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못지않게 음악을 사랑하는 울산을 비롯한 포항과 경주의 음악인들이 가을의 풍성함에 화합과 번영의 마음을 담은 합창 무대를 펼친다.한국음악협회 울산시지회(울산음악협회)는 포항과 경주 음악협회와 함께 11월1일 오후 7시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2023해오름동맹 합창페스티벌’을 개최한다.‘해오름동맹 합창페스티벌’은 지난 2018년 울산에서 처음 열려 지역·역사적으로 깊은 인연을 맺고 있는 포항과 경주를 순회하며 5회째를 맞았다.올해 합창페스티벌도 울산·포항·경주 세 도시가 문화예술로 지역 간 화합을 실천하고 지속적인 발전과
울산의 어린이들이 미래 울산의 이상적 모습을 표현한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울산 남구 잇츠룸 갤러리는 오는 11월23일까지 ‘이상한 나라, 울산의 엘리스들’ 전시를 열고 있다. 전시는 루이스 캐럴의 소설 작품 속 호기심 넘치는 주인공 엘리스에서 모티프를 따와 50여명의 어린이 작가들이 미래 세계 최고의 이상(理想) 도시로서의 울산의 모습을 그림과 설치작품 등 다양하게 표현한 전시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는 디지털의 홍수에서 앞으로 더 많은 온라인 매체를 접하게 될 어린이들이 잠깐의 순간이라도 스스로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울산 울주군 삼동면 갤러리 초혜가 25일부터 11월2일까지 초대전으로 서양화가 민관식 작가의 개인전을 연다.이번 전시는 ‘추억헤아림’을 주제로 작품 25점을 소개한다. 작가는 모두에게 어머니의 품과 같은 자연에서 느낀 소중함과 감사함을 그림으로 담아냈다. 나무, 풀, 꽃 등 바라보기만 해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들을 다채로운 색감으로 표현했다.민관식 작가는 한국미술협회·국제현대예술협회 회원으로 미사랑 작가회 회장을 맡고 있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울산 울주군 반구대 암각화와 천전리 각석에 남겨진 인류의 활쏘기 문화를 재조명하고 우리나라 스포츠 문화의 원형으로 꼽히는 활쏘기의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학술대회가 열린다. 활쏘기문화보존회는 28~29일 오후 2시 울산 울주군 대곡리 암각화박물관에서 ‘울산 반구대 암각화 학술대회’를 연다. 활쏘기는 반구대암각화를 비롯해 고구려 고분 벽화, 조선시대 그림 등을 통해 기록을 살펴볼 수 있고, 일제강점기에도 스포츠로 즐기는 등 역사가 꾸준히 이어졌다. 이번 학술대회는 활쏘기의 역사성에 대해 들여다보고 국가무형문화재 활
울산지역 시각예술 작가들의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소개하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 한국미술협회 울산지회(울산미술협회)는 울산예술제 일환으로 오는 30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전관에서 정기전 ‘2023 가을미술제’를 열고 있다. 울산미협 소속 작가들이 한 해 동안 열정을 쏟아낸 작품을 통해 울산 시각예술의 흐름을 짚어보고 앞으로의 방향도 조망할 수 있는 자리로 꾸며지고 있다. 전시에는 서양화(비구상·구상) 수채화, 한국화, 조각, 공예, 한글서예, 한글서예, 민화, 문인화, 평론 등 울산미협 11개 분과에서 활동하는 회원 680
범서문화마당이 매년 마련하는 ‘들꽃만화페스티발’ 열다섯 번째 행사가 오는 28일 울산 울주군 범서읍 서사리 울산들꽃학습원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매년 전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치러지는 웹툰 공모전과 제8회 가족대항 만화그리기대회 등으로 진행한다. 이 밖에 행사 당일에는 공모전 입상작 전시·시상과 역대 들꽃만화축제 포스터 전시, 코스프레 쇼, 중부청소년수련관 체험코너, 송화버섯장아찌 만들기, 영산대 웹툰학과 학생들이 운영하는 만화그리기 체험, 밧줄놀이, 페이스 페인팅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특히 세계유산등재를 추진
