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청이 최근 정부의 도시재생 선도지역 공모사업에 출사표를 던지며 선정을 위해 사활을 걸고 있다. 섣부른 기대일 수도 있지만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되면 그야말로 중구는 물론 울산시 전체를 볼 때도 대박이라 표현해도 될 만큼 획기적인 발전의 계기가 될 것이다.국토교통부는 산업이 쇠퇴하면서 인구가 감소하고, 주택이 노후화되는 등 침체 일로에 빠진 지역을 되
대왕암공원에서 힘차게 떠오르는 아침햇살에 염포산 왕벚꽃나무 가지에 알알이 맺힌 이슬이 영롱히 반짝인다. 가지마다 어제 내린 비방울이 촉촉함을 더해 마치 왕벚꽃나무에 얼음꽃이 피어있는 듯하다. 햇살이 비치는 쪽으로 다닥다닥 이어지는 지붕위로 한껏 머금은 아침 이슬 기지개 켜는 듯 햇살에 데워져 몽글몽글 수증기 되어 피어오르고 만선 깃발 휘날리면 항구로 들어서
기업의 경쟁력은 인적자원(HR) 측면에서 조직 구성원이 갖추고 있는 개인의 역량에 따라 상당한 차이를 보일 수가 있다. 강소기업의 특징은 경쟁력 확보를 위해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고 인적자원개발(HRD) 경영을 통해 인적자원을 변화와 혁신의 주체로 끊임없이 조직문화를 변모시켜 왔다.기업에서 조직문화는 CEO 경영 이념에 따라 비전과 목표를 수립하고, 인적자원
독일 작곡가 R 슈트라우스의 작품으로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가 있다. 니체의 철학을 음악으로 표현한 교향시다. 그의 또 다른 작품 ‘다나에의 사랑’은 신화를 오페라로 표현한 것이다. ‘아크리시오스왕은 외손자에게 죽게 된다는 신탁(神託)을 듣고 사랑하는 공주 다나에를 청동 탑 속에 가둔다. 그러나 제우스는 황금의 비로 변하여 다나에 몸속에 들어간다.
화재출동 지령이 울리면 자신도 모르게 긴장을 하게 된다. 33년간 소방서 생활을 하면서 출동의 순간이 두렵지 않은 적은 없었지만 당장 지령 소리를 들으면 모든 신경이 곤두서기 마련이다. 현재는 소방서장이라는 직책을 맡고 있어 모든 현장에 출동하진 않지만, 관할 지역의 재난사고에 대한 소방활동을 지휘하는 입장에선 무전기 앞에서 모든 교신내용에 귀를 기울이고
‘사흘 굶어 담 아니 넘을 놈 없다’라는 속담이 있다. 목구멍이 포도청이기에 여러 가지 잘못을 저지른다는 의미다. 반면에 ‘가난도 비단 가난’라는 속담은 가난해도 몸을 함부로 하지 않고 명예를 더럽히지 않는다는 뜻으로 두 속담은 가난에 대한 상반된 관점을 보여준다. 가난하면 남의 것까지 훔치고 빼앗는 자들이 있는 반면에 가난하지만 부정부패를 저지르지 않는
지난달 15일 동계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1000m에서 금메달을 딴 안현수를 보았는가? 경기를 끝내고 빙판에 입을 맞춘 후 러시아 국기를 흔들며 만면에 웃음을 띠고 트랙을 돌던 모습을 말이다. 그리고 환호하는 러시아 국민들에게 고맙다며 손을 흔드는 그 모습을 보면서 국민된 우리 모두는 어떤 감정으로 그를 바라 봤을까? 나 또한 그 장면을 보면서 저렇게 재능있
22년째 울산미술인으로 살면서 누구보다 제대로 된 시립미술관을 염원하는 마음에서 최근 소개된 울산시립미술관에 관한 문화도시울산포럼 김종수 고문과 울산대 미술대학 김섭 교수의 상반된 의견과 이에 대한 서창원씨의 글을 읽고 본인의 의견을 말하고 싶다. 첫째, 논쟁의 핵심을 분명히 짚고 싶다.현시점에서 무엇보다 시급한 것은 시립미술관의 정체성이다. 정체성 만들기
4800여 종의 화학물질, 69종의 발암 및 발암 의심 물질 포함, 2012년 5만8155명의 사망원인(전체 사망자의 21.8%, 교통사고 사망자 수의 9배), 모든 암 발생 위험 30~40% 증가, 암 발생 위험도 2.9~6.5배 증가, 기형아 출산·불임·유산·사산(28주 이후 태아사망) 및 신생아 사망(출생 후 28일 이내), 영유아(1세 이하) 돌연사
최근 국제사회의 안정적 평화, 세계화의 흐름속에 안타깝게도 우리의 주변국은 자국을 위해 무한실리 추구시대에 몰입해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리적·경제적·정치적 통일과 4만달러 시대의 번영을 위해 통일은 시대적 과제라고 아니할 수 없다.2013년 2월25일 출범한 박근혜 정부는 지난 1월6일 “한반도의 통일은 우리 경제가 실제로 대도약을 할 수 있는 기회”라
