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가 아프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혹시 디스크가 아닐까’하는 걱정을 한다. 그리고 ‘병원에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수술하라고 하면 어떡하지’하는 고민도 함께 하게 된다. 하지만 허리 통증의 대부분은 수술을 하지 않고도 치유가 가능하다. 정말 심각할 경우에만 수술을 ...
그녀가 왔음을 진료실 안에서도 알 수 있는 30대 초반의 여자 환자가 있다. 그녀의 진단은 조현정동장애(분열정동장애)이고 증상이 완화되면 거의 정상에 가깝게 행동할 수도 있으나 증상이 악화되면 하느님과 교신을 할 수 있어서 행방불명된 아버지가 어디에 있으니 빨리 나보고 연락을 해달라며 끊임없이 목이 쉰 채 말을 하곤 하였다. 환자는 그 나이에 맞지 않게 꾀
바쁘고 경쟁이 치열한 현대인들에게 건강은 또 하나의 경쟁력이다. 그렇다보니 건강에 대한 관심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간다.특히 ‘간때문이야’라며 사회인들의 피로를 이야기하는 광고에서 보듯 ‘간’에 대한 한국인들의 관심은 특별하다. 하지만 관심만큼 관리도 잘되고 있는지...
무더운 여름이 물러가고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가을이 다가왔다. 가을은 푸른 하늘과 붉은 단풍의 운치를 즐기기 위해 산을 찾는 사람들이 가장 많은 계절이다. 산에 오르면 몸도 마음도 상쾌해지기 때문에 묵은 스트레스를 날리며 건강에 큰 도움되지만, 산행 그 자체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산행 전후의 몸 관리이다.평소 운동을 잘 하지 않던 사람이 갑자기 무리하게 산을
최근 많은 사람들이 알레르기 질환으로 고통을 받고 있으며, 이로 인한 사회·경제적인 부담도 늘고 있다. 알레르기 질환은 재발이 잦고, 만성화되는 경향이 있어 장기적인 관리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알레르기 질환을 유발하거나 증상을 악화시키는 원인 항원은 크게 실내와 실외 ...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시기가 돌아왔다. 최근 캠핑 붐 등으로 산과 들에는 늘 사람이 붐빈다. 가을철 야외 활동 시 주의해야 할 대표적 질환 중 하나가 뱀 물림(뱀 교상)이다.뱀 물림은 때론 심각한 염증 반응과 조직 괴사를 유발하며 상처 감염의 위험이 높다. 우리나라에는 ...
지난 11일 정부가 담뱃값을 4500원으로 올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우리나라 남성 흡연율은 44%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평균인 25%에 비해 월등히 높고, 고등학교 3학년 남학생들의 흡연율도 25% 수준에 달한다. 때문에 정부는 담뱃값을 인상해 흡연율을...
2012년부터 만 7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의치 보험 적용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틀니를 제작하고자 내원하는 환자가 많이 늘었다. 올바른 틀니 관리법을 알아보자.우선 틀니를 잘못 사용하면 이와 잇몸이 더 빨리 상할 수 있다. 따라서 틀니를 입안에 끼운 채로 빼지 않거나 구강과 틀니 청결에 소홀하게 되면 치아우식이나 치주질환이 생길 수 있고, 이가 흔
지난 6월 전라남도 목포에서 회를 먹은 50대 남성이 사흘 뒤 구토, 복통 증세를 호소했고, 상태가 급격히 악화돼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중 사망한 경우가 있었다. 진단은 ‘비브리로 패혈증’이었다. 회를 같이 먹은 일행은 증상이 없었으나 환자는 간경화를 앓고 있었다고...
인간의 평균 수명이 증가함에 따라 남자의 경우 전립선 비대증과 함께 전립선암의 발생 빈도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전립선암 환자 중에는 대통령, CEO, 장관, 시장, 영화배우 등 유명인들이 유독 많아 일명 ‘황제의 암’이라고 불리기도 한다.국내의 경우 아직까지 전립선암...