울산 울주의 대표 문화 자원인 반구대의 역사·가치를 공연과 체험 등 다양한 문화 활동으로 만나게 된다.울주문화재단은 울산 문화도시 구·군 특화사업의 일환으로 마련한 ‘오늘의 반구대를 만나는 N가지 방법’ 공모에 선정된 문화 콘텐츠를 공개한다.가장 먼저 반구대의 매력을 문화 콘텐츠로 선보일 무대는 오는 28일 울산 울주군 두서면 인보리 울주생활문화센터 ‘in보리 너부문화장터’다.이날 무대에서 청년공연예술단체 ‘콘소란테 소나레’는 현대와 선사시대를 뛰어넘는 ‘가족 뮤지컬: 울주소년 정우와 반디’를 소개한다. 선사시대의 지역 생태계를 쉽
가을밤 감성을 더해줄 재즈 트리오가 울주에 찾아온다.울주문화재단 울주문화예술회관은 25일 오후 8시 하몬드 오르간 재즈 삼중주의 가장 화려한 소리를 들려주는 ‘찰리정 트리오의 재즈나잇’ 무대로 10월 하우스콘서트를 진행한다.10월 하우스콘서트에서는 ‘Blues 5’ ‘바람의 땅’ ‘Moon River’ ‘Ai Ai Ai’ ‘Don’t Let Me Be Lonely Tonight’ ‘I Shot the Sheriff’ ‘상도 Blues’ 등의 곡을 들려줄 예정이다.찰리 정은 블루스를 기반으로 월드뮤직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하고 있다
서예가 김철곤 작가가 24일부터 27일까지 울주문화예술회관 전시장에서 첫번째 개인전을 연다. 김 작가는 “서예는 우리 정신 문화의 근간이며 끝없는 사상과 미적 감정을 글씨로 표현하는 격조 높은 예술이다”면서 “정성이 담긴 한점 한점 작품 속에 담긴 묵향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철곤 작가는 대한민국미술대전·울산시미술대전 초대작가를 비롯해 한·중미술교류전 등에 참여했다. 한국미술협회, 창조미술협회, 울산서예작가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서정혜기자
울산에서 활동하고 있는 서양화가 김썽정 작가가 지난 19일부터 22일 영국 런던 사치갤러리(Saatchi Gallery)에서 열린 아트페어 ‘아트그라운드 런던’에서 작품을 선보였다. 김썽정 작가는 수많은 점을 통해 하나의 캔버스를 채워가는 작업을 한다. 이번 전시에서도 화려한 색채의 점으로 작가만의 작품 세계를 표현한 작품을 내걸었다. 한편, 이번 아트페어는 아시아 작가 초대전으로, 더리우 갤러리 소속으로 김썽정 작가와 함께 참여한 박현수·김영환·리정 등 한국 작가 외에도 50여명의 아시아 작가들이 작품을 출품했다. 서정혜기자
정통 클래식 선율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연주회가 마련된다. 울산시립교향악단은 제232회 정기연주 ‘쇼스타코비치의 해학’을 오는 27일 오후 8시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니콜라이 알렉세예프의 지휘로 마련한다. 이번 무대는 ‘대학축전 서곡’(Academic Festival Overture Op.80)과 함께 브람스의 2대 서곡 중 하나인 ‘비극적 서곡’(Tragic Overture Op.81)으로 막이 오른다. 이 작품은 ‘비극’이라는 제목과 달리 비통한 감정이 거의 느껴지지 않고, 오히려 비극적인 상황에
고향의 아름다운 산천과 명소를 한지에 옮긴 작품이 전시된다.심천 최종국 화백이 오는 27일부터 11월26일까지 경북 의성문화원 다목적홀과 교육실에서 의성군 문화유산 기획전시로 초대전 ‘桑梓之鄕(상재지향)-의성의 문화유산 수묵에 담다’를 연다. 개막식 27일 오후 3시.이번 전시는 지난해부터 최 화백이 고향 의성의 문화유산을 답사해 화폭에 담은 작품들을 선보인다. 많게는 7~8번 직접 현장을 찾아 구석구석 살피고 현장스케치를 해 탄생한 작품이다.경북 의성군 단촌면 천년 사찰 고운사의 대관을 담은 작품, 산새가 아름다운 의성군 금성면의
울주오디세이가 해발 900m 신불산 간월재 억새평원에서 내려와 첫 무대를 마련한다.울주문화재단 울주문화예술회관은 오는 27일 오후 6시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움프시네마에서 울주산악대축전과 함께 ‘2023 울주오디세이’를 개최한다. 이번 울주오디세이에는 다양한 장르를 대표는 대중성 높은 음악인이 무대에 올라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와 울주산악대축전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에게 새로운 울주의 가을을 보여줄 예정이다.첫 무대는 ‘내일은 미스트롯2’에 나와 인기를 얻은 트로트 가수 은가은이 분위기를 흥겹게 끌어올릴 예정이다. 이어 뮤지컬 ‘레베
