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등은 황색, 적색, 녹색으로 구성돼 있다. 이 색깔에 따라 사람이든 차든 자신의 행로를 결정한다. 적색은 멈추라는 신호이고, 녹색은 진행하라는 신호다. 황색은 주의하라는 의미이며, 더 깊은 의미는 가급적 멈추라는데 방점이 있다. 그러나, 사람이든 차든 대부분 황색의 의미를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해석한다. 사람은 횡단보도를 건너는 쪽으로, 차는 진행하
평균수명 100세 시대가 도래하면서 장수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얼마나 오래 사느냐를 넘어 어떻게 건강하게 오래 사느냐가 중요한 시대다. 의식주를 해결하는 일이 지상과제였던 지난 세기는 생애의 관점이 다른 사람들만큼 수명을 누리는 것이었다. 즉, 평균수명을 누리는 것이었다. 설령 한두 가지 병을 안고 살더라도 숙명으로 여겼다. 하지만 기본적인 생존여건이
최근 중국 베이징의 대기 오염을 묘사한 ‘에어포칼립스’가 이슈로 떠올랐다. 파이낸셜타임즈가 최근 중국의 대기오염이 파멸(apocalypse)을 가져올 정도라며 표현한 단어인데, 시사하는 바가 아주 크다고 할 수 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미세먼지(대기 중 직경 2.5㎛ 이하 초미세먼지) 농도 수준은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의 40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
오는 5월10일은 제2회 ‘유권자의 날’이다. 지난해 제정된 ‘유권자의 날’은 선거의 중요성과 의미를 되새기고 주권의식을 높이기 위해 공직선거법에 근거를 두고 있는 국가기념일이다. 유권자의 날로부터 일주일간은 유권자 주간으로 선거관리위원회는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매년 이 날을 ‘유권자의 날’로 정한 배경에는 보통·평등·직접·비밀선거라는 민주선거제
오늘(4월22일)은 새마을운동 제창 43주년이자 국회가 ‘새마을의 날’을 제정한지 3년째 되는 날이다. 새마을운동은 고 박정희 대통령이 1970년 4월22일 개최된 한해대책 지방장관회의에서 ‘새마을 가꾸기 사업’을 주창하면서 시작되었다. 지붕개량, 농로확장 등의 농촌환경 개선을 시작으로 추진된 새마을사업은 점차 소득증대 사업으로 전개되면서 하나의 사업에서
“제2차 산업의 우렁찬 건설의 수레소리가 동해를 진동하고 공업생산의 검은 연기가 대기속에 뻗어나가는 그날엔 국가민족의 희망과 발전이 이에 도래하였음을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울산의 상징인 공업탑에 새겨진 박정희 대통령의 울산공업센터 기공식(1962년 2월3일) 치사문...
울산 북구에 이어 남구도 도시농업지원조례를 입법예고했다는 소식이다. 반가웠다. 이 조례를 시작으로 도시농업이 활성화되고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국가적으로도 지난 3월23일, ‘도시농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 시행규칙’이 발효됐다. 그리고 서울의...
따뜻하게 불어오는 봄 바람과 함께 바티칸의 새 교황 선출로 지구촌이 희망찬 기대로 설레고 있다. 세계 인구의 5분의 1을 차지하는 가톨릭 신자의 영적 지도자로서의 역할 외에도 정신적 선도자로서의 바람도 함께 하기 때문일 것이다. 최초의 남미 출신, 최초의 예수회 출신이...
문화재청은 지난 4월11일 문화재청 출입기자 30여명과 함께 반구대암각화 현장을 방문했다. 변영섭 문화재청장이 취임사에서 반구대암각화를 전담하는 TF팀을 꾸려서 보존해나가겠다는 소신을 밝힌 후, TF팀이 반구대 암각화 보존 방안을 현장에서 기자들에게 설명하는 자리였다....
사전에서 ‘길’은 ‘어떤 곳에서 다른 곳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땅 위에 낸 일정한 너비의 공간’으로 표현하고 있다. 우리는 이 단순한 의미를 넘어 ‘길’이란 한 단어에 많은 의미와 추억을 담아내고, 우리의 생활과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다. 심지어 요즘은 ‘도로명주소’라 하여 위치와 주소까지 ‘길’이름으로 표현하고 있다.옛 조선의 경우를 보면 상업을 천시하는
자살자 수가 해를 거듭할수록 늘어나고 있다. 급격한 산업화와 도시화, 과도한 경쟁에 따른 부적응 상태와 생활고, 우울증 같은 정신질환으로 인생 최악의 선택을 하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는 것이다.‘시민의 행복한 삶’을 행정 최고의 목표로 삼고 있는 울산시의 입장에서는 예삿...
