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고도 오묘한 색감으로 유년시절의 기억을 담아낸 전시가 마련된다. 울산 남구 갤러리한빛이 오는 3월4일부터 16일까지 서양화가 오나경 작가의 28번째 개인전 ‘정원미학Ⅱ’을 연다. 작가는 밝고 오묘한 색감과 신비로운 형상, 독특한 질감의 작업으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작업을 해왔다. 이번 전시는 ‘성장과 기다림’ ‘고요와 신성’을 작가만의 시선으로 수놓은 작품을 소개하는 자리다. 작가에게 유년시절 기억 속의 정원은 작품의 중요한 소재가 되고 마음 속 안도와 위안을 찾는 근원이 된다. 작가는 기억 속 정원의 깊은 골을 헤치고 들어가
울산문화관광재단이 ‘2024 예술인파견지원-US(우리) 예술로(路)’에 참여할 기업·기관과 리더예술인을 모집한다. 예술인파견지원 사업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기업·기관과 예술인이 팀을 이뤄 기업·기관의 현안을 예술적 방식으로 해결해 예술인의 직업적 역량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에서는 울산 소재의 기업·기관 4곳과 울산 예술인 4명을 선정하고 추후 매칭을 통해 팀을 이뤄 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간 협업 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원활한 예술 협업 활동을 위해 리더예술인에게 6개월간 매월 140만원의 활동비가 지원되고, 기업·기관에
울주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울주문화예술회관이 오는 28일 베이스 구본수 공연을 시작으로 올 한해 지역민과 함께하는 소통 콘서트 ‘음악살롱.울주’를 시작한다.울주문예회관은 오는 28일 오후 8시 ‘음악살롱.울주’ 첫 공연으로 베이스 구본수 공연을 연다. 이번 공연은 협연자로 나서는 피아니스트 백동현과 함께 사랑의 속삭임, 자연과의 교감, 그리움과 향수 등 세션으로 나눠 삶의 여정을 음악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Non ti scorda di me’(나를 잊지 말아요), ‘Ich liebe dich’(나 그대를 사랑해요), ‘Liebestr
고래문화재단 운영 남구 문화예술창작촌이 장생포 아트스테이와 창작스튜디오 고래로131 등 레지던시 입주작가를 최종 선정했다. 올해 창작스튜디오 고래로131에서 활동할 시각예술 분야 작가는 반가연(그래픽아트), 용하현(회화·사진), 김소형(회화·설치) 작가 등 3명이다. 문학 레지던시 아트스테이에서 활동할 작가는 숙박·입주형으로 나눠 소설은 이소정·고예나·박기옥·한성규·박마리·안지숙·주영하·배은정·윤순례·홍춘숙·김세인·이나미·장성욱·이명훈 작가, 시는 권지영·지정애·정연홍 작가, 문학은 양윤미·류미연 작가, 아동문학은 남은우 작가, 시
자유에 대해 말한다면 손톱만큼 치열한 경우도 없다 나에게 처음으로 죽음을 가르쳐준 그것은 바다를 향해 나아가는 뱃머리 같은 것수평선 너머로 사라진 배의 행방을 알 수 없듯 나는 잘려나간 손톱이 간 곳을 모른다한때는 호미날이 되어 풀을 매고 아이의 손가락에 박힌 가시를 뽑아주기도 하였다 항상 몸통보다 먼저 가서 더러움과 치욕을 견디고 꽃의 속 그 깊은 곳의 부드러움과 뜨거움을 내게 알려 주었던 전위의 촉수붉은 피가 흐르는 펜촉을 나는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몇 번이고 바위를 찧는 독수리의 부리처럼 깨어지고 잘리어도 다시 돋는 신생의 힘
개관 2년차를 맞은 울산시립미술관이 뛰어난 소장품을 바탕으로 개관 이후 15회의 작품 대여 성과를 만들어내고 있다. 22일 울산시립미술관에 따르면 미술관은 개관 전부터 이어온 양질의 소장품을 국내외 국공립 미술관을 비롯해 비엔날레에서 다양한 전시를 통해 소개하고 있다. 대여 기관을 살펴보면 국내에서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과천관을 비롯해 부산현대미술관, 광주시립미술관, 전북도립미술관 등이 있고, 해외에는 독일 오스트발 뮤지엄, 호주 현대미술관 등 총 15곳이다. 대여 작품은 백남준 ‘시스틴 채플’, 서도호 ‘유니폼/들: 자화상/들:
