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KBO)가 ‘더 빠르고 재미있게’를 위해 2023시즌 경기 시간 단축을 목표로 설정했다.KBO 사무국은 8일 “2023시즌 더 빠른 진행을 통해 더 재미있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선보인다는 목표로 스피드업 규정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스트라이크존 정상화와 스피드업 규정을 강화했던 지난해 KBO리그 정규시즌 720경기 평균 소요 시간(9이닝 기준)은 3시간11분으로 2021년 3시간14분보다 3분 빨라졌다.특히 경기 시간을 늘리는 주범으로 지목된 경기당 볼넷은 스트라이크존 정상화와 함께 2021년 8.38개에서 6.
‘대성 불패’ 구대성(54)의 등판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도 화제다.구대성은 지난달 19일 호주 프로야구리그(ABL) 질롱 코리아 소속으로 마운드 복귀전을 치러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했다.이후 2경기에 더 나서서 3경기 2와 3분의1 이닝 비자책 2실점으로 시즌을 마감했다.미국프로야구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7일(한국시간) ‘영원히 던질지도 모를 선수’라는 제목으로 구대성의 활약상을 조명했다.한국과 일본을 거쳐 2005년 뉴욕 메츠 소속으로 빅리그까지 섭렵한 그는 메츠 팬에게는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물했
‘빅리거’ 최지만(32·피츠버그 파이리츠·사진)의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이 불발됐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6일 “최지만은 소속 팀 반대로 WBC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며 “이에 SSG 랜더스 외야수 최지훈(26)을 대체 선수로 선발했다”고 밝혔다.당초 KBO 기술위원회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뛰는 1루수 최지만을 30인 최종 명단에 포함했다.그러나 피츠버그 구단은 최지만의 수술 이력을 사유로 WBC 조직위원회에 ‘참가 반대 의사’를 전달했다.최지만은 지난해 5월 중순부터 오른쪽 팔꿈치 통증을 겪
울산지역 야구인들의 잔치 제14회 울산야구대회가 오는 18일과 19일, 25일과 26일 등 4일간 울산시 일원 야구장에서 개최된다. 본보가 주최하고 울산시 야구소프트볼협회가 주관, 울산시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지역 내 구·군 야구협회 소속 32개 팀 700여명이 참가해 토요리그, 일요리그 팀으로 나눠 열린다. 각 리그 우승팀은 우승 깃발 포함 트로피와 상금 100만원을 받는다. 시상 및 폐회식은 대회 마지막 날인 오는 26일 오후 4시 문수야구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대회 참가팀들은 2일 울산시 야구소프트볼협회 사무실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세 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콜로라도 로키스와 맞대결로 출발한다.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일(한국시간) MLB 개막전을 포함한 정규시즌 일정을 확정해 발표했다.김하성의 소속팀 샌디에이고는 우리 시간으로 3월31일 오전 6시10분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콜로라도와 개막 2연전을 시작한다.ESPN이 개막전에 1번 타자 2루수로 출전할 것으로 예상한 김하성은 지난 시즌 콜로라도를 상대로 1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7, 18안타, 8타점을 올렸다.같은 시간에
울산시와 프로야구단 롯데 자이언츠가 올해 문수야구장에서 리그 경기를 얼마나 배정할 지 본격 논의에 들어가 관심이 쏠린다. 해마다 더 많은 경기를 유치하려는 울산시와 이런저런 이유를 들어 경기 배정에 다소 소극적이었던 롯데측의 협상 결과를 지역 야구인들이 주시하고 있다. 31일 시에 따르면 지난 30일 시와 롯데 구단 관계자들이 만나 롯데 자이언츠의 제2홈구장인 문수야구장에서 경기를 개최하는 것과 관련한 논의가 오갔다. 이 자리에서 시는 롯데 구단 측에 과거 맺었던 협약에 대한 이행을 요청했고, 구체적인 경기 배정에 대한 이야기는 추
