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도 긴 겨울을 뒤로하고 봄을 재촉하는 단비가 내리는 가운데, 모처럼 온 가족이 ‘제1회 세이바 청소년 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가 열리는 울산시립문화예술회관을 찾았다. 우중인데도 입구는 붐비고 공연장 안의 좌석이 거의 다 찼다. 밖에는 차가운 날씨이지만 공연장 안은 ...
울주 언양고을에는 예로부터 매년 정초 또는 삼월삼짓날을 기준으로 언양읍성 밖에서 ‘와아이라 고풀이굿’이라는 민중들에 의한 민중굿이 행해지고 있었다. 약 60년전까지만 하여도 이 고풀이 굿판에는 울산 서부지역 6개 면민은 물론이고 울산, 경주, 양산사람들도 모여들어 인산...
제19대 국회의원선거가 한달여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또한 12월에는 제18대 대통령선거가 기다리고 있어 1992년 이후 20년만에 돌아온 양대선거가 한 해에 치러지는 해이기도 하다.돌이켜 보면 우리의 선거문화는 많은 발전을 했다. 십여년 전에 실시된 선거의 경우만 해...
농업이 주된 산업이던 시절에 음식물 찌꺼기와 농작물을 수확하고 남은 볏짚, 채소, 고구마줄기 등을 가축의 먹이로 이용하였으며, 이를 먹고 가축이 배설하는 축분 등은 다시 농경지의 영양분으로 공급하여 논과 밭에 퇴비로 이용되었다. 그럼 근래들어 자주 듣게 되는 생태산업단...
2011년말 현재 우리나라에 거주하고 있는 북한이탈주민(새터민)은 2만3000여명에 이른다고 한다. 울산에도 250여명이 넘게 거주하고 있다.최근 김정일 사망 이후로 국경경비가 삼엄해졌다지만 탈북이 계속되고 있으며, 현재도 중국과 태국 등에는 수만명의 북한이탈주민이 온...
울산 중구청 민원실 한 켠에 일자리지원센터가 자리 잡고 있다. 지난 2010년 4월에 개소하여 운영되고 있던 일자리지원센터를 주민들의 이용과 접근이 용이하도록 지난해 6월부터 현재의 민원실에 이전 설치했다.이 곳에는 직업상담사가 근무하고 있다. 그는 주민들의 구인·구직...
학교 폭력 문제가 우리 사회 전체를 걱정과 혼란에 빠지게 하고 있다. 왜 이런 지경에까지 와서야 부랴부랴 관심을 갖게 되었는지 아쉬움이 절로 든다. 물질 만능주의, 상업주의와 성적지상주의, 부족한 가정교육 등 어느 한 부분의 문제가 아니다. 그러나 늦게나마 청소년의 폭...
울산시는 천연기념물인 울주군 온산읍 방도리 ‘춘도(春島)공원’의 명칭이 일본식이라는 지적에 따라 바꾸기로 했다고 한다. 늦었지만 다행이다. 춘도는 동백섬(冬柏島), 목도(目島, 눈섬), 죽도(竹島, 대섬), 항도(項島, 목섬), 죽도(죽도, 대섬) 등 여러 가지 이름으...
어린시절 어깨 넘어 바둑을 배웠다. 꼼수라는 단어를 이때 알게 되었다. 바둑판에는 여러 가지의 수가 있다. 주도권을 잡는 선수, 죽은 돌을 살리는 묘수, 살아 있는 돌을 죽이는 악수, 보잘 것 없는 쩨쩨한 꼼수 등등. 바둑은 한수 한수 둘 때마다 승패가 왔다 갔다 한다...
지방자치단체는 사업체에 대한 기본적인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사업체 조사를 실시한다. 16개 시·도가 지정통계로 승인받은 조사로 통계청의 지원아래 각 지방자치단체의 주관으로 이뤄진다. 1994년 3월에 1993년 기준의 제1회 조사가 실시됐다. 이후 1995년 제2회 조...
사람은 누구나 내적 수치심을 품고 살아가고 있다. 타인에게 무언가 떳떳하지 못한 심리적 부끄러움이 도를 넘어설 때 부자유스러운 행동으로 기피현상(忌避現象)이 나타나게 된다. 마음 속에 자리하고 있는 수치심을 치유해야 건강관리를 제대로 할 수 있다. 필자는 인생에 있어 ...
역사는 현재학이자 미래학이다. 조선왕조 500년사를 보면서 지존의 자리가 뭔지 조카와 형제를 죽인 임금도 있었고, 세자와 며느리 손자까지 죽인 임금도 있었다. 이런 임금들은 임종을 앞두고 한결같이 잘못을 뉘우치면서 통한의 눈물을 흘렸다고 했다. 어디 그것 뿐이겠는가. ...
공장 굴뚝의 검은 연기가 활발한 산업 활동과 경제발전의 상징이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세월이 지나면서 공장 굴뚝의 검은 연기는 공해를 의미하게 되었고 국민들의 소득수준과 환경에 대한 인식이 향상되면서 환경 청정도에 대한 기대수준 및 민감도 역시 높아지고 있다. 과거 ...
공공재의 경우 일반 재화와 그 성격이 달라 시장에서 형성되는 가격으로 수요와 공급이 이루어지기 어렵다. 때문에 흔히 ‘시장실패’의 문제가 야기되곤 한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정부가 이를 직접 공급하면서 발생되는 비효율성의 문제 때문에 다시 ‘정부실패’의 문제가 발생된다...
26년만에 춘도근린공원이 일본식 이름을 버리고 새로운 이름을 찾고 있다. 다른 공원의 이름들도 살펴야 한다. 숫자만 붙은 공원들이 많기 때문이다. 1986년 춘도근린공원이 됐다. 이미 1962년도에 천연기념물 제65호, 목도상록수림으로 지정된 후의 일이다. 공원보다는 ...
고대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대부분의 치자(治者)가 백성을 경외하며, 민의를 수렴하여 민생을 위해 각고(刻苦)한 것도 따지고 보면 백성이 근본이기 때문에 그로부터 민심을 얻기 위해서다. 울산시 중구의 슬로건 ‘주민중심 행복도시 으뜸중구’는 민심(民心)을 근본으로 하는 ...
지난 1월2일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 신고리 1호기가 한주기 무고장안전운전을 달성했다. 2011년 2월28일 본격적인 상업운전을 개시한 신고리 1호기가 첫주기 309일 동안 고장없이 안전운전을 한 것이다. 한주기 무고장안전운전은 연료교체 후 다음 연료교체 시까지 ...
올해는 울산공업센터 지정 50주년이자, 새로운 미래 100년을 시작하는 매우 뜻깊은 해이다. 1964년 하루 3만5000배럴의 SK에너지 제 1정유공장이 가동한 이래, 1967년 현대자동차, 1973년 현대중공업이 설립되어 산업별 효시가 되었다.또한 3대 주력산업군은 ...
2012년은 울산뿐만 아니라 국가적으로도 의미가 큰 한해다. 오늘(1월27일)은 울산특정공업지구 지정 50년이 되는 날이고, 2월3일은 대한민국 최초의 국가산업단지인 울산공업센터가 기공된 지 50년이 되는 날이다.울산공업센터는 우리나라 역사상 큰 의미를 가진다. 세계에...
오는 1월27일은 50년전인 1962년에 ‘울산공업센터’가 지정 공포된 날이고 2월3일은 기공식이 열린 날이다. 울산시에서는 이 한주간을 ‘울산공업센터 지정 50주년 기념주간’으로 정하고 ‘근대화 50년! 새로운 도전 100년!’이라는 캐치프레이즈로 각종 기념행사를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