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부산·양산을 관할하는 천주교 부산교구(교구장대리 황철수 보좌주교)는 대림시기를 맞아 생활묵상집 를 발간했다. 천주교 신자들은 성탄절 4주전에 시작되는 대림시기 또는 대림절로 불리는 이 때 고백성사와 미사참여 등으로 경건하게 아기 예수의 탄생을 기다린다. 올해 대림절은 오는 12월2일 시작된다. 선교사목국 국장 전동기 신부는 "신자들이 언제든 간편하게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영국 출신 여류작가 도리스 레싱(88)의 장편 SF '생존자의 회고록'이 번역돼 나왔다."20세기 모든 문예사조를 아우른다"고 평가받는 레싱이 평생 천착해온 주제는 인간 해방. 1975년 출간된 이 소설 역시 문명 붕괴를 맞이한 미래 사회를 무대로 '암울한 현실로부터의 인간 해방'이라는 묵직한 주제를 비유적이며 실
화려한 중국 역사의 이면에는 영웅들의 처절한 투쟁이 숨어있다. 그들의 투쟁은 '성공하면 왕, 패배하면 도적'이라는 갈림길에서 결단의 연속으로 점철됐다. 최근 중국 역대의 황제들로부터 경영과 철학을 읽어내려는 책들이 쏟아지고 있다. 중국이 세계경제의 주도권을 잡아가는 상황에서 울산시민들도 중국 역사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황제들이 인재를 어떻게 등용
제7회 울산문학상 수상자에 박종해 시인과 이충호 소설가가 최종 선정됐다.울산문인협회는 지난 15일 문협 사무실에서 심사위원회를 열어 운문 부문에 박종해 시인을, 산문 부문에 이충호 소설가를 각각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수상작은 박종해 시인의 시 '다시 태화강에'와 이충호 소설가의 단편 소설 '슬픔처럼 흐르는 강물'로, 울산문학 제40호에 각각 발표
'87년 노동자 대투쟁 2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는 울산지역 노동운동에 앞장섰던 현대중공업 노조 선전물을 엮은 자료집 '골리앗은 말한다'를 펴냈다.이 자료집(사진)은 지난 20년간 현대중공업 노조의 역사를 1987년 민주노조 건설 시기와 1988년 128일 파업시기 등으로 구분, 시기별로 정리했다.추진위원회는 "민주노조 운동에 앞장섰던 현중노조의
책읽는 문화 조성 지자체 차원 지원책 절실울산지역에 서점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울산사람들이 다른 도시 사람들에 비해 책을 상대적으로 읽지 않는다는 이야기도 자주 나오고 있다.11일 울산서점조합(조합장 박세기)에 따르면 울산지역에서는 서점이 지난 IMF전만 해도 240~250개에 이르렀으나 지난 2000년을 전후해 감소세로 돌아서 최근에는 160개로 급격
한국출판인회의는 우리 사회의 불편한 단면들을 따뜻한 시각으로 녹여 보여주는 젊은 소설가 백가흠의 소설집 '조대리의 트렁크' 등 9개 분야 20종의 책을 '이달의 책'으로 선정해 4일 발표했다.이동철 용인대 교수, 소설가 장정일 등 26명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선정된 책은 다음과 같다.◇문학 = ▲나는 숲속의 게으름뱅이(정용주ㆍ김영사) ▲나라 없는
울산고등학교 교사로 있는 소설가 이충호씨가 최근 몇년 동안 문예지에 발표했던 소설들을 모아 를 펴냈다.이 책에는 외에 , , , , , , , , , 등이 실려있다.저자는 머릿말에서 "철 지난 옷을 입고 있는 것처럼 지나간 시간의 뒤뜰에 멋쩍게 서 있는 글들도 있었지만, 생각해 보니 어느 것이나 다 그 시대의 현실 속에서 씌어진 것들이기에 그대로의 의미가
울산의 역사와 문화울산 최초로 일반 시민들이 대중적으로 읽을 수 있는 울산역사 개론서 (저자 송수환·울산대학교 출판부)가 나왔다.울산의 선사시대부터 근·현대사까지를 통사적으로 다룬 이 책은 지역사를 단행본으로 펴낸 전국 첫 케이스이기도 하다.이 책은 서장 '울산의 환경과 연혁'을 시작으로 '반구대암각화와 천전리 각석' '울산지역의 초기 국가들'
(1) 열하일기, 새로운 패러다임을 위하여옛 문헌 모방·상투성 버리고 독창성 펼쳐시대 앞선 문체 정조도 반대한 '불온서적'풍부한 견문·진보적 사상 연암 문학 진수는 연암 박지원이 그의 나이 44세 때인 1780년(정조 5년) 청나라 건륭제(6대 왕) 칠순 잔치 사절단 일행으로 가서 남긴 기행문이다. 지금으로부터 220여 전에 쓴 중국 견문록인 셈이다.그
