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이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으로 꼽히는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erican Music Awards·AMA)에서 대상에 해당하는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Artist Of The Year)를 비롯해 3관왕에 올랐다.방탄소년단은 이날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시어터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아리아나 그란데, 드레이크, 올리비아 로드리고, 테일러 스위프트, 더 위켄드 등 내로라하는 팝스타들을 제치고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 상을 품에 안았다.한국인 가수는 물론 아시아 아티스트가 AMA에서 대
가끔 그런 영화가 있다. 스토리는 뻔해서 어떤 결말에 이르게 될지 충분히 예상할 수 있지만, 주인공의 입에서 무슨 대사가 튀어나올지 몰라 다음 장면이 기대되는.‘연애 빠진 로맨스’가 그렇다. 하룻밤 상대로 만난 남녀가 점차 서로에게 마음을 열고 사랑에 빠진다는 전형적인 로맨스 영화 공식을 따라간다. 하지만 결말을 알아챘으면서도 남녀의 말을 듣는 재미에 95분간 귀를 기울이게 된다. 남자친구와 이별한 자영(전종서)은 연애 은퇴를 선언했다가 ‘몸의 외로움’을 견디지 못해 데이팅 앱에 가입한다. 남자들의 추근대는 메시지가 쉴 새 없이 쏟
한 남자(윤계상 분)가 교통사고 현장에서 깨어난다. 거울에 비친 자신의 얼굴은 낯설다. 자신이 누구인지, 왜 총상을 입고 교통사고를 당했는지도 기억에 없다.소지품을 뒤져 자신의 아파트를 찾아가 봤지만 아무런 답을 찾을 수 없어 혼란에 빠져있던 순간, 다른 몸으로 다른 장소에 앉아 있다. 놀라서 자리를 뛰쳐나와 보니 조금 전 자신이 들어 있던 몸이 눈앞에서 사고를 당한다.영화 ‘유체이탈자’는 유체이탈로 12시간마다 다른 공간, 다른 몸에서 깨어나는 남자가 자신을 찾아가는 사투를 담은 미스터리 추적 액션이다.새로운 몸에서 깨어날 때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움츠렸던 일상이 서서히 제자리를 찾아가는 가운데 가요계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위드 코로나’에 따른 일상회복 기대감이 커지는 분위기다.가요계에 따르면 가장 먼저 해외 활동에 시동을 건 그룹은 단연, 방탄소년단(BTS·사진)이다. BTS는 이달 27~28일과 12월1~2일 4차례에 걸쳐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LA’ 콘서트를 연다. BTS가 온라인이 아닌 무대에서 팬들과 직접 만나는 건 약 2년 만이다. 코로나 대유행 이후 사
이탈리아 중부지역 토스카나의 아름다운 풍광을 스크린으로 감상하는 새영화가 나왔다.‘메이드 인 이태리’는 배우 출신 제임스 다시 감독이 연출한 가족 영화다.목숨처럼 아끼는 갤러리를 포기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 잭(마이클 리처드슨)은 오랫동안 제대로 왕래하지 않고 살아온 아버지 로버트(리암 니슨)를 찾는다. 어릴 적 어머니가 살아 있을 때 가족이 머물렀던 이탈리아 주택을 처분해 갤러리를 구입할 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부자는 기억에서 희미해진 별장을 향해 함께 떠난다.하지만 집은 예전의 아름다운 외형은 간데없고 폐가가 따로 없는 모습으로
국내 인디 밴드의 전설이자 한국식 펑크록, 이른바 ‘조선 펑크’의 창시자로 불려 온 1세대 펑크록 밴드 노브레인(이성우, 황현성, 정민준, 정우용)이 올해로 결성 25주년을 맞았다.노브레인 멤버들은 “25년이라는 숫자가 여전히 어색하다. 고참 가수가 아니라 25년 된 (펑크 록) 새내기이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1996년 홍대 인디신(scene)을 상징하는 클럽 ‘드럭’에서 첫발을 뗀 노브레인은 25년 동안 꿋꿋하게 록 음악을 해왔다. 인디음악과 대중음악의 경계를 무너뜨리며 활동해 온 그들은 대중에게 가장 잘 알려진 밴드이기도 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꽁꽁 얼어붙었던 K팝 공연 시장의 ‘부활’을 알리는 대형 오프라인 공연이 3000명 규모로 열렸다. K팝 대면공연 부활의 ‘신호탄’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은 14일 오후 7시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2021 월드 케이팝 콘서트’를 마련했다. 단계적 일상 회복이 본격화한 이후 정부 차원에서 열리는 첫 대규모 콘서트다.이날 출연팀은 그룹 NCT 드림을 비롯해 샤이니 키·펜타곤, 걸그룹 있지(사진)·브레이브걸스, 래퍼 사이먼 도미닉·로꼬 등.