울산·포항·경주 등 해오름동맹 지역에서 활동하는 사진작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를 연다.울산·포항·경주사진클럽은 오는 26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제1전시장에서 사진전 ‘시선이 머무는 곳에’를 마련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울산·포항·경주지역 사진작가 100명이 참여하는 ‘100인 사진전’이다. 2016년 해오름동맹 결성 이후 한 걸음을 걷고 있는 이들 지역 작가들이 문화·예술의 도시로 거듭나고 있는 울산에서 그동안의 활동을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전시에서는 참여작가 100인의 작품 104점을 소개한다. 동해안을 따라 뛰
울산시문화원연합회가 올해도 전통문화 확산을 비롯해 특색있는 노년 문화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이어간다. 울산시문화원연합회(문화원연합회)는 22일 울산 남구 달동 문화원연합회 4층 회의실에서 제29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지난해 사업실적·결산과 올해 사업계획을 심의 확정했다. 올해 문화원연합회는 4월부터 8월까지 매월 두 번째 토요일 총 8회에 걸쳐 ‘토요문화기행’을 진행한다. 토요문화기행은 초등학생의 인성교육을 위해 울산의 명소와 관광지, 사적지 등을 찾아 해설사의 설명과 체험활동을 이어가는 사업이다. 또 ‘울산 어르신들, 문화예술로
울주민속박물관은 2024년 정월대보름을 맞아 23일부터 29일까지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에게 갑진년 복을 비는 ‘복조리’를 나눠준다. ‘복조리 걸기’는 음력 정월 초에 조리를 구입해 방문·조왕 단지 근처·문지방 등에 걸어 한 해의 복을 비는 정월의 대표적인 세시풍속이다. 울주 언양 반구대 마을에서는 정초에 한 쌍을 조왕 단지 근처에 걸어두면 일 년 내내 재수가 있다고 여겼다. 또 부잣집의 복조리를 몰래 훔쳐 와 집에 걸면 부자가 된다는 속설도 있다. 이번 행사에 총 650개의 복조리를 준비한 울주민속박물관은 하루 100개씩 가족에 1
울산박물관(관장 조규성)은 매월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과 마지막 토요일 오후 2시 박물관 2층 강당에서 두 차례에 걸쳐 울산시민들을 위한 영화를 상영한다. 첫 시작은 오는 24일 태조 이성계가 명으로부터 조선 건국을 인정받은 국새를 찾기 위한 해적과 산적의 이야기를 그린 이석훈 감독의 ‘해적: 바다로 간 산적’으로 출발한다. 28일에는 신라가 백제를 멸망시키고, 당나라와 연합해 고구려와 전쟁을 치르는 것을 코믹하게 담은 이준익 감독의 ‘평양성’이다. 한편, 울산박물관 3월 영화 상영은 27일 추창민 감독의 ‘광해, 왕이
우아의료재단(이사장 김양희) 길메리재활요양병원(대표원장 전병찬)과 울산시 건강지킴이협회(대표 곽나영)는 22일 병원에서 직원과 가족의 재활과 요양 등에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아랫목은 식당되고 윗목은 뒷간이라물통을 책상하여 책으로 벗 삼으니봄바람 가을 비 소리 창 밖으로 지나다벽력같은 기상 호령 놀라와 일어나니네 벽만 둘러 있고 말동무 하나 없다외로운 독방 고생은 새벽마다 새롭네 시조에 담아낸 외솔 선생의 문화적 소회어느 시대에서나 선각자는 있다. 시대를 짊어지고 나갈 선각자를 그 시대, 그 사회가 요구하게 되고 그 시대를 이끌고 나갈 시대의 영웅은 태어난다.울산에서도 지금의 서동 외솔기념관 바로 위에 있는 외솔생가에서 1894년(고종31) 외솔 최현배 선생이 태어났다. 갑오경장이 일어난 해로 폐쇄적인
멀티아이교육연구소(대표 박지혜)는 20일 북구 국공립 비발디어린이집(원장 한정은)에서 50여명의 영 유아들을 대상으로 '비밀 품은 항아리' 뮤지컬 인형극을 진행했다.멀티아이교육연구소는 2022년부터 2023년까지 두 달에 한번 씩 국공립 비발디어린이집에서 뮤지컬 인형극을 진행했다. 이번 공연은 2023년 학기 마지막 공연으로 2024년도 계속 공연은 이어질 예정이다.박지혜 멀티아이교육연구소 대표는 "아이들이 이번 공연을 통해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우고,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어린이들의 성장과 발달에 도
