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년 만의 아시안컵 정상 탈환 목표 달성에 실패한 클린스만호가 출항 1년 만에 좌초되며 한국 축구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다.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위원장 토마스 뮐러)는 15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결과를 비롯한 현안을 놓고 마라톤 회의를 진행한 끝에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의 경질에 뜻을 모았다.전력강화위는 대표팀 운영에 대한 조언·자문을 목적으로 설치된 기구로 감독 경질을 직접 결정할 권한은 없는 만큼 ‘사령탑 경질’ 의견을 축구협회에 보고할 예정이다. 하지만
프로축구 K리그 2024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하나은행 K리그 2024 개막 미디어데이’가 오는 26일 개최된다.15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K리그1은 오는 26일 오전 11시, K리그2는 오후 3시에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개막 미디어데이를 연다.미디어데이는 소준일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되며, 2024시즌 K리그에 참가하는 25개(K리그1 12개·K리그2 13개) 팀 감독과 대표 선수가 자리해 새 시즌을 앞둔 각오를 전하고 언론과 질의응답을 진행한다.올해 미디어데이는 사전 이벤트를 통해 선정된 팬 200여명이 함께해 의미를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세계탁구선수권 대회인 ‘BNK부산은행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가 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 세계에서 참가하는 선수 중 특이한 이력을 가진 선수들이 많아 경기를 보는 또 다른 재미를 줄 예정이다.15일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는 40개국에서 남녀 대표팀이 참석해 각 국가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400명에 달한다. 이들 가운데 최고령 참가선수는 룩셈부르크 여자대표 니샤리엔이다.올해 만 60세인 이 선수는 2020년 도쿄올림픽 때 한국의 신유빈 선수와 대결을 벌여 국내 팬에게도 알려
과거 한국의 스포츠팬들은 올림픽 경기를 볼 때마다 ‘왜 수영은 거리별로 과도하게 많은 메달이 걸렸나’라며 한탄하기 일쑤였다. 만약 양궁도 수영처럼 다양한 세부 종목 경기가 열리면 올림픽에서 무더기 금메달을 딸 거라는 기분 좋은 상상도 뒤따랐다. 하지만 말 그대로 ‘르네상스’를 맞이한 한국 수영 덕분에, 우리 국민들은 오는 7월에 열릴 파리 올림픽에서 거리별로 다양한 경기가 열리는 수영의 매력을 마음껏 즐길 수 있게 됐다. 한국 수영이 과거 박태환(34)이라는 불세출의 천재 한 명에게 기댔다면, 지금은 경영부터 다이빙까지 각 종목에서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 홍명보 감독이 15일 반포레 고후(일본)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 1차전을 앞두고 선전을 다짐했다. 또한 국가대표이자 팀의 주전 측면 수비수인 설영우의 유럽 진출을 만류, 이번 시즌이 끝난 뒤 이적을 허락하겠다고 밝혔다. 14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 1차전 사전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홍 감독은 “한 해의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경기다. 모두가 아시다시피 몇몇 선수들이 대표팀에 차출되며 완벽한 훈련이나 준비를
울산 씨름 간판 노범수(울산 울주군청 해뜨미씨름단)와 최이건(울산대)이 대한씨름협회(회장 황경수)가 개최한 ‘씨름인의 밤’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한씨름협회는 지난 13일 경남 산청군 산청군체육관에서 ‘씨름인의 밤’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협회 임직원, 시·군 관계자, 선수 및 지도자 등 약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해 씨름을 되돌아보고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선수와 씨름 발전 및 저변 확대에 기여한 관계자를 표창하고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2023년 하이라이트 영상에 이어 회장 인사, 축사, 시상식, 기념
