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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융합특구법이 지난 6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울산도심융합특구 사업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중구 다운동 울산혁신지구와 울주군 삼남면 신화리 KTX울산역세권 복합특화단지 일대가 도심융합특구로 지정된 지 10개월 만이다. 도심융합특구법은 도시융합특구 종합발전계획 수립, 도심융합특구 지정 및 조성 절차, 도심융합특구에 대한 지원사항 및 운영방식에 대한 내용을 규정하고 있다.울산이 도심융합특구에 관심을 갖는 것은 이 사업이 지역판 판교테크노밸리 사업이기 때문이다. 울산의 경우 지난해 연말 KTX복합특화단지 일원 162만㎡와 중구 테크노파
사설
경상일보
2023.10.1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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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부산, 경남 3개 광역지자체의 초광역권발전계획안(2023~2027년)이 나왔다. 요점은 1시간 생활권 조성을 위한 광역철도망 구축, 경제성장률 3% 도약, 시도민 삶의 질 만족도 7.5점 달성 등이다. 부울경은 이 같은 내용의 초광역권 발전계획안을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에 제출했으며, 지방시대위원회는 이를 토대로 지방시대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지방시대위원회 및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대통령의 승인을 받을 계획이다.부울경 초광역권발전계획은 지난 7월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 시행에 따라 새로 수립하는 5년
사설
경상일보
2023.10.0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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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력산업 성장 둔화로 인한 실업률 상승에다 소비자물가까지 가파르게 뛰면서 서민들의 경제적 고통이 커지고 있다. 특히 서민들의 구입 빈도와 지출 비중이 높아 체감물가를 반영하는 생활물가 상승률은 거의 5%에 근접했다.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상승, 추석연휴까지 겹치면서 농수산물은 물론 식료품, 공산품까지 줄줄이 오르고 있는 형국이다. 가계의 경제적 부담이 커지면 소비가 위축되고, 고용시장이 나빠지면 저소득층의 어려움이 더욱 커지게 된다. 정부와 울산시는 서민들의 경제적 고통을 줄이고, 생활 안정을 도모할 수 있도록 경기 부양, 물가 안
사설
경상일보
2023.10.0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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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가 조건부 백지화 의사를 표명한 ‘KTX울산역 복합환승센터’ 개발 사업이 결국 국회 국정감사 테이블에 오를 가능성이 커졌다. 국민의힘 서범수(울산 울주군) 의원이 최근 롯데의 최고 경영자인 신동빈 회장과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이사에 대한 국정감사 출석 요구서를 국토교통위에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여야 간의 조율로 결정되는 출석 일정과 롯데 총수의 국감 출석 여부는 불투명하다. 그렇지만 울산역 복합환승센터 사업이 국감장 도마 위에 오를 정도로 중대한 위기를 맞고 있다는 신호다.롯데가 지난 8년간 끌어온 이 사업을 끝내 접는다면
사설
경상일보
2023.10.0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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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리 사회에 ‘억지성’ 민원이 만연하고 있다. 민원을 넣는 사람들 대부분은 무리한 민원을 넣어 공무원을 괴롭히거나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의 많은 민원서류를 신청해 행정을 마비시킨다. 민원폭탄을 맞으면 해당 기관은 업무 처리에 문제가 발생하고 많은 비용이 발생하게 된다. 악성 민원인들은 ‘내 세금으로 월급 받는 놈들’이라며 자신의 행위를 정당화시킨다.울산은 다른 도시와 달리 악성민원이 오히려 늘어나는 도시다. 4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접수된 민원은 1238만1209건으로, 2021년 대비 17.7% 감소했다.
