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큰애기야시장은 중구 옥교동 중앙전통시장 일원 3개 구간 390m에 걸쳐 조성돼 있다.제1구간은 사주문 입구~뉴코아아울렛 간 170m에 다양한 먹거리를 통해 젊은층 유입을 꾀하고 있다.오후 7시부터 새벽 1시까지월요일 제외 매일밤 문열어만남의 광장서 각종 공연도남녀노소 불문 호응 뜨거워개장 일주일새 43만명 방문제2구간은 만남의 광장~보세거리입구 간 11
울산의 밤이 뜨겁다지역 최초의 상설 야시장인 울산큰애기야시장이 핫플레이스로 뜨고 있다.지난달 11일 개장을 해 한 달도 지나지 않았지만 수능을 마친 학생들은 물론 가족단위 방문객도 몰린다.중구 원도심인 옥교동 중앙전통시장 일원 골목마다 긴 줄을 헤집고 걷는 모습도 이채롭다.쌀쌀한 날씨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가족, 친구, 연인 등 함께 나온 사람들은
다시 사연 많은 고개, 여원재에 섰다. 제30구간 산행에 앞서 여원재의 전설을 간직한 마애불을 먼저 찾았다. 아직 해가 들지 않은 여원재 숲속 한쪽에 오랜 날 이 땅의 역사를 지켜보았을 마애불이 있다. 한번 흘러간 날은 다시 올 수 없는 법. 또한 다시 무슨 변명도 할 수 없는 것이 지나버린 역사이다. 여원재 마애불은 그저 말 못하는 묵묵한 바위처럼 남아서
“아듀 2016, 웰컴 2017. 해운대 바다에서 빛축제의 낭만을 즐겨보세요.”부산 해운대구가 마련한 ‘제3회 해운대라꼬 빛축제’가 내년 2월12일까지 빛의 여행을 진행 중이다.지난 2일 점등식을 시작으로 열리고 있는 해운대라꼬 빛축제의 올해 주제는 ‘겨울바다, 우리의 사랑이야기’.‘겨울바다, 우리의 사랑이야기’ 주제내년 2월12일까지 73일간의 대장정옛
곶감은 껍질을 벗겨 말린 저장과실의 하나다. 생감의 껍질을 벗겨 잘 건조한 뒤 쫀득하게 변하면 두고 먹을 수 있다.최근에는 건조 정도에 따라 수분 함량이 적은 건시, 건시보다 수분 함량이 많아 말랑말랑한 반건시로 구분하기도 한다.● 2016 양촌곶감축제10~11일 충남 논산 양촌리 체육공원 일원가수공연·댄스경연·곶감 가요제 등 다채● 2016 영동곶감축제1
울산의 겨울바다는 새벽으로부터 온다.오징어잡이 배가 불을 밝혔던 동해바다는 충혈된 빛으로 여명을 부른다.판지마을의 해녀는 소름 돋을 바닷물을 물질하더니 돌미역을 걷어 들이고 정자항에 입항하는 고깃배 꽁무니에는 허기진 갈매기 중대가 뒤따른다.정자 어판장에서 경매가 시작되면 나무상자 속 생선들은 더욱 파닥거린다.주전해변의 앙증맞은 몽돌이 아침 햇살을 받을 때면
울산은 북구 강동해변부터 울주 간절곶과 진하해변까지 겨울바다가 쭉 이어져 있다.대한민국에서 가장 긴 최장 트레일 코스인 ‘해파랑길’로도 바닷길의 멋을 누릴 수 있다.해파랑길은 동해의 떠오르는 해와 푸른 바다를 길동무 삼아 함께 걷는다는 뜻이다.부산 오륙도해맞이공원을 시작으로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에 이르는 770㎞의 노선으로 구성되어있다.해파랑길 제2구간인
조선총독부의 철권통치가 서슬 퍼렇던 1924년 2월 하순. 천하오지 배내골에 짙게 깔린 어둠을 뚫는 횃불 몰이꾼들이 있었다. 그들이 내쉬는 숨소리는 거칠었고, 끊임없이 들려오는 계곡 물소리는 그윽하다. 횃불 무리를 이끄는 우두머리 ‘범장군’은 맨손으로 호랑이를 때려잡은 전설의 인물이었고, 총을 든 두 포수는 그의 휘하에 있는 ‘불칼’과 ‘배내골 총잡이’였다
요리사로 일하다보면 로또에 당첨된 듯이 ‘횡재’를 하는 경우가 있다. 얼마전 지인의 소개로 서울에 있는 그런 식당에 당일치기로 갔다온 적이 있다. 그 식당에 대해 뭐든 알고싶어 지인들에게 물어보았다. 인맥 넓기로 나름 소문난 사람들도 태반이 존재조차 몰랐다. 안다고 해도 그런 식당이 있다는 얘기만 들었다는 정도였다.정보에 의하면 그곳은 상위 0.1%만을 위
필자는 일 주일에 두서너 번은 마트를 다닌다. 남들보다 시장을 자주 다니는 편에 속한다. 남편은 시간이 난다면 시장 볼 때 자주 따라가 주는 편이다. 신혼 때는 마지못해 따라다니고 무엇을 사든 상관 없이 카트만 밀고 다녔다. 그런데 언제부터인지 잘 기억나지 않지만 시장 보는 것에 적극성을 띠기 시작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곰곰히 분석해 보니 시식코너를