올해 울산공업축제가 10월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간 울산 전역에서 펼쳐진다. 울산시는 21일 시청 본관 2층 대회의실에서 김철 공업축제추진위원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공업축제 추진위원회 첫 회의를 개최했다. 2024 울산공업축제는 ‘당신은 위대한 울산사람입니다’를 슬로건으로 △산업도시 울산의 특색을 살리고 즐기는 축제 △기업, 근로자, 시민 등 ‘울산 사람’ 모두가 참여하는 축제 △울산의 과거, 현재, 미래를 보여주는 축제 등으로 마련된다. 참석자들은 지난해 35년 만에 부활해 시민·해외 자매도시·관광객 등 70만명 이
풍금은 건반악기이자 관악기인 오르간의 일종으로 19세기에 개발돼 피아노에 비해 적은 비용으로 보급이 용이해 20세기까지 각 학교나 기관에 교육용으로 보급됐다. 울산박물관에서는 4대의 풍금이 소장돼 있는데 대부분 1970년대 이후 제작된 아리아 오르간이다. 이 중 2021년도에 기증돼 수집된 춘도국민학교 풍금이 눈에 띈다. 이 풍금은 춘도국민학교가 폐교되면서 졸업생의 지인집으로 옮겨가게 됐다. 집안에서 소중하게 보관하다가 울산의 역사에서 필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여겨져 박물관으로 기증됐다. 춘도국민학교 풍금은 짙은 갈색으로, 건반 덮
울산시립미술관이 예비 도슨트(전시해설사)를 모집한다. 울산시립미술관은 오는 26일부터 3월8일까지 5기 도슨트 양성 프로그램 참여자를 모집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미술관 운영에 관한 이론 교육을 비롯해 미술사 강연과 전시해설 현장 실무 교육 등 6회로 진행된다. 특히 미술사 강연은 저자 임현균 박사가 들려주는 미술 이야기로 마련돼 다소 어렵고 딱딱할 수 있는 미술사를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게 진행될 예정이다. 필수 교육과정을 포함해 4회차 이상 강의에 참여하고 소정의 평가를 통과하면 수료증이 주어진다. 수료자는 울산시립미술관 도슨
울주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울주문화예술회관이 ‘울주아트 지역작가 초대전’ 참여작가를 모집한다. ‘울주아트 지역작가 초대전’은 울주군을 기반으로 활발한 예술활동을 펼치고 있는 작가 작품을 통해 시민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자 마련됐다. 장르 구분 없이 시각예술 분야에서 활동하는 작가이면 참여할 수 있다. 울주문예회관은 우선 선정 예정인 장애 예술인 1명을 포함해 8명의 작가를 선정해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1층 전시장에서 전시를 열 계획이다. 선정작가에는 전시 공간과 현수막이 지원되며, 리플릿 제작·작품 운송·설치비 등에 활용할 수
음력 1월15일 정월 대보름이 올해는 오는 24일이다. 정월대보름은 전통적으로 우리 세시풍속 중 가장 중요한 명절 중 하나였다. 예로부터 정월대보름엔 마을의 무사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마을 고유의 세시풍속 행사를 펼쳤고,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올해도 울산지역 5개 구·군에서 달집태우기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중구울산 중구는 중구문화원 주최로 문화원 앞마당인 태화어울마당과 문화의거리 일원에서 ‘2024 정월대보름 맞이 문화한마당’을 연다. 중구는 정월대보름 행사의 백미인 달집태우기는 하지 않는 대신 오후 2시30분부터 단체
내경의료재단(이사장 김종길) 울산제일병원(병원장 이완)과 울산실버복지협회 남구지회(지회장 한정우)는 21일 병원 5층 소회의실에서 진료협약을 맺고, 회원과 가족의 정기적인 건강관리와 두 기관의 행사에 서로 참여하는 데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아이윤메디컬센터(이사장 윤영선)는 20일 남목청소년문화의집(관장 김창열)과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무료 건강검진을 지원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