자외선은 각막을 거쳐 수정체를 통과해 망막까지 침투하기 때문에 눈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강한 자외선은 조직투과성이 낮아 대부분 피부나 안구의 표층에서 흡수돼 각막염이나 결막염을 일으키며 검열반, 백내장을 비롯한 연령관련황반변성 등 안과질환의 원인이 된다.여름철 눈 건강을 위해서는 자외선 차단이 되는 안경이나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색상이 진하면
컴퓨터와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인해 좁은 공간에서 같은 자세로 상체만 쓰는 시간이 증가하고, 이로 인해 목과 어깨에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특히 목·어깨질환 중에서 대표적으로 꼽히는 것이 목 디스크와 오십견이다. 두 질환 모두 어깨 통증을 유발하지만 원인과 치료 방법은 전혀 달라 정확한 감별진단이 필요하다.목 디스크란, 목뼈와 목뼈 사이에 있는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평소보다 많은 여성들이 비뇨기나 자궁질환을 겪는다.특히 전체 여성의 약 75%는 질염을 경험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이는 ‘여성의 감기’ 라고도 한다. 심한 경우에는 자궁내막염, 복막염, 난소염, 불임, 만성 골반통, 자궁외 임신 등으로 ...
오는 28일 세계간염의 날을 맞이해 세계보건기구는 매년 140만명 이상이 ‘침묵의 살인자’인 간염으로 사망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그 중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C형간염의 사망자수는 35만명에 이르는 실정이어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특히 C형간염의 경우 완치가 가능한 질병이지만, 증상이 미미하고 질병에 대한 인지도가 낮기 때문에 해가 갈수록 사망률
우리에게 친숙한 ‘위’와 ‘대장’은 암 발병률이 가장 높은 장기로 특별한 관심이 필요하다. 특히 요즘 들어 많은 한국인들이 서구화된 음식들로 인해 평소 짠 음식과 고기를 즐겨 먹어 위암환자는 갈수록 늘어가는 추세다. 하지만 한국인의 암 발병률 1위, 2위를 기록하고 있...
유방암은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가장 흔한 여성암이며, 최근 생활방식이 서구화되면서 우리나라에서도 계속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유방암의 위험인자로는 여성호르몬, 식이, 유방암의 가족력, 방사선 피폭 등이 있지만 이 중 어느 한 요소도 분명하게 단정하기 어렵다. 결국 모든 여성에게는 유방암의 가능성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가족력이나 다른 위험인자가
발바닥 사이의 감각을 느끼는 신경이 여러 가지 이유로 자극을 받아 두꺼워지는 섬유화를 지간신경종이라 한다.발바닥 앞쪽의 중족골은 걸을 때마다 체중부하를 전달하는 뼈로 이 중족골 사이사이에 발가락으로 이어지는 신경이 지간신경이다. 여러 가지 이유로 지간신경이 자극을 받아...
디스크탈출증과 척추관협착증은 중년 이후 연령층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척추질환이다. 두 질환 모두 허리와 다리에 나타나는 증상이 비슷하지만 발병 원인은 전혀 다르다.먼저 디스크탈출증은 척추뼈와 척추뼈 사이에서 충격을 흡수하는 디스크가 뒤쪽으로 튀어나와 신경을 압박하는 ...
암과 당뇨병은 주요 사망원인에 속하며 일부 추정에 의하면 암환자 5명 중 1명이 당뇨병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당뇨는 일반인에서 암 발생을 증가시키는 원인 중 하나일 뿐 아니라 암 환자에서 치료의 경과와 생존율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0년 미국 암협회와 미국당뇨병학회는 공동 보고서를 통해 제2형 당뇨병에 걸린 사람은 간암, 췌장암, 대장
온도와 습도가 높아지는 장마철을 앞둔 요즘, 관절이 쑤시거나 붓고 아파지는 관절염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이 많다. 습도가 높아지면서 기압 차이가 나거나 비가 오면 관절 동통이 심해지기 때문이다.관절 염증으로 정의되는 관절염은 보통 관절의 연골이 마모돼 서서히 진행되는 퇴행성 질환인 골관절염이나 자가면역질환으로 알려진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구분된다.퇴행성관절염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