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막이 있으면 내림막이 있다.’ 세상만사에는 흥망성쇠(興亡盛衰)가 있다는 이야기다. 현재의 변화무쌍함도 흥망성쇠의 ‘큰 흐름’ 위에서 움직이는 ‘작은 파동’에 불과하다. 그러면 지금 울산은 ‘큰 흐름’의 어디에 있는가? 사실 현재의 작은 변화도 읽어내지 못하는 주제에 대세를 내다보려 한다는 것은 언감생심이다. 그러나 세계적인 기업이나 도시나 국가도 한눈
그 무덥던 여름이 가고 가을이 왔다. 가을은 테니스 동호인들에겐 가슴 설레는 황금의 계절이다. 한여름 40도를 넘는 기록적인 폭염에 지쳐 조금은 한산하던 테니스장이 오늘 따라 대성황을 이루었다. 제1회 전국 이순테니스 대회가 열리는 날이다. 이순연합회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 울산테니스연합회를 비롯한 유관기관이 오랫동안 애를 써 개최하게 된 이 대회는 전국
내가 30여 년 동안 근로감독관을 하면서 현장에서 목격한 우리의 일하는 모습, 즉 기질은 이러한 것들이었다.첫째, 스스로 목표를 정하려고 한다. 우리는 남이 시켜서 하는 것보다 스스로 알아서 하는 일을 더 좋아 한다. 그래서 우리는 빗자루 들 때에 마당 쓸라고 하면 안 된다. 오래 전 석유 회사 엑슨모빌이 우리나라 조선소에 유조선을 발주하였다. 배가 완성되
얼마 전 경기도에서 스마트 폰에 연결된 이어폰을 착용하고 횡단보도를 건너던 20대 여성이 차량에 부딪히는 사고로 24시간 만에 병원에서 사망한 사건이 매스컴을 통해 보도된 적이 있었다. 우리는 누구나 평상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던 잘못된 일상의 생활 습관들로 인해 위험한 상황에 노출될 수 있다. ‘길을 걸을 때 이어폰은 착용하지 말자, 이어폰을 착용하고 걷
음악의 어머니? 헨델!, 음악의 아버지? 바흐! 학생들에게 물어보면 바로 나오는 답이다. 하지만 “왜? 음악의 어머니는 헨델이고 음악의 아버지는 바흐냐?”란 물음에는 대답 못하는 현실이다. 일부 아이들은 헨델을 여자라고 생각한다. 바로 ‘왜(why)?’가 필요한 이유이다.미국 워싱턴 제퍼슨 기념관 사례가 있다. 제퍼슨 기념관 대리석이 심각할 정도로 부식되고
오는 10월15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바르게살기운동 전국회원대회가 개최된다. 우리나라는 가난한 후진국에서 짧은 기간에 세계 경제규모 10위라는 눈부신 경제 성장을 이루었고, 급격한 경제성장으로 인하여 국민의 삶의 수준은 향상되었으나 개인주의의 확산, 부정부패, 부유층의 도덕 불감증은 물론 최근 연이어 발생하는 반인륜적 사건 등 낮은 국민의식 수준은 우리나라
20여 년 전 포스코(당시 포항제철)에서 있었던 일이다. 그 회사에 노조가 설립되고 근로자들은 노조를 중심으로 단결하여 인간답게 살고 또 국가경제 발전에 스스로 참여하고 싶었다. 그런데 노조가 과격하게 운영되면서 용광로 불을 끄게 될 판이었고, 쇳물이 굳어져 제철소가 고철더미로 변하면서 국가경제가 하루아침에 무너질 처지가 되었다.그러나 그런 일이 벌어지기
사람을 몽둥이로 죽도록 패고픈 욕망을 느껴 본 적 있는가? 주체할 수 없는 분노를 삭이느라 온몸을 부들부들 떨어 본 적 있는가? 난 태어나 처음으로 짐승 같은 살의를 느껴 본적 있다. 지난달 21일 토요일 늦은 오후 가족과 함께 주전 몽돌 해변을 찾았다. 추석 연휴기간 중 마땅히 갈 곳도 없고, 추석 준비 하느라 고생한 아내의 지친 몸과 마음을 풀어 줄 겸
10월9일은 한글날이다. 한글날은 세종대왕의 한글 반포를 기념하고, 한글의 연구·보급을 장려하기 위해 정한 날이다. 1949년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 제정 당시 공휴일로 지정됐던 한글날은 1991년 공휴일에서 제외되었다가 23년 만에 다시 공휴일로 지정되었다. 지난해 12월말 국무회의에 통과되면서 일부 달력에는 공휴일로 표시되지 않아 어리둥절해 하는
울산경찰은 ‘4대 사회악 근절’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신속하고 정확한 112신고 대응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그러나 작년대비 112신고 건수는 감소한 반면, 허위신고 건수는 역으로 증가하여 심각한 경찰력 낭비를 초래하고 있다. 허위신고로 인해 강력범죄에 효율적으로 대응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긴급히 경찰력이 필요한 시민들에게 치안 공백을 초래하고,
