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 디카 열풍이 불고 있다. 얼마 전만 하더라도 사진찍기를 취미로 하는 사람들은 극소수에 머물렀다. 하지만 디지털 카메라가 보급되기 시작한 이후 그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나 이제는 수백만의 동호인을 헤아리게 됐다.이에 따라 사진 촬영의 메카로 떠오른 '주산지'나 '순천만' '보성 차밭' 등의 지역은 디카 동호인들로 일년 내내 붐빈다. 옛
지난주, 국가적으로 경제의 대동맥(물류)을 마비시켰던 화물연대 파업이 끝났다. 촛불의 발화점이었던 광우병 논란의 한미 쇠고기 추가협상도 타결됐다. 대통령은 대국민 소통실패의 책임을 물어 청와대 참모들을 물갈이했다. 지난주에는 또 무슨 일이 있었을까. 울산과 관련한 두 개의 뉴스가 있었다. 첫 번째 뉴스는 울산대 정정길 총장의 청와대 대통령실장 인선(20일)
"여론의 지지 속에 파업하는 화물연대 동지가 부럽습니다."지난 13일 화물연대 울산지부 총파업 출정식에 참석한 금속노조 현대차지부 한 간부의 말이다.최근 철회된 화물연대 총파업은 여론의 지지 속에 시작됐다. 유가폭등에 따른 생계형 파업을 표방한 탓인지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은 호의적이었다.파업 이후 화물연대 울산지부 사무실에는 전국에서 답지한
도심을 흐르는 강은 도시환경의 지표다. 울산을 가로지르는 태화강의 생태복원은 그래서 큰 의미를 갖고 진행됐다. 샛강인 무거천과 여천천도 마찬가지다.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물이 맑아지고 외형적으로도 아름답게 변했다. 샛강의 둔치를 한가롭게 산책하는 주민들의 모습은 인구 110만의 산업도시 울산의 한가운데서 느끼기에는 벅차다할 만큼 감성적인 풍경이다
본격적인 장마철로 접어들면서 울산지역의 상습 침수지역 등에 대한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올해부터는 장마가 끝나는 시점에 대해서는 예보를 하지 않기로 했다고 한다. 지난해 까지만 해도 3개월 단위나 1개월 단위의 예보를 통해 장마 시작과 종료 시점을 모두 예보했었는데, 기상 이변으로 잘 맞지 않기 때문이다. 아무튼 강원과 전남북을 비롯한
종종 주위에서 변화에 대한 적응여부 또는 성공여부를 놓고 그 결과만을 가지고 논란을 할 때가 있다. 사실은 그 결과라는 것이 변화해 가는 과정의 한 부분이라는 것을 잊기라도 한듯 말이다. 우리가 결과라고 판단하고 성공 또는 실패라고 마무리를 지었으나 지나고 보면 그 결과는 또 다른 변화를 위한 하나의 과정에 지나지 않았음을 알게 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필
계약은 대등한 관계이다. 그러나 공기업에서 3년차 계약관련 업무를 담당하면서 느낀 점은 계약 상대방은 흔히 말하는 갑과 을의 관계를 의식해 공기관을 어렵게 대하는 것 같다. 갑의 행세를 하지 않아도 계약 상대방은 어딘가 모르게 을의 입장을 취해 어색할 수밖에 없는 듯했다. 하지만 공기관과 계약을 체결했을 경우에는 계약 이행기간 동안 계약 상대방을 표본 추출
【문】 고등학교 1학년 남학생입니다. 초등학교 때부터 중학교 때까지 상위권 성적을 유지했습니다. 중학교 3학년 때부터 시험 때만 되면 몸이 아파 조퇴를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성적은 조금씩 떨어지기 시작했구요. 고등학교에 입학한 뒤로는 정도가 더 심해져서 시험기간이 아니어도 그 전부터 배가 아프고 설사를 합니다. 병원에서는 신경성이라고 하고 이상이 없다고
미국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 집회, 정권 퇴진 운동, 화물연대 파업, 민노총의 파업 시사와 노동계의 하투 등 전국이 혼란스럽다. 이명박 대통령이 두 번째 대국민 사과를 했다. 이를 계기로 정국이 안정되기를 희망한다. 왜냐하면, 이로 인한 국가적 손실이 막대하기 때문이다.최근에 여권 일각에서 한국경제위기론이 제기된 바 있다. 경제위기 조장으로 촛불집회로 인한
주유소에 들르기가 겁이 난다. 이젠 더 안오르겠지 하는 생각도 포기해야 할 판이다. 설마 기름 한 번 주유하는데 10만원이야 넘겠나 하던 생각마저 우습게 만들어버렸다. 차량 운전자들이 느끼는 위기가 이 정도라면 직·간접적으로 연관이 있는 기업들이나 서민가계에 미치는 영향이 어떠하리라는 것 쯤은 쉽게 알 수 있다. 국제유가 폭등으로부터 촉발된 에너지 위기가