사설
경상일보
2023.10.0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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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1일 해맞이를 둘러싸고 울산 울주군과 양산시가 팽팽한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 양산시가 천성산 정상에 일출 조망대인 ‘천성대’를 건립하기로 하고 조만간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에 울주군은 “인접한 이웃 지자체가 한창 관광자원화 사업을 하고 있는데 이렇게 한다는 것은 도의를 져버리는 것”이라며 불쾌한 표정을 숨기지 않고 있다.천성산 일출 명소화 사업은 지난해 12월 2023년 새해 일출을 앞두고 한국천문연구원에 천성산을 포함한 국내 주요 일출 명소와 일출 예상 시간을 확인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한국천문연구원은 우리
사설
경상일보
2023.10.0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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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구성원들 및 출향 인사들의 고향사랑기부 활동이 저조하다. 지방재정 확충과 농특산품 답례품 제공 등을 통한 농가 소득증대를 꾀하기 위해 올해부터 도입된 울산의 고향사랑기부금 모금액이 전국 지자체 중 최하위권이다. 이래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균형발전에 보탬이 되고자 도입한 법 제도의 취지를 살리기 어려울 듯 하다. 고향사랑기부 문화 활성화를 위한 애향심 고취 등 홍보활동 강화와 건강한 기부문화 장려 등 다양한 개선방안이 필요하다.국회 어기구(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농업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까지 전국의
사설
경상일보
2023.10.0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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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경기가 살아야 지역경제가 살아나는 것은 불변의 진리다. 건설경기가 살아나면 많은 일자리가 생기고, 일자리가 많이 생기면 지역에서의 소비가 늘어난다. 소비가 많아지면 상권이 살고 상권이 살면 지역경제가 살아난다. 단 지역 하도급 업체가 건설공사에 많이 들어가야 이같은 파급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 울산지역에 정착해 있는 업체와 근로자들이 있어야 생산의 원초적인 동력이 가동되는 것이다.26일 울산시청에서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공동주택 용적률 인센티브 제도(안)’ 도입에 대한 공청회가 열렸다. 공청회에는 대한건설협회, 대한전문
사설
경상일보
2023.09.2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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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제2도심인 언양권 개발의 핵심인 KTX울산역세권 개발사업이 장기 표류할 위기에 직면했다. 선도사업인 ‘KTX울산역 복합환승센터’ 사업을 8년간 저울질하던 롯데그룹이 발을 뺄 수도 있다는 조건부 철회 가능성을 울산시에 전했기 때문이다. 롯데가 이 사업을 접는다면 울산 도시개발사업의 전반을 뒤흔드는 중대한 사안이 될 수 있다. 울산 지역사회에 대한 사회적 약속과 책임을 저버리는 기망행위로 비칠 수 있다. 롯데는 이제라도 그동안 울산시민들이 보여준 무한 신뢰를 바탕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무와 공공의 의무를 다해야 할 것이다.울산시와
사설
경상일보
2023.09.2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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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안심하고 기댈 수 있는 ‘버팀목’ 역할을 하는 울산신용보증재단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경기 침체의 장기화로 은행 대출을 갚지 못한 소상공인들이 부쩍 늘어나면서 신용보증재단이 대신 갚아주는 대위변제액이 크게 늘어나고 있어서다. 한계 상황에 처한 소상공인들이 증가할수록 신용보증재단의 재정건전성도 나빠진다는게 문제다. 이는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보증여력 약화로 부메랑이 돼 돌아올게 뻔하다. 신용보증재단이 지역 소상공인들이 기댈 수 있는 언덕이 되고, ‘키다리아저씨’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울
사설
경상일보
2023.09.2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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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옥외광고물 등의 관리와 옥외광고산업 진흥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가 26일 시행에 들어갔다. 그러나 게시 문구나 내용 등에 대한 제한 근거가 없어 무분별한 막말의 배출구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높다. 따라서 벌써부터 입법 보완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울산시가 개정 조례를 공포한 것은 그 동안 울산지역 내 가로나 현수막 게시대 등에 정당 현수막이 너무 난립해 도시 미관을 해칠 뿐만 아니라 문구 내용이 ‘막말’이나 상대 정당에 대한 비난, 폭언 수준에 가까웠기 때문이다. 일부 정당은 그 내용이 너무 원색적이고 유치해
사설
경상일보
2023.09.2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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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겸 울산시장이 지난 20일 기자 간담회에서 ‘기업인 흉상’ ‘세계 최대 성경책’에 이어 ‘바닷속 떠오르는 부처’ 구상까지 내놓았다. 김 시장은 이 중 기업인 흉상은 자진 철회했으나 세계 최대 성경책, 바닷속 떠오르는 부처 등은 계속 추진할 예정이다. 김 시장은 전 세계 어디에도 없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해 여론의 반대가 있더라도 반드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울산의 관광산업을 부흥하려는 김 시장의 충정은 충분히 이해가 간다. 이번에 처음 나온 ‘바닷속 떠오르는 부처’ 구상도 어떤 면에서는 충분히 상상해봄직 하다. 이날
사설
경상일보
2023.09.25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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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력산업 구조 고도화와 이차전지 등 신산업 유치로 성장엔진을 재가동하려는 울산의 야심찬 큰 걸음이 ‘공업용수 부족’이라는 난제에 부딪히고 있다. S-OIL 샤힌 프로젝트를 비롯해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자동차부품전용단지 조성 등 폭증하는 산업단지 개발 수요에 부응하는 용수확보 대책이 뒷받침되지 못하고 있다. 공장 가동에 필수요소인 공업용수를 확보하지 못하면 기업들의 울산 투자유치 붐도 물거품이 될 수 있다. 완공된지 20년이 지난 울산 공업용수도사업(낙동강 계통 확장)과 온산정수장 확장, 공업용수 정수장 신설 등 안정적인 공업용수
