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가르켜 불교에서는 ‘천상천하 유아독존(하늘아래 자기 자신보다 더 존엄한 존재는 없다)’이라고 하며, 서양철학에서는 ‘소우주’라고도 하는데, 모든 사람은 이 세상에 한번 태어난 이상 남이 대신해서 살아줄 수 없는 하나밖에 없는 자신의 인생을 위하여 행복을 추구할 권리가 있다고 한다. 아시다시피 성인의 생애주기를 보면 대부분은 학교 졸업후-취직-결혼-자
우리나라 베이비부머의 은퇴는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약720만명 중 약514만명 정도 마무리 되고, 3년 뒤인 2023년에는 공무원의 약30%도 은퇴한다. 베이비부머 의 특징은 3가지로 표현할 수 있다.정치사회적 영향력이 큰 세대, 샌드위치세대, 고령화시대에 직면하여 노후 준비를 스스로해야하는 첫 세대다. 베이비부머의 대표 주자로 거론되는 58년 개띠
언양읍과 상북면에 걸쳐 있는 화장산(花藏山) 자락에 위치한 향산리 능산마을 쪽에는 세이지(洗耳池, 씻골못)가, 지내리에는 소부당(巢父堂)이 있다. 중국 요임금 시대 허유와 소부의 고사에서 유래한 허유세이(許由洗耳)와 소부천우(巢父遷牛)를 떠오르게 하는 지명이 바로 세이지와 소부당이다.중국의 패택(沛澤)이라는 곳에 허유라는 고결한 선비가 살고 있었다. 그는
내년은 삼일운동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 100년이라는 시간은 우리 일생의 한 주기를 대표하는 시간적 의미를 가진다. 이러한 중요한 의미의 시점에서, 과연 우리는 삼일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 삼일절을 바르게 기념하고 있는지? 성찰해 볼 필요가 있다. 특히 현재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제반 문제들, 사회 통합, 지역갈등 해소, 남북 민
조선수주 형편이 조금 나아지고 있는 듯하다. 우리나라 조선기업들은 1월부터 5월까지 세계 선박 수주의 41%를 차지해 36%인 중국이나 11%인 일본을 앞질렀다. 특히 부가가치가 높은 LNG 운반선이나 초대형 원유 운반선(VLCC)의 경우는 세계 발주물량 대부분을 우리 기업들이 따냈다. 여기에다 국제 선박 가격도 오름세라고 한다.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인
오늘은 제12회 울산 조선해양의 날이다. 조선해양인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시민 모두와 함께 자축해야할 축제의 날이기도 하다. 하지만 최근의 조선업 위기로 웃을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세계 1위를 자부하던 울산의 조선업이 글로벌 경기침체와 수주감소로 도크 가동이 중단되는 등 위기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작업물량 부족에 따른 유휴인력의 구조조정으로 고용사정이 악화
국제해사기구(IMO·International Maritime Organization)가 채택한 ‘Third IMO GHG Study 2014’에 따르면 국제해운은 2012년에 7만9600만t의 이산화탄소(CO2)를 배출했고 이는 전 세계 CO2 배출량의 2.2%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국제해운을 산업분야가 아닌 하나의 국가로 비교할 경우, 전 세계 6위 배
인간은 태생적으로 일의 숙명을 안고 탄생한다고 해야 할 것이다. 성경에도 아담과 이브가 선악과를 탐하여 먹는 순간 아담은 평생 땀 흘리는 일을 이브는 잉태의 고통을 부여 받았다고 한다. 시대 흐름에 따라 차이가 있긴 하였으나 힘의 강도가 높은 일은 남성이 강도가 약한 일은 여성이 담당해 왔다.과학과 기술의 발달로 일을 자동화하고 근력의 필요성보다는 지식과
70년대, 군 복무를 강원도 최전방에서 했었다. 그 시절에 만난 친구 중 유별난 친구가 있었다. 언제나 군모를 푹 뒤집어 쓰고, 땅바닥만 바라보는 꾸부정한 자세로 혼자있는 것을 좋아하는 친구였다. 당시 진중 독서를 권장하는 지휘관의 방침에 따라 읽을 책을 구해야 했었는데 군대에서 책을 구한다는 것은 정말 쉬운일이 아니었었다, 이때쯤 이 친구를 만났었는데.