울산시가 교육발전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박맹우 시장의 공약사업의 하나인 교육환경개선을 위해 우선 전문가들로 구성된 울산교육발전협의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울산시 교육청이 각계 인사들로 구성한 교육발전협의회와는 역할이 다소 다르다. 교육청의 교육발전협의회가 교육행정에 관한 자문기구라면 울산시의 교육발전협의회는 예산을 갖고 있는 자치단체가 교육발전을 위해 어떻
"어이 기자양반, 도대체 어느정도 위험해야 공무원들이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하는 겁니까. 누가봐도 분명 위태로운 상황에 처해 있는데 아무도 관심을 갖질 않네요. 붕괴되고 사람이 다쳐야 정말 정신을 차릴 건지…." 며칠 전 중구 우정동에 거주하는 50대 주민은 기자에게 전화를 걸어와 대뜸 이렇게 쏘아 붙였다.북부순환도로를 가로지르는 지하 보도박스가 수개월여
한나라당 정몽준 최고의원이 22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권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박희태 전 국회부의장 역시 이날 당권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이로써 당대표 등 최고위원 5명을 뽑는 7·3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한 한나라당 의원은 허태열 김성조 공성진 진 영 박순자 의원과 원외인 김경안 전북도당위원장 등 총 8명이다. 이 가운데 박순자 의원은 여
지난 5월21일 울산 외국어고등학교가 울주군과의 치열한 유치경쟁 끝에 북구에 설립된다는 결정이 내려졌다. 지역 우수 학생의 유출을 막고 학생들과 학부모의 교육에 대한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해 외고 설립은 분명 환영할 만한 일이다. 한 해 170여명의 학생이 다른 지역의 외고에 진학하는 점을 고려할 때 울산 외고가 훌륭한 대안이 될 것이다. 울산 교육은 외국어
필자는 6월 첫 주에 'KOREA 울산의료봉사단'의 일원으로 몽골을 다녀왔습니다. 작년 이맘때 몽골을 방문했을 때 가장 큰 어려움이 화장실 사용이었습니다. 특히 몽골의 수도인 울란바타르에 있는 칭기스칸 국제공항조차도 변변한 화장실이 마련돼 있지 않아 입국 때부터 고생을 했는데 올해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몽골사람들은 오랜 시간 동안 유목생활을 해왔기 때
지금 서울 강남의 논현동에 위치한 최저임금위원회 회의실에선 내년도부터 적용할 최저임금 인상을 두고 노·사·공익위원간 교섭이 한창이다. 노동계는 저임금 노동자들의 빈곤한 생활을 조금이나마 개선하기 위해선 내년도 최저임금은 주 40시간 기준으로 한 달 99만4840원(시급 4760원, 일급 3만8080원)은 돼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반면 사용자단체들인 경총
밭일을 제대로 해보지 않아 서툴렀지만 흙과 친하고 싶어 시간 나는 대로 흙을 밟았다. 호미를 들고 맨 발로 뛰어든 세계. 인간의 어머니인 대지는 포근했다. 창 너머 바라보이는 푸른 대숲은 늘 내 마음을 흔들어 일깨워 주었다. 맑은 날이면 잔잔하게 소근대는 소리를, 흐린 날이면 바람이 잠시 머물다 흩어지는 소리를, 바람이 불면 우우거리며 아우성치는 소리를 들
이명박 대통령이 20일 대통령실장에 정정길 울산대 총장을 임명했다. 또한 경제수석에 박병원 전 재정경제부 1차관을 기용하는 등 청와대 비서진을 전면 개편했다. 이로써 청와대 진용은 새정부 출범 117일만에 전면 물갈이가 됐다. 정정길 신임 실장은 지난 18일부터 수 차례 (청와대로) 와 달라는 요청을 받았지만, 고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 실장은 그러
울산시와 교육청이 모든 초등학교에 원어민 보조교사를 배치하기로 했다는 소식은 기대와 걱정을 동시에 안겨준다. 울산시와 교육청이 '원어민 영어 보조교사 지원 협약'을 20일 체결함으로써 모든 초등학교에 원어민 보조교사 배치가 현실화될 전망이다. 시가 예산을 지원하고 교육청은 양질의 원어민 교사를 확보하기로 한 것이다.일상생활에 있어서도 영어가 필수가 될
6월은 온 국민이 숙연하고 경건한 마음으로 다가서는 호국·보훈의 달이다. 건국 60년을 맞는 올해 역시 현충일과 6·25를 상기하지 않을 수 없는 엄숙한 달이기도하다. 각 언론사와 관련기관에서 지역별 이벤트 등 대국민 홍보로 지속적인 저변 확대와 자유롭고 진정한 국민으로서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고취시키기 위한 다각적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