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미래자동차부품산업 특별법’ 시행을 앞두고 울산지역 차 부품업체들이 미래차 부품 전환 및 생태계 구축을 위해 추가적인 후속 사업지원 방안, 대기업과 협업, 관련분야 전문인력 수급 등의 보완책을 주문하고 나섰다. 고사 위기에 직면한 차 부품업계의 미래차 부품전환 등을 촉진할 수 있도록 보다 많은 지원방안을 미래차 특별법 시행령과 시행규칙에 넣어 달라는 요청이다.울산지역의 많은 부품업체들은 미래차로의 차산업 패러다임에 부응하지 못한채 여전히 내연기관차 부품에 의존해 위기를 맞고 있다. 정부와 여당은 자금과 인력·기술이 부족한 차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국회를 향해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유예 법안을 처리해달라고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당장 27일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이 50인 미만 사업장까지 확대되면서 현장의 영세기업들은 살얼음판 위로 떠밀려 올라가는 심정이라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상시 근로자 50인 미만 사업장의 중대재해처벌법은 당초 지난 9일 막을 내린 임시국회에서 처리될 예정이었으나 여야 지도부가 정치 현안을 좇느라 법안 처리에 신경 쓰지 못해 좌절됐다. 유예 법안이 통과되지 못
“작은 일도 무시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 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하면 정성스럽게 된다. 정성스럽게 되면 겉으로 드러나고 겉으로 드러나면 이내 밝아진다. 밝아지면 남을 감동시키고 남을 감동시키면 변하게 되고 변하면 생육된다. 그러니 오직 세상에서 지극히 정성을 다하는 사람만이 나와 세상을 변하게 할 수 있는 것이다” 영화 ‘역린’에 나오는 중용23장이다.새해가 되면 누구나 새로운 마음으로 한해 계획을 세워본다. 그 계획들의 대부분은 자기개발 분야가 많고 자기개발을 하는 이유는 보다 윤택한 삶을 살기 위해서라 한다.윤택한 삶을 살
새해를 시작하며 직원들과 한 가지 새로운 시도를 해보기로 했다. 바로 이제부터 중구 원도심 일대를 ‘원도심’이 아닌 ‘성남동’으로 칭하기로 한 것이다. 나부터 앞장서야겠다는 생각에 최근에는 회의를 하거나 주민들을 만나서 이야기를 나눌 때도 의식적으로 줄곧 성남동이란 표현을 쓰고 있다.원도심의 사전적 의미는 ‘도시가 형성되고 발달하는 과정에서 최초로 도심지 역할을 한 지역’이다. 원도심은 한때 지역 최고의 번화가로 경제·문화의 중심지로 통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며 안타깝게도 이제 원도심은 쇠퇴, 낙후, 불편함 등의 부정적인 뜻을 내
새해가 되어 나라와 개인의 무궁한 발전을 희구하다 보니 자연히 무궁화가 생각난다. 무궁화는 애국가 후렴에 ‘무궁화 삼천리 화려강산’이라는 구절이 있듯이 우리나라의 국화(國花)이며, 나라를 상징하는 국장(國章)이기도 하다.최근 들어 도시에서 자연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도시숲, 도시농업 등이 새로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이는 100대 명산, 백두대간 종주, 영남알프스 9봉 인증 등 젊은 산악인 중심의 산림정책에서 어린이, 노인, 여성을 위한 복지정책의 확대로 나아가는 당연하고 선구적인 정책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국회에서는 도시
지난해는 코로나 팬데믹 여파와 함께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등 이른바 3高에 의한 글로벌 인플레이션 등 복합위기로 힘겨운 한 해였다. 금년도 ‘세계경제’ 성장률은 지난해(3.0%)보다 낮은 2.9%로 성장세의 완만한 둔화가 예상된다. 주요국의 통화긴축 기조 전환에 대한 기대가 있으나, 그간의 금리인상 누적효과로 뚜렷한 성장세의 개선은 어려울 전망이다. 다만, 상반기까지는 고금리 영향으로 회복이 제약될 것이나, 하반기부터 통화정책의 점진적 완화에 힘입어 다소 개선될 전망이다.세계경제의 주요 상방요인으로 유가 하락·노동인구 증가·가계
“올해는 용의 해, 울산의 해가 되도록 하자.” 김두겸 시장의 신년 첫인사 말이다. 울산시의 상징이 용이다. 용이 여의주를 물고 비상하는 모습을 형상하고 있다. 지금 사용하고 있는 상징은 1995년 1월1일자로 지정하여 올해로 30년째이다. ‘환태평양시대를 맞아 선진산업문화도시를 지향하며 울산의 진취적 기상을 상징’하고 ‘자연과 인간, 산업과 문화가 어우러진 미래지향적 의미를 용이 여의주를 물고 힘차게 비상하는 이미지’로 형상했다고 한다.민선 8기가 햇수로 3년째 접어들었다. 지난해까지는 꿈의 도시, 위대한 울산 만들기의 토대를 닦