한국서예단체총연합회 울산지회(울산서총)가 오는 11월15일까지 태화강국가정원 은하수다리에서 ‘울산서예 화합의 한마당전’을 열고 있다.이번 전시에는 가을의 정취와 함께 전통 서예 작품을 야외 전시장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마련돼 울산서총 작가 169명이 한글·한문·문인화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이종민 울산서총 회장은 “서예 저변을 확대하고, 회원 서력을 증진하고자 지난해에 이어 화합 한마당전을 연다”고 말했다.한편, 울산서총은 울산서예협회와 울산미술협회 서예·문인화 분과, 서도회 등 여러 갈래로 나뉘었던 울산 서예인들이 지역
울산 중구 문화의거리 갤러리유가 오는 26일까지 도예가 배도인 작가 개인전 ‘아이들과 함께하는 달항아리’를 열고 있다.이번 전시는 울산지역 어린이 20명의 순수한 정서가 담긴 작품과 배 작가의 내면을 담은 달항아리 작품을 함께 선보인다.작가는 관람객이 달항아리를 처음 봤을 때 작품 속에서 두 가지 정서를 느끼며, 먼저 다가오는 정서를 통해 사유를 깊이 할 수 있다고 한다.배 작가는 “아이들의 작품에는 울산의 대표하는 자동차·배 등 순수한 시선이 담겼고, 나의 반부조 항아리는 내면의 정서가, 입체 항아리에는 외면의 정서가 표현됐다”고
조각가 최일호 작가가 오는 28일까지 남구 갤러리한빛에서 개인전 ‘행복한 조각가의 친구들’을 열고 있다.작가는 일상에서 만나는 평범한 사람들의 모습을 익살스럽게 표현한다. 울고 웃는 표정과 달리 다양한 형태로 바꿀 수 있는 머리카락으로는 내적 감정을 담는다.이번 전시에서는 주변 인물을 분석해 단순화하고 캐릭터화한 작품 16점을 선보이고 있다.최일호 작가는 “일상생활에서 나타나는 행동의 변화에 중점을 두고 다양한 인간상을 해학적으로 표현한 작품을 소개한다”고 말했다. 문의 903·0100.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울산국제아트페어가 ‘My First Collection'을 슬로건 내걸고 첫 소장품을 접하는 젊은 세대를 위한 ‘젊은 아트페어’로 19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막을 올렸다. 이날 찾은 전시장은 최근 젊은 컬렉터가 많이 늘어난 점을 반영해 대작보다 소품을 소개하고, 다양한 가격대의 작품을 갖춰 진입장벽을 낮추려는 시도가 엿보였다. 4000여점의 올해 출품작 중 절반 이상이 블루칩 작가보다 20~30대 젊은 작가의 작품으로 채워졌다. 참여 갤러리 구성도 1~2회 아트페어와 변화를 줬다. 50% 이상이 울
초록이 단풍옷으로 갈아입는 시기 야외 전시장에서 조각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가 마련되고 있다.한국미술협회 울산지회(울산미술협회)가 내년 10월까지 1년간 울산대공원 동문광장에서 제14회 생태공원 상설조각전을 열고 있다.전시에는 10명의 작가가 참여해 작품을 선보인다. 참여 작가와 작품은 △김창원 ‘태고로부터’ △김유석 ‘상품Ⅲ’ △박청수 ‘Industry pillar’ △손원이 ‘당근을 쫓는 놈들’ △송현정 ‘선인장’ △이인행 ‘도심속 의 門’ △임영규 ‘오공의 외출-해를 향하다’ △정정호 ‘바람의 정원’ △차치만 ‘선택 그리
울주문화재단 울주문화예술회관은 21일 오후 7시 회관 잔디마당에서 펼쳐지는 올해 마지막 ‘작은음악회’를 준비한다. 마지막 공연은 가을밤 재즈 바캉스를 주제로 ‘닥터윤 재즈밴드’의 화려한 무대로 펼쳐진다. 색소폰을 중심으로 재즈에 다른 음악적 요소를 융합시킨 퓨전재즈로 봄·여름·가을을 주제로 한 음악을 선보인다. 닥터윤 재즈 밴드는 2015년 경주대 실용 음악학과 교수진을 주축으로 결성돼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매년 색소폰 연주회를 개최하는 등 대중과 소통하는 공연으로 재즈를 널리 알리고 있다. 회관의 푸른 잔디마당에서 돗자리나 캠핑
제8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UMFF)가 20~29일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와 태화강국가정원 일원에서 영화 상영을 비롯해 자연 속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즐기는 축제로 열린다.우선 올해 개·폐막작으로 페트르 자루바·얀 시마네크 감독의 ‘아담 온르라: 한계를 넘어’와 줄리엣 드 마르시악 감독의 ‘밤의 인도자’가 각각 선정돼 관객들을 만난다. ‘아담 온르라: 한계를 넘어’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어려운 암벽에 끊임없이 도전해 온 거장 아담 온드라의 산악인으로서의 삶과 평범한 일상을 담은 작품이다. ‘밤의 인도자’는 스키 리조트인 몽쥬네브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