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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했던 함정 분야 방산 독과점 체제 출현이 현실화되고 있다. 한화와 대우조선해양간 기업 결합으로 한화오션이 출범 이후 함정 방산물량이 독과점 체제로 굳어지는 양상이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독과점 가능성을 우려해 양사의 기업결합을 조건부로 승인한지 불과 몇 개월 만에 일어난 일이다. 마치 우연이 겹치기라도 하듯 함정 분야 선두주자 HD현대중공업은 불합리한 보안사고 감점 제재로 방산 일감 수주가 막힐 판이다.국회 국정감사에서도 현대중공업을 배제하기 위해 감점제도를 강화한 조치가 아니냐며 의혹이 제기됐다. 이대로라면 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부
사설
경상일보
2023.10.1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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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계획시설 지정이후 30여년간 방치된 울산 온양발리 울산온천유원지 일원이 유원지 해제 수순을 밟고 있다.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에 대한 일몰제 적용을 받아 연내 유원지에서 해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온양 일원은 2035년 울산 도시기본계획 공간계획상 4부도심의 한 곳으로, 온산국가공단 팽창과 더불어 배후 주거단지로 개발 수요가 높은 지역이다. 울산온천유원지 시설이 해제되면 울산시의 주거·산업·교육·문화 기능을 갖춘 남부권 신도시 건설 계획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울산시에 따르면 시는 장기미집행 도시계획
사설
경상일보
2023.10.1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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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제2도심인 언양권 개발의 핵심인 KTX울산역 복합환승센터 개발사업이 재개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사업자인 롯데 측은 ‘주상복합아파트 건립을 약속해 주지 않으면 사업을 수행하기 힘들다’는 조건부 최후통첩에서 한걸음 살짝 물러섰다. 그러면서 그동안 중단했던 임시주차장 부지 공사를 재개하며, 사업추진 의지를 내비쳤다. 그런데 사업추진에 대한 롯데 측의 공식 입장이나 사업계획서는 아직 없는 상태다. ‘핵심’이 빠진 만큼 지역사회의 의구심도 스멀스멀 생겨나고 있다. 롯데는 KTX복합환승센터사업을 재개하겠다는 명확한 의지를 밝혀야 할
사설
경상일보
2023.10.1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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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미혼 남녀의 결혼과 출산에 대한 인식이 ‘부정적·유보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은 필수가 아닌 선택이다’ ‘결혼을 하더라도 출산은 개인의 선택이다’고 생각하는 청년 세대가 많다는 의미다. ‘불안정한 미래’로 인해 청년 세대의 결혼과 출산에 대한 가치관이 크게 변하고 있다. 결혼·출산장벽을 낮추기 위한 실효성 있고 현실적인 대안을 마련하기 위한 정부와 지자체의 다양한 노력이 필요하다.울산시는 지난 4월 지역 3820가구를 대상으로 문화·여가, 청년 등 9개 부분에 대해 진행한 생활실태 및 시민의식 조사를 결과를 발표했다.
사설
경상일보
2023.10.1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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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소나무재선충병이 급격히 확산된 것으로 드러났다. 산림청이 최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감염목이 2021년 30만7919그루에서 올해 106만5967그루로 3.5배나 급증했다. 지난 2017년 99만2363그루에서 2021년 30만7919그루로 눈에 띄는 감소세를 보였으나 1년 만에 106만 그루 이상이 감염된 것이다.울산은 2020년 10만8000그루, 2021년 7만9000그루, 2022년 9만1000그루가 소나무재선충병에 감염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난해와
사설
경상일보
2023.10.1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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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요양병원을 포함한 대부분 병원들이 연명의료 중단을 승인하는 윤리위원회를 설치·운영하지 않아 죽음을 앞둔 말기 환자의 연명의료 거부권, 즉 웰다잉(well dying) 권리가 외면받고 있다는 소식이다. 최근 존엄사와 연명의료 중단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변화하면서 자기 삶에 대한 결정을 스스로 내리겠다는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그러나 대다수 병원은 윤리위를 아예 운영하지 않고 있다. 특히 윤리위 설치율이 지극히 낮은 요양병원에선 말기 환자의 연명치료 거부권이 철저히 차단당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요양병원을 포함한 의료기관들의
사설
경상일보
2023.10.1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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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김두겸 울산시 정부 출범 이후 ‘첨단기술산업 불모지’ 울산에 반도체 산업의 싹이 트고 있다. 울산은 올해 정부의 반도체 관련 4개 공모 사업에 연거푸 선정돼 반도체 분야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는 단초를 마련했다. 반도체는 이차전지, 수소, 미래차 등과 함께 주력산업이 직면한 성장정체 위기를 극복하고, 중공업 도시 울산을 ‘미래형 첨단기술산업도시’로 이끌 수 있는 핵심 산업이다. 울산시는 반도체 기반과 우수인력을 활용해 반도체 산업이 만개할 수 있도록 실현가능한 ‘울산형 반도체 육성전략’을 마련해야 할
사설
경상일보
