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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계의 오랜 숙원이었던 여성부가 신설되고 드디어 여성부 장관이 임명되었다. 이는 여성정책기구의 강화를 통해 여성정책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는 세계적 흐름이나우리 여성계의 요구와 부합되는 것으로 앞으로 여성정책의 발전에 거는 기대가 크다. 여성특별위원회와 행정자치부 등에서 마련한 여성부 조직안(1실 3국 11과)은 여성부가 강력한 집행력을 갖추어야 한다고 주
특별기고
경상일보
2001.02.05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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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동구지역의 아파트값은 같은 대구의 다른 지역보다 아파트 값이 최소 몇백만원씩 비싸다고 한다. 다른 구는 낙동강 물을 먹는데 동구지역만 운문댐의 맑은물이 공급되는 것이 그 이유다. 구청에서도 홍보를 많이 하고 그 곳에 사는 주민들도 자부심이 대단하다고 한다. 대구시민이면 누구나 여건만 되면 동구에 살고 싶다고 한다는데 먹는 물에 관한 문제가 얼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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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01.02.05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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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입춘이다. 조만간 곧 봄소식이 오고 있음을 알려준다. 그래도 아직은 추위가 매섭다. 봄의 기지개를 펴기에는 너무 빠른가 보다. 입춘에는 동풍이 불어서 언 땅을 녹이고, 동면하던 벌레가 움직이기 시작하고, 물고기가 얼음 밑을 돌아다닌다고 하였다. 그래서 지방에 따라서는 입춘 날에 베푸는"아홉 차리"라는 민속이 있다. 가난하지만 근면하게 끈기 있게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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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01.02.05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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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정보화사회에서는 첨단과학기술과 예술이 접목된 문화산업과 문화상품이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특히 현대과학과 예술이 융합하면서 전개되는 새로운 예술형식, 즉 컴퓨터와 첨단방송시스템, 위성통신 등을 사용한 뉴미디어·아트, 혹은테크놀로지·아트, 사이언스·아트 등은 디지털시대의 새로운 예술환경을 주도하고 있다. 산업문화도시를 지향하는 울산은 따라서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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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01.02.06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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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에 살던 한 가족이 며칠 전 캐나다로 이민을 떠났다. 3년전 그집 여자는 대학생인 딸, 고등학생인 아들과 함께 캐나다로 건너갔었다. 한국의 교육 환경에 더 이상 아이들을 방치할 수 없다는 게 이유였다. 아이들 또한 한국인이 아닌 세계인으로 살고 싶다고 하였다. 그녀의 남편은 퇴직금을 중도청산해서 캐나다 정착금과 아이들의 학비를 마련했고,홀아비 생활을 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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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01.02.0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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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의회는 주민들이 선출한 대표들로 구성된 민의의 전당이다. 그 대표적인 기능은 예산심의, 조례제·개정, 행정사무감사와 조사 등이다. 이중 가장 중요한 권한은 예산심의권이라 할 수 있다. 주민들이 낸 세금인 예산이 지역발전과 시민복지를 위해제대로 편성, 집행되고 있는 지를 철저히 가리고, 감시해야 할 의무를 지고 있다는 뜻이다. 이 때문에 울산시의원들도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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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01.02.08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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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천년을 고이 간직되어오던 반구대 암각화가 세상에 빛을 본지 겨우 30년 만에, 가치를 인정받은 지 몇 년 되지 않아, 생존의 위협을 받고 있다. 댐의 건설로 물에 잠겨 갈수기에나 언뜻언뜻 모습을 내보이다가, 이제 개발이란 이름으로 숨을 헐떡이게 되었다. 울산시는 2002년 월드컵 경기에 때를 맞추어 반구대 암각화와 천전리 각석을 포함하여 반구대 일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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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01.02.09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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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의회는 주민들이 선출한 대표들로 구성된 민의의 전당이다. 그 대표적인 기능은 예산심의, 조례제·개정, 행정사무감사와 조사 등이다. 이중 가장 중요한 권한은 예산심의권이라 할 수 있다. 주민들이 낸 세금인 예산이 지역발전과 시민복지를 위해제대로 편성, 집행되고 있는 지를 철저히 가리고, 감시해야 할 의무를 지고 있다는 뜻이다. 이 때문에 울산시의원들도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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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01.02.09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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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시각(준비되지 않은 울산시) 이태철(사회부장 직무대리) 2002년 월드컵 울산유치를 계기로 울산시는 환경·문화도시로서의 도약기회를 맞고 있다. 울산시는 막대한 예산을 들여 국제적인 축구장을 건설하고 주변환경을 정비하고 있다. 월드컵을 통해 산뜻하게 정비된 모습을 세계인에게 보여줌으로서 세계속의 울산으로 거듭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성공적인 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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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01.02.15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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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반대편에 있는 중남미시장은 지리적인 접근면에서 미국과 EU와 긴밀한 경제적 유대관계를 맺고 있다. 중남미시장은 5억이 넘는 인구규모, 전세계 GDP의 8%를 차지하는 3조1천억달러의 GDP로 큰 시장임에도 불구, 우리에겐 먼 시장으로 여겨져 소홀히 취급된 면이 많다. 