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流歌舞( 한류의 가무)-이토민부드러운 춤은 속인들의피로를 비우게 하고柔舞俗人疲乏虛(유무속인피핍허)부른 노래는 티끌 세상에수고로움을 더는데唱歌塵世苦勞除(창가진세고로제)예로부터 상나라 민족은산수를 좋아했는데古來商族樂山水(고래상족요산수)지금 후예는 흥과 열정이천하를 펼치는구나今裔興情天下舒(금예흥정천하서)
巖瀑留戀( 바위 폭포에 머물은 정 )-이토민바위 폭포 무지개 빛에쏟아져서 흩날리고巖瀑彩虹傾灑飛(암폭채홍경쇄비)물맑은 소에 흐른 물은산푸른 기운 아름답고澄潭流水翠嵐徽(징담류수취람휘)소용돌이 휘감아서정 있어도 떠나가는데漩渦回繞有情別(선와회요유정별)그리움 머문 깨끗한 빛다시 없음을 기댄다.留戀淨光無復依(류련정광무복의)
暮天霞彩( 저문 하늘에 노을 빛)-이토민육십을 오로지즐거움을 다 한데도六旬唯盡歡(육순유진환)티끌 세상에책한권 펴냄도 없고塵世無單刊(진세무단간)때로는 익힘에되새김질 보탰는데時習反芻益(시습반추익)저문 하늘 노을빛은넘쳐 흐르네暮天霞彩漫(모천하채만)
淸福( 한가히 사는 복 )-이토민육십의 나이 산 마을에마음 둘 곳을 찾으니六旬山里處心尋(육순산리처심심)어진 풍속은 인정따라이웃 고을 흠모하는데良俗用情隣邑欽(량속용정린읍흠)바람 비는 흐름을 따라사계절이 너그러우니風雨順流四節綽(풍우순류사절작)경자년 한가히 사는 복전염병으로 막는구나庚子淸福疫瘟禁(경자청복역온금)
新曆報海南金先生(해남 김선생으로 새 달력을 받다)-이토민멀리 남쪽에서 새 달력을산속에 보내온데遠南新曆報山中(원남신력보산중)매달아 걸고 기쁜 얼굴에정을 서로 느끼니懸掛喜容情感通(현괘희용정감통)꽃 그림은 그리운 마음이인간 세상을 묶는데花畵戀心人世束(화화련심인세속)섣달 매화는 앞 뜨락에서한해를 깨우려고 하네臘梅庭園歲時攻(납매정원세시공)
2021년 세모/새해 단상-이토민우리의 먼 조상들이신 天孫(천손), 殷(은), 東夷(동이)족들은 예로부터 우주 자연의 운행과 사계절의 변화와 특징을 능히 관찰했다.그리고 일년을 24절후를 만들어 수천년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농삿일에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다.(각설하고)(참고)로 지금 태양력의 기준이 되는 西紀(서기2021년)와 태음력의 기준과 음력과는 달력이
塵世( 어수선한 세상 )-이토민지금 정치는섬 유배로 홀로이今政島流單(금정도류단)바다 마음을 서로바라 보듯이海心如相見(해심여상견)흑풍이 몰아 치면가리워 지는데黑風翻卷幕(흑풍번권막)어수선한 세상은한치를 모른다네塵世一寸難(진세일촌난)
心非公正( 마음이 다른 공정)-이토민어지러운 나라의 조정이유독 허세를 부리고亂邦朝政獨裝威(난방조정독장위)이유는 법 문외한이 오히려 반항하고 어그러지니緣故法盲猶抗違(연고법맹유항위)공정을 얕잡아 보고 입만열면 거짓으로 꾸미는데公正看輕說虛飾(공정간경설허식)권력을 쥔 간악한 십년을물러나면 마음은 다르다네柄權奸十却心非(병권간십각심비)
人地( 사람과 땅 )-이토민사람과 땅이 인정을따르면 자애롭고人地順情慈(인지순정자)어진 마을에 순박한풍속이면 떳떳하니里仁淳俗彛(리인순속이)사랑의 싹에 새로운기운이 너그럽다면愛苗生氣綽(애묘생기작)가까운 이웃에 선한마음 베풀어지겠네隣近善心施(린근선심시)