롯데 자이언츠에서 야수와 투수로 뛰며 파란만장한 선수 생활을 한 배성근(28)이 유니폼을 벗는다.롯데 구단은 31일 배성근이 은퇴를 결심했다며 “사정이 어려운 2군 선수들을 위해 1000만원 상당의 기부를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울산공고를 졸업하고 2014년 2차 4라운드로 롯데 유니폼을 입은 배성근은 2019년이 돼서야 1군 무대에 데뷔했다.내야수 유망주로 기대를 모은 배성근은 지난 시즌까지 1군 141경기에서 타율 0.180, 33안타, 1홈런, 11타점을 기록하며 자리를 잡지 못했다.2021년에는 투수로 잠시 전향해 2경기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동기부여 강화를 위해 ‘퍼포먼스 옵션 계약’을 연봉 협상에 도입했다.롯데 구단은 30일 “주요 선수들에게 옵션 선택 여부를 제시했고, 한동희와 이학주가 이를 받아들였다”고 발표했다.내야수 한동희는 이대호가 지난해 은퇴하면서 타선의 후계자로 지목한 선수다.지난 시즌은 129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7, 140안타, 14홈런, 65타점으로 중심타자 노릇을 했다.데뷔 첫 3할 타율을 달성하며 타격 정확도를 높이는 데는 성공했지만, 2020년과 2021년 17홈런에서 지난해 14홈런으로 장타가 줄었다.지난해 연봉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내야수 김하성(27·사진)이 27일 미국으로 출국해 팀 스프링캠프 준비에 돌입한다.김하성의 매니지먼트인 에이스펙코퍼레이션은 26일 “김하성은 그동안 국내에서 보강 훈련에 전념했고, 설 명절을 가족과 보내며 몸과 마음을 다잡았다”며 “미국으로 출국한 뒤 본격적으로 새 시즌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김하성은 지난 시즌 샌디에이고에서 부상 및 약물 복용 적발로 이탈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를 대신해 주전급 유격수로 맹활약했다.15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1, 11홈런, 5
2023시즌이 끝난 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출에 도전장을 내민 KBO리그 최고의 타자 이정후(25·키움 히어로즈)가 ‘슈퍼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71)와 손잡는다.미국 뉴욕포스트의 칼럼니스트 존 헤이먼은 25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KBO 리그 최우수선수(MVP)이자 이번 시즌이 끝난 뒤 미국에 도전하는 이정후가 보라스를 에이전트로 선임했다”고 전했다.‘구단에는 악마, 선수에게는 천사’라는 별명을 지닌 보라스는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에이전트다.박찬호(50)와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에이전트로 국내
경기 전날 밤을 새워 술을 마시고 완투승을 따냈다는 전설 속의 이야기와는 달리, 최근 대부분의 프로야구 선수는 몸을 재산으로 여긴다.비시즌마다 개인 트레이너를 고용하는 선수도 있고, 신인급 선수도 누가 시키지 않더라도 자발적으로 몸을 만든다.이런 분위기 속에 프로야구판에서 서서히 사라져가던 체력테스트가 롯데 자이언츠에서 부활했다.롯데는 1군과 2군, 신인 선수, 재활 선수까지 약 70명이 참석한 가운데 18일 부산 아시아드 보조경기장에서 체력테스트를 진행했다.이날 체력테스트는 노진혁 등 FA 영입 선수까지 참석했다.롯데가 비시즌 준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한국 야구대표팀 ‘이강철호’가 한자리에 모였다.새해 인사와 함께 모인 이강철 감독과 선수들은 대표팀 유니폼을 입어보고 WBC 4강 신화 재현을 다짐했다.대표팀 선수들은 16일 서울시 강남구 리베라호텔에 하나둘 도착했다.먼저 이 감독의 짧은 인사로 시작한 뒤 KBO로부터 WBC 일정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들었다.이날 소집은 전체 30명의 대표팀 선수 가운데 19명만 참석했다.현역 빅리거인 토미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 콤플렉스에 차려질 대표팀 캠프에 직접
토미 에드먼(28·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한국 야구 역사상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 대회에 출전할 ‘외국인’이다.미국 캘리포니아 출신인 에드먼의 국적은 미국이지만, 어머니가 재미교포 출신이라 WBC의 느슨한 국적 적용 덕분에 한국 야구대표팀에 승선했다.이른바 ‘대한미국(대한민국+미국)인’인 셈이다.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최고 수준의 2루수 수비를 자랑하는 에드먼은 인터뷰에서 “한국어 실력이 그다지 좋지는 않다. 한국어를 배우려고 강좌를 듣기 시작했고, 특히 한국 야구 용어를 배우려고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에드먼
미국프로야구 진출을 노리는 우완 투수 심준석(19·사진)이 조만간 계약서에 사인할 것으로 보인다. 최지만의 소속 팀 피츠버그 파이리츠가 행선지로 거론된다.미국 매체 디애슬레틱스는 12일(한국시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구단과 관련한 문답 형식의 기사에서 국내 보도 내용을 인용해 “심준석의 피츠버그행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심준석은 MLB닷컴이 선정한 국제 유망주 랭킹 10위에 오른 선수”라며 “2010년 피츠버그에서 뛰었던 박찬호의 어린 시절과 비교된다”고 소개했다.피츠버그 구단은 지난해부