결혼전에 하지 않으면 정말 억울한 36가지신예희 지음 / 이가서 펴냄요즘 20~30대 젊은 여성들은 이 사회의 한 축으로 자신들의 목소리를 당당히 내면서 살아가고 있다. 또 경제력 확보와 함께 '화려한 싱글'의 유혹에도 빠져있다. 하지만 싱글의 로망을 성취하기에 현실은 그리 녹록치 않다. 경제력이 쌓일수록 직장 또는 사회에서 중간 관리자 위치에 올라서지
'처용암을 지나며' 등 신작시 50여편 수록긍정적 측면 부각…문화제 명칭논란 영향처용문화제 행사의 일환으로 울산과 경주지역 문인들이 처용과 관련된 시집을 발간하기로 해 주목받고 있다.처용문화제추진위원회(위원장 박종해)는 오는 6일 오후 5시30분 울산 남구 삼산동 남구청 인근 한정식당 '연'에서 울산지역 문인 30여명, 경주지역 문인 20여명 등 모
문인들의 삶의 숨결이 가득 배어있는 일상 생활용품 100여 점을 한 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기획 전시회가 마련된다.서울 영인문학관(관장 강인숙)이 10월5~31일 개최할 제18회 전시회 '문인들의 일상탐색-특수자료전'은 윤동주, 모윤숙, 조병화, 김상옥, 이인석, 최정희, 김동리, 채만식, 정비석, 박경리, 박완서, 차범석 등 작고했거나 현존하는 문인
내달 26일 개막 사흘간 울산대공원 남문 일원서염색·한지공예등 작품전, 공연등 풍성한 볼거리울산시 교육청이 주최하고 울산남부도서관과 울산지역평생교육정보센터가 주관하는 '2007 울산평생학습축제'가 오는 10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 동안 울산대공원 남문 일원에서 성대하게 열린다.울산에서는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울산책사랑운동, 비문해자 한글백일
▲달을 찾아서= 이희주 글. 안은진 그림. 인문학과 과학을 총동원해 달의 비밀을 들춘다.신화에서 달이 대개 여성으로 그려지는 이유는 달이 점점 커지는 모습에서 아기를 배어 점점 불러오는 어머니의 배를 떠올렸기 때문이다.중국 장족 신화에는 여자인 달이 남자인 태양과 결혼해 수많은 별을 낳았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리스 신화에도 달의 신은 쎌레네라는 아름다운 여
가을로 접어들면서 울산문학 등 울산지역의 문예지가 줄줄이 출간됐다.(사)울산작가회의는 2007년 하반기 통권 제8호 '울산작가'를 펴냈다.'울산작가'는 '지역문학의 정체성과 방향성'을 주제로 삼아 집중적인 좌담내용을 실었다. 이같은 주제를 잡은 것은 올해 초부터 '민족문학작가회의'의 명칭을 변경하자는 논의가 있었기 때문.이에 울산작가회의는 남
일제강점기 천전·언양 등 배경암울했던 추억 동화처럼 서술"내 고향 천전은 집집마다 창문을 열면 산채즙 냄새가 물씬 풍겨오고 대문을 나서면 옥같이 맑은 여울물이 밀려와 두 발을 함초롬히 적실 듯한 천혜의 경관을 지닌 곳이다. 더욱이 내 고향은 우리 국사 교과서 첫 페이지를 꾸미고 있는 신석기 시대의 두 국보, 천전리 각석과 반구대 암각화를 간직하고 있는 유
울산작가회의는 최근 연례회의를 열어 이한열 회장을 유임시키고 수석부회장에 안성길 회원을, 부회장에 김시민 회원을, 감사에 조숙 회원과 유정탁 회원을 각각 선출했다고 20일 밝혔다.작가회의는 또 오는 10월 6일과 7일 이틀 동안 충남 보령에서 열리는 제16회 전국민족문학인대회인 '명천 이문구 문학제'에 참가하고 이어 11월 10일과 11일에는 중구 내황
일본의 역사소설가 시바 료타로(1923~96)의 대하소설 '나라 훔친 이야기'는 난세 속에서 영웅들이 탄생하고 스러져가는 과정을 치밀하게 조명한 중국의 '삼국지'를 연상케 하는 작품이다.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암살을 다룬 '올빼미의 성' '미야모토 무사시' '도쿠가와 이에야스' 등 굵직굵직한 대작들을 써낸 작가는 이 소설에서 사이토 도산, 오
허영호씨등 한국 대표 등산가 26명 산인평설 담아내"감히 말하건대, 이 책은 발로 쓴 글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에 소개된 휴먼알피니스트들은, 단 한 번이라도 저잣거리나 사무실에서 만난 적이 없다. 그들을 만나는 곳은 언제나 산이었고, 바위였으며, 캠프였다. 알피니스트들이 몰입하고 추구했던 대상이 산이었으니 그건 당연한 일이다."산 관련 전문 저널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