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력 태풍 ‘하이옌’이 필리핀을 강타한 지 일주일째를 맞은 15일 피해 지역에서 한국인 8명이 여전히 연락이 닿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교부는 이날 “오늘 오전 8시 현재까지 태풍 피해 지역인 레이테섬 타클로반과 인근 지역 거주자로 등록됐거나 추가 신고 등으로 파악된 우리 국민 56명 중 48명의 생존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타클로반 현지로
필리핀 태풍 피해에 세계 각국에서 구호의 손길이 잇따르는 가운데 유독 ‘지원에 인색하다’는 비판을 받았던 중국 정부가 뒤늦게 지원규모를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14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필리핀 주재 중국 대사관은 필리핀에 텐트와 담요 등 구호물자 형태로 160만 달러(약 17억700만원)를 추가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사관은 공식 홈페이지에
최근 필리핀 중부지역을 강타한 초대형 태풍 하이옌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13일 낮(현지시간) 2천200명을 넘어선 것으로 공식 집계됐다. 필리핀 방재기구는 중부 레이테섬과 인근 사마르 섬 등지에서 모두 2천275명이 사망하고 최소한 3천665명이 부상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적어도 80명이 실종되고 약 60만명이 집을 잃은 것으로 잠정 확인됐다
최근 ‘슈퍼 태풍’ 하이옌으로 막대한 인명피해가 난 필리핀에 국제사회의 지원 인력들이 속속 도착하는 가운데 만연한 약탈 행위와 악천후로 구호·복구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특히 피해지역으로 향하던 구호물자 수송차량이 무장세력의 기습 공격을 받아 총격전까지 벌어지는 등 통상적인 구호활동마저 위협받고 있다. 이에 따라 필리핀 일부 지역당국이 약탈 행위 등 만일
오노데라 이쓰노리(小野寺五典) 일본 방위상은 제30호 태풍 하이옌(Haiyan)이 강타해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한 필리핀에 국제긴급구조대로 자위대 파견을 12일 명령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구조대는 의료팀 20명과 연락 조정 역할을 할 30명 등 50명으로 구성된다. 필리핀 정부의 요청이 있으면 추가 파견도 검토하기로 했다. 오노데라 방위상은 “국제사회가
최근 초대형 태풍 하이옌으로 1만여명이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 필리핀 중부 타클로반 일대에서 연락 두절로 신고된 한국인들 약 40명 가운데 19명의 소재가 11일 밤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외교부는 약 40건의 연락 두절 신고 가운데 중복 신고 등을 제외한 32명을 대상으로 소재 파악을 벌인 결과 이같이 파악됐다고 밝혔다. 나머지 13명은 안전한 곳에
일본 경제계는 한국인 강제 징용 피해자들에 대한 배상 명령 판결이 한국 법원에서 잇따르는 것과 관련, 6일 “일본 기업을 상대로 한 청구권 문제는 한국에 대한 투자나 사업에 장애가 될 우려가 있고 한국과 일본의 경제관계를 훼손할 가능성이 있어 깊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게이단렌(經團連) 등 일본경제 3단체와 일한경제협회는 이날 ‘우호적인 한일경제관계의
세계적으로 유명한 태국의 관광지인 파타야 해역에서 3일 관광객 200여 명을 태운 여객선이 침몰하면서 최소한 6명이 숨졌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파타야 관광경찰 대변인은 여객선이 이날 오후 5시께 파타야 해안 앞바다에서 엔진고장을 일으켰다가 가라앉았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망자 6명 가운데 3명은 태국인이고, 나머지 3명은 외국인으로 러시아인 2명
최근 한국인 3명 등 탑승자 49명이 희생된 라오스 여객기 추락사고 현장에서 인양된 탑승자 시신이 약 40구로 늘어났다. 20일 라오스 주재 한국대사관과 소식통들에 따르면 라오스 당국은 이날 오전(현지시간) 남부 참파삭 주(州) 메콩강 사고현장에서 1구의 시신을 추가로 인양했다. 이에 따라 탑승자 수습시신은 모두 39구로 공식 집계됐으나 대부분 부패가 상당
지난 8월 오염수가 대량 유출된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 저장탱크 인근 지하수의 방사성 물질 농도가 급격히 상승했다.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 H4 구역의 우물에서 전날 채취한 지하수에서 ℓ당 79만㏃(베크렐)의 삼중수소(트리튬)가 검출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삼중수소를 바다에 방출할 때 법정 기준치(ℓ당 6만㏃)의 13배를 넘는다.