나이가 90에 이르렀음에도 우리나라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것이 행복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 행복감의 가장 밑바탕에는 우리나라의 경제성장이 깔려 있다는 사실을 잊은 적이 없다. 행복한 날, 행복한 국민은 바로 국력에서 나오는 것이 아닐까 싶다. 우리나라는 1960년대까지만 해도 세계에서 두번째 가난한 나라였다. 인도 다음으로 가난한 나라였다. 이렇게 가난했던
오래전 어느 시멘트 제조회사에서 있었던 일이다. 그 회사의 노조는 파업을 준비하고 있었다. 3년 연이은 임금동결에 대하여 더 이상 회사의 말에 속지 않겠다며 10% 이상의 인상을 요구하고 있었다. 회사는 경영이 어려워 단 1%의 임금이라도 올리는 날에는 문을 닫아야 한다고 했다. 양측은 단 한 발자국도 물러서려 하지 않았다.그래서 내가 제안했다. 노사가 협
매년 10월에는 울산산업주간이 개최된다. 2006년부터 매년 10월중 한 주를 울산산업주간으로 정하고 산업수도의 위상에 걸맞는 다양한 행사를 집중 개최해 오고 있는데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상공회의소, 울산경제진흥원, 한국화학연구원, 지역 언론사 등 여러 기관이 주관한다.지난해 울산공업센터 지정 50주년 기념사업을 대대적으로 개최하여 울산의 위상과 진면목을
황희 정승이 집에서 쉬던 어느 날 낮잠을 자던 중에 달그락거리는 소리에 잠을 깼다. 두 마리의 쥐가 선반 위 접시에 담아둔 배를 운반하고 있는 것이었다. 하찮은 쥐가 합동의 지혜를 발휘하고 있음이 신기해 이를 지켜보다가 다시 잠이 들었다. 여종의 울음소리에 또 다시 잠을 깼다. 여종은 나들이에서 돌아온 정경부인(貞敬夫人)에게 매를 맞고 있었다. “네가 먹지
우리나라 경제개발 5개년 계획에 따라 울산특정공업지구로 지정한 이듬해인 1963년 9월25일 해상수송물류를 담당할 울산항이 무역항으로 지정되었고 9월25일로 개항 50주년을 맞았다.울산항에 최초 900만원의 방파호안시설 착공을 시작으로 현재 1만8248m, 107개 선석의 접안시설을 갖추었고 연간 1억9700만톤의 물동량을 처리하면서 액체물동량 전국 1위
몇 해 전 정년퇴직을 앞둔 근로자가 나를 찾아왔다. “평소 특별한 생각 없이 공장에서 일을 했는데, 퇴직을 앞두고는 난데없는 생각 하나가 앞을 턱하니 가로막아 섰습니다.… 불쑥 앞을 막아선 그 생각은 ‘나는 지금까지 무엇을 했는가’하는 것이었습니다. 퇴직하면 젊은 시절에 만든 추억 하나로 살아가야 할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지난날
사람에겐 저마다 태어난 날이 있고 이 날을 기념해 생일잔치를 연다. 특별히 의미 있는 생일은 돌, 회갑 등으로 부르며 가족, 친지, 동료 등 지인들의 축하 속에 생일잔치를 벌인다. 생일날의 주인은 생일을 맞이한 사람이듯 ‘시민의 날’에 주인은 120만 울산시민이다. 울산시의 생일날은 바로 10월1일이다.올해 ‘제13회 울산시민의 날 기념식’은 10월1일 시
황금빛으로 물들어가는 들판을 바라보며 수확의 기쁨을 기대하듯, 울산 바둑계도 1년을 결산하는 크고 작은 바둑대회와 행사를 앞두고 있어 애기가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매달 한 번씩 개최하고 있는 울산바둑협회 이사회도 정기 미팅을 갖고 각종 바둑행사의 차질없는 개최 준비에 만전을 기하기로 결의했다. 오는 29일에는 한국여성바둑연맹 울산지부(지부장 박기주)가
옛날에 모래밭이 넓게 펼쳐진 곳이 있었다. 그 동쪽과 서쪽에 근로자들이 각각 웅크리고 있었다. 그들은 주린 배를 움켜쥐었다. 그러던 어느 날 지평선 너머에서 기업가가 걸어와서 서쪽의 근로자들에게로 갔다. 그의 손에는 솥과 밀가루가 쥐어져 있었다. 근로자들은 두 손을 들어 그를 맞았다. 그들은 손을 맞잡고 솥을 걸고, 물을 긷고, 땔감을 구해오고&hellip
오늘로서 울산항이 개항(開港)한지 50년이 되었다. 개항이란 대한민국 또는 외국 국적의 선박이 상시 출입할 수 있는 항만을 말한다. 사실 울산항은 삼한시대부터 국제교역에 종사하기 시작하여 신라 경주의 관문항, 조선시대 3포의 하나로서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고 있지만 근대적 항만으로 개항한 것은 부산항이나 인천항에 비해 훨씬 늦은 1963년 9월 25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