4년 만에 새롭게 돌아온 ‘SNL 코리아’가 배출한 최고의 스타는. 이에 대한 답이 배우 주현영(25·사진)이라는 것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다. 그가 연기한 ‘SNL 코리아’ 속 인턴기자 주현영은 미숙함을 감추고자 애쓰는 이 시대 모든 ‘초짜’들의 모습을 디테일하게 그려내며 시작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주현영은 처음엔 청년 세대의 마음을 대변하는 ‘젊은 당 대표’ 캐릭터를 구상했으나 제작진과 회의를 거듭하면서 지금의 인턴 기자가 탄생하게 됐다며 “많은 분이 주 기자를 통해 자신의 현재 또는 과거를 대입하고 떠올릴 수 있기 때문에 사랑
TBN울산교통방송(FM 104.1㎒)은 변화하는 계절에 맞춰 오는 15일부터 프로그램을 개편한다. 우선 오전 9시 방송되는 ‘스튜디오 1041’과 오후 8시 ‘가요 드라이브’는 따뜻한 음악선곡과 함께 여행·영화·의학·지역 문화행사 등 단계적 일상회복 시대에 맞춤 코너를 대폭 늘렸다. 진행자에 변화를 주는 프로그램도 있다. 오전 7시 ‘출발 울산 대행진’은 기존 최진구 아나운서와 문지혜 아나운서가 공동진행한다. 정오부터 진행되는 ‘TBN 차차차’도 피현아 MC와 요일별로 다른 남성MC가 등장, 색다른 조합을 준비를 하고 있다. 전상헌
일본의 가장 큰 섬 혼슈 중부 산악지대의 오제국립공원은 해발 1500m에 있는 산간 습지다. 람사르 습지로 등록된 이곳은 신비로운 자연과 다채로운 동식물들로 가득하다. 사람은 두 줄로 놓인 나무판자를 따라 조용히 걸어 들어가야 한다.공원 안에 있는 산장에 필요한 식자재와 물건들을 등에 지고 이 나뭇길을 따라 걷는 사람들이 있다. ‘봇카’라고 불리는 이들은 70~80㎏에 달하는 짐을 지게에 싣고 일주일에 6일, 왕복 20㎞의 이 길을 오간다. 어깨 부분이 해진 티셔츠를 벗으면 멍들고 상처 나고 굳은살이 박인 마른 몸이 드러난다.24년
만으로 94세. ‘대한민국 최고령 MC’ 송해의 인생이 한 권의 책에 담겨 독자들과 만난다.송해는 개봉 예정인 다큐멘터리 영화 ‘송해 1927’의 프로듀서 이기남과 함께 동명 에세이집을 출간한다.1927년 황해도 재령에서 태어난 송해는 6·25 전쟁 당시 남한으로 피난 온 뒤 창공악극단의 단원으로 유랑 극단 무대에 오르며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코미디언이자 진행자로 활동했으며 가수로도 인정받았다.갑작스러운 사고로 자식을 잃게 되면서 힘든 시간도 견뎌야 했지만, 1988년 아픔을 딛고 KBS 1TV ‘전국노래자랑’의 진행을 맡은 그
‘미장센의 대가’ 웨스 앤더슨 감독이 10번째 영화 ‘프렌치 디스패치’를 내놨다.동화 같은 색감의 화면 안에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풀어놓는 그의 아이덴티티는 이번 영화에서 더욱 자유롭게 확장하며 뻗어나간다.20세기 초 프랑스를 배경으로 가상의 도시 블라제를 만들어 놓고, 하나의 장면에서도 컬러와 흑백을 오가고 화면 분할과 애니메이션까지 더하며 미적·지적 유희를 한껏 펼쳐보인다.블라제에 있는 미국 잡지 ‘프렌치 디스패치’의 사무실에 창간자이자 편집장 아서 하위처 주니어(빌 머리 분)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이 전해진다. 그의 부고와 함께
“셰익스피어는 귀족 출신이 아니었는데, 평민에 대한 연민이 상당합니다. 특히 ‘리어왕’은 권력자나 집권자의 평민에 대한 인식을 강조합니다.”남녀노소 모두가 사랑하는 대배우 이순재(88·사진). 지난 3일 연극 ‘리어왕’을 공연 중인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분장실에서 만난 그는 작품이 전하는 메시지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그는 “작품을 보면 ‘자식들에게 빨리 유산을 물려주면 안 되겠구나’ ‘큰일 나겠네’하는 것을 느끼겠지만, 핵심은 최고 권좌에 있던 사람이 나락으로 떨어지면서 비로소 가난한 사람을 인식하게 된다는 것에 있다”고 강조했다
영화 ‘미나리’로 한국 배우 최초 아카데미상을 받은 배우 윤여정이 문화예술 공로자에게 주는 최고 훈장인 금관문화훈장을 받았다.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8일 콘진원에서 ‘2021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을 갖고 문화훈장 수훈자 6명을 비롯해 대통령 표창 7명, 국무총리 표창 7명, 문체부장관 표창 9명(팀) 등 총 29명(팀)에게 훈장 및 상패 등을 전달했다.은관문화훈장은 1970년대 1세대 싱어송라이터이자 ‘한국 포크의 전설’인 이장희, 한국 영화계 부흥기를 이끈 영화제작자 고 이춘연에게 전달됐다.보관문화훈장은 ‘
