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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참여시대가 열리고 있다. 지역 중요현안에 대해서는 주민투표제가 도입되고 행정의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주민발의와 주민소환까지 거론된다. 이런 시대적 변화와 때를 같이해 지방자치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예산분야에서도 주민참여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주민참여형 예산제도란 시민들이 예산편성과정에 참여함으로써 시민 의견이 지자체의 예산편성, 특히 사업의 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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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03.11.09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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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이 몹시 시끄럽다. 지난 대선과 총선의 비자금과 권력 주변인의 부패문제로 나라가 온통 들썩거리고 악취를 풍겨내고 있다. 여야를 가릴 것 없이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를 나무란다"는 속담처럼 이전투구로 전개되고 있는 양상이 참으로 가관이다. 그래서 국민적 실망과 분노는 노도와 같고, 이를 지켜보고 있는 국민들은 배신감과 허탈감에 사로잡혀 일할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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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03.11.05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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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31일은 마틴 루터가 1517년에 "면죄부에 관한 95개 논제"를 붙여 온 유럽을 뜨겁게 달구기 시작한 날이다. 돈에 대한 교회의 무절제와 면죄부 판매행위를 격렬하게 비난하는 공개 반박문이다. 지금 대한민국은 돈에 대한 정치권의 무절제와 사면에 대한 격렬한 공방으로 온 나라가 들끓고 있다. 이 대선자금 비리는 여자 연예인들의 누드 열풍이나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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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03.11.03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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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인적자원부는 사교육비 경감대책으로 지난 7월8일 특기·적성교육 확대방안과 학교임대를 통한 학교내 사교육 욕구 흡수방안(사설기관·시민단체 등이 학교시설을 임대한 교육활동, 초·중학생 예·체능교육, 고교생 대상 입시교육 허용)을 발표했다. 이어 10월8일 3차 회의에서는 학교별 다양한 방과후 교육프로그램 운영 등을 추가로 발표하면서 시·도별 6개교씩 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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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03.11.0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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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민단체협의회에 참여한 단체의 상근자들이 국제교류의 일환으로 지난달 일본을 방문하였다. 울산지역 시민단체 상근자들로서는 일본의 시민·환경단체, 지방자치단체와 국제교류를 하는 첫 해외 나들이었다. 그런 만큼 첫 해외 연수를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가를 고민하면서 철저한 사전 점검과 준비로 교류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였다. 착실한 준비 끝에 9월23일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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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03.10.29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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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 활성화 작업이 점차 구체화되고 있다. 지난 9월20일 고흥길 의원 등 한나라당 의원 11명이 "지방언론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발의한데 이어 10월18일에는 김성호 의원 등 여야의원 27명이 "지역신문발전지원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법안 명칭이 조금 다르기는 하지만 지역신문에 대한 지원과 발전을 골자로 하는 내용은 대체로 유사하다. 다만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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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03.10.28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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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0일 울주군 범서읍과 온양읍에서 재·보궐선거가 치러진다는 사실을 아는 시민이 얼마나 될까? 선거때마다 과열된 분위기를 차분하게 가라앉혀 평온한 가운데 축제분위기로 유도하려고 발버둥쳐 온 선거관리위원회가 지방의원 재·보선때는 상황이 달라진다. 오히려 선거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골목골목을 누비며 홍보활동을 하고 후보자들에게도 적극적인 선거운동을 권하는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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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03.10.28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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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지에서 대학을 다니고 있는 아들이 모처럼 집에 와 울산시내에서 친구를 만나고 들어와 얘기를 꺼냈다. 울산에 있을 때는 몰랐는데 오랜만에 와보니 울산 청소년들이 갈 때가 없는 것 같다며 울산 청소년들이 불쌍하기까지 하다는 얘기이다. 제발 시에서 신경좀 쓰라는 것이다. 청소년기를 갓 지난 아들의 진솔한 충고가 대견하기도 했지만 울산시의 정책을 함께 이끌어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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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03.10.2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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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공장들의 폭발 화재가 잇달아 일어나고 있다. 최근에 일어난 몇건의 사고들을 종합해 보면, 이들 폭발사고 발생의 공통적 원인이 대부분 무지와 무책임에서 비롯되고 있다는 점이다. 폭발화재의 경우 톨루엔 두 됫박(4ℓ) 정도가 폭발하더라도 수 분내에 화학 실험실이 파괴될 수 있고, 내부에 있던 사람들이 죽거나 크게 화상을 입을 수 있다. 하물며 파일롯트나 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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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03.10.20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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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대기업 총수들의 "인재 양성론"이 많이 거론되고 있다. 이들 인재 양성론은 학자들의 연구결과로 나온 것이 아니고, 기업 현장에서 경험을 통해 나온 것이어서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이러한 인재 양성론의 이면에는 결국 한 사람의 창조자가 역사를 바꾼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고, 역사적으로도 그 사례를 많이 볼 수 있다. 