클린스만호에는 전술만 없는 게 아니었다. 대표팀의 붉은 유니폼을 향한 선수들의 ‘로열티’도 부족했던 것으로 드러났다.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끈 한국 축구 대표팀은 지난 10일 폐막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요르단에 0대2 충격패를 당하며 준결승에서 탈락했다.대회 내내 졸전을 거듭한 데다 요르단과 경기에서는 유효슈팅을 단 하나도 기록하지 못하는 등 무기력한 모습만 보인 클린스만호를 향한 비난 여론이 크게 일었다.이런 와중에 영국 대중지 더선이 14일 한국 대표팀 내 심각한 불협화음이 있었음을 보여주는 보
올해 한국프로야구 KBO리그 소속 선수는 작년과 동일한 588명이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14일 10개 구단이 총 588명을 등록했다고 밝혔다. 등록 선수는 당장 1군 경기에 뛸 수 있는 신분을 의미한다. 각 구단은 보류선수를 포함해 최대 65명을 보유할 수 있다. 롯데 자이언츠와 삼성 라이온즈가 가장 많은 61명을 각각 등록했다. 한화 이글스(60명)가 뒤를 이었고 kt wiz, SSG 랜더스, 두산 베어스, KIA 타이거즈가 나란히 59명을 등록했다.NC 다이노스와 키움 히어로즈는 58명이고 LG 트윈스(54명)가 가장 적다
프로축구 K리그1 ‘디펜딩 챔피언’ 울산 HD가 4년 만에 아시아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울산은 오는 15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일본 프로축구 J리그2 반포레 고후와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 1차전이자 이번 시즌 첫 경기에 임한다. 이번 ACL 조별리그에서 울산은 3승 1무 2패(승점 10)로 조 2위를 기록하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울산은 지난해 12월12일 가와사키 프론탈레와의 조별리그 6차전(2대2 무) 이후 8주 만에 공식전을 소화한다. 울산은 지난달 12일부터 지난
한국 다이빙 간판 김수지(울산시체육회)가 2024 카타르 도하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 2개를 수확한 뒤 고향인 울산으로 금의환향했다. 양산시체육회달 13일 “이날 새벽 귀국한 김수지가 고향인 울산을 찾아 울산시체육회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철욱 울산시체육회장은 “부상에도 불구하고 울산과 대한민국을 대표해 좋은 성과를 거둔 김수지 선수가 정말 자랑스럽다”며 “이러한 정신을 본받아 꿈나무 선수들이 더욱 꿈을 키워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도록 시체육회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격려했다. 이어 김 회장은 “앞으로 울산지역 꿈나무 선수
대한축구협회 ‘경기인 출신’ 임원들이 모여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우승에 실패한 위르겐 클린스만(사진) 대표팀 감독의 거취를 놓고 자유토론을 벌였다.대한축구협회는 13일 “대한축구협회 경기인 출신 임원들이 오늘 오전 협회에서 아시안컵에 대한 리뷰와 대회의 전반적인 사안에 대한 자유토론 방식의 회의를 진행했다”라고 밝혔다.이번 회의는 이번 주 예정된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에 앞서 축구협회의 경기인 출신 임원들이 모여 아시안컵에서 보여준 대표팀의 결과와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 여론에 대한 의견을 듣는 자리였다는 게 협회 설명이다.정몽
이제 프로야구에도 ‘1980년대생 감독’이 등장했다.KIA 타이거즈 구단은 13일 이범호(42·사진) 현 1군 타격 코치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계약기간은 2년이며, 계약금과 연봉을 합친 총액은 9억원의 조건이다. 김종국 전 감독이 지난달 29일 배임수재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자 곧바로 지휘봉을 회수했던 KIA 구단은 치열한 검토 끝에 이 감독에게 지휘봉을 건네줬다.현재 호주 캔버라에서 타격 코치로 선수단과 스프링캠프를 소화 중인 이 감독은 곧바로 감독직을 수행한다.한국프로야구 창단을 위한 첫 구단주 회의가 열린 날인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10달 만에 공식 대회에 출전한다.우즈는 오는 1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7322야드)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0만 달러)에 출전한다.우즈가 정규 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지난해 4월 마스터스 이후 이번이 약 10개월 만이다.우즈는 지난해 마스터스 3라운드 도중 발 부위 통증으로 기권했으며 이후 발목 수술을 받고 시즌을 마감했다.