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사람이 아닌 이의 시선으로 울산에서의 하루를 사진으로 기록하고 소개하는 전시가 마련된다. 울산젊은사진가협회는 오는 17일부터 26일까지 울산 중구 문화의거리 어라운드 울산과 울주군 청량읍 율리 S갤러리에서 기획전 ‘울산의 하루-사적 기억의 재구성’을 연다. 이번 전시는 같은 시간, 장소라도 개인의 기억에 따라 다르게 재구성된다는 점에 착안해 기획됐다. 울산의 젊은 사진가가 멘토로, 타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시각예술 작가들이 멘티로 한 팀을 이뤄 지난 10월15일 팀별로 울산을 탐방하고 이를 사진으로 기록했다. 간월재, 대왕암공
대한민국의 발전을 견인하고, 화려한 지금의 울산을 만든 세대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지역에서 활동하는 젊은 예술인들의 모임인 뮤직팩토리 딜라잇은 17일 오후 7시30분 울산 중구 성안동 아트홀 마당에서 ‘울산을 만든 사람들’ 공연을 준비한다. 이번 공연은 1962년 울산이 특정공업지구로 지정되며, 울산으로 모여든 당시 젊은이들의 모습과 그들의 삶을 정리하기 위한 이야기다. 또 문화도시 울산 100년으로 나아가기 위해 준비하는 과정을 다섯 마당으로 보여준다. 첫 시작은 울산 르네상스. 밤새 조명이 꺼지지 않고 돌아가는 공장의 불빛과
희망과 평화를 노래하는 아카펠라 노래숲이 15일 오후 7시30분 울산 남구 공간 더 이음에서 첫 단독 콘서트를 마련한다. 이번 공연은 울산문화관광재단의 공연장 대관료 지원 사업으로 열린다. 공연에서는 이명희(소프라노), 김수연·김민경(알토), 김정훈·옥창환(테너), 한유랑(바리톤), 추동엽(베이스), 백현선(보컬퍼커션) 등 노래숲 단원들이 천상의 악기라 불리는 목소리로 화음을 맞춰 환상적인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한편, 아카펠라 그룹 노래숲은 지난 2016년 3월에 사랑과 평화, 희망을 아름다운 하모니 아카펠라로 노래하기 위해 울
현대예술관에서 클래식, 밴드, 재즈, 발레 등 연말까지 세대와 장르를 넘나드는 놓치기 아까운 명품 공연이 매주 이어진다. 첫 시작은 오는 17일 자타공인 명품 목소리의 주역 가수 왁스가 포근한 어쿠스틱 콘서트로 진한 늦가을 감성을 선보인다. ‘오빠’ ‘화장을 고치고’ ‘부탁해요’ 등 장르 불문 수많은 명곡으로 사랑을 받아온 왁스가 특유의 애절하고 감미로운 목소리로 완연한 가을을 노래할 예정이다. 이어 25일에는 시대를 대표하는 대한민국 전설의 밴드 사랑과 평화와 이치현과 벗님들이 울산을 뜨겁게 달군다. ‘한동안 뜸했었지’ ‘울고 싶
늦깎이 화가의 첫 개인전이 열린다. 장훈화 서양화가가 15일부터 20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제2전시장에서 개인전 ‘첫 항해의 닻을 내리며’를 연다. 개막식 15일 오후 6시30분. 작가는 정형화된 관념에서 벗어나 인간 본연의 생명력과 창조성에 바탕을 둔 작업을 한다. 인물을 소재로 자유로운 붓질로 선을 표현하고, 빛을 탐구해 다채로운 색으로 표현한다. 이런 작업 속에서 캔버스는 작가에게 상상력의 놀이터가 된다. 작가는 ‘마음속 목련꽃에 불을 밝히듯’ 설렘 가득한 마음으로 붓을 들었다. 장훈화 작가는 “오랫동안 미술이라는 큰 대양을
울산의 원로 사진가가 45년 사진 인생을 아우르는 전시를 선보인다. 울산 남구 장생포문화창고는 15일부터 12월17일까지 원로 사진가 김호언 작가 개인전 ‘빛의 그물’을 연다. 개막식 15일 오후 6시30분. 이번 전시는 작가가 자연과 교감하며 작업한 지난 사진 작업을 한자리에서 펼쳐 보인다. 작가는 그동안의 작업에서 피사체를 그대로 보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내면의 알갱이 속 한 부분을 끄집어내어 작품 하나하나에 의미를 부여해 사유의 공간을 만들어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물 사이로 보이는 작은 피사체와 교감하며 피사체가 갖고
무거울 것 같은 주제로 유쾌하면서도 살벌한 이야기가 공연 내내 이어진다. 울산 CK아트홀은 대학로에서 15년 동안 관객의 사랑을 받아온 블랙코미디 창작 연극 ‘죽여주는 이야기’를 오는 12월10일까지 무대에 올린다. 연극 ‘죽여주는 이야기’는 2008년 초연을 시작으로 부산·대전·대구·광주·전주 등 국내는 물론 일본 라이센스 공연까지 300만명이 넘게 관람한 대학로 대표 스테디셀러 연극이다. 연극은 자살 사이트를 통해 만난 등장인물들이 각자의 사연으로 ‘은밀한 실험실’에 모이게 되며 나누는 유쾌하면서도 살벌한 대화를 중심으로 진행한
