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관악인들의 대축제인 제36회 대한민국 관악경연대회가 지난 8월31일부터 9월2일까지 3일간 울산에서 열렸다. 대회를 운영하는 협회장으로서 대회기간에 앞서 울산에 도착한 뒤 약 일주일 이상을 머물렀다. 올해 대회는 음악이 주는 감동과 더불어 사람냄새 나는 진솔한...
마음을 밝히는 보배로운 거울이라는 뜻의 명심보감(明心寶鑑)은 지금으로부터 600여년 전에 편찬된 책이다. 만약 사람들이 600여년 전의 제품을 아직도 사용한다면 현실에 맞지 않을 뿐더러 낡아서 사용하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은 아직도 세계인의 생활의 모범을 제시하...
▲ 박흥석 울산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 사회통합위원회 울산광역시 지역협의회 위원 추석명절 연휴가 끝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는 시간이다. 어려운 경제상황인지라 오랜만에 가족과 친지들이 고향에 모여 함께 정을 나누고, 조상에게 감사의 예를 올리는 우리의 전통은 더 돋보였던 것 같다. 우리 민족이 5000년의 역사의 질곡 속에서도 국제사회에서 이 만큼의 위상을
아시아 최초로 우리나라에서 ‘유엔사막방지협약(UNCCD) 제10차 총회’를 산림청, 경상남도, UNCCD사무국 주관으로 오는 10월10~21일 경남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이번 총회에는 세계 194개국의 각 정부대표와 관련 국제기구 및 정부간 기구, 비정부기구(NG...
지역아동센터는 종교시설이나 개인이 사비로 운영되던 공부방을 모태로 하고 있다. 1998년 IMF사태 당시 경제적인 문제로 가정이 붕괴돼 방임되는 아동, 청소년이 대거 늘어나면서 2004년 아동복지법으로 지역아동센터를 법제화 하고 지원체계를 갖추게 됐다.그러나 아직도 지...
올 들어 부산저축은행 등 일부 저축은행들이 영업정지를 받았고, 얼마 전에는 울산의 한 저축은행이 영업정지를 당하기도 했다. 이들 금융회사가 발행한 후순위채권에 투자한 다수의 투자자들은 투자 원리금의 회수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저축은행의 후순위 채권에 투자한 고객들은 예...
공정사회는 우리 사회를 선진 일류국가로 만들어 나가는데 필수적이며 숙명으로 받아들이는 데는 누구나 공감하지 않을 사람이 없을 것이다. 지금까지는 온정과 연고, 접대문화를 미덕으로 여기고 살아온 한국의 문화적 요소에 기인하는 사회적 관행이 부패를 더욱 더 증폭하는 요인되...
울산 시민들의 숙원이었던 박물관이 건립됐다. 전국 어디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웅대한 건물의 좋은 박물관이 생긴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하지만 아쉬움도 없지 않다. 울산박물관이 더 나은 문화시설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개인적 소감을 적어본다.우선 위치가 너무 도로...
대학은 곧 2학기 개강이 시작된다. 무더운 여름 기간 대학생들은 방학 중임에도 불구하고, ‘스펙쌓기’와 ‘등록금 벌기’로 바쁜 나날을 보냈다. 그 결실을 맺어야 하는데, 여전히 비싼 등록금과 청년실업 문제는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 5월부터 시작해서 여름...
울산보훈지청에는 매월 15일 보상금을 받는 날이면 찾아오는 미망인 할머니가 있다. 보상금이 떨어질 만하면 보훈청 직원들에게 만원씩 빌려달라하고 다음달 15일 되면 빌린 돈을 갚으러 오는 것이다. 근데 언제부터인지 할머니가 더 이상 오지 않았다. ‘왜 안 오시지?’ 하면...
