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지역에 거주하는 노령인구의 증가 현상은 우리나라가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였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 주는 예라고 할 수 있다. 동시에 생활권중심지역에 위치한 의료기관, 재래시장 등을 이용하기 위한 이동에 불편을 겪는 어르신들이 점점 더 증가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현재 농어촌지역에 거주하고 대다수 노령인구들은 암울했던 60~70년대 보릿고개, 젊은 시절을
생활체육에 대한 국민들의 요구가 높아지고 기대가 상승하는 가운데 생활체육은 교육권이나 노동권처럼 대한민국 국민이면 언제 어디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보편적 복지이자, 국민의 행복한 삶을 위한 기본권이라는 인식 확산이 필요하다. 생활체육 활성화는 국민의 건강증진, 가계의 의료비부담 감소, 정부의 복지재정 지출 감소 등의 효과뿐만 아니라 적극적인 의미에서 국가
울산시 동구선거관리위원회에는 ‘아오로’라는 봉사모임이 있다. 정식 명칭은 ‘아오로울선회’이다. ‘울선회’는 말 그대로 울산광역시선거관리위원회를 축약한 것이고 앞에 붙는 ‘아오로’라는 명칭은 채소 이름 같기도 하고 극지방 하늘에서 빛을 발하는 오로라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아오로’는 ‘아우르다’의 옛말인 ‘아올다’의 변형어로 ‘여럿이 함께하다’라는 뜻을 지니
정부는 현재 43.7% 수준의 성인남성 흡연율을 2020년까지 29%로 낮추기 위하여 가격정책인 담뱃세 인상과 더불어 강력한 비가격정책인 담뱃갑에 경고그림 부착 및 소매점 내 담배 광고 금지 등 포괄적 광고 금지 계획을 포함한 금연종합대책을 발표했다.정부에서는 담배값에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지속적으로 오를 수 있도록 하는 물가연동제를 도입하고 기존 담배소비세
대한민국 헌법 제38조에는 ‘모든 국민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납세의 의무를 진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납세의무는 교육, 근로, 국방의 의무와 더불어 국민의 4대 의무 중 하나이다. 이는 국방의 의무(헌법 제39조)보다 앞선다. 그만큼 납세의무가 중시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그러나 이런 납세의무를 소홀히 하고 세금을 제때에 납부하지 않는 체납자들
요즘 케이블채널에서 방영중인 미생이 화제다. 미생이 무슨 뜻인지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미생에 나오는 배우들의 한마디 한마디는 명대사 반열에 오르고 있다. 미생의 인기비결은 아이러니하게도 현실의 반영 또는 현실의 축소판이라는데 있다. 공감은 하지만 무엇인가 밀려오는 허전함과 씁쓸함은 지울 수 없다. 드라마 미생에 열광만
인천공항에서 비행기로 10시간을 날아가 캐나다 밴쿠버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다시 비행기를 바꿔 타고 1시간30분 남짓 더 날아가 1988년 동계올림픽이 열렸던 캘거리에 내려서 또 다시 자동차로 1시간40여분을 달려 밴프(Banff)에 안착했다. 밴프국립공원의 중심인 밴프 타운으로 들어가는 길은 로키산맥에서 뻗어 내린 고산준령이 줄줄이 이어져 있다.고산으로
1962년 울산특정공업지구로 지정, 시 승격 이후 급격한 공업도시로 성장하면서 울산의 환경오염은 심각한 문제로 대두 된 바 있다. 특히 수질환경 오염은 썩어가는 태화강과 함께 공해 도시의 상징이 되었으며, 울산시민들은 열악한 생활환경 속에서 살아야만 했다. 태화강은 울산시 서북쪽 가지산과 백운산에서 발원해 울산 도심을 가로질러 동해로 흘러가는 47.54㎞의
경상도에서 주로 쓰는 욕설에 ‘호양년’이 있다. 그 어원은 환향녀(還鄕女)다. 환향녀는 직역하면 ‘고향으로 돌아온 여자’라는 뜻이지만 여기에는 우리의 치욕적 역사가 담겨져 있다. 환향녀는 1627년(인조 5년) 정묘호란과 1636년(인조 14년) 병자호란 때 많이 발생했다. 주로 북쪽 지방에 사는 여인들의 피해가 컸다. 특히 의주에서 평양까지는 미인이 많아