막대한 경상수지 적자로 외환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중남미국가들은 99년 경기침체를 벗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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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01.02.2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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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문화계에는 돈이 너무 많고 행사도 너무 많다. 정부와 울산시가 공식적으로 지원하는 지원금만 해도 1년에 4억5천만원이고 이에 따른 행사나 출판물이 150여건이나 된다. 그 밖에 축제다, 특별행사다 해서 이 보다 훨씬 많은 돈이 행사와예술인들에게 지원된다. 그러나 정작 예술인들은 제대로된 작품을 만들려면 돈이 없어 쩔쩔매야 하고 일반 시민들은 볼만한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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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01.02.2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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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우리 울산에서는 작지만 아주 신선한 행사가 하나 있었다. 태화강과 회야강에다 어린 연어를 방류한 것이다. 울산광역시의 "푸른 울산 가꾸기"를 선언하고 하천 수질 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연어를 방류안 것이다. 연어는 부화 후에 2~3개월간 수질이 좋은 강에서 살며 바다로 나가기 위한 적응을 하고 5~8㎝ 정도가 자라면 동해를 거쳐 북태평양까지 이동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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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01.02.28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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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문에 장손 며느리인 우리 어머니는 딸을 계속 낳았고 둘째 며느리인 작은 어머니는아들 쌍둥이를 낳아 나와 한살차이로 한집에서 모여 살았다. 할아버지는 사촌 동생들(아들 쌍둥이)에게는 천자문을 가르치며 나에게는 어깨 너머의 배움도 허락하지 않았다. 여자는 천자문보다 양반집 맏며느리로 키워져야 하기 때문이었다. 밥상은 할아버지를 중심으로 모든 가족이 둘러 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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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01.02.28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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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일은 "세계여성의 날"이다. 울산지역 몇몇 여성단체들이 뜻을 모아 매년 "3·8 세계 여성의 날" 기념행사를 가지고 있다. 올해도 여성문제에 대해 고민하고있는 여성단체들이 뜻을 모아 3일과 8일 이틀에 걸쳐 기념행사와 캠페인을 전개한다. "3·8 세계 여성의 날"은 벌써 93주년을 맞건만 세계 여성의 날이 있는지조차 모르는 사람들이 훨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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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01.03.0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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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시내를 거닐다 보면 아파트 벽면이나 공공시설물, 육교, 건축물 벽면, 시내버스, 강벽, 도로의 돌출물에 이르기까지 도시경관을 아름답게 하기 위해 그림이나 색채를 적용한 예를 흔히 볼 수 있다. 그것은 회색도시의 이미지를 벗어나 색깔 있는 도시 울산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정책의 일환이라고 여겨진다. 이와 같이 특성 있는 도시로 가꾸기 위한 정책은 도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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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01.03.06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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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일부 중장년층에서 "미리 쓰는 유언"이 유행이라고 한다. 화장장 이전 문제가언론에 오르내리면서 "유언 쓰기"가 가속된 느낌이다. 장묘문화 개선에 동참하기 위해 화장을 서약하면서 자신의 죽음 이후를 진지하게 생각해본 사람들도 더러 있을 것이다. 계기가 무엇이었든지 한번쯤 "나도 죽을 수 있다"는 데 대해 생각할 수 있다는 건 자아성찰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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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01.03.0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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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강 생태공원 조성과 관련하여 지금까지 진행되어 온 일련의 과정을 주시해 보면 "생태"공원이란 명분에 불과하고, 실제는 태화들을 택지로 개발하려는 의도임이 드러났다. 철새들의 집단 도래지인 태화강 십리대숲은 세계적으로 유래가 드물다고 하는데, 천연 그대로 보존하는 방안을 찾는 것이 옳을 것이다. 그런데도 왜 "생태"공원이란허울을 덧씌워 굳이 인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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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01.03.14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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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문화예술회관은 육중한 석주에서 거창한 화단석까지 전국 어디에 내놔도 손색이 없을 만큼 그 공간 규모에 있어 압권이다. 나무를 심은 식재함도, 가로등 하나도 거창하다 못해 비대하기까지 하다. 그러나 울산의 얼굴이랄 수 있는 울산역사는 왜소하여 대도시의 일개 전철역사 정도로 규모가 작다. 커야할 건 작고 작아야 할 건크다. 울산의 버스 승강장. 디자인은 깔
특별기고
경상일보
2001.03.14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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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아이들은 자신이 서 있던 자리에서 졸업을 한다. 이것은 새로운 시작, 곧 새로운 도전을 뜻한다. 한 곳에서 발을 떼지 않으면 또 다른 곳으로 갈 수 없다. 그들이 갈망하던 세계로 그들은 새로운 여행을 떠난다. 그들을 격려해 주고 싶다. 자유와 희망의 세계로 즐겁고 신나는 여행을 할 수 있도록 말이다. 건강하고 힘찬 어깨에 빛나는 격려의 날개를 달아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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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2001.03.15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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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월 실시될 울산시교육감 선거와 관련해 벌써부터 잡음이 많다. 우선 대부분의 학교가 선거인단인 학교운영위원회 위원중 학부모와 교사위원을 오는 20일까지 선출하고, 이들이 30일까지 나머지 지역위원을 뽑을 예정이나 교육감 선거의 대리전 양상으로 치달으면서 과열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광역지방자치단체의 교육감이란 큰 자리를 2천명 남짓한 학교운영
특별기고
경상일보
2001.03.19 17: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