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울산권 맑은 물 확보 방안’이 우선 순위였다. 그러는 사이 국보 제285호 반구대암각화는 물에 잠기길 반복했다. 민선 7기 송철호 울산시정부 들어서도 마땅한 해법이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반구대암각화 보존...
당초 2021년 10월 예정이었던 신고리 5호기 준공은 2022년 3월로, 2022년 10월 예정이었던 신고리 6호기 준공은 2023년 3월로 각각 5개월씩 미뤄졌다.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에 따른 공사중단 때문이었다. 이후 5호기는 2023년 6월, 6호기는 2024년 6월로 각각 15개월씩 다시 준공이 지연됐다. 이번엔 주 52시간제 적용에 따른 공사
국내외 경기불황과 미·중 무역분쟁에 이어 일본이 한국을 전략물자 수출심사 우대국인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에서 제외하는 수출추가 규제까지 겹치면서 산업계에 먹구름이 한층 짙어지고 있다. 울산시도 비상체제를 가동하며 지역기업 영향을 분석하고 대응방안에 착수한 모습이다. ‘강대강’으로 맞붙은 한일 갈등이 경제 전면전으로 치닫고 있다.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올 들어 울산 뿐 아니라 전국 노동계의 가장 큰 이슈는 현대중공업 노사관계다. 지난 1월말 2018년 임단협 2차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앞두고 터진 대우조선해양 인수설을 시작으로 대우조선 인수의 일환으로 진행된 회사 물적분할(법인분할)과 임시 주주총회, 주총을 전후로 한 파업과 폭력사태, 고소·고발 및 징계, 대규모 손해배상 청구 소송 및 가압류에 이르기까
계파와 관련해 언론에 주로 오르내리는 정당은 자유한국당이다. 지난 2006년 대선후보 경선을 앞두고 나타난 친이친박간 갈등이 지금은 친박비박 갈등으로 변했다.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참패한 이후 혁신과 쇄신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지만 해묵은 계파갈등으로 지지율이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한국당 계파갈등의 대표적 사례는 20대 국회 후반
2009년 4월 검찰 관계자의 입을 통해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회갑 때 1억원짜리 명품시계 두개를 노 전 대통령 부부에게 선물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첫 보도후 한달뒤 노 전 대통령이 권양숙 여사가 시계를 받아 보관하다 박연차 전 회장에 대한 수사가 시작되자 모두 봉하마을 논두렁에 버렸다고 진술했다는 보도가 또 검찰의 입을 빌려 나왔
“대처방안이 없어, 비만 오길 바라며 하늘만 쳐다보고 있다.” 말 그대로 ‘좌불안석’이다. 산업수도 근간이 되어 온 울산석유화학공단 등 지역 국가산업단지에 입주한 기업들의 상당수가 공업용수 부족사태에 직면해 있는 상황을 표현하자니 가장 먼저 떠오른 사자성어다. 그저 열악한 환경에 처해 있는 소규모 기업밀집지역 등지에서나 볼 법한 상황이 국내를 대표하는, 그
최근들어 ‘울산공항 고도제한’과 ‘입화산 휴양림 관리시설’이 울산 정치권의 화두로 떠올랐다. 두 사안과 관련해 지난주에만 5건의 기자회견이 열렸고, 1건의 논평이 나왔다. 입화산 관리시설과 관련해선 경찰 고발도 1건 있었다.먼저 공항 고도제한과 관련해 중구의회 복지건설위원회(복건위)는 박태완 중구청장이 제출한 ‘울산 중구 지역발전을 위한 공항 고도제한 완화
지난 5월 개정된 ‘울주군 행정기구 설치 규칙’이 6월 임시회 개회식에서 송성우 군의원의 군정질문으로 뒤늦게 화두에 올랐다. 5월 임시회 당시 군의회에서 가결된 ‘군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개정안’의 하부지침 격인 행정기구 설치 규칙은 조례안과 달리 의회의 표결이 필요치 않은 군수의 고유 권한이다. 규칙 개정의 요지는 구·군청 과장급인 5급 사무관의 직렬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바다를 통해 울산 경제의 신 르네상스 시대를 열고자 합니다”지난달 31일 울산에서 열린 제24회 바다의 날 행사에서 울산시는 정부와 전국의 주요 해양수산 관계자, 시민들 앞에서 글로벌 에너지 허브도시로 구축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글로벌 산업도시이자 천혜의 해양도시 울산이 바다를 통해 지역의 위기를 극복하는 기분좋은