울산시립미술관 건립과 운영방식을 두고 문화도시울산포럼의 김종수 고문과 울산대 미술대학 김섭 교수가 각각 두차례씩 경상일보에 기고문 형식으로 벌인 논쟁을 흥미롭게 읽었다. 울산문화풍토에서 창과 방패가 격렬하게 부딪히는 전례 없는 모습에서 두 가닥의 가치를 생산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하나는 울산풍토에서 찾아보기 어렵던 ‘창작과 비평’이 이뤄지는 점이요,
얼마 전 삼성그룹이 신입사원공채에서 학력, 출신지역 등과 같은 스펙을 타파하겠다며 시도했던 대학총장 추천제도가 대학서열화 및 지역차별 논리라는 여론의 포화를 맞고 당초 계획을 접고 말았다. 이 사건을 계기로 신입사원을 선발해야 하는 30대 기업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현재 각 기업들이 신입사원을 선발하는 기준이 제 각기 다르기 때문에 취업
이 논쟁은 김섭 교수가 문화도시울산포럼의 사례연구발표에 대한 문제제기에서 시작되었다. “미술관에 복제품이 웬 말이며 복합공간은 안 된다”는 논지였다. 그리고 레지던시 공간운영까지 반대했다. 거기에 대한 나의 반론으로 2월24일자에 조목조목 예를 들어 설명했다. 그러면 27일자 김교수의 칼럼에서는 우리의 구상을 뛰어 넘을 구체적이고 설득력 있는 대안을 밝혔어
삶과 죽음을 가르는 찰나의 현장 응급실, 시시때때로 예측하지 못했던 수 백 가지 유형의 환자들이 생사를 넘나들며 응급실로 모여든다. 어느 병원, 어느 병실이라고 중요하지 않는 곳이 없고, 어떤 질병, 어떤 진료과목인들 생명과 직결되지 않는 것이 있으랴마는 각 병원의 응급실에는 시급을 다투는 응급환자를 최우선적으로 다루며, 대기하고 있는 환자와 방금 막 도착
경상일보 24일자에 게재된 문화도시울산포럼 김종수 고문의 칼럼을 읽고 다시 글을 써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 김 고문은 마치 이름만 대면 누구나 인정하는 미술관들이 복제품 전시로 청소년 교육을 하고, 온갖 장르의 예술을 망라한 레지던시를 운영하여 소위 복합공간을 만들어서, 유명 미술관이 된 것처럼 언급했다. 하지만 이는 유명 미술관의 본질에 대해 간과한 게
FTA로 대표되는 지역주의(regionalism)는 세계화와 함께 오늘날 국제경제를 특징짓는 뚜렷한 조류가 되고 있으며, WTO 출범 이후 오히려 확산 추세에 있다. 최근에는 한-중 FTA, TT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RECP(지역경제동반자협정)등의 FTA가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 중소기업은 상이하고 복잡한 FTA 원산지규정, 전문 인력과 정보
얼마 전 모 프로그램을 통해 서해안 고속도로 눈길 사고 현장에서 사람들을 도와주려다 다리가 절단되는 사고를 당한 여성 환자를 긴급하게 병원으로 이송하는 장면이 방송되었다. 광주에서 헬기를 타고 서울로 옮겨진 환자는 절단된 신체가 다시 접합되었을 때 제 기능을 할 수 있는 6시간 안에 봉합수술을 받아야 했고, 6시간을 초과할 경우 다리를 영영 잃을 수도 있는
울산대학교 김섭 교수가 21일자 경상일보에 게재한 칼럼에서 문화도시울산포럼이 발표한 시립미술관 시설과 운영 방안을 비판한 데 대한 답이다.먼저 김 교수가 이 사안에 신속하게 의견을 개진한 것에 주목한다. 발표회 현장에서 그림을 곁들인 설명을 듣고 그 자리에서 의견을 냈으면 좀 더 쉽게 설명될 수 있었을 것이란 아쉬움이 든다. 그럼에도 지면을 통해 의견을 제
지난 18일 문화도시울산포럼이 울산시립미술관의 운영방향에 대해 사례연구발표회를 가졌다. 그 발표회에서 특강을 통해 밝힌 ‘문예부흥과 도시 재생미술관 중심으로’에 대해 몇가지 의견을 밝히고자 한다. 자유로운 토론의 장을 만들고자 했다는 것이 주관단체의 취지라고 하니, 작업을 하는 창작자로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수로서 의견을 첨부한다고 해도 결례는
한 동안 잊을만하면 터져나오는 일본정부의 독도영유권 주장이 이제는 노골적이다. 망언과 왜곡된 역사를 세계 각국어로 번역하여 홍보하며 조직적으로 침탈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듯 독도는 1500년전 삼국시대인 신라때부터 지금까지 우리 민족의 손 때가 묻은 텃밭이다. 우리의 피와 땀을 함께한 역사의 영토이며 아침마다 앞마당 처럼 나와서 일하는 우리 선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