2023.10.1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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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 원산지를 거짓으로 쓰거나 아예 표기하지 않는 등 표시 의무를 지키지 않은 업체가 다수 적발됐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지난달 4일부터 27일까지 2만1133개 업체를 대상으로 원산지 표시 등에 대한 점검을 실시해 위반업체 386곳을 적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울산에서는 이번 단속에서 8곳이 적발됐다. 울산의 경우 올해만 적발 건수가 34건에 달하는데, 단속 인력은 매우 부족한 상황이다.관련법에 따르면 농수산물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한 업자에 대해서는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형이,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업자에
사설
경상일보
2023.10.1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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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의 독감(인플루엔자) 증가세가 심상치 않다. 10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9월 4주차(9월2~30일) 전국 독감 의심 환자는 외래환자 1000명당 20.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9명)과 비교해 4.2배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3.8명)보다 5.4배나 많은 것이다. 울산지역 각 병원에는 진료와 예방접종을 기다리는 환자들이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울산은 최근 4주간 호흡기 바이러스 검출 조사에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약 1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독감은 노마스크가 일상
사설
경상일보
2023.10.1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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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도심 곳곳에 범죄·재난 예방을 위해 설치된 CCTV가 노후화 및 기능저하로 제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 설치된 CCTV의 절반 이상은 노후화됐고, 심지어 불과 10m 앞의 거리에서도 얼굴 식별이 불가능한 저화질 CCTV도 500여곳에 달한다고 한다. 지역 CCTV 노후화 비율은 전국 4위, 저화질 비율은 전국 3위에 오를 정도로 상태가 심각하다. 게다가 CCTV 관제요원까지 부족하다는 분석이다.현대사회에서 CCTV는 범죄자의 범행을 예방하고, 또 범인을 검거하고, 범죄 피해자를 보호하는 데 중요한 치안의
사설
경상일보
2023.10.1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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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울산 남부권 신도시 건설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완료했다. 시는 동해남부선과 7번 국도 우회도로 개통 등 주변 여건 변화에 맞는, 주거·산업·교육·문화 기능을 갖춘 복합신도시를 건설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대상은 울주군 청량·웅촌권과 온양·온산·서생권의 역세권 및 접경 지역이다.그 동안 울산시는 도시계획을 수립하면서 남부권 보다는 북부권과 서부권에 역량을 집중시킨 것이 사실이다. 그도 그럴 것이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 등 대기업을 중심으로 중소기업단지가 북부권으로 뻗어나가고, 서부권에는 KTX울산역을 중심으로 역세권
사설
경상일보
2023.10.1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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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융합특구법이 지난 6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울산도심융합특구 사업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중구 다운동 울산혁신지구와 울주군 삼남면 신화리 KTX울산역세권 복합특화단지 일대가 도심융합특구로 지정된 지 10개월 만이다. 도심융합특구법은 도시융합특구 종합발전계획 수립, 도심융합특구 지정 및 조성 절차, 도심융합특구에 대한 지원사항 및 운영방식에 대한 내용을 규정하고 있다.울산이 도심융합특구에 관심을 갖는 것은 이 사업이 지역판 판교테크노밸리 사업이기 때문이다. 울산의 경우 지난해 연말 KTX복합특화단지 일원 162만㎡와 중구 테크노파
사설
경상일보
2023.10.1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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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부산, 경남 3개 광역지자체의 초광역권발전계획안(2023~2027년)이 나왔다. 요점은 1시간 생활권 조성을 위한 광역철도망 구축, 경제성장률 3% 도약, 시도민 삶의 질 만족도 7.5점 달성 등이다. 부울경은 이 같은 내용의 초광역권 발전계획안을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에 제출했으며, 지방시대위원회는 이를 토대로 지방시대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지방시대위원회 및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대통령의 승인을 받을 계획이다.부울경 초광역권발전계획은 지난 7월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 시행에 따라 새로 수립하는 5년
사설
경상일보