임진왜란 때의 이순신 장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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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03.10.19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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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상". 각 고을민속의 진수를 모아 강원도 동해시 망상해변에서 그 기량을 뽐내보는 한마당 잔치판 제44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 울산의 놀이가 받은 상이다. 지난 1958년, 정부수립 10주년을 기념하여 우리 전래민속예술의 발굴과 보존을 위해 매년 경연대회 형식으로 치러지는 이 마당에 울산은 여러 차례 문을 두드렸다. "쇠부리 놀이’, "물당기기 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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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03.10.19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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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대 국회의원선거가 6개월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오늘(10월18일)부터 선거관련 기부행위 제한기간에 들어간다. 기부행위의 사전적 의미는 자선사업이나 공공사업을 도울 목적으로 재물을 내어 놓는 것으로 되어 있다. 그러나 각종 공직선거를 관리하는데 지침이 되는 공직선거및선거부정방지법에서 기부행위를 후보(예정)자나 그의 가족 및 관계있는 정당·회사 등이 유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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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03.10.1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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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월이로다. 시월이로다. 창문 열고 들녘을 보니 노랗다. 산을 보니 푸른 잎이 붉었도다. 웃는 듯 우는 듯 차가운 바람에 우수수 떨어지는 나무잎 소리". 노오란 은행잎이 와르르 금가루 쏟아지듯 떨어져 가을바다 물결처럼 바람따라 이리저리 구르면, 금년에는 아무리 바빠도 가족들과 함께 단풍놀이 가리라 꿈을 꾸면서도 떨어진 은행잎 하나 주어들고 마음을 위로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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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03.10.15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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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은 왜 교육대학이 없는가" 울산은 공업도시, 산업수도로써 우리나라 산업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해 왔지만, 전국 16개 시·도중 유일하게 국(공)립 대학이 없다. 가까운 진주는 인구 34만명에 종합대학 2, 교육대학 1, 전문대학 3개가 있다. 울산 인구의 절반정도인 제주도만 해도 종합대학 3, 전문대학 3개가 있지만 울산은 110만명이 살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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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03.10.14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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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매미"가 남기고 간 상처를 황금빛으로 수놓은 논의 고개숙인 벼를 보며 달래본다. 언론보도 등을 통하여 알려진 바와 같이 오는 10월30일은 울주군의회의원(온양읍, 범서읍제1선거구) 재·보궐선거일이다. 이번 선거는 작년 6월에 실시된 지방선거 때 범서읍 제1선거구에서 당선된 자의 사망으로 인한 보궐선거, 온양읍 선거구에서는 당선된 자가 선거법 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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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03.10.13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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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 루덴스(Homo ludens). 유희하는 인간. 인간은 모든 동물 중에서 유희를 할 줄 아는 유일한 종이라는 뜻으로 네덜란드의 문화사학자 호이징거가 1938년 처음 쓴 말이다. 이때 유희는 주로 게임(play)을 말한다. 그래서 유희는 즐겁게 노는 일이나 놀이다. 놀이는 먹고, 자고, 숨쉬고, 배설하는 직접적인 생존활동을 제외한 "일"과 대립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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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03.10.1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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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30일은 전국적으로 실시되는 재·보궐선거일이다. 현행 선거법상으로 재·보궐선거는 상·하반기로 나누어 4월과 10월 마지막 목요일에 실시하도록 규정되어 있다. 이렇게 재·보궐선거일을 법으로 정한 것은 과거 보궐선거 사유가 발생할 때마다 선거를 실시함으로서 발생하는 많은 부작용을 줄이기 위함이다. 이번 10월30일 실시되는 재·보선은 올해 4월1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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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03.10.0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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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 참가를 위하여 세계도처의 비즈니스맨들이 정해진 장소, 정해진 시간에 모여 교역을 하고 있다. 이렇게 모이는 근본적인 이유는 고대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이다. 자신의 물건을 박람회에 전시한 판매자는 구매자를 만나 상담하고자 한다. 판매자, 물품, 그리고 구매자와의 연결, 이것이 바로 전시회가 먼 고대에 태동했고 현재도 존재하고 있는 이유인 것이다.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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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03.10.06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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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조기에 해결해야 할 여러 가지 당면 과제를 안고 있다. 확정발표 일보직전인 경부고속철도 울산역도 관철시켜야 하고, 국립대학 유치도 시급하다. 또한 지역갈등 요인이 되고 있는 화상경마장과 화장장이전 문제도 시민들이 중지를 모아 슬기롭게 풀어야 하고, 지역발전 향방을 가늠할 지방분권에 대한 대처도 제대로 해야 한다. 이런 와중에 울산시가 얼마전 논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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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03.10.0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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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행정자치부가 "FY 2001 지방자치단체 재정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그런데 행자부가 1998년부터 매년 발표하고 있는 이 보고서는 지방분권에 대한 논의의 방향이 지나치게 국가와 광역자치단체에만 편중되어 있다. 진정한 지방분권의 열매는 기초자치단체의 터전 위에서 싹이 터야 하며, 기초자치단체의 최우선 과제인 재정의 자립없는 지방자치는 무의미
특별기고
경상일보
2003.09.30 17: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