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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날이다. 양력설을 쇤지 불과 20여일만에 다시 음력설을 쇠게 되는 것이다. 태음력을 기초로 한 음력설이 우리나라에서 오랫동안 지켜져 내려와 관습화된 것이라면, 태양력을 기초로 한 양력설은 한말의 개화와 더불어 공식적인 설날로 된 것이다. 이렇게 양력설과 음력설을 같이 쇠는 것에 대해 "이중과세(二重過歲)" 논란이 일기도 하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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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04.01.20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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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새댁. 시어머니 장례 치르시랴, 헌집 팔고 새 아파트로 이사하랴, 망설이는 신랑 설득해 그 많은 큰일들을 어렵잖게 처리해 대는 새댁의 시원시원한 일처리 솜씨에 놀라기만 했습니다. 더구나 옮겨간 아파트의 이름도 좋은 것 같고, 집호수도 좋아 새댁의 성미와도 어울리는 것 같아 더욱 좋게 느껴지는군요. 버려진 놋제기 그러나 새댁. 새댁이 아파트 새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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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04.01.19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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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신년 새해가 밝았다. 새해벽두부터 17대 총선에 직면한 정국은 혼란스럽기 그지없고 이는 어느 지역이라도 다를 바가 없다. 과연, 진정한 정치개혁과 선거혁명이 이루어지는 원년이 되어 온 국민의 여망을 제대로 충족시켜줄지 걱정이다. 영국의 사학자 아놀드 토인비는 문명의 흥망성쇠를 "도전과 응전"이라는 인식에서 분류함으로써 "문명의 성장은 계속되는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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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04.01.18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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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글로벌 교육의 경쟁력 제고와 울산 교육의 새 지평을 열기 위해, 지난 연말 획기적인 학교장 및 교육전문직 연수가 있었다. 학교 경영환경의 변화에 따라 요구되는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과 리더로서 갖추어야 할 제반 이론 학습 및 스킬 습득을 위한 "변화 리더십 교육 과정" 연수였다. 작년 12월22일 오전 7시. 울산광역시 관내 학교장 및 교육전문직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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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04.01.13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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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오래된 옛날, 정월 대보름 저녁이 되면 마을마다 총각들은 가까운 산봉우리에 올라 솔가지 등 생나무로 "달집"이라는 집을 지어놓고 달이 뜨기를 기다렸다. 동녘에 대보름 둥근달이 막 솟아오르면 미리 지어둔 달집에다 불을 지르고 "달집에 불이야"하고 함성을 질렀다. 그러면 농악소리가 일제히 울려 퍼졌고, 주변 일대에서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모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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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04.01.0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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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해동안 전국적인 건설산업의 경기는 과히 나쁘지 않다고 하고 있으나, 우리 울산지역 건설산업은 침체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한 채 여전히 고통과 시련을 겪었다. 이는 아직까지도 여전한 공공공사의 대기업 수주 편중 심화와 지역시민의 대기업 브랜드 선호 정서에 따른 지역업체의 주택 수주물량의 감소현상에 따른 것이라 할 수 있다. 건설산업이 국민경제에 미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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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04.01.06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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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18일은 406년 전 도산성의 왜적들이 패퇴한 날을 기념한 충의사 가을제사의 날이었다. 임진·정유 7년간 왜·한·중 동양3국의 6만 대군단이 좁은 지역에 운집하여 격전을 벌인 역사의 현장이 바로 우리 고장 울산의 도산성인 것이다.치욕의 땅 도산선조 30년(1597년) 1월14일. 정유재란을 일으켜 부산에 상륙했던 가토오(가등청정)의 주력부대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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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03.12.30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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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광역시 교육청 중등교원 62명이 "일본의 교육현황과 탐색"을 통한 교수-학습 방법 개선의 일환으로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일본 연수"에 올랐다. 첫째 12시25분. 일본 오사카의 바다를 매립하고 이용하여 만든 거대한 관서공항에 도착했다. 기내에서 내릴 때 공항버스를 이용하지 않고 바로 전철로 연계하여 편리함을 더한 것이 부러웠었다. 점심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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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03.12.29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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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이 사업자와 갈등을 겪은 뒤 찾게되는 상담전화 소리는 오늘도 변함없이 울리고 있다. 때론 그 중 특별히 기억나는 소비자도 있기 마련이다. 최근 한 여성 소비자의 경우도 우리를 당혹스럽게 했다. 6개월동안 피부관리센터를 이용하기로 하고 계약을 했으나 중도에 대구로 이사를 가게 됐다. 사업자에게 해약의사를 표하고, 잔액환불을 요구했으나 1년이 지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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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03.12.28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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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1일부터 이동전화 고객도 주권을 찾을 수 있다. 바로 본인이 사용하는 휴대폰 번호를 바꾸지 않고도 원하는 통신회사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번호이동성 제도가 도입되는 것이다. SK텔레콤 고객은 내년 1월부터 KTF 고객은 내년 7월부터, LG텔레콤 고객은 2005년 1월부터 이 제도를 이용할 수 있다. 번호이동성제 실효성 기대 그동안 이동전화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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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03.12.25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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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국회 "정치개혁특위"는 부정선거를 감시하기 위하여 선관위의 조사권을 강화하도록 한 정개협 개정안을 받아들이기는 커녕 오히려 현행의 선거범죄 조사권마저 약화시키려는 빠른 행보를 하려다, 민주주의를 수호하려는 시민단체 등에게 잠시 뒷덜미를 잡혀 그들 이외에는 그 어느 누구도 동의하지 않는 개악(改惡)을 하려고 호시탐탐 기회만을 노리고 있다. 