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장미대선이 치러진지 내일로 꼭 한달째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법무부와 통일부 등 6개 부처에 이어 6일에는 외교부, 국방부, 미래창조과학부,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등의 차관을 임명했다. 정부는 아직도 17개 부처 가운데 12개 부처의 수장을 지명하지 않은 상태여서 앞으로 인사와 관련한 여야간의 치열한 공방은 계속될 전망이다. ‘인사는 만사다’라는
울산 경제가 고도성장을 멈추고 후퇴기에 접어든 것인가? ‘인구절벽·소비절벽’ 시대 울산도 저성장의 늪에 빠진 것인가? 시각차는 있지만, 대다수의 지역 경제 주체들은 국내외 경기상황이 좋아지면 울산경제도 바닥을 찍고 다시 성장궤도를 올라탈 것이라는 낙관론이 우세하다.다소 어려움은 있지만, 자동차, 석유화학, 조선 등 주력 제조업이 여전히 건재해 미국 디트로이
저출산에 따른 ‘인구재앙’이 현실화하고 있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인구동향’을 들여다보니 지난 1분기(1~3월) 태어난 신생아는 9만8000여명이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1만3000여 명(12.3%)이나 줄었다. 역대 1분기를 놓고 봤을 때 출생아 수가 10만명 밑으로 떨어진 건,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2000년 이후 처음이다.지난 한 해 우
토요일인 지난 13일. 기자는 이른아침부터 청와대 산행을 놓고 고심이 많았다.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기자들의 산행을 예고했는데, 대선 기간 문 대통령을 전담 취재한 기자(일명 마크맨) 50여명과 본사를 비롯해 사전에 신청한 5~6명의 지역 기자단으로 한정했기 때문. 여기다 대선기간 피로가 겹쳐 쉬고 싶은 상황에서 개인사까지 겹쳐 있었다. 하지만 기자는
문재인 대한민국 19대 대통령이 취임과 동시에 헌법에 따라 군 통수권과 외교권, 행정부 수반, 국가원수의 권한 행사에 들어갔다. 5년 임기의 문재인 정부가 출발한 것이다. 지지 여부를 떠나 그동안의 갈등과 반목을 던져버리고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기원하는 맘은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인다.울산으로선 문재인 대통령의 지역공약이 어떻게 구체화
제19대 대통령 선거전이 중반전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울산지역의 미래와 직결된 주요 사업의 대통령 공약사업 채택여부가 무척 중요한 쟁점이 됐다. 정부가 신규 SOC 사업 축소에 나선 가운데 대선 공약사업에 반영되지 않는 대규모 개발사업은 재원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지자체 차원의 추진은 거의 불가능한 현실적인 이유에서다. 대선공약에 반영되면 지방비 부담 없이
1990년대 초반 어느 초겨울. 울산시를 포함해 23개 시군 400만 경상남도. 갑자기 천둥번개와 함께 쓰나미와도 같은 폭우가 쏟아졌다. 기상청 일기 예보조차 전혀 예상치 못했던 상황. 당시 경남도청을 출입하던 필자는 새벽 동이 트기직전 도청상황실에 전화를 걸었다. 신문은 오후에 배달되는 ‘석간’으로 긴급상황 발생땐 새벽 취재가 일상화 되다시피 했기 때문.
산업수도 울산이 관광도시 울산으로 우뚝 서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유형의 관광 인프라를 공고히 구축하고, 추진력을 갖춘 공공기관이 전략적 접근으로 이를 밀고 나가야 한다. 하지만 그에 앞서 무엇보다 중요한 건 이를 믿고 따라주는 시민들의 마음가짐이 전제돼야 한다. 울산시와 구군이 아무리 울산방문의해 사업을 홍보해도 시민들의 참여나 인식이 따라주지 않
지난 주말 울산의 주력산업인 자동차산업과 관련해 시사하는 바가 큰 두가지 뉴스가 들렸다. 하나는 현대자동차 노조에 대한 심층 연구로 국내 산업계가 처한 현실을 진단한 의 저자 송호근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교수의 현대차 울산공장 관리직을 대상으로 한 특강이다. 송 교수는 특강에서 “조선업계 세계 1위를 달리던 현대중공업이 최근 최악의 위기 상
제19대 대통령 선거를 위한 각 당의 경선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이른바 ‘썰전’의 수위도 높아지고 있다. 입에 담지 말아야 할 말이 창과 칼이 돼 서로를 찌르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각 당 대선 후보가 결정되고 나면 더욱 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보조 타이어’ ‘폐타이어’로 감정싸움을 키워가고 있다. 두 당은 최근 진행한
