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22.28p(0.86%) 하락한 2582.63으로 마감했다. 연합뉴스
경제계가 기업 승계 부담 완화 등을 포함한 조세 제도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023년 조세제도 개선 과제 건의서’를 정부와 국회에 제출했다고 21일 밝혔다. 건의서에는 상속세율 인하 및 과세 체계 개편, 글로벌 최저한세 관련 기업 우려 사항 해소,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조세정책 마련 등 조세제도 개선 과제 137건을 담았다. 우선 대한상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국 사례에 비춰 상속세율을 낮춰달라고 건의했다. 한국의 상속세 최고세율은 50%인데 대기업의 경우 최대 주주가 보유한 주식은 20%를 할증해
농협중앙회 울산본부는 21일 관내 농업인과 취약주민 등 26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농업인 고충해결을 위한 ‘울산농협 이동상담실’을 개최했다. 이동상담실은 농업인들이 영농 및 일상생활에서 겪을 수 있는 법률·소비자·정보통신 등에 대한 고충을 해결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봉규 대한법률구조공단 팀장과 김기헌 한국소비자원 대리 등이 초청돼 강의와 상담을 진행했다. 김창현 농협중앙회 울산본부장은 “매년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이동상담실을 통해 법률 사각지대에 놓인 농업인들의 고충을 해소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농업인 실익
고금리, 경기둔화 등의 영향으로 빚을 갚지 못하는 차주(대출받은 사람)가 늘면서 지난달 5대 시중은행의 신규 연체율이 오름세를 나타냈다.19일 은행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5월 신규 연체율(잠정) 평균은 0.09%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인 지난해 5월 신규 연체율(0.04%)과 비교하면 2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신규 연체율은 당월 신규 연체 발생액을 전월 말 기준 대출잔액으로 나눈 것으로, 얼마만큼의 새로운 부실이 발생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신규 연체 증가는 은행 전체 연체율 상승으로
매월 70만원씩 5년간 적금하면 최대 5000만원의 목돈을 모을 수 있는 청년도약계좌가 가입 신청 첫날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15일 오전 9시부터 청년도약계좌 신청을 받기 시작했는데 오후 3시 기준 누적 신청자는 5만7000여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청년도약계좌 가입 신청이 비대면으로 이뤄짐에도 첫날부터 엄청난 호응을 얻고 있다”면서 “목돈 마련에 대한 청년들의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청년도약계좌는 이날부터 21일까지는 출생 연도를 기준으로 5부제 신청을 받는다 15일에는 출
BNK부산은행은 15일 중국 난징은행과 업무협력 확대를 위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1996년 설립된 난징은행은 지난해 기준 총자산 약 385조원을 보유한 중국 초우량 상업은행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상호 네트워크와 강점을 공유해 지급경제, 무역금융, 자금시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방성빈 부산은행장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중국 내 신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영업력 강화에 집중하겠다”며 “향후에도 은행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글로벌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지혜기자 ji14
윤석열 대통령의 주요 대선 공약 중 하나인 ‘청년도약계좌’의 은행권 최고 금리가 6.0%로 확정됐다.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을 포함한 11개 은행은 14일 오후 3시 은행연합회 소비자 포털에 은행별로 책정한 청년도약계좌 금리를 공시했다.기본금리(3년 고정)는 3.8~4.5% 범위였고, 소득 조건(총급여 2400만원 이하·종합소득 1600만원 이하·사업소득 1600만원 이하)에 따른 우대금리는 0.5%로 은행 간 차이가 없었다. 각 은행이 여러 조건을 달아 설정한 우대금리는 1.0~1.7% 수준이었다.기본금리에
BNK경남은행이 15일 모바일 웹(Web)에 본인확인수단으로 ‘토스인증서’를 도입한다. 토스인증서 도입은 본인인증절차 간소화와 인증서비스 선택폭을 넓혀 고객 편의를 제공하고자 하는 취지다. 토스앱을 통해 토스인증서를 발급 받은 고객은 BNK경남은행 모바일 웹에서 바로 토스앱을 띄워 본인인증을 할 수 있다. 토스인증서는 본인확인기관 및 전자서명인증사업자 라이선스를 모두 보유 중인 사설인증서로 공인인증서와 동일한 효력을 보유하고 있다. BNK경남은행 모바일 웹에서는 상품가입, 계좌조회, 환전신청 등 입출금계좌 개설을 제외한 본인확인이
고금리와 저성장 기조 속에 지난해 국내 기업들의 성장성과 수익성, 안정성이 모두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기업들의 부채비율은 8년 만에 최고치까지 치솟았고, 기업 100곳 중 35곳은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못 갚는 것으로 조사됐다.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2022년 기업경영분석(속보)’에 따르면 외부감사대상 법인기업 3만129개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16.9% 증가했다. 다만 증가폭은 2021년(17.7%)보다 줄었다. 특히 제조업 전체 매출 증가율은 2021년 19.7%에서 지난해 16.4%로 낮아졌다.수익성 지표인 매출액 영
울주군조합운영협의회(회장 서정익)는 13일 서생농협 본점에서 ‘2023년 울주군농협 드론방제협의회 발대식’을 개최했다. 발대식에는 김준희 울주군농협 드론방제협의회장, 진태윤 농협울주군지부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울주군농협 드론방제협의회는 농촌 인력 부족을 해소하고, 군 관내 농협직원간 상호 정보 및 기술 교류를 위해 2021년 8월 설립됐다. 현재 총 9대의 드론과 11명의 드론 자격증 취득 직원을 보유하고 있다. 서정익 회장은 “최근 농업에서 드론을 활용한 방제작업을 확대하고 있는데, 울주군농협 드론방제협의회가 큰 역할을 하고
