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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 때 맥아더 장군과 관련된 일화를 읽은 적이 있다.맥아더 장군이 한국군 중에서 후퇴하지 않고 참호 속에 남아 있던 한 이등병을 만났다. 왜 후퇴하지 않느냐고 물었더니 상관의 후퇴명령이 없기 때문에 참호를 지키고 있다고 했다.맥아더 장군이 칭찬하며 소원이 무엇인지를 물었더니 그 군사는 자기에게 총과 총탄을 지급해달라고 했다.장군이 당연히 줄 것을
경상시론
경상일보
2008.06.19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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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19일 '쇠고기 파문'과 관련한 사과의 뜻을 전하기 위해 또 다시 국민 앞에 섰다. 지난달 22일 대국민 담화 이후 두 번째로 기억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특별기자회견에서 "아무리 시급한 국가적 현안이라 하더라도 국민이 결과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국민이 무엇을 바라는지 잘 챙겨봤어야 했는데, 저와 정부는 이 점에 대해 뼈저린 반성을 하고
데스크칼럼
경상일보
2008.06.19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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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특별기자회견을 가졌건만 반대와 찬성의 갈림은 여전하다. 여당인 한나라당과 보수단체는 진정성이 느껴진다고 하고, 야당과 진보단체는 알맹이가 없다고 비판하고 있다. 회견문 내용을 꼼꼼히 따져 읽으면 이런 시각차가 존재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지난번 담화와는 달리 국민들의 감성 속으로 훨씬 다가선 느낌이 드는 것만은 사실이다. 쇠고기 수입을 반대
사설
경상일보
2008.06.19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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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문 현대기아차 부회장이 최근 ubc 울산방송의 '흔들리는 자동차 산업'이라는 심야프로그램에 출연, "올해는 현대차의 노사관계가 한 단계 성숙하는데 중요한 해"라면서 "지난해 무분규 타협 선례가 이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노사 상생의 정신 아래 무분규를 통해 원만하게 교섭을 마무리 한다면 현대차 노사관계는 획기적인 변화가 가능하다
사설
경상일보
2008.06.19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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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러기목 오리과에 속하는 고니류를 백조라고 부른다. 백조는 11월 초쯤 겨울을 나기 위해 한국에 와서 이듬해 봄까지 천수만이나 주남저수지 등에서 머문다. 이런 백조의 다양한 몸짓을 사진으로 담아 시인의 시선으로 의인화시킨 '우리에게도 따뜻한 날이 올까'라는 책이 있다. 작가는 백조 사진을 찍을 때마다 호수에 흰 눈이 쌓이고 앙상한 나뭇가지 사이로 찬바람
경상시론
경상일보
2008.06.18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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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1년 전에 이혼을 했습니다. 저는 현재 다른 남자를 사귀고 있는데, 전남편이 수시로 집 근처에서 저를 기다리기도 하고, 또 때로는 전화를 하기도 합니다. 접근금지 등을 하는 방법이 있다고 하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답】접근금지는 가정내의 폭력을 방지하기 위하여, 가정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에서 가해자에게 접근금지 등의 임시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법률상담
경상일보
2008.06.18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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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우리는 공공기관에 대한 인식이 곱지 않았던 것은 사실이었다. 그러나 요즈음 공공기관을 방문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많은 변화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국민 위에서 군림하는 자세에서 국민을 섬기는 자세로의 전환은 우리 공공기관에 대한 인식에 많은 변화를 가져온 것만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이것은 과거의 잘못된 관행에서 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증거일
독자투고/제언
경상일보
2008.06.18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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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은 1967년 이집트, 시리아, 요르단과 전쟁 중이었다. 6일 전쟁이라고 알려진 이 전쟁중 한 기자가 해롤드 맥릴란 영국 수상에게 중동 문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를 질문했다. 그 원로 정치인은 망설임 없이 "중동에는 문제가 없습니다"라고 대답했다.이 말을 듣고 놀란 기자가 "중동에는 문제가 없다니 무슨 뜻입니까?"라며 "그곳에서 격렬한
데스크칼럼
경상일보
2008.06.18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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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과 희로애락을 함께하며 생활궤적을 같이해 온 춘추공원을 반토막 내는 개발행위는 결코 용납할 수 없습니다."경남 양산의 유일한 도심공원으로 시민들의 정서적 안식처인 춘추공원이 지방도 60호선 개설 사업으로 두 동강 날 위기가 제기되자 시민들의 반대입장은 이처럼 분명하다.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춘추공원을 가로질러 지방도 60호선 2단계 구간(양산 신기
기자수첩
경상일보
2008.06.18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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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사가 어제(18일) 오후 윤여철 사장, 오상룡 금속노조 부위원장, 윤해모 현대차지부장 등 양측 대표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차 임협을 열기로 했으나 노조 사정으로 열리지 못했다고 한다. 노조는 협상에 참여하지 않은 대신 2시간여 동안 내부 집행부 회의를 가졌으며, 25일과 그 이후에도 사측과 교섭을 계속 진행하기로 했다고 한다. 현대차 노조의
사설
경상일보
2008.06.18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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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취임한지 4개월여 만에 두 번째 대국민담화문을 19일 발표할 예정이다. 두 번 모두 '송구스럽다'는 내용의 담화문이라는 점에서 국민들도 마음이 불편하기 그지 없다. 형식이 담화가 될 지, 기자회견이 될 지는 아직 알 수 없으나 '쇠고기 파동'에 대한 강도 높은 사과의 뜻이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이번 담화문의 내용은 취임 후 처음으로
사설
경상일보
2008.06.18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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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가결"이라고 주장하는 현대차 노조의 파업이 법률적으로 판단하면 엄연한 부결이다. 총파업 찬반 투표에서 찬성이 조합원의 과반수에 모자랐다. 노조는 "투표에 참가한 조합원의 55.95%가 찬성했다"고 밝혔으나 조합원 전체를 보면 찬성률은 48.5%에 그친다. 쟁의행위는 조합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결정해야 한다는 노동관계법에 근거하면 법률적으로 부결
사설
경상일보
2008.06.1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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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만이라도 움직여달라." 이미 운송료를 인상해준 울산화주물류협의회의 하소연이다. 화물연대의 입장에서는 파업이 전국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까닭에 지역별 사정을 봐주기는 어렵겠지만 이들의 하소연에는 일리가 있다. SK에너지, 효성, 태광산업, 고려아연, 금호석유 등 23개 대기업으로 구성돼 있는 이들은 한국 수출의 대표적 기업이다. 대외적 신인도가 매우
사설
경상일보
2008.06.1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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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은 그동안 산업적 중요성을 부각시키고 추가적인 투자촉진을 위해 '산업수도'라고 홍보해왔으나 최근들어 산업활성화와 환경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고 '산업환경도시'라고 칭하기도 한다. 과거 이 두 마리 토끼는 서로 다른 방향성을 가지고 있는 듯 해 다소 상충하는 측면이 있어서 정책의 우선적 선택에 많은 고민을 가지기도 했다. 그러나 앞으로의
경상시론
경상일보
2008.06.1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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