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원준이 지난 주 타계했다. 가족들은 고인이 숨을 거두기 전 장기를 기증, 고인이 우리사회를 위해 마지막 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울산 근세사를 돌아볼 때 고인처럼 파란만장한 삶을 살다 간 사람도 드물다. 고인은 1943년 울산 중구 북정동에서 태어났다. 고인의 할아버지 고기업은 일제강점기 울산의 최고 거부 차용규와 함께 양조장을 경영, 나중에 이를
울산 제1호 고등고시 행정과 합격생인천시장·내무부 기획실장 등 역임경남부지사 시절 지역현안에 팔걷어4·19열사 정임석 위령비 건립도 촉각업무중 과로로 쓰러져 52세로 운명‘울산인재의 산실’로 불리는 울산공업고등학교는 그동안 울산 발전에 기여한 많은 인물들을 배출했다. 8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고 있는 울산공고는 일제강점기 학교가 처음 세워질 때는 김좌성(金佐
중구 성남동서 치과·한의원 운영해 일궈낸 재산으로울산지역 최초 유치원 설립 등 활발한 사회운동 펼쳐조선총독부 수리조합 설립 반대 등 시민 권익 옹호도신파극 통해 애국계몽운동…해방후 공산화 저지 앞장일제강점기와 해방을 전후해 울산에서 활동했던 인물 중 이규명(李圭明)처럼 활발하게 사회 운동을 벌인 사람도 드물다.그는 본업인 치과의원장 외에도 한의
차용규가 울산지역 유지들 모아1936년 울산상사주식회사 창립후에 차경규 등 물려받아 큰 돈고등학교때 이후락 누나와 결혼이혼후에도 이후락과 인연 지속울산지역 대표 경제인으로 성장지리적으로 일본과 가까운 울산은 일제강점기 일본 경제의 진출로 울산경제인들은 많은 피해를 입었다.울산에 자리잡았던 대표적인 일본 기업은 하야시가네 쇼텐(林兼商店)이다. 방어진을 중심으
울산박물관(관장 김우림)이 울산시 울주군 청량면 율리 영축사지에 대한 1차 학술발굴조사를 지난달 8일 마쳤다. 지난해 10월15일부터 진행된 1차 발굴에서 울산박물관은 영축사의 가람형식과 건축시기 등 많은 것을 밝혀냈다. 이에 시민들에게 영축사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기...
방글라데시는 변하고 있다. 수도 다카에서 월드비전이 후원하는 보그라사업장으로 이동하면서 하얀 연기를 내뿜는 ‘벽돌 공장’을 내내 봤다. 공장이라고 해봐야 밭에 벽돌을 쌓아놓고 한 가운데 벽돌을 굽는 커다란 가마와 굴뚝을 세워 놓은 것이 전부였다. 수백, 수천개의 벽돌은 곡식이 자라나야 할 밭에 차곡이 쌓여 한참동안 말려졌다. 전체 인구의 67%가 농업에 종
방글라데시의 첫 인상은 ‘가난’이었다. 하루 수입이 2000원 미만인 세계 최빈국. 10살 남짓한 아이들도 생계의 최전선에 내몰렸다. 자전거 뒷바퀴를 수리하는 것에서부터 벽돌 말리는 일, 자신의 몸보다 큰 나무목재 다듬기, 뜨거운 기름에서 과자 튀기기, 차 사이를 돌아다니며 구걸하기까지. 차창 밖으로 스치는 잠깐의 풍경은 너무도 생소했다.방글라데시의 수도
1927년 울산서 창립한 애국단체박병호·오덕상·김좌성 주축으로지역발전·후진양성 등에 팔걷어왜성복원, 왜경의 회유·협박에도개원식 불참…민족 자존심 지켜민우회의 용기와 명분 되새겨야새해들어 울산 중구청이 조선시대 정유재란 최대격전지였던 울산왜성의 복원계획을 발표했다. 중구청은 성을 복원하면서 울산왜성의 전투 이야기도 찾아내어 울산왜성을 울산 시민들
2010년 기준 100인이상 기업 41곳 113개 자원봉사단 9400여명 활동공공 인프라 구축부터 자원봉사·재능기부 등 폭넓은 봉사활동 펼쳐사회공헌분야 파트너십·체계적 교육·공공시설물 사용 등 지원 필요 울산에서는 지난해 4월 지역의 주요 13개 기업이 ‘기업 사회공헌 협약’을 맺고 한 해 동안 릴레이로 기업 대표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또 전국 최초로 기업
구름 한점 없는 파란 하늘, 그 아래 푸른 송림 사이로 내려 앉은 차갑고 맑은 기운, 겨울 산행의 백미는 그러한 하늘과 공기를 한꺼번에 마시는 것이다. 유리같은 겨울의 투명함 속에 자신을 비추어볼 수 있는 도심 속의 숲길이 있다. 바로 태화저수지에서 범서읍 서사리 모래골까지 가는 길이다. 야산이지만 길이 아기자기하고 또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다. 이 코스를