사설
경상일보
2023.09.2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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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의료 인프라가 전국 최하위라는 것은 익히 알려져 있는 사실이다. 그런데 응급 시스템이 취약하고 그럼으로써 안 죽어도 될 시민들이 사망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는 것은 큰 일이다. 울산시는 물론 정부도 이같은 사실을 제대로 파악해 전 국민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균형발전의 첫 목표가 시민들이 지방에서 안심하고 살 수 있도록 골고루 의료 인프라를 갖추는 것이다.24일 보건복지부의 ‘치료가능 사망률 현황’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울산의 인구 10만 명당 치료가능 사망자는 43.14명으로 전년도(39.79명)보다
사설
경상일보
2023.09.2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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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시민의 심장질환과 고혈압성 질환·뇌혈관 질환을 포함한 ‘순환계통의 질환’ 사망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폐암과 위암 등 악성 신생물(암) 사망률과 코로나19 사망률도 8대 특·광역시 중 가장 높았다. 산업도시 울산의 구성원들이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원이나 각종 유해화학물질 등 유해환경에 노출돼 ‘환경성 질환’에 고통받고 있다는 지표다. 시민들의 건강관리에 적신호가 켜졌다. 울산의 시민과 근로자들이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일하고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환경성 질환 저감 역학조사 및 대책이 필요하다.21일 통계청이 발
사설
경상일보
2023.09.2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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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가 지역사회 소멸 위기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울산에서도 초등학교 통폐합 논의가 솔솔 나오고 있다. 울산의 경우 농어촌 지역도 아닌 도심지 초등학교의 통폐합이 거론되고 있다는 점에서 지역 교육계는 적지 않은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학령인구가 본격적으로 감소하기 시작하면 지역 사회가 흔들릴 만큼 주위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해당 지자체도 각별하게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20일 울산시교육청과 해당 학교 등에 따르면 최근 A초등학교와 B초등학교는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두 학교간의 통폐합과 관련한 설명
사설
경상일보
2023.09.2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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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학동 철거 현장 붕괴(2021년), 광주 아파트 건설 현장 붕괴(2022년) 등 대형 사고의 원인으로 지목된 ‘불법 하도급’ 행위가 여전히 건설 현장에서 독버섯처럼 자라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불법 하도급은 공공 발주보다 민간 발주 현장에서, 또 국가기관보다는 지자체 발주 현장에서 상대적으로 많이 발생하고 있다. 원청업체는 무자격자·무등록자에 불법 하도급을, 하청업체가 무등록업자에 재하도급을 주는 경우가 허다했다. 불법 하도급은 건설시장의 안전성과 공정성을 해치는 것은 물론 국민 생명을 심대하게 위협하는 독버섯 같은 행위다.
사설
경상일보
2023.09.2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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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현대차와 HD현대중공업 등 울산지역 자동차와 조선업체들이 임금과 단체협상을 무분규 타결로 매듭지었다. 주력산업의 성장력 감퇴로 그늘이 짙어진 울산 경제계에 모처럼 들려온 겹경사다. 현대자동차는 5년 연속, HD현대중공업은 2년 연속, 현대미포조선은 4년 연속 무분규 타결을 완성했다. 자동차와 조선업은 울산 고용시장의 양대산맥이라 할 정도로 산업·경제적 영향이 큰 산업이다. 이번 양대 사업장의 무분규 타결을 계기로 위축된 울산 경제가 새로운 성장엔진을 달아 재도약하기를 기대한다.현대자동차 노사는 18일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잠
사설
경상일보
2023.09.2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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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들이 단돈 1000원으로 아침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 사업을 시행하고 있는 대학들이 제대로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서이다. 울산의 경우 울산대학교 등 2개 학교가 이 사업을 올해부터 시작했으나 최근 사업비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 그래도 생활물가가 가라앉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이 사업이 혹 중단된다면 지역 청년들에게는 적지 않은 타격이 될 것이 확실하다. 지자체의 지원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점이다.천원의 아침밥 사업은 학생이 1000원, 농림축산식품부가 1
사설
경상일보
2023.09.2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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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18일 ‘지방시대 울산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비전은 ‘새로 만드는 위대한 울산, 울산을 다시 울산답게’로 정해졌다.울산의 구체적인 지방시대 육성정책은 4대 목표와 5대 추진전략으로 요약된다. 4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5대 추진전략으로는 생활자치 기반 마련, 지역 맞춤형 혁신인재 육성, 좋은 일자리 창출 및 지역특화형 산업 육성, 문화·관광산업 육성 및 교통·물류 기반 확충, 지역 맞춤형 의료·보건·복지서비스 강화 등이 꼽혔다.이같은 전략이 제대로 추진된다면 울산은 분명 주민이 행복한 도시, 일자리가 풍부한 도시가 될
사설
경상일보
2023.09.19 0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