인구 34만을 돌파한 경남 양산시는 여전히 팽창도시다. 부산·울산 등 인근 대도시의 인구가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양산시의 인구는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그 가운데 젊은 가구 유입이 많다. 하지만 양산지역에는 소아청소년 야간·휴일 진료가 가능한 ‘달빛어린이병원’이 태부족해 젊은 가구 부모들의 고충이 많다는 지적이다. 이용자들의 필요성 증대와 양산시
최근 울산 정치권에선 시민들의 눈높이에 다소 어긋나는 ‘과한 칭찬’이 잇따라 나왔다. 지난 16일 제204회 울산시의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손종학 의원이 ‘열심히 일한 송철호 시장을 비롯한 직원 여러분 칭찬합니다’를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했다. 지난해 7월 송철호 시장이 취임한 이후 지금까지 거둔 성과를 칭찬하는 내용이었다.겨울철 바람 피할 곳 없는
요즘들어 울산시와 울산항만공사(UPA)간 업무협약이 부쩍 늘어났다.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미세먼지 저감 사업부터 깨끗한 바다 만들기, 청년 일자리 창출까지 그 분야도 다양하다. 최근에는 시가 직접 크루즈 전용부두 건립 연구용역에 착수하고 해양수산발전종합계획까지 수립하는 등 해양항만 정책을 주도하는 분위기다. 시정과 바다정책을 총괄하는 두 기관의 협력은
롯데그룹 총수 일가가 대암댐 일원에 지은 별장 부지 중 2만㎡가 넘는 국유지를 40여년간 사유화했다는 경상일보의 특종보도 이후 전국의 신문과 방송, 통신에서 이를 잇따라 보도했다. 인터넷 매체까지 포함할 경우 관련 보도가 50건이 넘을 정도로 반향은 폭발적이었다.본보를 비롯한 각 언론보도에 따른 시민들의 반응은 제각각이었다. “어릴 때부터 당연히 롯데별장
경남 양산시의 대표적 원도심인 북부동에 느닷없이 불안한 그림자가 깔렸다. 이 그림자와 동거 중인 북부동 주민들은 하루하루가 불안하다. 북부동 양산시청 제2청사와 일부 아파트, 초등학교, 상가 등이 주저앉고 있기 때문이다. 북부동 상당수 건물 바닥과 땅 사이가 벌어지는가 하면 지하차도 지상 구간의 벽면이 뒤틀리고 승강기 천장에 틈이 생기는 등 외관상으로만 봐
울산 청소년의회 구성 및 운영 조례 제정여부를 두고 시작된 찬반 논란이 좀처럼 가라앉을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최초 논란이 된 시점부터 거의 3개월이 지나는 동안 협의점을 찾기는커녕 오히려 찬반간의 대립각이 커지고 급기야 법적 공방으로까지 확전될 분위기다. 민의의 전당이라 불리는 의회에서 주민 대표로 선출된 시의원들이 문제해결 능력을 보여주지 못한채 갈
“국내 최초가 아니라, 전 세계 최초일 겁니다. 울산항이 스마트항만을 선도하고 있는 거죠.” 울산항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선박접안보조시스템을 취재하던 과정에서 만난 울산항만공사 직원의 말이다.요약하자면 선박의 주차를 의미하는 부두접안 과정을 어라운드뷰로 장애물과 속도 및 거리를 모니터링해 안전하게 접안을 돕는 운항보조시스템을 국내는 물론 전 세계에서
경남 양산시가 지정 해제 1년 만인 지난해 8월 다시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됐다. 웅상지역 신규 아파트 분양 저조가 결정적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지적이다. 미분양관리지역 재지정은 양산시의 발전을 가로막는 중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되면 신규 주택 건설사업이 엄격히 관리되기 때문이다.미분양관리지역에는 공동주택 부지 매입 전 예비심사를
울산 청소년의회 구성 조례안이 찬반 논란에 휩싸여 있다. 조례상정을 앞두고 공청회를 가지면서 아이들이 보는 앞에서 몸싸움을 벌이는 등의 볼썽사나운 모습을 보였다. 앞으로 비슷한 사례가 적지 않을 것이란 점에서 그 과정을 되짚어 볼 필요가 있다.청소년의회 구성에 대한 시각은 찬성이든 반대든 둘다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라는 점은 동일하다. 그 진정성만 담았더
지난주 울산 울주군의회가 옥동 옛 청사의 매각을 가능하게 하는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1년 이상 장기 방치되며 흉물로 전락하고 있는 옥동 옛 청사 매각의 물꼬가 트였다. 그러나 이것이 그대로 매각과 연결되는 건 아니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이선호 군수는 옛 청사를 아무 대가 없이 그냥 주지는 않을 것이라는 말을 여러 차례 해왔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