그는 지난해 12월 타이거 우즈 재단이 주최한 이벤트 대회 히어로 월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창원 LG와의 맞대결에서 대역전승을 거두며 한국농구연맹(KBL) 역사상 ‘단일 팀 최초 800승 달성’이라는 위업을 세웠다. 이로써 현대모비스는 1997년 출범한 프로농구에서 가장 먼저 800승을 달성한 팀이 됐다. 1997년 출범한 프로농구에서 부산 기아로 원년 시즌을 치른 현대모비스는 이날 결과로 800승 618패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이번 시즌 첫 4연승에 성공했고, 상위권과의 격차를 더욱 좁혔다. LG와 맞대결 3연패에서도 벗어났다. 현대모비스는 12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울산시와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가 지난 8일 울산 도심에서 리그 2연패를 축하하는 카퍼레이드를 개최했다. 행사는 남구 롯데백화점 광장에서 진행된 홍명보 울산 HD 감독의 감사 인사, 챔피언 머플러 수여, 우승 트로피 세리머니 등 기념식으로 시작됐다. 이어 김두겸 울산시장, 김광국 울산 HD 대표이사, 홍명보 감독, 선수단 40여명이 천장이 개방된 버스 2대에 나눠타고 도심을 행진하는 카퍼레이드가 열렸다. 퍼레이드는 현대백화점, 번영사거리, KBS울산홀까지 약 2㎞ 구간에서 진행됐다. 선수단은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며 감사 인사를
울산 고려아연 바둑팀의 기세가 멈출 줄 모른다. 울산 고려아연이 KB바둑리그에서 정관장천녹을 제압하며 4연승과 함께 단독 2위 자리를 지켰다. 울산 고려아연은 지난 8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23-2024 KB국민은행 바둑리그 7라운드 1경기에서 정관장천녹을 3대1로 꺾었다. 주장 신민준 9단을 비롯해 이창석 9단, 한상조 6단이 나란히 승리를 따냈다. 울산 고려아연은 바둑 정규 시즌 20년 역사상 최초로 3연속 완봉승도 기대됐지만, 문민종 7단의 실수로 무산됐다. 울산 고려아연은 1국에 이창석 9단을 내보냈다. 이
울산 울주군청 해뜨미씨름단의 이광석이 설날 장사씨름대회에서 태백장사에 등극했다. 이광석은 지난 8일 충남 태안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4 태안설날장사씨름대회’ 태백장사(80㎏ 이하) 결정전에서 장영진(영암군민속씨름단)을 접전끝에 3대2로 승리하며 개인 통산 3번째 황소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광석은 16강전에서 윤필재(의성군청)를 2대0으로, 8강에서 김성용(양평군청)을 2대0으로 눌렀으며, 준결승전에서는 태백급 우승 후보인 정택훈(MG새마을금고씨름단)마저 2대1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장영진과의 결승에서도 기세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의 경질 여부를 결정하는 절차가 설 연휴 뒤부터 숨 가쁘게 진행된다.12일 축구협회 관계자들에 따르면 협회는 이르면 이번 주 안으로 클린스만호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성과를 평가하는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를 연다.전력강화위 논의의 초점은 경질 위기에 몰린 클린스만 감독에 대한 평가에 맞춰진다.한국은 당장 내달 21일(홈)과 26일(원정)에 태국과 월드컵 2차 예선 3, 4차전을 연속으로 치른다. 만약 축구협회가 사령탑을 교체하는 판단을 내릴 경우 늦어도 태국과 2연전을
김수지(25·울산시청)가 설날에 값진 세계수영선수권 동메달 2개를 선물했다.한국 다이빙은 역대 최고 성과를 거두며, 2024년 세계수영선수권 일정을 마쳤다.김수지는 한국시간으로 지난 10일 카타르 도하 하마드 아쿠아틱센터에서 두 번이나 시상대에 올랐다.현지시간으로는 9일과 10일, 이틀에 걸쳐 경기를 펼쳤지만 한국시간으로는 ‘10일 설 당일’에 두 번의 멋진 연기를 했다.김수지는 10일 오전 다이빙 여자 3m 스프링보드 결승에서 1~5차 시기 합계 311.25점을 얻어 3위에 오르며, 설 명절 아침에 낭보를 전했다. 10일 오후에는
김수지(25·울산광역시청)가 이재경(24·인천광역시청)과 함께 연기한 다이빙 혼성 싱크로 3m 스프링보드에서도 동메달을 손에 넣었다.2019년 광주에서 한국 다이빙 최초로 세계수영선수권 메달리스트가 된 김수지는 이번 도하에서는 메달 2개를 수확하며, 경영 박태환에 이어 세계선수권 메달 3개를 획득한 두 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김수지-이재경은 10일 카타르 도하 하마드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24 세계선수권 다이빙 혼성 싱크로 3m 스프링보드 결승에서 1∼5차 시기 합계 285.03점을 얻어 3위에 올랐다.한국시간으로 이날 오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