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영국에서 열리는 축제 현장을 둘러보고 왔다. 세계 10대 축제에 포함된 영국 에든버러 축제와 런던 노팅힐 축제 두 곳을 잇달아 방문했다. 올해로 3년째 울산지역 고유의 전통놀이 ‘마두희’를 전면에 내세워 울산마두희축제(옛 울산중구문화거리축제)를 진행하는 실무진으로서 해외의 우수한 축제를 모니터하여 우리 축제에 도움이 될 만한 것들을 보고 배우자는
얼마전 밤시간에 112로 한 통의 신고전화가 걸려온 적이 있다. 8명의 학생이 한 학생을 공원 쪽으로 끌고 간다는 학교폭력이 의심되는 신고내용이었다. 긴급히 현장 출동하여 사실을 확인해보니 울산 A고교 교사가 반 학생들과 함께 가출한 학생을 약 3시간에 걸쳐 페이스북과 카카오스토리, 밴드 등을 통해 수소문하여 찾게 되었고, 귀가를 권유하고 훈계하는 과정을
우리가 접하는 용어중 ‘녹지시설’이라는 용어는 일반인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용어중 하나이다. 많은 사람들에게 녹지라는 단어를 떠올리면 생각나는 이미지가 무엇인가라고 물으면 숲, 산림, 공원, 넓은 초지라고들 한다. 그러면 녹지시설은? 녹지도 시설이야? 녹지와 시설은 상반된 단어 아닌가? 되묻는 것이 일반적이다. 네이버 국어사전에서 녹지(綠地)를 검색해보면 ‘
지난 9월26일 울산시청에서 열린 울산시립미술관 건립을 위한 심포지엄에 갔다가 실망이 컸다. 절차와 명분이 분명치 않아 혼란스러웠다. 기본이 안됐다는 생각도 들었다.먼저 울산시는 이 심포지엄을 가급적 시민에게 알리지 않으려 했다는 인상을 받았다. 이 심포지엄의 행사안내는 하루 전 신문보도를 보고 알게 됐다. 가급적 많은 의견을 들어야 하는 울산시가 사전에
최근 몇 년간 울산 중구 원도심에는 적지 않은 변화를 보이고 있다. 구시가지라는 낙후된 이미지를 갖고 있었던 원도심에 문화의 거리 조성 등 문화의 바람이 불면서 사람들의 발길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침체되었던 거리에 커피숍과 음식점 등 점포가 들어서고 찾는 사람들이 늘면서 거리에는 활기가 넘치고 오래지 않아 옛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부푼 기대감마
자기 스스로 하는 일이 자원봉사라고 하지 않았던가? 해마다 자원봉사자들이 증가하면서 5개 구·군에 있는 자원봉사센터는 활력이 더해지면서 그에 따른 업무와 관리도 동반되지만 봉사자의 수가 늘어나는 것은 그만큼 지역 사회에 관심과 사랑이 더해 진다는 뜻이라고 여겨진다.사회복지의 관심이 높아지고 학교나 직장에서도 자원봉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또 하나의 이슈가
우리는 대문만 나서면 수많은 도로를 밟으며 살아가면서도 도로에도 다양한 등급과 기능이 있고, 어떻게 건설되는지는 잘 알지 못한다. 도로는 크게 소유권에 따라 공도(公道)와 사도(私道)로 나누어지고, 공도는 ‘도로법’ ‘농어촌도로 정비법’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
우리는 대문만 나서면 수많은 도로를 밟으며 살아가면서도 도로에도 다양한 등급과 기능이 있고, 어떻게 건설되는지는 잘 알지 못한다. 도로는 크게 소유권에 따라 공도(公道)와 사도(私道)로 나누어지고, 공도는 ‘도로법’ ‘농어촌도로 정비법’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등에 따라 건설·관리되고, 사도는 ‘사도법’에 따른다.도로법에는 고속국도, 일반국도
지난 6월 사법정책자문위원회가 양승태 대법원장에게 상고심 기능 개선방안을 건의한 것을 계기로 법조계는 물론 세간에서도 상고심 제도 개선에 관한 논의가 다시 불붙고 있다. 이 방안은 대법원은 중요 상고사건만 처리하고 그 밖의 일반 상고사건은 별도의 상고심 법원을 신설해 처리토록 하는 것이다.국민의 권리구제 기능과 법률심 및 정책법원 기능이라는 두 축을 사이에
‘로비’의 어원은 영국의 하원 의원들이 원외 사람들과 회견용으로 사용하는 대기실을 지칭하는 Lobby에서 유래한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로비란 특정이익집단이나 단체가 자신들의 이익이나 주장을 증대시키고 관철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된 제도로 현재 미국에는 1만2500여명에 이르는 로비스트들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세계에서 로비가 가장 활발한
