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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24일은 일제가 대한제국의 국권을 완전히 장악할 수 있는 한일신협약, 소위 정미(丁未)7조약을 늑결조인한 날이다. 헤이그 밀사사건의 책임을 물어 고종황제를 강제로 퇴위시킨지 4일만에 이등박문이 이완용에게 제안한 원안을 긴급각의에서 그대로 결의 후 순종의 재가를 받아 이완용이 전권위원이 되어 그날밤 이등박문의 사택에서 조인함으로써 이루어진 조약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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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04.08.15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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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장춘시교육국 울산학생방문단(단장 조금홍) 20명이 지난 3일부터 4일간 울산을 방문했다. 이들은 울산시교육청이 마련한 공식 환영식에 이어 자매결연을 맺은 울산지역 학생들의 집에서 홈스페이를 하고, 자매학교 방문과 시내관광은 물론 SK울산콤플렉스 등을 시찰하는 등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본보는 국제자매도시인 울산-장춘간 학생교류 활성화, 이에 대한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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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04.08.15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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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추(反芻)의 시간 속에 광복 59주년을 맞는다. 지금 우리에게는 민족역사의 진실을 추구하는 과도기인가, 아니면 그대로 흘려버린 허송세월인가? 통한 속에 광복과 더불어 새로운 민족정기를 바로잡기 위해 광복 직후 반민특위법으로 친일파를 척결해야 함에도, 그렇지 못하고 광복 후 정부는 친일세력이 잔존하게 되면서 독립사의 정체정립은 정통성 시비의 빌미로 남게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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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04.08.13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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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울산시는 1992년 중국과 국교정상화 2년 후인 1994년 중국 동북아 3성의 중심 내륙도시인 장춘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지 꼭 10년이 되었다. 장춘(長春)시는 인구 850만명이 살고 있으며, 자동차공업과 광산업이 발달하였고, 기존산업은 쌀, 옥수수, 콩 등 농산물을 생산하는 농공도시이다. 박맹우 울산시장은 취임 이후 첫 외국방문지로 장춘시를 방문하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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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04.08.10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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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지방자치단체의 국제교류가 본격적으로 추진된 것은 1991년 지방자치가 시행되면서 부터이다. 그 이전만 하더라도 대외협력은 외교란 이름 하에 중앙정부가 독점하고 간헐적으로 추진된 지자체의 국제교류는 자매결연 형태를 빌어 통상적인 교류 위주로 추진되어 왔다. 그러다 90년대 전 세계적으로 불어닥친 지방화와 국제화의 물결은 그 동안 외국과의 교류에 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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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8.08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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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연일 기록을 경신하며 치솟는 유가를 보면서 우리 경제의 앞날에 대한 우려로 가슴이 짓눌린다. 에너지의 블랙홀로 성장하고 있는 중국의 경제 발전을 감안하면 2020년, 길어야 2030년에는 제 3의 석유 파동이 일어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주장을 그냥 기우라고만 흘릴 수 없게 됐다. 더욱이 우리는 에너지의 97%를 해외수입에 의존하고 있는데다 에너지 다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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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8.06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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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2년 특정공업지구 지정과 함께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해온 울산은 이제 국내는 물론 아시아를 대표하는 공업도시이자 "국민소득 2만불 시대"를 견인할 국내 최대 산업도시로 성장했다. 특정공업지구 지정 및 시 승격 당시 인구 8만5천명의 소도시로 출발했던 울산은 40여년이 지난 현재 인구 110만의 전국 7대 광역시로 우뚝 섰으며, 울주군과의 통합을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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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8.05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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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년 만에 찾아왔다는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전국적으로 열대야 현상 때문에 밤잠을 설치는 국민들이 많은 가운데 에어컨과 선풍기 등 여름용품이 없어서 못 파는 상황이고, 전력사용량이 매일 기록을 갱신하고 있는 등 무더위가 걱정스러운 여름이다. 그래서 피서인파와 여행인파가 넘쳐 나는 것은 당연한 현상이다. 올해 상반기에만 약 400여만명이 해외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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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8.03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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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이란 일정 온도이상의 기온이 며칠동안 지속되는 것을 말한다. 기상청이 10년만에 폭염이 찾아올 것이라고 경고했고, 지난 5월말 낮 최고기온이 이미 30℃를 웃돌았다. 폭염의 주요인은 티베트 고원의 적설량의 많고 적음이라 한다. 올해는 적설량의 적어 한반도의 여름은 고온 건조한 기후일 것이다. 수많은 인명을 앗아가는 태풍이나 폭우에 비하면 폭염은 아무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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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8.0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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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최근 시 브랜드 슬로건을 "Ulsan for You"로 정했다고 밝혔다. 울산은 당신을 위해 항상 준비되어 있는 친근한 도시로 산업, 복지 및 문화 등 모든 부분을 받아들일 수 있다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고 한다. 뉴욕은 "I♡N.Y" , 도쿄는 "Yes Tokyo", 서울은 "Hi Seoul" 등으로 각 도시마다 독특한 브랜드 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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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04.08.0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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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은 대한민국 공업발전의 메카 역할을 잘 수행하여 왔기에, 오늘날 우리는 울산을 대한민국 최대의 산업도시라 부르기도 한다. 