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4월 27일, 제3차 남북정상회담이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이에 개최되었다. 남북정상회담이 역사적인 회담이라고는 하지만 여전히 분단국가에 살고 있는 한민족의 입장에서 보면 언제나 부자연스럽고 안타까움이 가시지 않는 만남이었고,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판문점도보다리에서 30분 간의 단독대화를 나눈 후 문재인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들 간에, 정당 간에, 후보자들을 바라보는 시민들 사이 선거를 둘러싼 여러 가지 말들과 치열한 경쟁으로 유권자들의 입장에서는 다소 혼란스러움을 느낄 지경이다. 6·13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선거’가 핫이슈가 되는 것이 문제라는 이야기가 아니다. 이는 당연한 현상이고 바람직한 현상이다.하지만 무엇이 문제인
필자는 1994년 하반기에 SK에너지 울산공장 총무부장으로 발령받아 울산생활을 시작했다. 울산사람들은 정이 많고 근무여건도 서울보다 여유롭고 푸근해서 좋았지만 산업공해로 인한 환경문제와 인프라가 많이 부족하다고 느꼈다.이는 SK그룹의 철학인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지역 사회로부터 사랑받는 향토기업을 실현하는 계기로 다가왔다. 즉 유공은 1962년에 울산 정유
울산은 그야말로 고래도시다. 수천년 전 고래그림이 그려져 있는 국보 285호 반구대암각화가 있고 고래박물관에는 고래와 관련된 많은 자료와 콘텐츠가 전시돼있다. 고래생태체험관에는 살아있는 돌고래를 언제라도 볼 수 있으며 울산 앞바다에는 무리를 지어 움직이는 돌고래들의 이동 모습이 종종 보인다. 장생포에 위치하고 있는 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에서는 우리나라 고래
사람이 살아가면서 ‘지금 내가 살아있구나’라고 느끼는 순간들은 얼마나 될까? 조금은 생뚱맞은 생각을 하면서 호흡의 원리를 통해 안전의 소중함과 안전을 지켜가기 위한 인프라 구축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해 보고자 한다. 사람이 살기위해 필요한 요소들이 많이 있겠지만 그 중에 가장 중요한 두 가지를 꼽으라면 음식과 호흡. 즉 먹어야하고 숨을 쉬는 것이다. 사람은
사람은 대부분 학교를 졸업하면 직장이라는 조직에서 일을 하게 된다. 물론 부모를 잘 만나 일을 하지 않고 잘사는 사람들도 있다. 이들이 요즘 말하는 금수저 출신으로 볼 수 있다. 직장에서 일하는 이유는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하나는 생계의 수단인 돈을 벌기 위해 일하는 것이고, 또 하나는 일을 통한 성취감 즉 행복을 찾기 위한 과정이기도 하다. 우리가 직
대학 졸업후 취업된 곳이 울산이었다. 당시 울산으로의 접근방법은 완행열차(중앙선)도 있었지만 주로 고속버스를 이용했다. 큰 이불짐 하나에 가방까지 들고 도착한 그날, 터미널을 빠져 나와 목적지로 가기 위해 택시를 잡았다. 경상도 사투리의 기사양반은 “짐도 많고, 마 따블 주소” 나중에 알았지만, 울산은 빠른 성장으로인해 불편한 점도 있었는데, 승차요금도 그
오늘(3월22일)은 열 두돌을 맞는 ‘울산 화학의 날’이다. 울산시는 2006년 10월 우리나라 근대화의 주역인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등 3대 주력산업의 의미를 재조명하고 기업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하여 주력산업의 날을 제정했으며, 울산화학의 날은 1968년 석유화학단지 기공식을 기념하여 지정했다. 중앙부처에서 울산석유화학단지를 준공한 1972년 10
울산테크노산단내 산학융합지구가 착공 2년여 만에 완공돼 이달 23일 준공식을 가진다. 유니스트, 울산대, 울산과학대 일부가 이곳으로 이전해 산학융합캠퍼스가 형성되고 그외 연구소 및 중소기업들이 입주하게 된다. 산학융합 캠퍼스는 현장중심교육, 기업 맞춤형 연구개발 및 인재교육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니스트는 경영공학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및 제어설계공학과를
물은 인류 문명과 문화 발달의 근본이자 생명의 원천이다. 메마른 대지에는 생명이 번성할 수 없으나, 메마른 땅에도 단비가 내리면 무수한 식물의 새싹이 돋고, 이를 먹이로 많은 동물이 모여드는 모습을 우리는 TV에서 종종 보아왔다. 이처럼 물은 생명을 잉태하고 모이게 하고, 인류 또한 물을 중심으로 모여 살고 거기서 문명을 발달시켜 왔다. 그런데 최근 들어