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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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03.12.24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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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가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현시점에서 우리 경찰의 머리속에는 항상 연말 음주운전 사고예방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생각이 지배적이다. "음주"와 "운전"이라는 단어를 각각 따로 떼어 생각하면 참 좋은 단어이다. 하지만 함께 붙이면 끔찍한 생각이 떠오른다. 연말이 되면 진주지역 교통의 책임자로서 과연 무엇 때문에 이토록 금기시하는 "음주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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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03.12.24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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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덩샤오핑(鄧小平)은 개혁 개방을 반대하는 보수파들에게 "방안이 더우면 창문을 열어야 하고, 창문을 열면 시원한 바람과 함께 해충도 들어오는 법"이란 말로 개혁 개방을 밀어붙였다고 한다. 이러한 정책의 결과로 세계 각국의 기업과 비즈니스맨들은 경쟁적으로 중국 시장에 진출했고 중국은 이미 세계 유수의 상품과 기술의 경연장이 되었다. 중국과 미국이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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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03.12.23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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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 우리들의 억장(億丈)을 무너지게 하는 뉴스가 자주 등장한다. 백주의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100억원, 150억원이 담긴 박스를 실은 승용차나 트럭 통째로 주고받았다는 뉴스가 그렇고, 현금 50억원을 실은 다이너스티 승용차가 제대로 달릴 수 있느냐를 현장 검증하는 장면이 그렇다. 검은 돈의 액수와 주고받는 수법도 기상천외하다. 지금 우리는 참 별난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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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03.12.2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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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 화상경마장을 설치한다는 소식이 있던 날. 그 폐해를 먼저 떠올렸다. 가족과 함께 하는 여가선용의 휴식공간이라기 보다는 경마도박꾼들의 집합소가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박맹우 울산시장의 "화상경마장 울산 설치 불허"라는 결단에 안도감을 갖고 시민단체들의 반대운동에 공감하면서 그 과정을 지켜보고 있었다. 그런데 화상경마장 설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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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03.12.2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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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지난달 14일 울산 등에 경부고속철도 중간역을 2010년까지 설치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울산역 설치로 직접 수혜인구 128만명(울산+양산)에다 인접 밀양·김해시를 비롯해 마산·창원·진해지역 간접 수혜권까지 합하면 최대 290만명이 이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필자는 울산의 균형있는 발전 계기로 삼길 바라면서 몇 가지를 피력해 보고자 한다. 오늘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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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03.12.1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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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아는 후배로부터 전화가 왔다. "형님, 죄송합니다. 주위의 말만 믿고 저가 호기심으로 서울에서 대포차를 구입했는데 아무래도 차량에 법적인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해야 합니까. 도와주십시오" 라는 내용이었다. 후배의 차량을 면밀히 조사해 보니, 충남에서 도난당한 차량과 번호판이었다. 결국 차량은 압수되어 피해자에게 돌려주었고, 차량대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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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03.12.1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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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자들은 "고객은 왕이다"라는 구호 하에 왕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많은 묘책을 내 놓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묘책이 현실적으로 구체화되고 행동으로 옮겨지기 까지는 많은 난관이 있다. 고객의 마음은 변덕스럽기가 그지없고 생각의 속도도 광속이라 기업이 이를 따라잡기에는 한계가 있다. 그러니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고객을 대하는 기업 구성원의 마음가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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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03.12.16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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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7일 국제투명성기구가 발표한 2003년도 국가별 부패지수를 보면 우리나라의 청렴도는 10.0점 만점에 4.3점으로 나타났다. 이는 발표 대상국 133개국 중 50위이고, OECD가입국내 순위로 환산하면 30개국 중 그리스와 함께 24위에 해당되면서 하위에 머물고 있다. 지난 반세기 동안 정권이 교체될 때 마다 부패척결 구호를 내걸고 대규모 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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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03.12.15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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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연말이다. 또, 한해를 마무리하며 새해를 구상하는 이맘때면 의례히 송년회다, 망년회다 해서 각종 모임과 술자리가 질펀하게 이어지곤 한다. 저마다 송년의 분위기에 젖어 기분과 감정의 흥을 돋구기도 하고, 괴로워하기도 하는 이것이 바로 연말의 진풍경일 것이다. 이 때 한번쯤 돌아볼 것이 있다. 바로, 노래방으로 대표되는 유흥문화에 대해서이다. 원래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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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03.12.14 17: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