그러나 거대 공업시설이나 산업을 개발하고 유지하는데 따른 여러가지 오염이 심하여, 한때 대한민국 최대의 공해도시라는 악명도 있었던 것을 많은 시민들, 국민들도 알고 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이 최근 10여간 행정당국이나 산업체 및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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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04.07.2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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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포럼은 지난 5월28일 부터 ~6월16일 까지 울산지역 10인이상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기업의 탈울산요인"에 대한 앙케트 설문조사를 한 바 있다. 그 결과 공장부지 확보난 등의 이유로 경주 등 타지로 공장 이전계획을 보인 놀라운 점이 드러났다. 특히 경주지역은 외동산업단지를 비롯해 냉천단지에 약 367개 업체가 입주해 신흥공업지역을 형성하고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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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04.07.2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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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끝나고 무더운 여름이다. 푹푹 찌는 날씨만큼이나 세상 삶이 어렵고 짜증스럽다고 하소연이다. 다수의 사람들은 IMF때 보다도 경제가 좋지 않다고 말하고 있으며,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될 지 걱정이 많다고 한다. 세상을 살면서 항상 좋은 일만 있는 것도 아니고, 어려운 일만 있는 것도 아니다. 몇백년 전 전기도 없고 TV, 냉장고 등이 없을 때도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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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04.07.25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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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 사회에는 신용카드의 빚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자살을 기도하고, 가정이 파탄나는 경우를 허다하게 볼 수 있다. 어려운 경제상황에 신용불량자가 무려 400여 만 명에 이르러 신용사회가 무색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신용카드 대란을 초래한 신용카드 부양정책 실패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결과가 밝혀졌다. 카드대란의 원인과 결과에 대한 책임소재가 명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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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04.07.23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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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우리 경찰은 각 분야의 모든 업무를 수행하고 있음에도 국민이 문제 발생시 제일 먼저 지구대 또는 경찰서를 찾기에는 다소 어려운 점이 있다. 과거 위압적이고 권위적이었던 경찰이 현재 민중의 지팡이, 대민서비스 강화, 봉사경찰의 취지를 가지고 업무를 수행하고 있지만 아직도 일반 국민들에게는 우리 경찰은 거리감을 갖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문제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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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04.07.2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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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중인 중동에서 회화를 벌다 청운의 꿈을 이루지 못하고 저 세상으로 먼저 간 산업역군 고(故) 김선일씨의 비보가 필자에게는 정말 충격적이었다. 필자는 페르시아만 전쟁이 한창이던 지난 1985년 5월에 듀바이항에서 이란 미사일에 피격되어 선실이 불타버린 당시 대우그룹의 해우선박(주) 소속 대형 유조선 로얄 콜롬보호 2등기관사로 발령받아 승선하였다. 불에 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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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04.07.20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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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의 방학은 한 학기 혹은 학년을 마무리하고 그 동안 부족했던 부분과 결손학습을 보충하면서 다음 학기(학년)을 준비하는 재충전의 기간이다. 그러나 오늘날의 방학 풍속도, 특히 여름방학은 이와는 거리가 먼 것 같다. 학생들이 무더운 찜통 더위 속에서 자신을 이기고 책과 씨름하여야만 가을걷이에서 풍성한 수확을 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학부모들이 자녀들을 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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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7.19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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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56주년을 맞는 제헌절이다. 헌법을 만든 날인 것이다. 헌법을 국가의 기본법이라고는 하나, 필자가 대학교에서 헌법을 배울 당시만 하더라도, 헌법은 무소불위의 국가권력에 눌려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었다. 직접적으로 헌법 위반을 다루는 헌법재판소는 헌법의 장식물 정도로 생각되었다. 누구도 오늘날과 같이 헌법소송이 활성화되고 헌법재판소가 그 중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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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04.07.16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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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96년 6월 울산광역시와 자매도시인 중국 장춘시의 청년연합회와 울산청년회의소간의 우호 조인식을 맺기 위해 21명의 방문단이 처음으로 중국 땅을 밟은 적이 있다. 당시 장춘의 거리 모습은 1970년초 우리나라의 모습 같았다. 무질서한 교통질서, 움푹 파인 길, 차선도 인도도 없는 초라한 도시 그 자체였다. 그리고 1998년과 1999년에도 이곳을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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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04.07.15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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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대표기업인 현대중공업과 현대자동차, SK(주) 등 1천명 이상의 사업장에서 주 5일 근무가 시작됐다. 주 5일 근무가 시작된 지금 산업현장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여기저기에서 어떻게 하면 많아진 휴일을 값지게 보낼 것인가 궁리가 한창이다. 그러나 즐기는 것도 좋고 공부하는 것도 좋지만 여기에는 전제가 있다. 즉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자신의 역량을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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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04.07.13 17: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