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도·태화·시민·울산·신운극장 등10여년 전만 해도 토종극장들 곳곳에시내 한복판엔 단체관람 고교생 행렬극적 장면엔 박수, 키스신엔 휘파람도때로는 옛날 것이 그리워진다. 새것의 편리함은 없지만 지나간 인생이 묻어 있고, 낡음의 따뜻한 온기가 배어 있기 때문이다. 흘러간 ...
20여년 사이 울산도심 팽창은 가히 폭발적이었다. 이에 따라 90년대 울산외곽을 순환시키는 역할을 맡았던 북·남부순환도로는 사실상 간선도로로 전락한 지 오래다. 하지만 각종 예산이나 도시계획 등과 연계한 도로망 구축이 한발 늦게 이뤄지면서 도심 혼잡의 원인이 되고 있다...
유화공단 드나드는 대형 차량 줄지어 질주승용차들 사고 위협감에 심리적 위축 심해도로변 무질서한 주차차량 사고위험 가중남부순환도로의 가장 고질적인 문제점은 줄지어 다니는 대형 화물차들과 승용차들이 뒤섞여 사고위험이 매우 높다는 것이다. 울산대공원 남문이 생겨나고, 남구 ...
배내골 깊숙한 산기슭에 자리잡은 마을서늘한 녹음·계곡 어우러진 천혜 비경지산세 험해 곳곳에 옛 빨치산 아지트 남아고단함, 아픔 얼룩진 신불산 통곡 숨은 듯◇영남알프스 버스를 타고= 807번 버스는 태화강역을 출발하는 오지버스이다. 필자는 ‘영남알프스 버스’ 종점인 배내...
문화관광해설사는 지역의 관광자원과 역사문화자원을 관광객들에게 재미있게, 알기쉽게 알려주는 사람이다. 지난 2002년부터 문화관광해설사 제도를 운영해 온 울산에는 현재 총 36명의 해설사들이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이들은 국내에서 울산을 찾아온 관광객들을 현장에서 직접 ...
적재적소 ‘인재’배치 회사발전 원동력해외 투자자 탐내는 ‘기술력’으로 승부성공 비결은 창업할 때의 ‘초심’유지울산의 향토기업 한주금속(주)은 1000억원대를 웃도는 매출을 올리는 한국 굴지의 자동차 부품업체다. 명품오토바이 할리데이비슨, 프랑스 르노, 일본 닛산 등에 ...
2002월드컵 계기 국제교류 증가외교력 강화 등 4대 목표 설정다문화사회 업무에 가장 보람울산시 국제협력과는 글로벌 시대 울산의 세계화를 위해 최일선 업무를 관장하는 부서다. 김노경 국제협력과장은 행정교류를 통한 울산의 글로벌 브랜드 제고와 기업활동에 도움을 주는 도시...
소프라노 박수경씨는 지역 문화예술의 요람인 울산예술고등학교와 울산대 음악대학의 1회 졸업생이다. 주변의 기대를 받으며 8년 여 동안 이탈리아에서 유학생활을 하였으며 올해 초 감미로운 음색과 화려한 기교로 귀국독창회를 치러내 향후 유럽과 울산을 잇는 프리마돈나로서의 기대...
제5대 울산광역시의회가 지난 6월 30일로 1년을 맞이했다.2010년 7월 1일부터 시작된 제5대 시의회 전반기는 박순환 의장, 서동욱·이재현 부의장 등 의장단을 중심으로 김종무 운영위원장, 허령 행정자치위원장, 이은주 환경복지위원장, 권명호 산업건설위원장, 권오영 교...
2011년 여성주간(7월 첫째 주)이 시작됐다. 16회를 맞은 올해 여성주간은 국가 지속성장을 위한 ‘국격에 맞는 여성인력 활용’을 주제로 다양한 문화·학술행사들이 펼쳐진다. 본보는 울산시와 공동 기획으로 울산의 품격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는 여성인사 5명을 선정, 릴...