주중 6시 전국단위 지상파 방송 중 ‘6시 ○○○’은 시청률에서 부동의 자리를 달린다. 이미 오래 된 이야기다. 새로운 일도, 비밀도 아니다. 그래서인지 방송가에선 그 시각 ‘마의 시간대’를 극복 할 대안 마련에 늘 머리를 싸맬 수밖에 없다. 지역 방송국은 더 하다. 제작비와 인력 면에서 고전을 면치못하기에 쉽게 도전하기도 어렵다. 이런 가운데 로컬 프로그램의 도전과 가능성을 확인시켜 주었던 울산MBC(사장 전동건) ‘울트라’가 27일 5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공공성’ ‘다양성’ ‘지역성’ ‘대중성’으로 이 시대 로컬 매거진의
그룹 방탄소년단이 24일 온라인 콘서트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사진)’(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를 마련했다. 지난해 10월 이후 약 1년 만에 온라인 스트리밍 공연을 통해 전 세계 아미(방탄소년단 팬)를 만난 것이다.이번 콘서트의 콘셉트는 ‘기쁨의 축제’였다. 공연명과 동일한 노래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의 노랫말처럼 ‘어디에 있든 누구나 함께 춤추는 것을 허락받았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특히 첨단 기술을접목한 LED 화면이 이번 공연의 볼거리였다고.
걸그룹 블랙핑크가 유튜브 주최로 열린 환경보호 행사에서 기후 온난화 등 환경 이슈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지구를 살리자”라고 호소했다.블랙핑크는 23일(미국 현지시간) 유튜브로 진행된 ‘디어 어스’(Dear Earth) 행사에 K팝 스타로는 유일하게 참석했다.멤버 리사는 “지구 온난화가 급격히 가속화하고 있다”며 “이대로 가면 우리가 보존해야 할 지구 자체가 사라질지도 모른다”고 경고했다.로제는 “우리 세대는 힘을 합쳐야 한다”며 “지구를 살린다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함께 나아가야 한다. 지구의 현 상태에 대해 끊임없이 목소리
K팝 시장의 성장으로 어느 때보다 경쟁이 치열한 가요계에 ‘판타지 스토리’를 앞세워 도전장을 내민 신예 그룹이 있다.21일 소속사 GF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그 주인공은 올해 2월 데뷔한 7인조 그룹 킹덤이다.이들은 팀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변화의 왕’ 단, ‘비의 왕’ 아서, ‘벚꽃의 왕’ 무진, ‘미의 왕’ 루이, ‘눈의 왕’ 아이반, ‘태양의 왕’ 자한, ‘구름의 왕’ 치우 등으로 각 멤버가 자신만의 왕국의 군주라는 독특한 세계관을 구축했다.킹덤은 이날 세 번째 미니음반 ‘히스토리 오브 킹덤: 파트 Ⅲ 아이반’을 발매했다
걸그룹 트와이스가 데뷔 6주년을 맞아 팬들을 향해 앞으로도 오래 활동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소회를 밝혔다.21일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트와이스는 전날 데뷔 6주년 기념 네이버 브이 라이브를 통해 “걸어온 길을 돌아보니 원스(트와이스 팬) 생각이 많이 난다”며 “6년이라는 시간 동안 변함없이 곁에 있어 준 원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이어 “보내주신 큰 사랑 덕분에 많은 힘과 위로를 얻었는데, 여러분도 저희를 통해 에너지를 얻고 늘 행복했으면 좋겠다”며 “항상 그 자리를 지켜주셔서 감사하고, 7주년에는 같은 공간
ubc울산방송은 자동차를 넘어 진화하는 모빌리티 시장을 조명하는 보도특집 ‘상상이 현실로…가까워진 미래’를 오는 23일과 30일 오전 8시 두 차례에 걸쳐 방송한다. 이번 방송은 도심 교통수단을 대체할 ‘도심 항공교통’과 ‘로봇 산업’을 조명한다. 우선 23일 방송될 1부 ‘하늘을 나는 자동차(UAM)’에서는 기존 헬기와 달리 소음이 적고 안전한 수직이착륙기 개발이 현실화하면서 항공·자동차 업계 등 전 세계 300여 개 기업이 뛰어든 ‘도심 항공교통(UAM)’ 시장의 선점 경쟁을 소개한다. 우리나라도 2025년 UAM 상용화를 목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