함월산에 있는 백양사는 문수사, 동축사와 함께 울산을 대표하는 신라고찰이다. 이 사찰은 신라 경순왕 6년(932) 국운이 위태로워지자 함월산에 사찰을 짓고 아름다운 종소리를 내는 종을 달면 나라가 평안해 질 것이라는 얘기가 민간인들 사이에 나돌아 절을 세웠다는 전설이 있다.전설과는 달리 신라는 백양사가 세워진 3년 후 망했는데 이 때문인지 백양사는 그동안
경상일보사가 주최하고 울산시와 울산청소년활동진흥센터 등이 주관한 제9회 청소년 역사문화기행이 지난 17일 ‘울산 KTX 타고 서울로 고!고!’라는 주제로 120여명의 청소년이 참여한 가운데 서울 일원에서 진행됐다. 뚝 떨어진 기온에도 불구하고 이날 참가자들은 평소 가보기 어려운 서울의 역사유적지를 두루 돌아보며 조선~근현대에 이르는 우리의 역사를 공부하고
집안 부유하고 축구로 명성 떨쳐런던올림픽 출전 후 코치로 활동1951년 12월 29세로 짧은생 마감동생 철준은 실명후 울산 내려와재혼했지만 마흔살도 안돼 사망형과 함께 함월산에 나란히 묻혀최성곤은 일제강점기 축구를 통해 국위를 선양하고 약소민족의 서러움을 달래주었던 울산의 자랑스러운 인물이었다. 그러나 그는 1951년 의문의 죽음 후 전설의 인물이 되었다.
□주제 : 베이비부머 대량퇴직, 지역사회와 유관기관의 역할□일시 : 1월10일 오전 11시□장소 : 경상일보 8층 회의실□참석자 : 김영석 울산양산경총 노사대책팀장·김재인 한국노총 울산지역본부 정책실장·김창선 좋은일자리 대표·박삼현 현대중공업 노동문화정책연구소 소장·신기왕 울산발전연구원 평생교육센터장(가나다 순) / 진행 : 추성태 본보 사회부장 연간 10
집에서 잠자는 사이 들이닥친 빨치산우재만 집사 살해후 시신·집 불태워동생 성만도 집에 들렀다 총맞아 사망아내 최재선씨도 귀를 맞아 난청장애월평교회도 습격 당해…순교자만 6명옛 교회터엔 ‘순교자의 비’ 세워져울산에 천주교가 들어온 것은 한국천주교회가 창립 된지 6년 후인 1790년이다. 우리나라 천주교사는 피의 순교사 자체이다. 1801년 ‘신유
경기침체와 이에 따른 내수부진으로 지난해 최악의 한 해를 보낸 지역 유통업은 올해도 경기전망이 밝지 않다. 얼어붙은 소비심리가 좀처럼 회복되지 못하면서 당분간 지역 유통업 경기는 어두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여기에다 유통법 개정으로 대형마트 의무휴업이 연내 본격 시행될 것으로 보여 유통업계는 그 어느 해 보다 힘겨운 한 해가 될 전망이다.◇소매유통업 체감
올해 울산지역의 부동산 시장은 전체적으로 침체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하반기 들어 점차 회복되는 ‘상저하고(上低下高)’ 또는 ‘전약후강(前弱後强)’의 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거래량과 매매가 모두 둔화 내지 약보합세 예상 속에 중소형을 중심으로 한 조정국면이 두드러 질 전망이다. 전반적인 거래·매매량 둔화속 ‘상저하고’ 추세정부 세제혜택·지원 여파
울산은 60·70년대 산업화 과정을 거치면서 외부에서 젊은 층 인구가 대량으로 유입돼 이들의 정년퇴직이 시작됨에 따라 다른 도시보다 고령화 및 초고령화 사회의 진입속도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울산의 대표적 기업인 현대중공업에서는 오는 2020년까지 총 9895명이 퇴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베이비붐 세대의 본격적인 정년퇴직을 앞두고 현대중공업에서는 지
따뜻한 도시는 ‘걸림’이 없는 도시다. 장애인이든, 외국인이든, 노인이든, 청년이든, 어린 아이든 모든 사람이 도시에서 활동하는데 장애(barrier)가 없어야 한다는 뜻이다.지난 2007년 6월 한국노년유권자연맹 등으로 구성된 한 단체가 이색 운동을 벌여 주목을 받았...
세계 해운·조선업계 불황의 장기화로 ‘세계 조선 수출 1위’의 왕좌를 중국에 내준 국내 조선업계의 올해 산업기상도도 지난해에 이어 ‘흐림’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1분기 수출 선박수출과 수주는 여전히 꽁꽁 얼어붙을 것으로 우려된다. 대한상공회의소의 최근 2013년 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