‘최순실 국정농단’ 스캔들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으로 종지부를 찍으면서 5월 대선시계 바늘이 빨라지고 있다. 울산이 주력 제조업의 성장한계로 미래 먹거리 확보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울산시가 최근 24개의 대선공약 후보 사업을 발굴, 대선공약화 하기위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울산발전연구원을 통해 시가 발굴한 대선 공약 후보군에는 녹록지 않은 지역경제 상황을
2017년 1월1일 오후 1시30분. 청와대 녹지원 바로 위에 있는 상춘재. 관저에서 내려온 박 대통령이 출입기자들과 신년 티타임을 가졌다. 기자들의 질문도 있었지만 대통령이 70%정도 많은 말을 했다. 그런데 이날 대통령이 쏟아낸 발언 중엔 △세월호 당일의 상황에 대해 “다른 데서 너무나 많은 왜곡, 허위를 남발해 걷잡을 수 없게 됐다”고 했고 △박 대통
울산문화재단이 출범 3개월을 넘기고 있다. 출범을 위한 사전작업 시점까지 거슬러 올라가면 이미 1년여 전부터 문화재단 업무는 진행돼 온 것이나 마찬가지다. 이처럼 적지않은 시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울산문화재단이 간과한 부분이 있다. 울산문예정책의 컨트롤타워라고 하면서도 지역문예계와 시민과의 소통 창구를 미리 만들지 못한 점이다. 예술계와 시민들 중에는 울
울산에 본사를 두고 있는 유일한 글로벌 기업인 현대중공업이 진통 끝에 분사를 확정지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달 27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오는 4월1일부로 현대중공업(조선·해양·엔진)과 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전기·전자), 현대건설기계(건설장비), 현대로보틱스(로봇) 등 ...
“전쟁터에서는 적을 만나면 칼을 뽑겠지만 정치판에서 적을 만나거든 웃으세요.”“정치하는 자에겐 오직 두 부류의 사람들이 있을 뿐이네…하나는 적, 그리고 다른 하나는 도구.”지난 2014년 전 국민을 TV 앞으로 모여들게 한 50부작 드라마 ‘정도전’에서 이인임이 한 말들이다. 당시 이 어록들은 블로그와 SNS를 타고 전국적으로 퍼져나가 권모술수
산업도시 울산은 2008년 이명박 정부의 국정과제로 동북아 오일허브사업이 추진되면서 ‘세계 4대 오일허브 항만’의 꿈에 한껏 부풀었다. 울산신항 1단계 북항지구와 2단계 남항지구에 대규모 유류 저장시설, 접안시설과 배후부지 등 부속 설비를 갖추면 자동차·조석·정유석유학에 이어 미래 먹거리 산업을 확보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감이었다.국책연구기관인 KDI는 오일
‘장사꾼’은 남는 장사를 해야 한다. 온 종일 물건을 팔아도 손해나는 장사는 소위 ‘전문장사꾼’이 아니다. 장사꾼을 폄훼하는 건 아니지만 ‘손익계산서’가 불분명한 장사는 살아남지 못한다. 도덕성과 철학보다는 얼마나 돈을 많이 벌 것인가가 관건이기 때문이다.여의도 정치권은 물론 대선주자들 사이에 때아닌 ‘정치적 영업’의 ‘손익계산서’가 한창이다. 손익계산서의
무난한 식성으로 어린 시절부터 칭찬을 듣고 자랐다. 지금도 딱히 음식을 가리지 않는다. ‘입맛이 없어 모래알을 씹는 것 같다’는 말이 어떤 것인지, 알 길이 없다. 오히려 ‘둘이 먹다 하나 죽어도 모를 맛’이 무엇인지는 생생한 경험을 통해 잘 알고 있다.7~8년 전 쯤 안면도로 가족여행을 갔을 때다. 목적지에 도착해보니 날은 이미 어두워져 있었다. 장거리
2017년은 울산이 광역시로 승격된 지 꼭 20년이 되는 해다. 울산시는 이를 기념해 울산 방문의 해 등 다양한 축하행사를 마련하고 시민 동참을 유도하고 있다. 하지만 마냥 잔치분위기 속에 2017년을 맞이할 수 없는게 현실이다. 수년째 지속된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 울산의 주력산업인 제조업 침체가 지역의 경제체질을 약화시키고 있는데다 미래먹거리 사업도 기대
새해 들어 대한민국이 대선 정국으로 급속히 전환되면서 정치판이 소용돌이치고 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귀국과 동시에 촉발된 잠룡들의 대선행보는 갈수록 뚜렷해지고 프레임 전쟁도 벌써 시작됐다. 문재인이 정권교체를 외치자 반기문은 정치교체를 카드로 내밀면서 맞받아치고 있다. 문재인의 사드배치 반대에 반기문은 사드배치의 불가피성을 강조하고 있고, 문재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