창밖으로 짙은 구름들이 하늘을 뒤덮고 있는걸 보니 금방이라도 한줄기 빗방울이 떨어질 것만 같다. 땅위의 물이 수증기가 되어 하늘로 올라가 구름을 만들고 그 구름은 다시 비가 되어 땅으로 내려오듯이 자연의 이치는 참으로 신비롭기만 하다. 또한 모든 일에는 근본적인 원인이 있고 그것은 작고 사소한 것에서 시작한다. 1931년 허버트 윌리엄 하인리히(H.W.He
시한부 인생! 모두가 섬뜩하게 느끼는 말일 것이다. 시한부 인생이라면 피치 못하는 질병 등으로 적어도 3~4개월 이내의 짧은 삶이 남은 사람에게 주로 하는 말이다. 하지만 돌이켜 보면 우리 모두는 시한부 인생인 것은 틀림없다. 다만 그 잔여기간이 3~4개월인가? 아니면 좀 더 긴 기간이 남아 있는가의 차이이다. 우리 모두는 이 세상에 올 때 자기 뜻대로 온
최근 한국무역협회·국제무역연구원이 공동 분석한 4차 산업혁명 국가경쟁력 순위에서 싱가포르가 세계 1위이고 한국은 19위이다. 문재인 정부 들어 향후 5년간 4차 산업혁명에 선도적으로 대응해 혁신창업국가를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으나 아직까지 뚜렷한 진척이 없다. 2014년 싱가포르 리셴륭 총리가 ‘스마트네이션(Smart Nation)’ 정책 발표후 국력을
울산근교의 월성원자력본부에는 ‘이용률 세계1위 기념탑’이 세워져 있다. 이는 준공 3년만에 세계원전 277기중 제1위 이용률(98.4%, 85.4.1~86.3.31)기록을 세운 월성1호기를 기념하는 탑으로 국내 최초이고 유일하다. 이후 4회의 1위 추가와 타원전의 이용률 1위 달성으로, 국내원전 연평균이용률이 ‘07년까지 93.4% 이상의 세계 최우수실적을
1991년 지방선거의 실시를 계기로 부활된 지방자치제가 어언 30년에 가까운 역사를 기록하는 과정에서, 풀뿌리 민주주의 기반을 조성하기도 했으나 간과할 수 없는 시행착오와 부작용도 쌓았다. 지역 경쟁력 강화, 공동체 의식 제고, 주민 참여의 활성화, 절차적 민주주의의 확대, 행정 서비스의 개선 등 긍정적 변화도 가져왔지만 소지역주의가 여전히 횡행하는 선거
에너지수입 94%, 세계 9위의 에너지 다소비국가인 우리나라는 총 에너지사용량이 2000년에서 2010년 기간에 연 3.2%씩, 2010년에서 2016년 기간에는 연 1.9%씩 증가하였다. 일본은 철저한 에너지절약과 지속적인 효율향상 노력을 통해 2016년 총 에너지사용량을 2010년 대비 8.9%나 줄였다.우리도 지난 15년 동안에 에너지절약 활동이나 효
바이오 디젤, 말은 많이 들었어도 눈으로 본 사람은 없다. 바이오 디젤을 자기 차에 넣어도 넣고 있는걸 아는 사람도 별로 없다. 그러나 이미 거의 10년 전부터 경유 차량에는 바이오 디젤이 일반 경유와 섞여서 들어가고 있다. 정유사에서 출고때부터 섞여서 나오기 때문에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주유소에서 바이오 디젤 넣기 싫다고 빼달라 해도
맥락은 지금과 다르지만 우리나라 지방분권은 이미 1950년대에 경험한 바가 있다. 하지만 분단국가라고 하는 안보적 이유, 정부주도의 경제성장의 필요성 등은 중앙집권화를 가속화시킴으로써 지방분권의 약화를 초래하였다. 90년대 이후 민주화, 시민사회의 성숙 등의 사회경제적 여건의 변화는 분권화의 필요성을 강조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90년대에 지방자치가 다시
‘깨진 유리창의 법칙’을 아시나요? 1982년 미국의 범죄학자 제임스윌슨과 조지켈링에 의해 제창된 이론으로 ‘하나가 깨지면 모든 것이 깨진다’ 즉, 깨진 유리창처럼 사소한 문제들이 치명적인 큰 문제를 유발한다는 것이다. 1994년 뉴욕시장에 선출된 루돌프 줄리아니는 추락하는 뉴욕시를 재건키 위해지하철 낙서제거, 타임스퀘어의 성매매 근절 등 사소한 범죄 및
2018년 4월 27일, 제3차 남북정상회담이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이에 개최되었다. 남북정상회담이 역사적인 회담이라고는 하지만 여전히 분단국가에 살고 있는 한민족의 입장에서 보면 언제나 부자연스럽고 안타까움이 가시지 않는 만남이었고,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판문점도보다리에서 30분 간의 단독대화를 나눈 후 문재인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들 간에, 정당 간에, 후보자들을 바라보는 시민들 사이 선거를 둘러싼 여러 가지 말들과 치열한 경쟁으로 유권자들의 입장에서는 다소 혼란스러움을 느낄 지경이다. 6·13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선거’가 핫이슈가 되는 것이 문제라는 이야기가 아니다. 이는 당연한 현상이고 바람직한 현상이다.하지만 무엇이 문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