夕煙( 저녁 연기 )-이토민겨울날 뒷뜨락에땔감을 옮겨 와서冬節後園柴木移(동절후원시목이)해걸음 방구들에아궁이 불을 지펴晩來溫炕竈窩炊(만래온항조와취)저녁연기 어둑어둑지붕을 사라지면夕煙曛黑屋梁散(석연훈흑옥량산)늘그막에 햇빛은산마루 넘는구나垂暮日光山脊離(수모일광산척리)
臭錢( 부정한 돈)-이토민법을 어기고 정당하다돈벌이 길을 꾀해도違法正當財路諏(위법정당재로추)해달별은 낮과 밤에도흔적없이 지나는데日辰明晦無迹逾(일진명회무적유)세상 사람은 어리석어탐욕으로 농간질해도世人愚昧弄貪欲(세인우매만탐욕)인간세상 부정한 돈은화를 불러 달아난다네塵俗臭錢招咎逋(진속취전초구포)허송세월을 헤아리면금과 곡식도 아끼고虛度忖摸金粟惜(허도촌모금속석)늘
庵子鳥啼與銀漢衆星(암자에 새 울음과 더불어 은하에 별 무리)-이토민해질녘에 굴화 들판은찬 느낌을 더하니天黑窟坪寒意增(천흑굴평한의증)노을 빛에 강변은대나무 숲을 자랑하고彩霞河畔竹林矜(채하하반죽림긍)선바위 물과 물고기는혹한에 느릿한데立巖魚水苦寒緩(입암어수고한완)암자에 새 울음은어둠을 미워 하는구나庵子鳥啼冥晦憎(암자조제명회증)구름 발은 느릿느릿무학산을 넘고雲脚脫
載年磨傷( 해를 더한 쓰린 상처 )-이토민산속에 꽃터진 향기가기쁨을 감추고山里綻香藏喜洋(산리탄향장희양)가지끝에 새는 울어도눈물을 막으니樹尖禽噪淚花防(수첨금조루화방)못다한 생각이 떠나도사랑은 머물고戀頭離別愛情泊(연두이별애정박)그리움은 늘상 마음이아파 거칠어지네懷念有常心碎荒(회념유상심쇄황)호수는 간혹 잔잔해도큰 바다를 바라고湖水或潺希大海(호수혹잔희
幾日前同學詩人李應眞送詩冬雨感興土民漢詩再作詩爲題愁雨( 몇일 전에 동학 이응진시인이 겨울비 오는날 시를 보내와 토민이 다시 시를 짓고 수우라 제목하다 )-이토민우수의 비 밤새 내리고마음을 둘 곳은 없으니愁雨夜來無處心(수우야래무처심)불던 바람은 매섭고늦가을은 깊어 가는데刮風淒冷晩秋深(괄풍처랭만추심)해마다 겨울 이르면눈바람을 재촉하니歷年冬至雪寒促(력년
小雪(소설)-이토민대나무 무성하니싸늘한 비는 기대고竹茂凉雨凌(죽무량우릉)강 뚝에는찬 바람이 엉기는데江畔冷風凝(강반냉풍응)물과 물고기는뜬 다리에 활기차니魚水渡橋活(어수도교활)무성한 갈대 숲에황로는 응하는구나蘆叢黃鷺應(로총황로응)
人類未來( 인류의 미래 )-이토민지구 종말은 빠르고함께 밀치는데地球終末急相攻(지구종말급상공)탄화 까스는 뿜고푸른 하늘을 가려排放炭煙沮碧空(배방탄연저벽공)천하의 대기권은아침저녁 넓어지니天下氣圈朝夕擴(천하기권조석확)자연에 인류는미래를 어둡게하네自然人類未來蒙(자연인류미래몽)
秋草( 가을철의 풀 )-이토민추초는 제멋대로 자라거칠은 땅을 다투고秋草擅生蕪地爭(추초천생무지쟁)차돌은 굴러 다니도형평 맞추기 어려우니石英流輾困衡平(석영류전곤형평)치심에 어설픈 잣대로말로 능멸한다면癡心冒失言凌蔑(치심모실신능멸)인간세상 무엇 때문에달팽이 뿔로 버틸까人世爲何蝸角撑(인세위하와각탱)
暗香寒露( 한로에 은은한 항기)-이토민푸르고 생생한 차닢은무서리에도 반듯하고綠生茶葉薄霜銘(녹생다엽박상명)방금 핀꽃은 눈꽃같아근심과 한을 물리치니初綻雪花愁恨屛(초탄설화수한병)한가로운 가을 바람은산정에 너그러운데閑靜素風山頂綽(한정소풍산정작)은은한 향기 찬이슬에문 뜨락 가득하구나暗香寒露滿門庭(암향한로만문정)
天稟( 하늘이 낳아줌)-이토민비로소 태어나 넉넉한재산을 이루려면始生成富豪(시생성부호)하늘이 낳아 주고땅이 도와서 만나는데天稟地扶遭(천품지부조)공명하고 정대하게돈을 쓰는데 철저하면公正用錢徹(공정용전철)많은 돈은 순리대로갈무리된다네萬金順理韜(만금순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