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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연말이다. 또, 한해를 마무리하며 새해를 구상하는 이맘때면 의례히 송년회다, 망년회다 해서 각종 모임과 술자리가 질펀하게 이어지곤 한다. 저마다 송년의 분위기에 젖어 기분과 감정의 흥을 돋구기도 하고, 괴로워하기도 하는 이것이 바로 연말의 진풍경일 것이다. 이 때 한번쯤 돌아볼 것이 있다. 바로, 노래방으로 대표되는 유흥문화에 대해서이다. 원래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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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03.12.14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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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우리 울산광역시민과 경울추 등의 피나는 노력으로 경부고속철 울산역을 성공적으로 유치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그것은 우리 울산광역시 승격이후 최대의 경사요, 새로운 울산으로 도약하기 위한 주춧돌을 놓은 셈이다. 다른 나라의 예를 보아도 고속철 역사의 위치선정문제는 그 도시의 향후 발전가능성을 나타내는 바로미터요, 그 도시의 명운이 걸린 중대한 의사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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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03.12.10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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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만 있으면 귀신도 부릴 수 있다는 중국 속담이 있다. 중국에서 돈의 위력은 그만큼 대단하다. 찜통 더위, 혹한의 추위를 견디며 길게 줄을 서서 열차를 기다려야 하는 기차역에서도 인민폐 5원 내지 10원이면 냉·난방이 되는 편안한 의자에 앉아 기다릴 수 있고, 남들보다 먼저 열차에 승차할 수 있는 특권도 누릴 수 있다. 입학 점수에 비해 다소 부족한 점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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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03.12.09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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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화, 글로벌화, 전문화 시대로 함축되는 21세기를 살아갈 바람직한 인간형의 창조를 요구받고 있는 상황에서 "학교 교육의 다양화의 질적 수준 제고"가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모든 사람들의 가장 큰 화두가 되고 있다. 이 문제는 농경 문화에 뒤이은 산업문명에서 "지식"과 "정보"가 산업의 원동력이 되는 지식·정보 기반의 사회로 변화하는 시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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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03.12.08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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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을 체육공원이라 하였다. 체육은 건강, 공원은 휴양과 유락을 뜻한다. 즉, 남산은 울산시민의 건전한 정신과 건강한 육체를 위해 조성된 동산이라는 말일 것이다. 그런데 요즈음 남산에 오를라치면 체육공원이란 좋은 이름에 걸맞지 않은 좋지 못한 일들이 너무나 많다. 길가에 놓여진 생활정보지가 그 용도와는 달리 이슬젖은 운동기구의 등깔개로 씌었다가는 그냥 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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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03.12.0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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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동네마다 있는 파출소를 흔히 죄지은 사람이나 드나드는 곳으로 생각하곤 한다. 경찰 활동이 주민생활을 간섭하고 억제하며 잘못된 사람을 처벌하는 것만으로 알고 있으나 좀 더 가까이서 보면 그것만이 아니라는 것을 금새 알 수 있다. 오랜 세월 우리옆에 존재했던 파출소가 3∼4개 합쳐 순찰지구대로 확대 재편되면서 지역 주민의 평온한 삶의 현장을 보호하기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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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03.12.03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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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는 단 한 사람, 고객뿐이다. 고객은 사장에서부터 하부의 직원들까지 모두 해고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 고객이 우리를 찾지 않으면 우리는 결국 일자리를 모두 잃을 수 밖에 없다." 포천(Fortune)이 선정한 전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이자 매출액 세계 최대 회사인 월마트(Wal-Mart)의 창업자 겸 최고 경영자인 샘 월튼(Sam 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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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03.12.0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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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4월 제17대 국회의원을 선출해야 할 날이 점점 다가오고 있다. 지금은 들뜬 연말을 걱정하거나 한해 마무리 및 새해 설계를 고민함직한 계절이지만 언론을 보면 연일 정치 비자금과 정치분쟁으로 온 나라가 시끄러워 국민들의 정치불신의 벽만이 더 높이 쌓여가고 있다. 모든 국민이 정치권에 진입하여 직접정치를 못하는 현대사회에서는 결국 국민을 위하여 일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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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03.12.0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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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철도 울산역 설치가 확정됐다. 정부는 지난 11월14일 "울산", "김천·구미’, "오송" 등 3개지역에 경부고속철도 중간역을 추가설치하겠다고 확정발표했다. 정부는 이들 3개 중간역(전체 역 11개)이 포함된 경부고속철도 기본계획변경(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울산역 설치 확정을 110만 시민들의 이름으로 크게 환영한다. 울산역 유치를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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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03.11.30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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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가 바보상자라는 말은 이제 옛말이 됐다. 일방적인 메시지만을 전달해오던 TV가 디지털TV로 전환되면서 고화질·고음질 방송 외에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하는 만능상자로 거듭나고 있기 때문이다. 디지털TV는 기존 아날로그TV 화질보다도 5배나 선명한 200만 화소의 고화질(HD)과 영화관에서나 느낄 수 있는 실감나는 음질을 제공한다. 게다가 TV를 통해 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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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03.11.26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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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프랑스 등 서구 기업가들은 미래를 내다보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를 결정하며, 한국 기업가들은 눈앞의 단기적 이익을 중시하고, 일본 기업가들은 그 중간쯤인 것 같습니다." 