산업수도 울산의 다양한 모습과 태화강국가정원·영남알프스·반구대암각화 등 울산의 유산을 각기 다른 시선으로 담은 사진전이 마련된다. 경상일보사진연구회가 14일부터 20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제4전시장에서 14번째 회원전을 연다. 개막식 15일 오후 6시30분. 이번 전시는 ‘오늘보다 내일이 더 설레는 문화도시 울산’을 주제로 대왕암공원, 신불산 억새평원, 간절곶 일출, 강동 몽돌해변, 울산대교, 외고산 옹기마을 등 울산 12경과 울산시민 생활상 등 회원들의 개성을 담은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올해는 완연한 팬데믹에서 벗어난 만큼 2~
울산문화예술회관은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18일 오후 5시 소공연장 무대에서 연극 ‘길 위의 아이’ 공연을 마련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이 제작한 이 작품은 1960년대 경기도 안산시 선감도에 있었던 소년 감화원 ‘선감학원’을 배경으로 한 작품이다. 공연은 수용소에 갇힌 두 소년의 이야기에서 출발한다. 폭력적인 환경에 놓인 주인공 태주와 선오가 펼치는 2인극은 아슬아슬한 긴장감을 준다. 제한된 공간에서 어른들의 모습을 모방하는 위험한 상상놀이는 거칠어지고, 공포로부터 일시적인 탈출을 꾀한다. 공연은 사회 폭력이
울산의 아름다운 풍광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사진전이 열린다. 울산 곳곳을 누비며 사진촬영을 해 온 강동사진예술이 11번째 전시회 ‘걸어서 울산 한바퀴’를 개최한다. 울산 북구 신현동 하루갤러리카페에서 13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박길홍 강동사진예술 회장을 비롯해 김미옥·박영희·박원숙·안미련·이규식·이성철 등 7명의 작가가 2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박영희 지도강사는 “이번 전시를 위해 회원들과 함께 울산 곳곳을 다니면서 지역의 아름다운 모습을 담는데 주력했다”며 “사진으로 울산의 빼어난 자연 환경을 널리 알
무대 뒤 무용수의 모습을 만나는 특별한 공연이 마련된다. 울산시립무용단은 오는 17일 오후 7시30분 기획공연 ‘수연 그리고 지은’을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 보인다. 이번 공연은 각자의 이름과 서사를 가진 무용수들이 함께 춤을 만들어 나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무대 앞에서 보여지는 공연만 보던 관객이 무대 뒤 무용수를 무대 위에서 만나는 경험을 하게 된다는 것이 이번 공연만의 특별한 점이다. 또 이번 작품은 안무가가 아닌 베테랑 연극 감독인 박태환 연출가가 맡았다. 박 연출가는 지난 1989년에 데뷔해 10여편의
원화와 함께 체험과 놀이로 온 가족이 함께 그림책을 즐기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 장생포문화창고는 오는 12월9일까지 갤러리C에서 그림책 작가 이기훈 작가의 그림책 전시 ‘놀이와 상상’을 열고 있다. 이기훈 작가는 2010년 볼로냐 국제 어린이 도서전 선정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독특한 감성으로 작가만의 이야기를 풀어내고, 수채의 시원한 감성에 날카로운 펜의 디테일을 덧입혀 그림 속에서 서로 충돌시킨 이미지를 보여준다. 이번 전시는 10년간 자신만의 독특한 작품세계를 만들어 가고 있는 이기훈 작가의
김미경판소리연구소가 오는 12일 오후 7시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명창·명고의 판소리 다섯 마당’ 공연을 펼친다.이번 공연은 소리꾼 김미경과 이윤주, 김민진, 조여원, 정외순, 오정숙, 정순임, 김경호, 채수정이 ‘춘향가’ ‘심청가’ ‘흥부가’ ‘적벽가’ ‘수궁가’ 등 판소리 다섯 마당 중 한 대목씩을 들려준다.첫 시작은 박근영 고수의 북에 맞춰 김경호가 들려주는 적벽가 중 조자룡이 활 쏘는 대목이다. 김경호는 제갈공명을 호위하며 본국으로 돌아가는 길에 추격해 오는 오나라 장수를 무찌르는 대목을 시원스럽게 부를 예정이다.이어
울주문화재단 서울주문화센터는 10일 오후 오후 7시30분 뮤지컬 ‘가요톱텐’ 공연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1980~90년대를 배경으로 가수를 꿈꾸는 청춘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당시의 시대상과 분위기를 작품 속에 녹여내는 한편, 화려한 연주와 8090 대중음악에 맞춰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다. 공연에는 가수 겸 배우 홍경민, 걸그룹 카라의 박규리, 배우 이영호, 개그맨 홍순목을 비롯해 8명의 뮤지컬 배우가 출연해 웃음과 잊지 못할 추억을 전한다. 이춘근 울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당시를 살았던 세대에게는 진한 향수와 함께 추억을