지난해 개정 발효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에 따라 7월1일부터 한 기업에 여러 노조를 만들 수 있는 복수노조제가 본격 시행된다. 복수노조 시행을 앞두고 노동도시 울산에서도 연일 노동계가 들썩이고 있다. 다른 상급단체로 둥지를 옮기려는 사업장들의 움직임은 물...
“박물관을 즐겨라!” 울산박물관은 보고, 즐기고, 탐구하는 자들의 천국이 될 전망이다. 메인 전시장 운영 이외에 울산박물관은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방문객들의 지적 호기심과 체험을 돕는다. 박물관 교육은 전시와 전시품의 이해·해석을 통해 사람들의 생활모습을 이해함으로...
한·일 배운 ‘룩 이스트’ 정책 등 영향한국기업·제품브랜드에 호감도 높아현지진출시 행정·재정·금융 전격 지원울산상의 ‘경제교류 확대’ MOU 체결말레이시아, 동남아시아의 그저 그렇고 그런 나라 중 하나가 아니었다. 동남아 10개국의 경제연합체인 아세안(ASEAN)의 중...
불과 20여년 전만 해도 울산의 이미지는 ‘거대한 공장’ 그 자체였다. 여타 대도시들에 비해 비교적 빠른 시간에 성장해야 했던 울산은 도시의 모습을 삶의 질 보다는 생산의 효율성에 맞춰 가꿔왔다. 하지만 근래의 울산은 다르다. 1인당 GRDP 1위 도시에 살고있는 사람...
16대 대선(2002년12월18일)을 코앞에 둔 시점인 2002년 11월. 한나라당과 민주당 등 여야 정치권의 유력 대선후보군이 가시권에 진입했다. 당시 ‘거대 야당’ 한나라당은 ‘이회창’ 단일후보를 굳힌 뒤, 울산 등 영남권과 수도권을 쌍끌이 득표전략으로 대선가도를 ...
본보는 5월15일 창간 22주년을 맞는다. △지역발전의 기수 △정의 실현의 선봉 △문화창달의 주역이라는 사시(社是)를 내걸고 울산 지역 최초의 일간지로 발을 내디딘지 만22년 지났다. 그동안 울산시가 기초단체에서 광역단체로 승격하고 국립대를 설립하고 KTX울산역을 유치...
1965년 댐 담수 이후 마을 수몰언양 옹태·두서 유곡마을 이주고립무원 40여년 ‘망향의 세월’댐 속에 미확인 바위그림 증언하루 빨리 실체 확인 나서야물과의 악연, 울산60km에 달하는 방대한 댐은 멀고 길었다. 펜스가 쳐져 있는 하천지역은 부득이 산을 넘어 돌아가거나...
영남알프스에 제주도 올레길 같은 ‘명물’이 조성된다. 간월재 억새평원을 지나 천황산 사자평으로 이어지는 억새 물결을 따라 하늘억새길이 만들어지고, 영남알프스 산자락을 따라 둘레길이 생긴다. 국내에서 최고의 경관을 자랑하는 영남알프스의 억새평원이 하나의 길로 이어지고, ...
선진도시를 표방하는 울산은 국내 GRDP 1위의 부자도시이자 산업도시다.그러나 아직까지 관광, 문화 인프라 측면의 후진성이 울산이란 브랜드 가치와 품격을 높이는 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울산의 정주율이 떨어지는 것도 이 때문으로 풀이된다.하지만 울산박물관이 개관을 눈...
행정의 광역단위인 시·도를 넘어 광역경제권이 새로운 화두가 된지 오래다. 울산과 부산 그리고 경남을 아우르는 동남권이란 광역권도 정부의 지방단위 경제정책에 늘 등장한다.동남권은 시·도 단위의 정책보다는 좀 더 영역을 넓힌 정책 단위로 종종 사용되는 게 현실이다. 동남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