무술년을 맞으며 “당신은 누구요?”를 쉼 없이 성찰하고자 애쓰고 있다. 주위의 누구에겐가 미운 감정이 싹트거나 남 탓을 하기보다는 “내 탓이오”를 외치려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그게 어디 쉬운 일인가. 정말 서운할 수도 있고 정말 내 탓이 아닐 수도 있다. 지금 우후죽순으로 일어나고 있는 ‘미투(Me Too)’ 운동이 그렇다. 정도의 차이가 있겠지만
지방선거철이다. 지방정치인들이 공천을 좌지우지하는 지역구 국회의원의 눈치만 살피고 있는 모습들이다. 정당공천제 때문이다. 지난 선거때는 공천헌금으로 얼마를 내야 한다는 얘기가 공공연하게 나돌았고 지방정치인이 국회의원에게 무조건 충성을 맹세하는 이른바 ‘노비서약서’가 공개되기도 했다. 지방정치인들은 국회의원들이 공항이나 기차역으로 온다는 정보를 들으면, 하던
지금은 집에서 콩나물을 키우는 집이 그렇게 많지는 않지만 필자정도 나이가 되는 사람들은 어릴 때 어머니나 할머니가 콩나물을 키우던 모습을 기억하고 있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그때는 별 생각이 없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참 이상한 점이 많았다. 밑부분에 구멍이 뚫린 콩나물 시루에 바가지로 물을 주면 물은 금방 빠져 나간다. 그렇게 물이 빠져 나가는 데도 일정한
정확히 10년 전,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세계 금융과 산업계에 처절한 불황기를 맞는다. 미국은 2000년대 911테러, 아프간, 이라크전쟁 등으로 침체에 빠진 경기불황을 극복하기위해 금리를 낮추어 소위 모기지론 (주택담보대출)으로 경기회복을 시도했다, 그 후 부동산투기가 정점에 이를 즈음, 과열을 막기 위해 미연방준비은행이 금리인상을 단행하자 버블이
정부는 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중을 2030년에 20%로 확대하기 위한 ‘재생에너지 3020이행계획(안)’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에는 태양광 및 풍력 중심으로 확충하여 재생에너지 설비용량을 2017년 15.1GW에서 2030년 63.8GW로 약 4.2배 대폭 늘린다는 계획이다.울산시도 지난해 12월에 ‘친환경 에너지 허브도시 울산’ 비전을 발표하고 재생에너지발
도시내 그린인프라 확대시켜삶에 지친 시민들에 활력주고국가정원 지정 준비단계 역할2018 태화강정원박람회는 총 64개소의 정원을 조성·전시하고, 정원과 관련된 여러 행사들도 열어 국민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축제의 장이 되도록 준비하고 있다. 정원박람회의 핵심요소인 정원은 해외초청작가 3인, 특별초청작가 1인, 국내작가 20인과 시민, 학생 각각 20인에
반려동물의 사전적 의미는 사람이 정서적으로 의지하며 함께 살아가는 동물에 대한 총칭으로서, 1983년 10월 열린 오스트리아 과학아카데미가 주최한 국제심포지엄에서 이전까지 사용했던 ‘애완동물’이라는 말에는 ‘장난감’이라는 의미가 포함돼 있다고 하여 이 용어에서 탈피해 동물 역시 인간처럼 함께 살아가야 할 존재로 인식해 이렇게 불리게 됐다. 함께 사는 개는
울산의 위기라는 말이 심심치 않게 들린다. 산업수도로서의 울산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작년 새로운 정부의 출범 이후 울산지역의 국책사업들의 진행도 더뎌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국립산업기술박물관 울산건립은 정부의 국책사업이었다. 2012년 대선당시 후보였던 문재인 현 대통령도 박근혜 전 대통령과 공통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럼에도 이 사업은 예비타당성조사의 벽
우리생활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플라스틱이 페트다. 또 가장 손쉽게 사용하는 것 중 하나가 페트 물병이다. 페트 물병에 대한 일반적 인식은 가볍고 주위에 흔한 것, 쉽게 사용하고 여기저기 버려서 주변을 오염시키는 것의 이미지가 보통이다. PET를 사람들은 보통 페트라고 하는데 원래 이름은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로 이름이 생소할 뿐 아니라 길고 어려워 아는
2010년 미국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던 ‘You Don’t Know Jack(당신은 잭을 모른다)’이라는 TV영화가 있다.이 영화는 불치병 환자 130여명의 안락사를 도와 ‘죽음의 의사’라는 별명을 얻게 된 안락사 옹호론자인 Jack Kevorkian(잭 케보키언)박사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안락사에 대한 논쟁은 상당히 오랜 기간 이어져 왔다. 우리도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