국민권익위원회는 이번 달 12일 울산 중구에 있는 근로복지공단 본부에서 ‘공공부분 악성민원 사례·대응방안 간담회’를 가졌다. 필자 역시 울산 사람이라 이런 의미 있는 간담회를 울산에서 여는 것이 내심 반가웠다. 장소가 울산으로 결정된 데는 근로복지공단에 많은 민원이 접수되고 또 그 강도가 강하다는 점과 구체적인 사례가 있었다는 점이 고려되었다.민원인 A씨는 자신의 민원에 만족스러운 답변을 내놓지 않는다는 이유로 약 15개월 동안 근로복지공단에 1802건의 민원을 제기했고 이를 이유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민원인
갑진년 용의 해가 시작된 지 열흘이 지나고 있다. 복 많이 받으라는 인사와 건강을 기원하는 바람이 줄을 잇는다. 참 고마운 일이다. 그런데 복 많이 받으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나는 누가 나에게 복을 줄까 하고 생각하곤 한다. 불가에서는 복을 많이 받으라는 말보다 복을 많이 지으라는 작복(作福)이란 말을 자주 쓴다. 자기 복은 자기가 지은 만큼 받는다는 것이 불교의 기본 교리인 연기이고 인과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복을 짓기 위해서는 선업을 지어야 한다고 한다. 자업자득이란 말과 같다.업(業)에는 신구의(身口意) 삼업이 있다. 몸으로
2022년 말 기준 고용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산업재해로 인한 업무상 사고 사망자 수는 874명이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402명으로 46%, 제조업이 184명으로 21%, 서비스업이 150명으로 17%를 점유한다. 사망사고 발생형태별로는 추락이 268명으로 41.6%, 협착이 90명으로 14%, 충돌이 63명으로 9.8%를 점유한다. 사고사망자 수의 41.6%가 추락으로 인해 발생한다.전산업 사고사망자의 절반을 점유하는 건설업 사고사망자 수는 402명으로 전 산업 사고사망자 수의 절반(46%)을 점유한다. 건설업에서만 하루 평균 1
충분한 준비 기간이 있었음에도, 세계 잼버리대회는 졸속으로 진행되었고, 급기야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과 전국민적인 협력으로 그런대로 마감되긴 했지만, 국민 다수가 제대로 준비하지 않은 누군가를 향해서 분노를 삭이느라 애써야 했다.K-드라마 ‘DP’ 속 ‘안준호’는 어머니와 자신에게 가해졌던 아버지의 폭력에 진한 분노를 가지고 있으며, 시시때때로 뇌리를 스쳐 고통을 받는다.이처럼 삭이지 못한 분노나 억울한 감정이 가슴 속에 응어리졌을 때 우리는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그 스트레스로 인해 신체적 고통을 받게 되는데, 특히 암의 주된 원인
북아프리카를 휩쓸고 대서양까지 진출한 이슬람군은 거침없이 지브로올터 해협을 건넜다. 7세기 중반 아라비아 반도를 떠난지 불과 몇 십년 만의 일이다. 이베리아 반도에 상륙한 그들은 파죽지세로 서고트 인들을 몰아내며 북진했다. 기독교인들이었던 서고트족은 피레네 산맥을 넘어 유럽지역으로 패퇴해야 했다. 바야흐로 유럽 대륙이 이슬람 세력의 수중으로 넘어갈 역사적 전환기였다.기세등등하게 피레네 산맥을 넘어 유럽 땅까지 쳐들어갔던 이슬람군은 뜻밖에 732년 투르- 푸아티에 전투에서 샤를마뉴 대제에게 패하며 밀리기 시작했다. 승기를 잡은 유럽의
서해상으로 수증기를 잔뜩 머금은 저기압이 전국을 훑고 지나면서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전국에 많은 눈이 예고되었다. 다행히도 비구름이 빠르게 이동하면서 예상했던 비의 양보다 적은 양이, 큰 눈 없이 지나갔지만, 강수로 인해 습기를 머금은 도로가 밤사이 낮아진 기온으로 인해 얼어붙으면서 차량운행과 보행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블랙아이스가 그렇다.블랙아이스란 낮 동안 내린 눈이나 비가 아스팔트 도로의 틈새에 스며들었다가 밤사이 기온이 떨어지면 도로 위에 얇게 얼어붙은 것으로 ‘도로 결빙 현상’이라고도 한다. 얼음이 워낙 얇
2024년은 지구온난화에 엘니뇨 현상까지 더해 역사상 가장 더운 해가 될 것이라는 기후학자들의 전망이 있다.CNN 방송에서 2023년 최악의 기후변화 사건 10가지를 방영한 바 있었다. 첫 번째 사건은 유엔연합 기후변화감지기구에서 발표한 것으로, 2023년이 12만5000년 전 마지막 간빙기 이후 가장 뜨거운 해였다는 것이다. 그리고, 사망, 실종이 1000명이 넘은 하와이 마우이 섬 산불화재, 캐나다의 기록적 규모의 산불화재, 미 남부지역에서 한 달 이상 지속된 폭염, 미 서부 캘리포니아 지역의 기록적인 폭우, 그리스·리비아의 지