한국인 3명을 포함한 탑승자 49명이 전원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라오스 남부의 여객기 추락사고 현장에서 18일 시신 3구가 추가 수습됐다. 라오스 당국은 이날 오전(이하 현지시간) 태국 해군 소속 잠수요원들의 지원 아래 남부 참파삭 주(州) 메콩강 사고현장에서 수색작업을 재개, 이들 시신을 인양했다고 현장 소식통들이 밝혔다. 이에 따라 당국이 사고현장에서
라오스 참파삭주 팍세 공항에서 16일 오후 추락한 프로펠러 항공기 탑승자가 전원 사망했다고 태국 외부무가 밝혔다. 태국 외무부 대변인은 주 라오스 태국 대사관으로부터 이같이 보고받았다고 발표했다. 라오스에어라인즈 소속 사고기는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에서 출발해 이날 오후 4시(현지시간)께 팍세 공항에 착륙하다 메콩강으로 추락했다. 이 항공기에는 태국인 5명을
일본 후쿠시마(福島) 원전에서 고농도 오염수가 유출되면서 작업자가 방사성 물질에 접촉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원자로 냉각에 사용된 고농도 오염수가 작업자 실수로 유출됐다고 9일 밝혔다.협력업체 소속 작업자가 오전 9시 35분께 원자로 냉각에 사용된 물에서 염분을 제거하는 담수화 장치 배관을 실수로 분리해 오염수가 새나갔다고 설
일본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은 집단적 자위권 행사와 관련한 총리 자문기구의 보고서 완성을 내년으로 미루기로 했다고 산케이 신문이 6일 보도했다. 신문은 방위성이 중심이 되어 연내에 작성할 안보 과제 일정표에 국가안보전략 책정, 10개년 방위정책인 방위대강 수정 등이...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 원전에서 시험 운전 중이던 새 오염수정화처리 설비에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4일 오전 6시40분께 오염수에서 62종류의 방사성 물질을 제거하는 정화장치인 ‘다핵종제거설비’(ALPS) 시운전 중 이상을 알리는 경보가 울려 운전을 정지했다고 발표했다. 오염수 유출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 도쿄전력은 정지의 원인
도쿄전력이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 발전소의 항만 내에 있는 파손된 실트 펜스(수중차단막)를 27일 교체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도쿄전력은 펜스 파손의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전날 채취한 후쿠시마 원전 항만 내·외부의 바닷물을 분석한 결과, 스트론튬 등 베타선을 방출하는 방사성 물질이 모두 한계치 미만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세슘 농도에서도
폭우를 동반한 제19호 태풍 ‘우사기’(天兎·USAGI)가 필리핀, 대만을 거쳐 홍콩과 중국 남부에 접근하면서 현지 당국에 초비상이 걸렸다. 순간 최대풍속이 시속 210㎞에 달하는 슈퍼 태풍 우사기는 21일 오후 7시(현지시간) 필리핀 지역을 벗어나 중국 남부 해안으로 향하고 있다고 필리핀 기상청은 밝혔다. 현지 방재당국은 이날 루손섬 중부에서 돌풍으로 1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에서 상대적으로 문제가 적은 5∼6호기 원자로까지 폐로(廢爐·해체)할 것을 운영사인 도쿄전력에 사실상 지시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19일 방사능 오염수 유출 문제가 불거진 후쿠시마 제1원전을 시찰한 자리에서 도쿄전력 측에 이미 폐로 방침이 결정된 원자로 1∼4호기뿐 아니라
정부는 조선인 징용자들의 한이 서린 나가사키(長崎) 조선소 등을 일본 정부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추천하려고 나서는 데 대해 항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복수의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한충희 외교부 문화외교국장은 최근 주한일본대사관 고위 관계자를 외교부 청사로 불러 “이웃국가 아픔이 있는 시설을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하는 것은 유산 등재 원칙과 정신에 맞지 않다”
태풍이 일본 열도를 강타하면서 동반한 폭우 때문에 후쿠시마 원전에서 오염수가 바다에 배출됐다. 일본 기상청이 발표한 내용을 종합하면 제18호 태풍 ‘마니’(MAN-YI)는 16일 오후 2~3시에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수십 ㎞ 서쪽을 통과해 북상했고 이 영향으로 후쿠시마 원전에 다량의 비가 내렸다. 폭우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탱크 둘레에 설치된 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