올 시즌 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도전을 선언한 이정후(25·키움 히어로즈)가 벌써 현지 언론의 시선을 끌고 있다.캐나다 온라인 매체인 ‘더 스코어’는 올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올 선수 20명을 추려 10일(한국시간) 소개했다.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거쳐 MLB 입성을 노리는 이정후는 이 순위에서 당당히 15위에 올랐다.더 스코어는 이정후가 2022년 KBO리그에서 남긴 성적(627타석, 2루타 36개, 홈런 23개, 타점 113개, 장타율+출루율 0.996)을 게시하고, 이정후가 2023년 시
빅리거 최지만(32·피츠버그 파이리츠·사진)이 8일 태극마크의 꿈을 안고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지난해 11월 한국에 들어와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은 최지만은 미국에 짐을 풀자마자 재활에 집중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새 둥지를 튼 피츠버그에서의 주전 경쟁 차원도 있지만, 올해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달기 위한 노력이다.최지만은 지난 4일 WBC 대표팀 30인 최종 명단에는 이름을 올렸으나 오른쪽 팔꿈치 상태로 아직 대표팀 승선이 유동적이다.당초 일정에 따르면 재활은
한국 야구대표팀이 ‘빅리그 내야 라인’을 꾸려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선다.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국은 4일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최고의 수비수로 꼽히는 한국계 2루수 토미 현수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유격수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포함된 WBC 대표팀 30인 최종 명단을 공개했다.최종 명단 제출 마감일은 2월8일(한국시간)이다. 마감일 전까지 부상 등 변수가 생기면 선수를 바꿀 수 있다.KBO 관계자는 “오늘 발표한 명단이 사실상 최종 명단”이라고 설
미국프로야구(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트레이드설에 오른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사진) 영입에 나서야 한다는 현지 매체의 제언이 나왔다.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의 리카도 샌도벌 기자는 3일(한국시간) ‘김하성을 트레이드 영입하자는 주장’이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이같이 밝혔다.샌도벌 기자는 다저스가 이번 비시즌 올스타 유격수 트레이 터너를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내주면서 발생한 주전 유격수 공백을 메우는 것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그는 “다저스는 이번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왔던 톱 유격수들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올 시즌 후 간판타자 이정후(25)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도전을 승낙함에 따라 이정후가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한국인 메이저리거 새내기 최대 계약 규모 기록을 갈아치울지 시선이 집중된다.지난 2017년 KBO리그에 데뷔한 이정후는 올 시즌을 마치면 해외 진출에 필요한 7시즌을 모두 채워 구단의 승인을 받고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거쳐 MLB에 진출할 수 있다.키움 구단이 이정후 MLB 도전을 허용하겠다고 발표한 2일, MLB닷컴과 CBS 스포츠 등 미국 언론은 예비 빅리거 이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도전을 선언한 외야수 이정후(25)의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한 해외 진출을 승낙했다.키움 구단은 2일 “내부 논의를 통해 메이저리그 도전 의사를 밝힌 이정후 선수의 의지와 뜻을 존중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면서 “구단 차원에서 도울 수 있는 부분은 돕고 지원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발표했다.2022시즌 KBO리그 타격 5관왕과 리그 최우수선수(MVP)를 거머쥐며 최고의 한 해를 보낸 이정후는 지난달 19일 연봉 협상을 위해 구단을 방문해 빅리그 도전 의사를 공식적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