“펄떡이는 은빛 도루묵의 고소한 맛을 즐겨보세요.”제8회 양양물치항 도루묵축제가 오는 2일부터 4일까지 강원도 양양군 강현면 물치항 일원에서 열린다.전통방식 도루묵 잡기(각망), 도루묵 뜯기(그물), 자망 당기기 체험과 함께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다. 화로구이를 비롯해 도루묵 조림, 도루묵 찜, 도루묵 칼국수, 도루묵 회 등을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
울산~부산 고속도로 문수IC가 생기면서 청송사를 찾아가기가 조금 헷갈린다.문수초등학교를 찾아가 그 옆길로 가면 되는데도 학교 입구를 쉽게 찾을 수 없다. 부산방면 7번국도가 여러 갈래의 길로 나눠지면서 자칫 방심하면 고속도로 쪽으로 진입하기 십상이다.2012년 초만 해도 ‘문수분교장’이었던 문수초등학교. 지금도 ‘문수분교’로 통할만큼 낯선 이름이다. 문수분
제8회 부산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가 오는 26일부터 내년 1월8일까지 44일간의 대장정이 시작된다.이번 축제의 주제는 ‘Rejoice in the Birth’(탄생의 기쁨).부산 원도심인 광복로와 광복중앙로, 용두산공원 일부구간에서 진행되며 개막식은 26일 오후 7시 광복로 시티스폿 특설무대에서 열린다.16명의 개막식 점등자로는 조직위원장과 정·관계 3명 외
‘2016 DMZ세계음식& 문화축제’가 오는 25~27일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광장 일대에서 (사)한국현대문화포럼(회장 김장운) 주최로 올해 처음으로 열린다.이번 축제는 환경부 장관상과 경기도지사상이 걸린 세계생태환경지킴이 글짓기대회(25일)와 그림그리기대회(26일), 세계요리레시피대회(27일) 등으로 꾸며진다.글짓기와 그림그리기 대회는 5세 이상 유아 부
겨울스포츠 마니아들이 손꼽아 기다렸을 스키의 계절이 돌아왔다.평창 용평리조트와 보광 휘닉스파크 스키장이 지난 4일 개장했다.이 두 스키장은 개장 후 첫 주말 예상보다 많은 마니아들이 눈밭을 질주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유난히 포근했던 지난해보다 추위가 다소 일찍 찾아오면서 나머지 대부분의 스키장들도 개장을 했거나 서두르고 있다.스키는 겨울스포츠의 꽃으로 불
전국 주요 스키장의 개장일과 특징, 시즌권 할인 소개 등을 소개한다.나에게 적합한 스키장이 어디인지 세심하게 살펴보고 찾아간다면 신나는 겨울을 더 재미있고 실속 있게 보낼 수 있다.용평리조트 스키장강원도 스키의 메카 용평리조트가 지난 4일 스키장을 전격 개장했다. 이날 핑크와 옐로 슬로프를 시작으로 기상 상황에 따라 28면의 슬로프를 순차적으로 오픈할 계획
전북 남원시 아영면, 인월면, 운봉읍은 산간협곡에 갇힌 지형이다. 그러나 해발 400m에서 600m 정도 높이의 구릉지에 한 개의 읍과 두 개의 면이 서쪽은 백두대간, 동쪽은 지리산 자락과 나란히 고원을 형성하면서 남북으로 길게 이어져 결코 협곡처럼 느껴지지 않는 곳이다.복성이재에서 산행을 출발해 여원재로 가면서 진행방향 왼쪽 시야가 트이는 곳마다 너른 들
30년 전이다. 부모님 곁을 떠나 처음으로 자취라는 걸 하면서 우여곡절이 많았다. 태어나 내손으로 라면 한번 끓여보지 않았던 시절이었다. 그때만 해도 학교 주위에는 방을 여러 개 만들어 월세방 장사를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방은 좁았고 벽지도 대충 발라 굴곡이 졌으며 화장실은 주인집 식구들이 같이 사용하면서 여간 불편하지 않았다.내가 살던 자취집에는 노처녀
콱 쥐어박고 싶은 순간이 한두 번이 아니다. 모든 꿈은 허접한 일상에서 시작된다는데…. 일상생활에서 매일매일 설렘과 맹목성을 가지고 반복하면 이루어진다는데…. 도무지 믿을 수 없다. 이렇게 반복하고 맹목적인데도 꿈이 이루어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단한 삶. 하지만 여기서 물러서면 엄마가 아니지. 딴청을 피우는 아이에게 밥 한 숟가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7일 치러진다. 12년 이상 공부했던 시간이 단 한 번의 시험으로 판가름 나는 날이다.올해 수능에 응시한 2만744명의 기대감과 긴장감은 이루 말할 수 없었을 것이다.수험생들이 마음을 잘 다스리고 집중해야할 시기에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가 터졌다. 성실과 노력이 삶의 최우선 가치가 돼야 한다는 배움이 송두리째 무너지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