울산시가 ‘제51회 무역의 날’을 맞아 전국 최우수 수출지원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전국 17개 시도를 대상으로 평가, 지난 한해 동안 가장 우수한 수출지원기관에게 수여하는 상이기에 그 의미가 남다르다. 하지만 마음껏 기뻐하기에는 부족한 부분이 없지 않아 마냥 기뻐할 수 없는 현실이 아쉽기만 하다. 최근 지역 언론에서 울산시가 많은 예산을 들
“혹시 여기 계신 적십자 직원 분중에 직접 적십자회비 납부 고지서를 들고 다니면서 사업장을 방문, 납부독려 해보신 분 있나요.” “아, 제가 십 몇년 전에 한 번 해본적은 있습니다.” “그게 다인가요. 그럼 적십자사 직원들도 고지서를 들고 납부 독려 해본적도 없는 걸 저희 공무원들만 매년 일일이 찾아다니면서 모금을 했단 말입니까.”바로 지난 11월26일 대
울산에서 제1회 전국 공연장 상주단체 페스티벌이 열렸다. 11월18일부터 14일동안 울산은 전국 각 지역의 대표적인 상주단체들의 다양한 공연예술을 향유하는 축복을 누렸다.일반 시민에게 상주단체라는 개념은 다소 낯설지도 모르겠다. 문화예술위원회의 지원 프로그램인 상주단체 프로그램은 공연장과 전문 예술단체, 지역민 3자에게 골고루 혜택이 돌아가게 하려는 예술육
맑고 높은 가을 하늘 아래 이색적인 결혼 잔치가 남구 문화원 마당에서 시작되고 있었다.베트남과 캄보디아에서 사랑 찾아 온 새색시의 전통혼례식에 지나가는 시민들은 호기심 가득한 얼굴로 잔치 마당으로 발걸음을 옮긴다.그래서인가 멋들어지게 흥을 돋우며 진행 되는 것이 새삼스럽다.우리의 전통을 이어가는 혼례식이 왜 저 멀리 있는 것처럼 느껴질까?행사를 준비한 주관
울산여성가족개발원이 탄생하기까지 울산여성포럼에서는 수차례의 토론회와 벤치마킹을 위해 전국을 누볐다. 산모의 힘든 산고 끝에 태아가 탄생하듯 드디어 ‘울산여성가족개발원’이 출범한다니 기쁨을 감출 수가 없다. 지난 4월4일 울산광역시가 연내에 설립하겠다는 보도를 보고 크게 환영하는 기고문을 게재한 바도 있다.그동안 여성들의 목소리는 분분했다. 풍문으로 듣고 있
지난 9월18,19일 서울 중앙지법 민사42부에서 있었던 판결 하나가 한국산업의 지각을 흔들고 있다. 이날 서울지법은 현대차 사내하청 노조가 제기했던 ‘근로자지위확인’ 소송에 대해 1247명에 이르는 사내하청 근로자를 ‘현대차 정규직으로 채용하라’고 했다. 판결이 나기 바쁘게 현대차는 극도의 혼란상황에 빠졌다. 현대차 직원은 물론이고, 그들을 직접 채용하고
밴프산악영화제를 현지에서 둘러볼 기회를 가졌다. 밴프산악영화제는 캐나다 서부, 알버트주의 밴프국립공원 내에 위치한 밴프 타운에서 매년 10월 말에서 11월초에 열리는데 올해는 39회째로 10월31일 개최돼 9일간 열렸다. 세계 32개국에서 182편이 출품, 열띤 경쟁 속에 영화관을 찾은 사람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었다. 밴프산악영화제는 이탈리아 트렌토산악영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18일까지 서아프리카를 중심으로 8개국에서 1만5351명이 에볼라 바이러스병에 감염, 5459명이 숨졌다고 21일 발표했다. 1년이 다되어가도 에볼라 바이러스병의 확산이 누그러지지 않은 것을 보면서 세계화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정말 에볼라 바이러스병으로부터 안전한지 불안해 할 수밖에 없다.하지만 우리는 역사
울산시의회의 금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준비하면서 교육가족, 교육청 직원, 더나아가 시민들과 모두 함께 나누고 싶은 마음에 ‘배려’를 주제로 학교미담수범사례를 10건씩 선별해서 받아보았다.사실 행정사무감사를 이끌어 가는 한 상임위 위원장으로서 너무 감성적이지 않냐는 비난을 ...
스트레스에 의해 탈진단계에 이르기 전에 릴렉스 타임을 적용하라. 열정적으로 일을 하는 것은 좋은 것이지만 그러나 일을 하고는 잠깐이라도 릴렉스 타임이 필요하다. 릴렉스 타임이란 몸과 마음에 쌓인 피로를 해소하고 새로운 에너지를 충전하기 위한 기회라는 사실을 말한다. 릴렉스 타임은 내면의 영성 관리로 자신의 건강관리를 하여 몸속의 독소를 배출하는 것뿐만 아니
‘장롱면허’로 있던 엄마 간호사의 하얀 손길이 비로소 밝은 빛을 볼 수 있게 되었다. 정부가 여러 가지 사정으로 하루 종일 근무하기 힘든 간호사가 ‘시간선택제’ 근무를 통해서 근무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기로 결정하였기 때문이다.현재 각 병원의 병동에서 근무하는 간호사들은 3교대 근무(8시간 교대, 주40시간) 체계가 일반적으로, 원하는 시간을 선택해 근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