올해 집주인들이 주요 은행과 주택금융공사에서 전세보증금 반환 목적으로 새로 받은 대출 규모가 무려 4조6000억원을 넘어섰다. 전세 시세가 기존 전세보증금보다 낮은 ‘역전세’ 문제가 나타나면서, 전세 시세 하락분을 감당하지 못 해 빚을 낸 집주인이 늘어났다는 뜻이다. 역전세난이 내년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는 전세보증금 반환 대출에 대해 차주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4대 은행과 한국주택금융공사에서 신규로 취급한 전세보증금 반환 대출은 약 4조6
지난해 국내 1600여개 상장사의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분의 1가량 줄어드는 등 수익성에 경고등이 켜졌다.고금리에 기업의 이자 비용은 3분의 1가량 늘면서 기업의 부채 상환능력을 나타내는 이자보상배율은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대한상공회의소는 한국평가데이터와 함께 1612개 상장사(대기업 159개·중견기업 774개·중소기업 679개)의 지난해 재무 상황을 분석한 결과를 12일 발표했다.조사 대상 상장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2021년에 비해 12.1% 증가하며 2년 연속 순성장을 기록했다. 다만 성장세는 분기를 거치며 둔화 양상을 보였
내달부터 590만원 이상의 월급을 받는 직장인은 국민연금 보험료를 월 1만6650원 더 내게 된다. 12일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국민연금 보험료를 산정하는 지표인 기준소득월액 상·하한액이 국민연금 전체 가입자의 최근 3년간 평균 소득변동률(6.7%)에 맞춰서 7월부터 조정된다. 상한액은 553만원에서 590만원으로, 하한액은 35만원에서 37만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이 기준은 내년 6월까지 1년간 적용된다. 기준소득월액 상한액이 590만원이라는 것은 매달 590만원 넘게 벌더라도 월 소득이 590만원이라고 간주해 보험료
최근 서울을 시작으로 청약시장이 반전을 맞고 있지만, 울산은 최근 2~3년간 치솟은 분양가격으로 인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신규아파트 청약에 대한 인기가 사그라들면서 최근 7개월새 울산에서만 청약통장 1만7000여개가 사라졌다.1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4월 말 기준으로 울산지역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수는 51만4937명으로 7개월 연속 감소했다. 지난해 9월 말 53만1784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10월(52만9820명)부터 줄어들기 시작해 4월 말까지 7개월째 감소했다.정부의 분양가 규제로 시세 대비
울산농협(본부장 김창현)은 지난 9일 경남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부산·울산·경남농협 현장경영’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김창현 중앙회 울산본부장, 이영우 은행 울산본부장, 이상문 울산시조합운영협의회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석현주기자
BNK경남은행은 수의사회 4곳과 ‘상호 발전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상호 발전 업무 협약에는 경남·울산·서울·경기 등의 수의사회가 참여했다. 협약에 따라 BNK경남은행은 수의사회 4곳 소속 회원들에게 각종 금융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특히 전문직 전용 신용대출인 ‘프로맨 예스론(Yes Loan)’ 수의사 특판 상품을 통해 대출 금리와 한도 등을 우대한다. 수의사회 4곳은 BNK경남은행의 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소속 회원들에게 적극 홍보하기로 했다. 석현주기자
사우디아라비아가 하루 100만 배럴의 추가 감산을 예고하면서 국제유가가 다시 뜀박질할 조짐을 보이자 울산에 주력 사업장을 둔 정유·화학주가 들썩이고 있다. 또 슈퍼사이클에 진입했다는 전망이 나오는 조선주도 덩달아 강세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한유화가 지난 5일 8.41% 급등한데 이어 이날 0.20% 더 오르며 14만7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효성화학(0.57%)·롯데케미칼(1.21%) 등 다른 화학 관련주 역시 강세를 보였다. S-OIL(1.21%)도 상승 마감했다. 정유·화학주의 강세는 사우디아라비아가 하루 100만 배
BNK경남은행은 지난 5일 ‘2023년 상반기 신입행원’ 연수원 입소식을 가졌다. 2023년 상반기 신입행원은 모두 20명으로 대부분 지역인재 전형에 합격한 직원들이다. 신입행원들은 “연수기간 성실히 교육에 임해 은행원의 소양을 충실히 갖춰나갈 것”이라고 선서하며, 4주간의 연수에 들어갔다. 이들은 직무(수신·여신·외환 등)를 비롯해 바른 인성 함양(CS 교육·외부 팀 활동)과 조직 이해(공동연수·선배와의 대화) 등 교육을 받게 된다. 박혜철 연수원장은 “정부의 청년 일자리 창출 정책에 동참하기 위해 마련한 2023년 상반기 신입행
중앙농협(조합장 이상문)이 울산지역 단위농협 최초로 상호금융예수금 1조5000억원을 달성해 초우량 지역금융기관으로 거듭났다. 4일 농협중앙회 울산본부에 따르면 중앙농협은 2014년 예수금 1조원을 달성한 후 불과 9년만에 1조5000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전 임직원이 합심해 조합원과 지역주민들을 위한 금융서비스 제공은 물론 농업인 및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학자금 지원, 농업인 건강검진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온 결과로 풀이된다. 이상문 조합장은 “지역 농민의 자본으로 설립된 중앙농협을 언제나 이
주요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금리 하단이 모두 3%대로 내려왔다. 대출금리가 안정되자, 1년 5개월만에 처음으로 가계대출이 전월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2일 기준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신규 취급액 코픽스 연동)는 연 3.910~6.987% 수준이다. 전세자금대출(주택금융공사보증·2년 만기) 금리(3.800~6.669%)와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 금리(은행채 5년물 기준·연 3.920~6.044%)의 하단도 모두 3%대에 머물고 있다. 수개월 전부터 국내외 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