로 5년 동안 460억여원의 정부 지원금을 받게 됐다. 중구지역 절반이 ‘태화역사문화특구’로 선정된 것은 그만큼 중구지역이 역사와 문화에 있어서 종갓집 역할을 해왔음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 동안에도 중구는 ‘종갓집’이라는 닉네임을 써왔지만 이번 특구 지정으로 인해 또 한번 종갓집 입지를 다지게 됐다.지역특화발전특구는 ‘지역특화발전특구에 대한 규제특례법’에 따라 지정·고시된 지역을 말하는데, 이 특구로 선정되면
사설
경상일보
2023.11.3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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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 ‘지긋지긋’하던 탈울산 행렬이 사실상 마침표를 찍었다. 조선업 불황 등 주력산업 성장력 둔화 및 일자리 감소 여파로 8년째 이어진 탈울산 행렬이다. 10월 울산의 인구 순이동률은 ‘제로’를 기록했다. 2015년 12월부터 시작한 순이동률 마이너스 행진을 96개월만에 멈춰 세운 셈이다. 이는 민선8기 김두겸 시장 취임 후 총 15조원을 웃도는 기업 투자유치 성과가 고용시장과 울산 인구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울산시는 앞으로도 ‘기업하기 좋은 도시, 투자하기 좋은 도시’ 만드는데 고삐를 좨야할
사설
경상일보
2023.11.3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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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울산테크노일반산업단지 일원에서도 자율주행 실증이 이뤄진다. 울산테크노산단 일원이 정부의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로 지정된 결과다.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는 자율주행차에 대한 연구 및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안전기준을 일부 면제하고 유상 여객·화물운송 특례 등이 부여되는 구역이다.이로써 울산도 17개 시도 34개 도시가 벌이는 자율주행차 산업 생태계 구축 경쟁 대열에 합류하게 됐다. ‘자동차 도시’ 울산은 미래 모빌리티 산업 생태계 구축 속도도 더딘 편이다. 늦었지만 ‘세계 최대 자동차 클러스터’라는 울산의 장점을 최대한
사설
경상일보
2023.11.2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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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끝나면서 전국적으로 외국인과 다문화가정이 크게 증가했다. 갈수록 많아지는 외국인들과 다문화가정을 포용하지 못하면 대한민국은 글로벌 경쟁력을 상실할 수밖에 없다. 산업단지가 밀집해 있어 외국인 근로자가 상대적으로 많은 산업수도 울산도 도시 경쟁력 면에서 처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외국인과 다문화가족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포용적 도시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은 선진 국제도시로 넘어가는 문턱이라고 할 수 있다.그러나 울산지역은 다문화 선도도시로 자처하기에는 너무도 부족한 것이 많다. 무엇보다 외국인 학생들에 대한 교육이 문제다. 울
사설
경상일보
2023.11.2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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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 선정이 눈앞에 다가왔다. 개최지는 우리 시간으로 29일 자정께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182개 회원국 대표들의 투표로 결정된다. 현재 부산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이탈리아 로마 등 3개 도시가 유치전을 벌이고 있다. 부산과 지근 거리에 있는 울산으로서는 이번 투표가 초미의 관심사가 될 수밖에 없다. 부산 엑스포가 성공하면 부울경이 더불어 발전하는 것은 두말 할 필요도 없다. 울산시민을 포함한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끝까지 투혼을 불사르기를 바란다.한국은 2년 전 6
사설
경상일보
2023.11.28 0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