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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경찰청이 18일 오후 9시부터 19일 새벽 3시까지 음주운전을 단속한 결과 31건이 적발됐다. 경찰은 단속에 앞서 언론방송을 통해 대대적인 홍보를 했다. 그런데도 30명이 넘는 운전자가 단속에 걸렸다. 2005년 8555건에서 2006년 1만282건, 올들어 11월19일 현재 9416건 등 하루 평균 음주운전 단속이 30건 정도로 나타나고 있다. 그만큼
사설
경상일보
2007.11.19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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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민들이 해마다 이맘때면 접하는 정보가 울산석유화학단지의 재난 통계자료다. 대형사고 위험에 대한 우려와 경고가 연례행사처럼 되풀이되고 있기도 하다. 재해발생 건수와 피해액이 급증했다는 소식이 올해도 어김없이 들려온다. 지난해 29건 4672만원이던 화재피해도 올들어 32건 3억5058만원으로 증가했다고 한다. 크든 작든 사고가 터질 때마다 다양한 예방대
사설
경상일보
2007.11.19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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쏴쏴쏴 사글사글 사그르르… 물결 쓸리듯 포도 위로 낙엽이 몰려간다. 벌써 입동(立冬)을 지나고 있다. 숨을 헉헉댔던 삼복(三伏)이 엊그제 같았는데 말이다. 그동안 잎 틔우고 꽃이 피고 짙어만 갔던 초록은 형형색색으로 앞다투어 물들었고, 이제 자연은 마지막 손질로 한 겹 한 겹 덧칠을 벗겨내고 있다. 말 그대로 텅빈 시련의 바탕 위에 순백의 눈이라도 앉히려고
경상시론
경상일보
2007.11.19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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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1학년인 김군의 아버지는 석유화학단지에서 3교대 근무를 한다. 새벽같이 일어나는 김군은 학교에서 학원으로, 학원에서 또 다른 학원으로 전전하다 12시가 다 돼야 집에 온다. 아버지가 밤 근무를 할 때는 며칠씩 얼굴을 대하지 못할 때가 많지만 성적이 떨어지면 호통을 치는 아버지는 항상 무섭다. 김군은 휴일에 모처럼 친구들과 바람을 쐬려 하지만 마땅히
데스크칼럼
경상일보
2007.11.18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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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산간지방에는 벌써 첫 눈이 내렸다는 소식이다. 울산에도 며칠전 첫 서리가 내렸다. 문수벌에도 어느새 가을걷이가 끝나고 겨울을 알리는 찬 바람이 불어온다. 가을 따스한 햇살과 함께 영원하기를 소망했던 아름답던 단풍도 하나 둘씩 자취를 감추고 있다. 무성했던 푸르름과 한 여름의 영광을 뒤로 하고 마지막에는 곱고 아름다운 단풍을 선사하면서 저들은 또 저렇게
경상시론
경상일보
2007.11.18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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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북구 강동 일원이 시설의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그 시설이 자기 지역에 들어서는 것은 반대하는 님비현상으로 한 차례 몸살이 예고된다. 강동 주민들이 변전소 설치 소문이 퍼지자 해양도시로 개발될 이 일대의 미관을 해치고 자연파괴를 불러온다는 등의 이유로 반대하고 있고 한국전력은 이 지역의 안정적 전력 공급을 위한 최적 입지라며 법에 저촉되지 않는 한 예정
기자수첩
경상일보
2007.11.18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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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의 대형 아파트와 주상복합아파트 건축현장 상당수가 불법 광고물로 판치고 있다. 건설사 이름이나 아파트 홍보 문구가 가설 울타리에 적혀있어 명백한 홍보 광고물이다. 대부분 울산시를 상징하는 캐릭터, 이미지와 함께 건설사 이름과 자사 브랜드 홍보용 상업광고를 설치해 놓았다. 게다가 야간에 잘 보일 수 있도록 화려한 조명등까지 내장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사설
경상일보
2007.11.18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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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K관련 핵심 인물인 김경준씨가 16일 귀국함에 따라 정치권이 소용돌이 치고 있다. 특히 검찰이 김씨 구속 이후 이명박 후보와의 연루 의혹에 대한 수사에 본격 착수키로 함에 따라 금주 정국의 소용돌이는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이번 사건을 정략적으로 지켜보는 정치권과 달리 국민의 심정은 이래저래 착찹하다. 문제는 검찰의 수사 결과를 떠나 사회적 이슈로 분명
사설
경상일보
2007.11.18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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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의 도시경관 정책이 '루비콘강을 건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울산시가 갈지(之)자 행보를 하는 사이 도심과 태화강 경관의 훼손이 극대화됐다는 것이다. 울산대학교 건축대학 김선범 교수가 16일 '디자인 에코폴리스, 아름다운 울산 만들기' 세미나에서 제기한 내용이다. 21세기 환태평양 일류도시를 목표로 생태 환경도시로 발전을 꾀하는 울산시로서는
사설
경상일보
2007.11.16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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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의 도서관 수가 전국 7대 광역시 중 최하위라니 창피하고 서글프다. 16일 시문화체육국에 대한 울산시의회의 행정사무감에서 이현숙(민주노동당) 시의원이 지적한 내용이다. 서울 61개, 부산 25개, 대구 16개, 대전 15개, 인천, 광주가 각 13개인데 반해 울산은 고작 7개라는 것이다. 이용자수 역시 연간 355만1000여명으로 대전의 545만98
사설
경상일보
2007.11.16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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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 세례' '엽총 살해위협' '뒈지게 맞을래'…. 최근 이런 말들은 무소속으로 대권에 출마한 이회창 후보를 향해 나온 말들이다. 이 후보는 지방 민심잡기 행보에 나선 지난 13일 대구를 찾았다. 대구는 이 후보에게 정치적 의미가 남다른 텃밭이다. 지난 두 번의 대선에서 1000만표 이상 득표라는 저력을 보여준 보수의 본고장인 대구에서의 강력한
데스크칼럼
경상일보
2007.11.15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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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가 철도노조와 함께 오늘 오전부터 파업에 들어간다. 울산의 경우 공동 노조는 덕하사거리에서 출정식을 가진 뒤 각 지회별로 화물차 주요 통행로에서 선전전을 펼칠 예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제조업, 물류업, 해운업체는 이번 화물연대의 운송거부가 철도 파업과 겹쳐 화물운송 차질이 어느 정도 불가피하다고 한다. 울산 역시 공동 파업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사설
경상일보
2007.11.15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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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3일만에 발급해온 여권발급 서비스를 16일자로 종료한다. 정부의 여권 발급체계가 한국조폐공사 한 곳에서 일괄적으로 제작하는 방식으로 전환되기 때문이다. 울산시의 여권 발급기 2대는 17일까지 한국조폐공사로 옮겨진다고 한다. 이로써 '전국 최단 여권 발급' 등 울산시가 수립한 수식어는 기록으로만 남게 됐다. 울산시는 지난 2005년 여권사진 방식
사설
경상일보
2007.11.15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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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듣고 읽어 보았지만 사랑이 '두려움을 놓아주는 것'이라는 글은 처음이었다. 이 책을 알게 된 몇 해 전, 필자는 개인적인 일로 어려움에 처해 있었다. 아무리 애를 써도 그 절망적인 기분을 바꿀 수가 없었고, 이렇게 저렇게 다른 생각을 해 보았지만 또다른 이유가 생겨서 나를 힘들게 하고 있었다. 다른 어떤 방법도 소용이 없을 것
경상시론
경상일보
2007.11.15 17:53