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가 지난 7월 27일 공무원 합격자 109명을 발표했다. 울산광역시 전체 공무원의 2%를 새로 충원한 것이다. 합격자들의 전공이나 적성, 지망한 동기는 다르지만, 이들은 30년 이상 울산시의 공무원으로 근무하면서 울산의 미래를 만들어 가는 중요한 자원이 될 것...
지난 5일 ‘해양생태계의 보전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안(일명 ‘고래보호법’)이 국회에 제출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장하나 의원 등 민주통합당 의원 18명이 발의했다고 한다.식용이 우려되는 과학조사용 포경은 물론 동물학대 방지 차원에서 모든 고래의 전시용·교육용·홍...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다. 덩달아 급증하는 전력소비로 전력예비율도 연일 ‘빨간불’이다. 기업체나 관공서 등 각종 단체에서는 전기절약 실천에 나서 사무실에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셔츠가 땀범벅이 될 지경이다. 날씨도 휴가를 재촉한다. 너나 없이 바다든 산이든 무더위를 피하고...
최근 오일허브 울산 북항사업의 추진방식이 확정됨에 따라 여수와 울산을 두 축으로 한국을 동북아의 오일허브로 육성하고자 하는 한국석유공사의 비전 실현이 구체화되고 있다. 석유공사는 2000년 동북아 물류 중심화 계획을 시작으로 2005년과 2008년 액션플랜, 사업성 분...
지난 6월18일부터 20일까지 3일 동안 행정안전부에서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운전중 DMB 시청에 대한 국민의식조사를 실시하여 발표한 바 있다. 이 조사에 의하면 응답자중 89%가 DMB를 시청하면서 운전을 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고 또한 운전중 DMB시청이 ...
‘평화를 원하면 전쟁을 준비하라.’강대한 통일제국을 이룩했던 로마의 전략가 베게티우스가 남긴 격언은 현대에 와서는 ‘힘을 통한 평화’와도 일맥상통하며 현실을 반영한다.전 세계인들의 스포츠 축제라 일컫는 런던올림픽이지만 군·경과 민간을 합한 4만여명의 보안요원을 투입하여...
우리의 일상생활속에서 어느 곳에서나 하늘을 바라볼 때면 전주 위에 복잡하게 얼기설기 얽혀진 전기, 전화, 통신선 등 여러 종류의 공중선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도로상에 설치된 전주나 지상기기 등은 도로관리를 담당하는 관할 구·군청에 도로의 점용허가를 받아서 설치하게...
연일 언론을 통해 ‘대공항 이후 가장 큰 경제적 정책’ ‘1997년과 2012년의 슬픈 데자뷰’ 라는 말을 듣게 된다. 이 말을 한 사람은 공통점이 있다. 두사람 다 IMF 당시 정부의 중요한 경제정책을 결정하는 자리에 있었다.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유럽 재정사태는 1...
정부가 정전사고 은폐로 지난 3월 가동이 중단된 고리원전 1호기의 재가동에 나서겠다고 하자 시민단체들이 폐쇄를 주장하고 있다. 고리 1호기는 낡은데다 생산하는 전기량도 58만㎾로 우리나라 전체 전기량의 약 1% 밖에 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원자로 용기의 설계...
우리들은 크고 작은 조직의 구성원으로서 삶을 살면서 많은 경험을 하게 된다. 어떠한 조직이라도 그 조직의 리더가 된다는 것은 영광인 동시에 엄청난 의무를 지는 것이다.우선 리더는 자신의 위치를 정확히 알고 주제파악(self-reflection)을 정확히 하고 조직의 설...
맨 처음 울산박물관을 기행하려고 할 땐, 설렘 반 걱정 반이었다. 설레었던 이유는 울산의 역사를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다는 점이었고, 걱정했던 이유는 학교에서 배우는 역사 교과서에는 울산에 관한 유물이 많지 않기 때문이었다. 차를 타고 도착하니 웅장한 크기의 박물관 하...
요즘 날씨는 예측불허다. 며칠 전에는 깊이 잠든 새벽녘에 엄청난 천둥소리와 번쩍거리는 번개 때문에 잠을 깼다. 많이 무서웠다. 또 작년 이맘때쯤 서울 우면산과 중부지방에서 갑자기 쏟아진 폭우로 많은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를 입은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어느새 지구온난화는...
물은 인간에게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이다. 목마를 때에는 갈증을 해소할 뿐만 아니라 건강한 몸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매일 성인 일인당 1.6~1.8ℓ를 마셔야 한다. 공기 없이 살 수 없듯이 물 없이는 단 며칠도 살지 못한다. 이렇게 물은 인간에게 반드시 필요한 존재로 ...
요즘 들어 부쩍 옷차림이 가벼워졌다. 인기 걸그룹의 노래 가사는 못 외워도, 리듬 정도는 흥얼거리게 됐다. 창 너머 바다가 아름답게 펼쳐진 커피숍에 들어가 음료를 주문하면서, ‘같은 걸로’라며 주뼛거리는 일도 없어졌다.내가 갑자기 젊어진 이유는 일산해수욕장 때문이다. ...
해마다 여름철이 되면 혈액수급에 비상이다. 주 헌혈층인 학생들이 일제히 방학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부족한 피는 헌혈과 수입만이 유일한 대책이다. 우리나라 혈액수급 상황을 보면 적정보유량(7일분) 36,778 유니트의 약 81%인 29,949 유니트로 약 6.1일분에 해...
안익태가 작곡한 우리나라 ‘애국???우리가 소나무와 함께 살아온 민족임을 다시 한 번 상기시켜준다. ‘남산위에 저 소나무 철갑을 두른 듯/ 바람서리 불변함은 우리 기상 일세….’ 울산 근교에서 수백 년된 소나무를 한 곳에서 여러 그루 보기란 쉽지 않다. 가까운 곳에서 ...
병은 널리 알려야 낫고, 술 담배는 끊는다고 주위 사람들에게 말해줘야 더 쉽게 끊을 수 있다는 말이 있다. 어떤 목표를 이루고자 할 때 자신의 상태나 의지를 널리 알림으로써 더 쉽게 그 목표를 이룰 수 있다는 의미이리라.그런 의미에서 올해 초 울산경찰청 교통조사계에서도...
2003년 11월24일 나는 서울에서 울산으로 내려왔다. 저녁 무렵 도착해서 내 눈에 들어온 터미널의 풍경은 작은 건물들과 불 꺼진 주변 모습들이었다. 광역시와 산업도시라는 말을 들어온 도시의 이미지와는 다르게 고즈넉한 모습의 울산. 그 후로부터 지금까지 10년을 살아...
학교폭력의 문제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문제는 날로 흉포화 되면서 교육의 근간을 뒤흔들어 국가적인 과제로 대두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것을 해결하는 최상의 길은 없을까’하는 마음으로, 경찰의 최일선 지구대에서 근무하면서 느낀 점들에 대하여 나름대로의 소견을 피력하...
2008년 8월, 미국 캘리포니아 911에 전화가 걸려왔다. 차를 멈추려고 하나 멈춰지지 않는다는 이야기였다. 잠시 후 ‘쾅’ 하는 소리가 들리고 더 이상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사고의 원인은 가속 페달 결함으로 밝혀졌다. 도요타 리콜사태의 시작이었다. 이 사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