중국 장춘(長春)시 인민정부 투자유치 책임자의 말이다. 그는 90년 초 장춘 제일기차집단(第一汽車集團)과 합작을 한 독일의 폭스바겐(Volkswagen)사를 예로 들었다. 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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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03.11.25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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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의 전체 교통사고 중 음주운전으로 인한 비율이 20.7%로 전국 2위라는 명예롭지 않은 통계자료가 최근 발표됐다. 일선 경찰서와 각 지구대는 매일 새벽까지 음주운전 단속을 하고 있지만 음주운전자는 줄지 않아 경찰서 조사담당 부서에는 업무가 시작되자 마자 간밤의 음주운전 적발자들이 마치 병원 특진을 받으러 온 것처럼 민원 대기석에서 기다리고 있다.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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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03.11.24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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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4월15일은 우리의 선량(選良)을 뽑는 국회의원선거일이다. 연일 지면을 얼룩 지우는 선량들의 일그러진 모습에 깊은 자괴감과 함께 배어 나오는 짧은 탄식은 아직도 그들을 사랑하고 있음일까? 아니면 이 땅에 제대로 된 선거문화가 자리잡도록 그 토양을 가꾸는 일에 이십 수년을 선관위와 함께 한 사람으로서 갖는 알량한 반성일까? 이제 총선이 150일도 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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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03.11.24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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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방송과 언론을 강타하고 있는 대선자금 문제가 국민들을 숨죽이게 하고 정치권을 역겹게 한다. 이제 국민들은 정치인들의 도덕성과 대선자금 불법모금에 식상해 있다. 정치인들이 돈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사람이 한 사람이라도 있었는가? "나는 깨끗한 사람이요"하고 나설 정치인이 있는가? 우리나라의 선거역사는 불법과 무질서가 지배해 왔다해도 과언이 아니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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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03.11.23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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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언론 등을 통해 발표한 내용에 보면 청소년들은 하루에 4시간 이상을 인터넷을 한다고 하며, 이를 하지 않을땐 무언가에 흘린듯 허전하며 다른 일을 하는데 장애를 겪는다고 한다. 이러한 것을 "충동 통제 장애"라 불리우는 정신장애로 본다는 전문가의 발표가 있다. 이는 "충동 통제 장애"란 말 그대로 충동을 통제하지 못해 생기는 병으로, 그 행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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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03.11.19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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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개방의 마지막 보루라고 여겼던 도시 공공시설 분야를 외자기업에 개방한다는 정책을 지난 9월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중국 공산당 정부의 마지막 재산을 외국 기업에 팔겠다는 의미이다. 알다시피 전기, 수도, 가스, 난방, 오수처리 등 도시 공공시설은 국민의 삶의 질(質)과 직결되는 중요한 부분으로 그동안 중국 정부에서도 소유권을 제한하며 엄격히 관리해 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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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03.11.18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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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철도 울산역이 확정되면서 마침내 110만 울산광역시민이 염원하던 고속철도 시대의 막이 올랐다. 2010년 대망의 고속철도 역사 개통을 앞두고 지금 울산울주는 천지개벽을 앞둔 기대와 설레임으로 들떠 있다. 정치권에서 울산역 유치에 따른 공(功) 다툼은 삼가야 한다. 씨를 뿌린 자가 있어야 거두는 자가 있는 법이다. 필자 역시 고속철도 계획 초기 집권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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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03.11.1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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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푸른 가을하늘 아래 펄럭이는 만국기, 단풍이 유난히도 아름답던 11월6일은 남구문화원의 문화학교 예능발표회가 열리는 날이었다. 그 옛날부터 문화가 풍요로웠던 터전이요, 이어사는 후예답게 남구문화원 뜰에는 이른 아침부터 잔치 차림에 활기가 넘쳐났으며 문화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이 한결같아 모여든 모든이의 발걸음은 가벼워만 보였다. 사람이 갖는 희노애락,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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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03.11.16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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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14일 경부고속철도 울산역 등 3개 역의 추가설치를 확정 발표하였다. 110만 울산시민은 물론 국토동남권의 많은 지역민들은 국토의 균형발전을 꾀할 울산역 확정 발표를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다. 지난 1990년 6월 경부고속철도 노선 확정시 우리 울산지역을 관통하면서도 역사 설치가 제외된 이후 각계에서 요구한 울산역 설치가 전시민의 힘이 합쳐지면서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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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03.11.14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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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이나 미국, 유럽인들은 함께 모여 살고자 하는데 왜 한국인은 뭉쳐 살지 않고 흩어져 살려고 합니까?" 중국내 한 부동산개발회사의 사장이 필자에게 던진 질문이다. 그는 중국 내에서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는 것으로 알려진 산둥성 칭다오(靑島)시에 한국인을 위한 한국식 아파트를 짓기 위해 홍콩의 시장조사 전문기관에 사업성 검토를 의뢰한 적이 있다고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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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03.11.11 17: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