4월부터 ‘두루누리 사회보험 지원사업’의 지원수준이 확대 시행 되었다. 정부는 지난해 7월부터 10인 미만 사업장에서 근로하는 저임금 근로자의 사회보험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고용보험 및 국민연금 보험료를 지원하는 ‘두루누리 사회보험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고용보험은 실직한 근로자의 생활안정과 재취업, 나아가 실업예방을 목적으로 하는 사회보험으로 1인 이
5년 전 캄보디아 톤레삽 호수 수상 난민촌을 방문하였을 때였다. 아픈 가슴으로 배어나는 눈물을 참을 수 없었다. 헐벗고 굶주린 아이들이 “원달러~ 원달러~”를 외치며 손을 내밀자 현지 가이드는 “진정 아이들을 위한다면 외면하라”고 했다. 가이드는 초등 무상교육이 시행되고 있어 학교를 다녀야 할 아이들이 나처럼 관광객들이 쥐어주는 돈 때문에 학교에 가지않고
매화와 동백이 피었다 싶어 봄 마중 나왔더니 어느새 낙화하고 차례를 기다린 산수유며 자목련이 유채색 꽃을 피우고 개나리와 벚꽂이 꽃비를 뿌리며 봄의 향연을 이어간다. 엄동설한을 살아낸 만물로부터 생명의 외경을 느끼며 온전히 살아있음의 기쁨을 동심 같은 마음으로 느끼며 꽃들의 성찬에서 도무지 눈을 뗄 수가 없다.쏟아지는 봄 햇살과 같은 기쁨이 모든 사람들에게
새로 개정된 경범죄처벌법이 지난달 22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작년 2월27일 국회에서 여야(與野) 합의로 개정한 경범죄처벌법은 이후 1년간 경과기간을 거쳐 이번에 발효된 것이다. 얼마 전 국무회의에서 의결한 것은 국회에서 개정된 경범죄처벌법의 시행에 필요한 하위규정인 ‘시행령’이었다.경범죄처벌법은 1954년 제정되어 60년 가까이 우리 주변의 일상생활에서
우리나라에 회전교차로가 도입되기 전까지 교차로 형태는 크게 신호교차로와 비신호교차로 두 가지 형태였다. 이중 신호교차로가 많이 설치되어 있는데, 교외 및 농촌지역에 설치된 신호교차로의 경우는 차량이 적어 신호로 인한 불필요한 대기와 신호위반이 빈발하게 나타났다. 그리고 도심 이면도로는 비신호교차로가 많으나 통행우선권이 제대로 확립되지 않아 잦은 교통사고가
우리 속담에 ‘재주는 곰이 넘고, 돈은 되놈(조련사)이 챙긴다’는 말이 있다. 이 말은 구경꾼들 앞에서 힘들게 쇼를 한 곰은 하루 두끼 식사만 챙기지만 곰을 훈련시켜서 재주를 넘게 한 조련사가 대부분의 수입을 챙긴다는 말이다. 오래전부터 우리 지역금융시장을 보고 있자면...
품격이 다른 고래바다여행선이 겨울을 난 동해고래를 만나기 위해 오늘 새로 취항한다. 2009년부터 취항한 고래바다여행선은 ‘고래의 메카’ 울산에서 야생의 고래를 눈으로 보는 감동을 주었다. 또 일반 시민들도 산업수도 울산을 낳게 한 울산항의 위용을 목격하게 해 주었다. 사랑하는 가족과 좋은 친구들과의 즐거운 한때를 보낼 수 있는 추억의 시간을 만들어 주었다
울산지역의 1만2000명 교직원들의 자질함양과 전문성 강화를 위한 교육의 장으로 사용되고 있는 동구 일산동 울산교육연수원이 지난 2004년 10월21일 고시된 대왕암공원 조성계획에 의거 다른 장소로 이전한다. 그동안 시교육청과 동구청간의 보상금 수령, 예산지원 등의 문...
경찰서 앞 도로변의 벚나무가 만개한 채 시민들을 맞고 있다. 해마다 반복되는 풍경이지만, 늘 설레임과 함께 하는 것이 봄을 맞고 준비하는 일상이 아닌가 싶다. 봄꽃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맞이한 새 학기, 어느새 새로 만난 친구들과 선생님들과의 서먹했던 시간이 지나가고 있다. 지난 한 해 울산지역의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경찰과 교육 관계자를 비롯한 수많은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