울산지역 시각예술 작가들과 발달장애인들이 함께 마련하는 협업 전시가 열린다. 울산현대미술작가회는 오는 11일부터 26일까지 울산 중구문화의전당 별빛마루에서 컬래버레이션전 ‘Hi ULSAN-특별한 시각예술로서의 소통’을 연다. 개막식 11일 오후 6시. 이번 전시는 문자가 없던 시절 암각화를 남긴 선사인처럼 시각적 표현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를 표현하고, 소통하기 위한 자리로 꾸며진다. 울산현대미술작가회 소속 작가 50명이 참여하고, 아동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발달장애인 22명도 작품을 선보인다. 울산현대미술작가회는 이번
울산을 비롯한 전국 무대에서 활동 중인 비보이·비걸, 스트리트 댄서들이 참가하는 화려한 무대가 태화강국가정원에서 펼쳐진다. SO엔터테인먼트는 오는 11일 오후 6시 울산 중구 태화강국가정원 왕버들마당 특설무대에서 제3회 스트릿댄스 페스티벌(U.S.D.F)을 마련한다. 이번 U.S.D.F 페스티벌은 전국 최고 기량의 스트리트 댄서가 울산에 모여 스트리트 댄스 올 장르 배틀을 펼치는 것을 비롯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스트리트 댄스팀의 화려한 쇼케이스 무대와 아시아 비트박스 챔피언 ‘JACK POT’(잭팟)의 공연도 함께 마련된다. 스트리
울산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진가 권일 작가가 오는 19일까지 부산 금정구 아트스페이스 이신에서 사진전 ‘두 번째 바다’를 열고 있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작업실에서 곧장 달려가면 만날 수 있는 ‘첫 번째 바다’에서 체험을 통해 몸과 마음으로 느낀 ‘두 번째 바다’를 표현한 작품을 선보인다. 바닷물을 한 움큼 떠서 보면 색과 모양을 찾아보기 어렵지만, 자연의 빛이 투과되면서 변하는 팔색조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작품들이다. 권작가는 “이번 전시는 자연환경, 생태로 다시 태어나고자 하는 사유를 담고 있다. 영감과 환영의 철학적 풍경인 바다
가을에 어울리는 달콤한 클래식 현악 앙상블 연주가 마련된다. 울산시립교향악단은 기획 연주회 현악 앙상블 ‘달달한 클래식 세레나데’를 오는 10일 오후 8시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니콜라이 알렉세예프(사진)의 지휘로 선보인다. 이번 연주는 알렉세예프 지휘자가 처음 선보이는 대규모 현악 앙상블로 사위와 장인이자 제자와 스승 관계인 요세프 수크와 안토닌 드보르자크의 작품으로 준비된다. 첫 시작은 요세프 수크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 Op.6’(erenade for strings in E flat Major. O
울산의 젊은 아티스트들이 울산 음악계의 밝은 미래를 보여주는 음악제를 마련한다.한국음악협회 울산시지회(울산음악협회)는 오는 9일 오후 7시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제43회 울산예술제 일환으로 ‘2023 울산음악제’를 개최한다.이번 공연은 울산음악협회가 풍요로운 문화도시 울산을 만들고, 지역 음악예술인의 저변확대와 시민의 수준 높은 공연문화 향유를 위하고자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번 마련한 행사다.공연은 작곡·피아노·현악·관악·성악 분야의 젊은 아티스트들과 다니엘S김 지휘자가 이끄는 울산오케스트라와의 협연으로 클래식 음악이
가을이 깊어져 가는 계절에 울산에서 오랫동안 활동해 온 중견작가의 원숙미 가득한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가 마련된다.한국미술협회 울산지회 회장을 지낸 최명영(사진) 작가가 오는 13일부터 18일까지 울산 울주군 범서읍 ‘PARA. AN’에서 33번째 개인전을 연다.이번 전시는 ‘자연의 재인식’을 주제로 겨울을 소재로 한 작품 30여점을 선보인다.작가는 코로나 이후 사람들이 마음의 문을 닫고 있다는 데서 착안했다. 눈 내린 울릉도 나리분지에서 울산 정자 겨울 바다까지 공간의 폭을 넓혔다. 작품 속 순백의 설경과 함께 쌓인 눈으로 쳐진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