작년 10월5일 새울원자력발전소가 위치한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 주민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울주군 서생면에 새울5·6호기 신규원전 추가 건설을 강력히 희망하며 정부의 제11차 전력수급 기본계획에 서생면 주민들의 염원을 반드시 반영해줄 것을 요청함과 동시에 서생면 유권자 7600여명 가운데 과반수가 넘는 4042명이 서명한 원전 유치 희망 서명서를 울주군에 전달했다.그동안 국가의 주요 정책사업을 추진하는데 지역과의 극심한 갈등과 분쟁을 겪는 경우가 무수히 많이 있었고 원전사업도 예외는 아니었다. 하지만, 서생면 주민들은 원전으로 밀집되어
필자가 사업체 강의때 인사노무 담당자들에게 가장 많이 듣는 질문 중 하나가 “근로계약서는 언제 써야 하나요”라는 것이다. 입사할 때 한 번만 작성하면 되는지 아니면 매년 1월1일에 작성해야 하는지 궁금한 것이다. 정확하게는 입사할 때 근로계약서 작성한 이후 근로계약서상 임금, 근로시간, 근로일, 업무내용 등 근로조건이 변경될 때 재작성을 해야 한다. 보통 1월1일에 최저임금이 인상되기 때문에 매년 1월1일 기준으로 많은 기업이 근로계약서를 재작성하고 올해도 어김없이 최저임금 인상이 됐기 때문에 칼럼을 쓰는 이때가 공인노무사들이 가장
정부가 61개 시·군·구, 83개 의료기관을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2차 시범사업’ 기관으로 선정해 1월부터 서비스를 제공한다. 1차 시범사업 기관을 포함하면 111곳이다.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는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가 한 팀을 구성해서 수급자 건강 상태, 치료 욕구, 주거환경 등에 따라 방문진료, 방문간호, 지방자치단체 돌봄자원 연계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회복지사의 주기적 상담을 통해 기타 지역사회 및 장기요양 서비스와 연계할 수도 있다.보건복지부의 염민섭 노인정책관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시범사업 확대를 통해 어르신들이
2023년 기준 전국 전체 여성경제활동인구 794만3000명 중 경력단절여성은 134만9000명으로 17.0%를 차지하고 있고, 울산의 경우에도 18만8000명 중 4만1000명(21.8%)이 경력단절여성으로 조사됐다. 전국대비 경력단절여성의 비율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경제활동 인력의 참여기회가 낮은 것으로, 결국 울산지역 경제에도 걸림돌이 될 것이다.경력단절의 주요 원인은 결혼, 출산, 육아와 가족 돌봄으로 볼 수 있다. 기혼 여성들 대부분이 겪는 일들로 단절이 되면 복귀보다는 오랜 기간의 경력단절을 경험하게 된다. 통계청 202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되었다. 많은 분야에서 새로운 해를 예측하는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되고 있다. 색채 분야에서도 새로운 해를 맞이하며 ‘올해의 색’과 ‘유행색’을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색들은 단순히 한 해의 경향을 예측하는 것을 넘어서, 시대의 변화와 요구를 반영하고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색이 되기도 한다.‘올해의 색’은 2024년을 대표하는 색을 의미하고 ‘유행색’은 특정한 계절이나 기간에 많은 사람에게 주목받을 것으로 예측되는 선호도가 높은 색을 말하는데, 패션, 인테리어, 제품디자인, 마케팅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사
‘푸른 용의 해’라는 갑진년 새해가 시작됐다. 우리 울주군은 매년 연말과 연초가 되면 새해를 맞이하기 위한 설렘과 기대로 가득하다.울주에는 전국에서 1등으로 새해 첫해를 볼 수 있는 해맞이 명소인 ‘간절곶’이 있고, 해마다 간절곶에서 성대한 해맞이 행사를 개최하기 때문이다. 필자 역시 올해도 설레는 마음과 희망을 안고 간절곶을 찾아 많은 해맞이객들과 함께 새해를 맞이했다. 아쉽게도 날씨로 인해 새해에 떠오르는 첫 해는 볼 수 없었지만 열심히 준비한 불꽃쇼와 1000대의 드론이 펼치는 라이트쇼가 많은 분들에게 감동과 즐거움을 드린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