지난 7월 새로 출범한 민선6기 울산시정은 이전과 비교해 적잖은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김기현 시장은 박근혜 정부의 국정 목표와 궤를 같이 하는 ‘창조도시 울산’ 건설을 시정 목표로, 안전과 글로벌 산업, 복지, 문화 등의 분야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큰 틀에서 변화를 감지하긴 어렵지만 김시장의 당선 직후부터 행보를 보면 형식보다는 실속을, 외형보다는
늘 그렇듯 추석은 풍요로운 제사상과 함께 이야깃거리도 풍성하다. 이번 추석에도 삼삼오오 모인 자리에는 어김없이 많은 이야기들이 오갔다. 세월호 참사 이후 안전에 대한 높아진 인식과 경각심은 각별했다. 덧붙여 기상이변으로 인한 자연재해가 속출하면서 사전예방과 사후대책에 대한 갑론을박이 이어졌다.필자도 추석기간 일가 친척은 물론 가까운 지인들과 만나면서 이와
필자는 어려서부터 오토바이를 좋아했다. 여름날 뜨거운 땀을 흘릴 때면 고급 스포츠 오토바이를 타고 해안도로를 시원하게 달리는 내 모습을 상상하기도 했었다.지금 필자는 오토바이를 탄다. 할리데이비슨 일렉트라 글라이드(FLHTP). 내가 상상했었던 오토바이는 아니지만 1700cc에 달하는 아메리칸 스타일만의 말발굽 소리같은 엔진소리는 항상 설레게 한다. 그렇지
1880년 영국의 사무엘 플림솔은 과도한 짐을 실은 배가 바다에 빠지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영국 배의 선체에 하나의 선을 그리자는 법안을 의회에 제출하였다. 배 짐을 실을 때 그 선에 물이 올라오면 더 이상 짐을 싣지 못하도록 규제하는 법안이었다. 그 선이 만재흘수선이다. 이번에 많은 아까운 생명을 앗아간 세월호 참사는 만재흘수선을 무시하고 객실을 증축하고
고헌산에서 흘러오는 구량천 물길은 장천교에서 대곡천과 만나면서 약 1㎞ 정도 물길과 보행길이 나란히 형성돼 있다. 장천교 부근에는 움집 모양의 대곡박물관과 대곡댐, 그리고 소 수력발전소가 있다. 각석 팔곡(八曲) 글씨와 사회복지시설인 동향원도 있다. 여기서 시작하는 보행길을 따라가면 반구대 암각화까지 갈 수 있다. 걷다보면 맑은 공기와 함께 역사문화유적지와
“미래 발전을 위한 원동력을 구하기 위해서는 과거의 사실 속에서 미래의 목표와 연관되는 것을 찾아 에너지로 조직화해야 한다.”어떤 사회도 자동적으로 또는 필연적으로 발전하지는 않는다. 사회의 구성원이 발전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잠재력을 확대해 나갈 때야 발전의 가능성이 열린다. 이러한 믿음은 단순히 감정적이거나 자기 최면적인 것이 아니라 그 사회의 과거를
이웃에 살고 있는 50대 직장인이 대기업 납품업체에서 직장생활을 하다 얼마전 퇴직했다. 우연히 자리를 함께 하게 된 자리에서 보험료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이해되지 않은 부분이 생겼다. 6월에 직장을 그만두고, 신고하지도 않았는데도 7월 달에 건강보험증이 집으로 배달돼 나름 기분이 좋았단다. 자녀들은 아직 공부를 하고 있고 딱히 직장을 다니는 가족이 없어 지
며칠 후면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이다. 온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따뜻한 정을 나누는 설렘에 마음은 누구나 이미 고향을 향하고 있는 요즘이다. 더할나위 없이 즐거운 명절이지만 그 소중한 행복을 잃지 않기 위해서는 반드시 기억하고 실천해야 할 것이 바로 안전의식이다.올해는 경주 마우나리조트 붕괴사고부터 세월호 참사, 장성요양병원 화재, 지하철·기차사고, 최근의
몇 년 전 초복(初伏)에 어떤 지인이 삼계탕을 먹으러 가자고 연락이 온 적이 있었다. 필자는 다른 일정이 있어 함께 할 수는 없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단골로 가는 식당에서 초복에는 소위 VIP들을 초대해 삼계탕을 무료로 제공한다는 것이었다. 본격적인 더위의 시작인 초복에 단골손님들에게 삼계탕을 대접, 손님들이 건강을 챙겨야 또 자신의 식당을 찾아올 수 있
우리민족 고유의 명절 추석이 다가온다. 이쯤이면 모두가 풍성한 오곡백과와 함께 여유를 부려봄도 좋으련만 우리의 현실은 그렇게 넉넉하지만은 않은 것 같아 마음 한편이 씁쓸하다.얼마 전 신문을 보니 울산의 일부 대기업들은 명절 상여금을 기본금의 50%에서 많게는 100%까지 지급하고 또 유류비, 재래시장상품권, 명절귀향비 등등을 추가 지급하는 기업도 있다고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