2023.10.0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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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력산업 성장 둔화로 인한 실업률 상승에다 소비자물가까지 가파르게 뛰면서 서민들의 경제적 고통이 커지고 있다. 특히 서민들의 구입 빈도와 지출 비중이 높아 체감물가를 반영하는 생활물가 상승률은 거의 5%에 근접했다.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상승, 추석연휴까지 겹치면서 농수산물은 물론 식료품, 공산품까지 줄줄이 오르고 있는 형국이다. 가계의 경제적 부담이 커지면 소비가 위축되고, 고용시장이 나빠지면 저소득층의 어려움이 더욱 커지게 된다. 정부와 울산시는 서민들의 경제적 고통을 줄이고, 생활 안정을 도모할 수 있도록 경기 부양, 물가 안
사설
경상일보
2023.10.0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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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가 조건부 백지화 의사를 표명한 ‘KTX울산역 복합환승센터’ 개발 사업이 결국 국회 국정감사 테이블에 오를 가능성이 커졌다. 국민의힘 서범수(울산 울주군) 의원이 최근 롯데의 최고 경영자인 신동빈 회장과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이사에 대한 국정감사 출석 요구서를 국토교통위에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여야 간의 조율로 결정되는 출석 일정과 롯데 총수의 국감 출석 여부는 불투명하다. 그렇지만 울산역 복합환승센터 사업이 국감장 도마 위에 오를 정도로 중대한 위기를 맞고 있다는 신호다.롯데가 지난 8년간 끌어온 이 사업을 끝내 접는다면
사설
경상일보
2023.10.0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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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리 사회에 ‘억지성’ 민원이 만연하고 있다. 민원을 넣는 사람들 대부분은 무리한 민원을 넣어 공무원을 괴롭히거나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의 많은 민원서류를 신청해 행정을 마비시킨다. 민원폭탄을 맞으면 해당 기관은 업무 처리에 문제가 발생하고 많은 비용이 발생하게 된다. 악성 민원인들은 ‘내 세금으로 월급 받는 놈들’이라며 자신의 행위를 정당화시킨다.울산은 다른 도시와 달리 악성민원이 오히려 늘어나는 도시다. 4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접수된 민원은 1238만1209건으로, 2021년 대비 17.7% 감소했다.
사설
경상일보
2023.10.0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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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1일 해맞이를 둘러싸고 울산 울주군과 양산시가 팽팽한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 양산시가 천성산 정상에 일출 조망대인 ‘천성대’를 건립하기로 하고 조만간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에 울주군은 “인접한 이웃 지자체가 한창 관광자원화 사업을 하고 있는데 이렇게 한다는 것은 도의를 져버리는 것”이라며 불쾌한 표정을 숨기지 않고 있다.천성산 일출 명소화 사업은 지난해 12월 2023년 새해 일출을 앞두고 한국천문연구원에 천성산을 포함한 국내 주요 일출 명소와 일출 예상 시간을 확인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한국천문연구원은 우리
사설
경상일보
2023.10.0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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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구성원들 및 출향 인사들의 고향사랑기부 활동이 저조하다. 지방재정 확충과 농특산품 답례품 제공 등을 통한 농가 소득증대를 꾀하기 위해 올해부터 도입된 울산의 고향사랑기부금 모금액이 전국 지자체 중 최하위권이다. 이래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균형발전에 보탬이 되고자 도입한 법 제도의 취지를 살리기 어려울 듯 하다. 고향사랑기부 문화 활성화를 위한 애향심 고취 등 홍보활동 강화와 건강한 기부문화 장려 등 다양한 개선방안이 필요하다.국회 어기구(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농업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까지 전국의
사설
경상일보
2023.10.0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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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경기가 살아야 지역경제가 살아나는 것은 불변의 진리다. 건설경기가 살아나면 많은 일자리가 생기고, 일자리가 많이 생기면 지역에서의 소비가 늘어난다. 소비가 많아지면 상권이 살고 상권이 살면 지역경제가 살아난다. 단 지역 하도급 업체가 건설공사에 많이 들어가야 이같은 파급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 울산지역에 정착해 있는 업체와 근로자들이 있어야 생산의 원초적인 동력이 가동되는 것이다.26일 울산시청에서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공동주택 용적률 인센티브 제도(안)’ 도입에 대한 공청회가 열렸다. 공청회에는 대한건설협회, 대한전문
사설
경상일보
2023.09.2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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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제2도심인 언양권 개발의 핵심인 KTX울산역세권 개발사업이 장기 표류할 위기에 직면했다. 선도사업인 ‘KTX울산역 복합환승센터’ 사업을 8년간 저울질하던 롯데그룹이 발을 뺄 수도 있다는 조건부 철회 가능성을 울산시에 전했기 때문이다. 롯데가 이 사업을 접는다면 울산 도시개발사업의 전반을 뒤흔드는 중대한 사안이 될 수 있다. 울산 지역사회에 대한 사회적 약속과 책임을 저버리는 기망행위로 비칠 수 있다. 롯데는 이제라도 그동안 울산시민들이 보여준 무한 신뢰를 바탕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무와 공공의 의무를 다해야 할 것이다.울산시와
사설
경상일보
2023.09.27 0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