이번 여름방학은 참으로 재미있고 유익하게 보냈습니다. 기상청에서 모집한 ‘기후변화 동아리’에 선정되어 ‘온실지킴이’ 대표로서, 5명의 친구들과 똘똘 뭉쳐 기후변화 현장조사와 캠페인 및 홍보활동 그리고 서명운동을 열심히 하였답니다. 가까운 이웃나라 일본의 쓰나미와 원전 ...
무상시리즈의 봇물이 터졌고 도화선에 불이 당겨졌다. 무상시리즈는 보육, 학비, 의료 등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군다나 내년 총선과 대선이라는 복지를 논하기에 가장 좋은 토양에서 선거모드로 진입하면 국민을 위한 복지냐 포퓰리즘이냐를 두고 벌어지는 치열한 논쟁이 전...
‘날 풀린 봄날, 물 넣은 논을 가는 트랙터 뒤쪽에는 황로 무리가 유치원 아이들처럼 따라다니면서 먹이활동을 한다. 이내 모를 낸 논들은 초록의 잔디밭을 연상케 한다. 장맛비를 맞으면서 벼는 짙은 녹음의 들판으로 바뀐다. 백로 무리가 개구리와 뱀 사냥을 위해 논 가운데 ...
요즘 주말만 되면 필자와 가족들은 남구 옥동에 소재한 주말농장으로 달려가기 바쁘다. 일주일 새 햇살과 자연이 빚은 선물인 고추가 주렁주렁 달려 있고, 딸아이가 좋아하는 방울토마토도 그 빨간 자태를 뽐내며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약 9.9m²(3평)의 마술에 빠진 채 자연...
한국은 1953년도만 해도 1인당 국민소득이 67달러로서 국제사회로부터 원조를 받아야만 했던 세계 최빈국 대열에 속한 나라이었다. 그러나 조국 근대화에 대한 국민의 열망과 의지를 결집시키고 경제개발의 토대 구축에 기여하였던 새마을운동을 바탕으로 오늘의 한국이 있게 되었...
울산에 와서 알게 된 한 여인이 있다. 박물관 건립을 추진하면서 지난 몇 년간 전시유물 확보를 위해 민간소장 유물 기증운동을 전개했다. 이 과정에서 필자는 우연히 심자란(沈紫鸞, 1725~1742)을 알게 됐다.2007년 6월 울산 중구 약사동에 사는 김대원 선생은 고...
최근 주민등록증을 위조하거나 변조하여 범죄에 악용하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다. 작게는 일부 미성년자들이 숫자를 변조하여 성인행세를 하는 경우부터 위조신분증으로 타인의 공인인증서를 만들어 예금이나 보험금을 인출한 사례 등 그 피해가 점차 심각해지는 추세이다. 주민등록증은...
요즘 매일 아침저녁으로 대왕암 주변에 운동을 하러간다. 몽돌 자갈밭에 텐트를 치고 야영을 하며 시원한 바닷바람을 즐기려는 이들이 연일 끊이지 않는다. 그들 중 상당수가 몇 발자국을 옮기기 싫어서 텐트 주변에 잔뜩 쓰레기를 버리고 간다. 조금만 걸어 올라오면 길가에 쓰레...
최근 일고 있는 울산지역의 도서관 운영권을 둘러싼 구청과 교육청간의 공방을 지켜보면서 문헌정보학 전공자이자 도서관을 애용하는 주민이며 학부모로서 여러 가지 생각이 겹쳐 든다.지난 4월 중순 남부도서관 운영권 문제로 시작된 울산광역시교육청과 남구청사이의 갈등이 1989년...
현재 국제유가가 100달러를 넘어서고 있어, 신고유가 시대를 맞아 그야말로 에너지와의 전쟁이라고도 한다. 이러한 때 울산시는 폐기물을 활용한 새로운 에너지화사업의 패러다임 변화에 선두 지방자치단체로 우뚝 서고 있다. 종전 생활폐기물과 음식물쓰레기를 소각하거나 매립장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